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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세요. 남편이 보기로 했어요2
댓글들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말하면서 풀린다고, 나누니 속은 조금 시원해 지네요 ^^
1. ...
'07.9.23 10:08 AM (121.162.xxx.71)아이가 셋이면 시아버님이 따라 가시고 싶어도 차에 자리가 안되어서 못 가셨겠네요.
그 시누 참 생각이 짧은 사람이네요....2. 야..
'07.9.23 10:09 AM (211.169.xxx.71)진짜 그런 시누이가 존재하긴 하군요.. 어이없어서..
와.. 진짜 시누이 되시는 분 못되먹었네요. 참나..3. 그럼
'07.9.23 10:10 AM (211.169.xxx.71)남편은 왜 안 가셨댑니까. 도련님이나 시누남편은 요 -_-
4. 힘드시겠다
'07.9.23 10:16 AM (123.141.xxx.52)글쓴분 남편이 저녁 차리고 아침 차리고 설겆이 하고 방청소하고,,
그러십쇼 그리고 부인이 뭐가 불만이야??자기는?? 그러면 웃으실까요?
여행보다..가족이 중요하죠..
시어머니...시누..간만에 여행가고 싶었겠죠?
평소에 남편과 살림에서 벗어나서요..
자기 벗어나고 싶은데.며느리에게는 자신들의 짐을 떠넘기고 가나요?
자기 좋자고 남 괴롭히는게 추석의 의미인줄은 몰랐네요5. 상담
'07.9.23 10:17 AM (211.42.xxx.209)시누남편은 물론 콘도에 가있구요.
남편은 아버님이 나서지 않으시니 강요를 하지 않았어요.
아버님이 제 눈치를 보는것 같다고 남편이 속상해 하네요.6. ^^
'07.9.23 10:18 AM (211.44.xxx.201)원글님..
올 설날엔 원글님이 친정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가십시오.
콘도 예약하시구...남편분한테 가자고 해보십시오..
아님 남편분이 와서 친정 아버지, 처제, 처남 밥 대접하라구 하고..
친정 엄마랑 여행 다녀오세요...ㅠㅠ.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시누, 시엄니...명절 앞두고...
원글님은 속 끓이면 내만 손해입니다.
만사 그러려니 하세요.
여행 다녀오면 웃는 낯으로
''하하,,.호호..여행 잘 다녀오셨어요^^"
'저도 가야하는데..."
이럼서 웃는 낯으로 대하시구요.7. ^^
'07.9.23 10:22 AM (211.44.xxx.201)이런 집안에서 여우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그냥 순전하게 살려고 해도 그걸 허용 안하는 시댁에선
철저하게 여우처럼 살아야 합니다.
남편분과 다투지 말고(그들의 일에 왜 내 남편과 다툽니까?)8. jk
'07.9.23 10:28 AM (58.79.xxx.67)우선 원글 쓰신 분에게 하나 묻고싶습니다.
시댁분들과 함께 명절이 아닌 그냥 여행을 가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제가 이걸 물어보는건 님이 "명절에 여행을 가는것"에 대해서 불만인건지 아니면 "시댁분들과 여행을 가는게 불만인건지" 그게 아니면 "시누이가 낀 시댁분들과 여행을 가는게 불만인건지" 그게 궁금한겁니다.
님이 시댁분들과의 여행을 싫어하는건 충분히 100% 이해합니다. 불편하고 여행도 제대로 못즐기겠지요.
근데 님의 남편분의 반응으로 봐서는 아마도 님이 시댁분들과 거의 여행을 간적이 없는거라고 짐작됩니다. 그러니 남편분이 어머니라도 데리고 가서 좋아했다는 표현이 있겠지요.
그렇다면 남편분 입장도 이해할수 있는것 아닌가요? 자기 부모 바람쐬게 해준다는데 싫다는 사람 없습니다. 자기가 못하는데 동생이라도 해주면 고마운거죠.
그리고 시누이분이 명절부담이 없다고 하시는데요. 애석하게도 님은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없으십니다.
님도 직장에 당직신청을 하셨다면 그 말은 님 역시도 명절부담 없다는 뜻 아닌가요?
제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사람마다 자신의 상황에 대한 입장이 있고
의견이 다를수 있고 또 어떤 관점에서 보면 전혀 말도 안되는 사건이
다른 관점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될만한 사건일수 있습니다.
시누이 입장에서 자기 부모와 함께 여행가는것 충분히 좋은 마음으로 의도할수 있는거라고 생각하구요
정말 님에게 부담을 주고 싶었다면 자기가 짐 지는게 싫었다면 님이 안온다고 하셨을때 시누이 쪽에서 여행을 그만뒀겠죠. 하지만 시어머니와 함께 갔다는것 물론 시누입장에서는 어머니이니까 부담이 덜 되기는 하겠지만
시누입장에서는 자기 나름대로 여행도 가고 기분전환도 하고 효도도 하고 뭐 그런 생각 했겠지요.
물론 남자들만 놔두고 간건 좀 어이없긴 하지만 식사정도는 님이 수고해주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것 같고
게다가 님에게 명절준비를 강요한것도 아니니 님만 남겨두고 갔다고 해도 님이 딱히 추석이라고 더 부담되지는 않겠지요. 전혀 추석준비를 하지 않으시는 시댁으로 보이니 말이지요.
시누이나 시어머니의 행동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9. 문제는
'07.9.23 10:33 AM (220.123.xxx.58)그렇게 시누이가 순수한 마음으로 시부모님들 바람 쏘여 드리러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자신들이 비용도 다 대고, 자신들 가족만 가야겠지요?
왜 엄한 남동생? 오빠? 부부가 돈 대게 합니까.
게다가 사전에 여행에 관한 상의도 없이 혼자서 행선지 다 정해 놓고 따라 오란 식이라고 하지 않았나요?10. ..
'07.9.23 10:34 AM (67.85.xxx.211)남편분께선 아버님이 가시지 않으신 것이 마음이 쓰이신 것이군요?
(혹시 부인(원글님) 때문에 아버님이 안가신 것인가 여겨져서)
아버님을 두고(안가시겠다는데) 어머님이 왜 가셨는지는 모르지만(어머님 마음속이니)
어머님은
딸이 고달플까봐 가셨을 수도 있고,
어디든 여행을 가시고 싶으셨을 수도 있고,
어머님도 남편(아버님)없이 시간을 보내보시고 싶으셨을 수도 있겠지요.
기타등등
남편분께 얘기하세요,
아버님이 안가신 것은 아버님 어머님 두분 문제라고 하십시요....11. 사랑으로
'07.9.23 10:45 AM (121.135.xxx.124)나도 큰며늘,,,
시아버지께선 움직이기 싫어하시고 시어머니께선 호기심이 많으셔서 어디든 가시길 원하시고...
결혼한 시누이 식구들과 시동생 밥차려 주면서 , 정작 나는 친정 근처에도 다녀오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지금도 시댁 식구들이 우리집에 와서 명절을 보내는데,,,
요즈음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내몸이 조금 피곤하면 마음은 열배 더 편하다는 걸 터득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나도 친정에서는 곱게 곱게 자랐던터라 시집살이에 설움도 많이 느꼈었었고
상대적으로 편안한 동서에게도 속상한 적이 많았지만,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고 나면 모두가 부질 없답니다.
다른 식구 들보다 조금 더 움직인다고 뭐가 그리 큰일납니까?
결국은 모두가 가족인데....
내가 조금 더 봉사하고 눈감아주면 그 덕과 공이 아랫대로 갑디다.(확실히 보증함~!!!!)
아이들의 인성이 너그러워지고 남에게 베풀게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부모가 하는 말을 잘 받아드립니다.
별로 화 낼일도 아닌 것 같은데, 마음을 넓게 써보심이....
일부러 당직근무한 것도 좀 그렇고 ..남편 말이 틀린 말도 아니고 ...
두분이 다투지 마시고 세월지나면 모두 부질없는 짓이랍니다.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내나이 아직 40 대^^)
아이들을 위해서 적선하는 셈 치시고 웃으면서 봉사하세요..
모르는 사람에게도 봉사하는데, 가족이잖아요...
훗날 댁의 아이들은 분명히 잘 되어있을거에요..
(학원 한두군데 가는 것 보다도 영어단어 몇개 더 외우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가족간의 사랑과 희생, 양보를 몸으로 배운답니다..
그게 결국은 사회와 직장생활로 연결이 되고.....
결국 훗날...그 아이들의 시어른과 어른들은 바로 우리들이 아닌가요?)
힘내시고 즐건 맘으로 좋은 추석 보내세요..*^^*12. ......
'07.9.23 10:48 AM (58.227.xxx.231)제가 원글님의 시누 입장입니다.
물론.. 상황은 많이 다른데
전 위아래로 오빠, 남동생이 있고 가운데가 딸인 저인데
친정 부모님들이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세요.
오빠는 맞벌이를 하고 동생은 항상 막내일뿐이고..
그러니 살면서 무슨 일만 생기면 만만한 딸인 저를 항상 부르세요.
그러면 제 부모인데 전 싫어도 또 제가 다른 집의 며느리인 입장이니
나름대로 중간에서 역활을 잘한다고 궂은일 하고나면 돌아오는건 항상 두 올케의 견재입니다.
말그대로 재수없는 시누이에 나서고 참견하는 시누이가 되더라구요.
두올케가 얼마나 심하게 시어머니와 제 험담을 하는지.. 그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는 두사람과 냉냉해졌습니다.
명절 스트레스가 없다는것은 명절에 제사를 지내지 않는 상황 같은데요
시누이가 시어머니 모시고 여행갔다면 며느리 입장에서 좋은거 아닌가요?
지금 시댁식구 다 모시고 여행을 안간것에 화가 난것인지
아들인 우리가 안했는데
시누이가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간것이 화가 나는건지.. 잘모르겠어요.
시누이에겐 친정 엄마잖아요.
둘이서 오붓하게 여행갈수도 있잖아요.
원글님도 그 모습이 좋아보이면 나중에 친정엄마와 여행 할 수 있잖아요.
전 무조건 제입장에서 하는 말이구요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말그대로 엄마와 딸의 사이로만 봐주세요.
아직 결혼 초라서 아주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고 그럴시기이지만
저처럼 15년 결혼 생활하다보니..
시댁..아니 사회 생활에도 무조건.. 지레짐작은 내자신에게 도움이 안되요.
말그대로 표면적인 것과 순리대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편분이 댓글을 볼 예정이라고 하니 제 경험을 남편분에게 말씀드리고 마칠께요.
결혼을 했다는건.. 다른 가정을 이룬겁니다.
부모도 일단은 내 가족보다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야합니다.
한국 남자들은 결혼하고 나면 꼭.. 효자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자신의 아내에게 강요한다는거에요.
아내와 시부모님과의 사이에 정이 생길려면 제 경험으론 10년은 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사이 남편은 중간에서 현명한 행동을 하기 참 힘들어요.
무조건 아내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정이 편해야 주위도 편해지고 그래야 효도도 하게 됩니다.
남편이 아내의 부모님에게 잘해야 아내도 내부모에게 잘합니다.
사람은 언제나 상대적이거든요.
결혼했다고 대번에 한 여자가.. 며느리가 되고 아내.. 어머니로 다시 탄생하는게 아니거든요.
둘이서 서로 아내..엄마.. 며느리..
남편..아버지..사위... 로 다시 커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고 하잖아요.
저는 지금 40대 후반인데..
지금도 전 엄마가 필요하고 엄마가 그립습니다.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기를 바래요.
저도 신혼을 아주 힘들게 보냈던 사람이라 긴글을 처음으로 써봅니다.13. 원글님도
'07.9.23 10:50 AM (211.55.xxx.222)일부러 당직신청하셨다면서요?
그러니 시누나 어머님도 여행 떠나신게지요..
사실 명절도 크게 안 지내는데, 원글님이 식사정도 해주실수 있는거 아닌가요?
글구... 제 친구도 맏며느리가 꼭 추석때면 당직을 한다고 투덜대던걸요...
옆에서 보면 다 알아요... 아주 피치 못할 일때문에 할수없이 추석에 직장
나가는거랑 그냥 피하느라 나가는 거랑.....
아버님이야 안 가시고 싶으니 그러신 거고, 어른들이야 자기 고집 잘
꺽지 않으시더라구요...
암튼.. 추석에 특별히 시댁어른들에게 잘 해드리지 못하는데, 시누가 여행이라도
모시고 갔으니 잘되었다 생각해 보시지요....14. ...
'07.9.23 10:52 AM (211.193.xxx.147)결혼3년밖에 안됐는데 이런일로 갈등을 겪는다면 솔직히 글쓰신분이나 남편에게도 각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글로 보아 며느리 눈치가 보여 아버님은 안따라나서신것 같은데요
아이가 셋이기때문에 혹은 돈때문에 친정식구들과 함께 여행하려 계획하는 딸은 세상에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고싶은거지요
이런저런거 맘속으로 계산되고 함께 가고싶지 않으면 가는사람이라도 마음편하게 보내주실수는 없으신지요
기분좋게 화통하게 나는 남편과 좀 쉬고싶다 그러니 다른분들이라도 편하게 잘 다녀오시라구요
명절당일에당직을 신청했다고 하니 성격이 어떤분이신지 알것 같습니다
뒤로 돌아가지말고 그냥 바로 가시는게 어떨지요
출근해야된다는 핑계는 어느사람이 봐도 싫어서 핑계대고 이미 마음이 상해있는거 보입니다
그냥 나는 남편과 쉬고싶다. 함께가면 힘들고 고달프다. 따로 여행을 가고싶다고 .. 그것도 조목조목 따지는게 아니라 아주 선선히 기분좋게 타협하는것도 요령입니다
이미 마음이 시댁으로부터 떠나있고 뭐든 함께하고싶지않으니 어느것도 하기싫은거 아닐까요?
식구들과 여행을 가더라도 기꺼이 따라가주고 마음으로 한가족이 되려는 마음자체가 없으신것 같습니다
남편이 내 친정에 잘해주길 바란다면 남편이 뭔가 먼저해주길 바라지말고 내가 보여줘야지요
그런다음에 큰소리도 칠수있고 당당해 질수있는겁니다
마음을 바르게쓰면 몸은 고달파도 행복해질수있는데요.
이런경우 불쌍한사람은 사랑해서 결혼한 남편입니다
어른이되서 며느리 눈치를 살펴야하는 아버님도 딱하시긴 매한가지네요15. 교통정리
'07.9.23 11:02 AM (220.123.xxx.58)제가 원글님은 아니지만, 이 오지랖이란...^^;;
원글님께서 원래 쓰신 1편(?) 원글을 삭제하셔서 뒤에 글 보신 님들은 오해들을 좀 하시는 듯 싶은데요.
지금 글은 부연 설명이고, 원글은 다른 내용이었거든요.
삭제하신 내용을 본인도 아닌데 올리긴 좀 그렇고, 그 글만 보면 보통의 시가에서의 불편부당한 내용이는데, 남편 분은 원글님의 입장을 전혀 이해 못 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해서, 글을 올리면 원글님 남편 분께서 보시고 참조로 하신다는 글이었거든요.16. ,,
'07.9.23 11:05 AM (211.186.xxx.149)원글님 마음을 좀 크게 쓰세요,,,자기자신은 조금도 힘들지 않으려고 하는 이기심이 보입니다,,
주변가족들은 전혀 안중에도 없구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마음이 그렇게 잘안되시본데...
시댁고 시누도 다 한가족이니 좋게 생각하세요..
그나저나,,아버님이 딱하시네요,,잘해드리세요,
부모님께 효도하면 복받습니다17. 상담
'07.9.23 11:09 AM (211.42.xxx.209)JK님...
부부문제 둘만 알고, 남의 가정사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해도 모자랄 부분이라
제 글처럼 인터넷에 상담글 유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참 많이 답답하고, 남편 말처럼 제가 정말 속좁은 투덜이 아내인가?
제 이해력 부족으로 글 올려 도움을 바랬습니다.
제가 역시 속넓은 맏며느리감은 멀었나 봅니다.
jk님의 물음에
그럼 내 남편이란 사람은
시댁이랑 30분 거리에 있는 칠순 바라보는 5년전 혼자되신 장모님 모시고
(제가 외동딸입니다)
명절아닌 그냥여행을 몇번이라도 가봤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에 먼제 드네요 ㅡ.ㅡ;;18. 나참
'07.9.23 11:09 AM (121.134.xxx.67)제생각에는 죄송합니다만 원글님이 가관입니다..
시누이 입장에서 자기 친정부모를 모시고 여행가겠다고 하는데 원글님은 직장에 일부러
당직신청을 냈다니요?
여행을 가서 남은 가족에게 끼니 좀 챙겨두었다고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딴 얘기지만 평소때는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휴일에 있는 직장 모임이나, 각종
회식때 빠지는 기혼여성들이 정작 명절때 당직은 서로 하겠다고 난리더라구요..19. 원글님
'07.9.23 11:13 AM (220.123.xxx.58)원래의 원글 다시 세세하게 올리셔야 할 듯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만 보시고, 얘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듯 싶어요.
원글 삭제한 상태에서 이 글만 올려놓으시면 님께 점점 상처되는 댓글만 달릴 듯 싶어요.
그렇다고 많은 답글이 달린 글을 통째로 삭제하시지는 마시고요.20. 이러나
'07.9.23 11:14 AM (58.76.xxx.25)1글과 2글의 답변이 판이하게 달라지네요.ㅎㅎ
글쎄요,
원글님 입장은 지금까지(3년간?) 불만이 쌓인것 같습니다. 그 문제의 중심은? 남편분이네요.
- 젤 황당스러운것 : 엄마랑 여행간 시누. 엄마더러 가서 애보라고 데리고 간거네요.
사실 시동생 시아버지는 가서 뭐그리 재밋겠나요. 것도 어색한 사위랑.
가는것보다 집에서 며늘이 차려주는 밥먹고, 아들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티브나 보시면 금샌데요.
시누가 부모님 여행, 가족 여행 같은 기특한 생각 했으면
올케 못가도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다 같이 가는게 맞지요. (오빼는 아니더라도).
남편이 살갑지 않다니 장모님이라도 있으면 좀 낫기도 한거고.
- 남편분 : 우리가 못모시고 가는 여행, 동생이 모시고 간것이 고맙다=너 참 못된며늘이다.
꼭 친정 부모님 모시고 명절 여행가십시요. 그보면 여행이 어떤건지,
마눌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러면서 자기가 간 여행이 얼마나 부당한 여행인지 알수 있을겁니다.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래요.
그리고 진지하게 어머님께 물어보라 그러세요. 여행 즐거우셨냐고.
- 원글님 : 시부모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성격 아니신데
왜 가기싫은 여행 가기 싫다고 안하세요. 왜 손아래 시누한테 눌려사세요.
싫으면 싫다. 안간다 그런 말씀 하실수 있어야해요.
착한여지 컴플렉스에요 그거.
암말안하고 있으면 누구도 내가 그거 싫어하는지 몰라요.
그래서 일이 더 커지기도했구요.
애초에, 여행 한두번 다녀오고 그 담에 가기싫다했으면 이정도는 안왔어요.
남편분과 대화도 아주먾이 부족해보이고.
남편이랑 말도 많이 하시고, 마이클럽이나 82에서 좀 보라고도 하시고....
너무 우울해지지 말고 좀 기운 내세요... 토닥토닥..21. 경험자
'07.9.23 11:16 AM (211.193.xxx.147)젊어서 아까운 시간에 짜증내고 화내고 가족들 분위기 엉망으로 만들고 나면
그시간은 되돌릴수도없고 너무 아깝고 허무합니다
매순간순간 소중하게 생각하고 단 한순간도 귀하고 행복하게 사는방법을 연구하세요
후회할때는 너무 늦습니다
귀한시간에 내가 왜 그랬을까....22. 이어서
'07.9.23 11:23 AM (58.238.xxx.165)며느리를 얻기 전이었다고 가정하면 시어머님과 시누이께서 여행을 가셨을라나요?
그전에도 그런 분들이었으면 당연히 시아버지나 시동생은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셨겠지요.
아니면 상차려줄 며느리를 믿고 이번에 가셨는지요......
원글님과 남편분의 계속 해가실 결혼생활을 위해서도 생각을 해볼 일이예요.
별거 아닌 일 같은 이번 일들이 쌓여서 사실 골이 지고 패이는 거거든요.
저도 머지않아 누군가에게 시어머니가 될 사람인데요,
그런데 그게 참 이상한 게 여친이 부모에게 잘했음 좋겠다고 하는데
결혼 전인데도 내 아들이지만 남자들 심리가 그렇구나 싶어 놀랬어요.
절대 그러지 말라고 너랑 결혼하는 것이지 우리랑 하는 거냐고
니들끼리 정말 잘 살아주는 것이야말로 효도다 라고 합니다.
잔이 차야 넘치듯이 먼저 아내가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내 남편이
정말 내게 잘한다 싶어야 마음문이 열려 시집이나 주위에 잘하게 되있어요.
밥상 차려내는 일 이전에 아내의 마음 그러니깐 무엇이 문제인가를 물어보세요.
그깐 일로 그러냐고 겉으로 드러난 일 가지고 혼자 해석하지 마시고
서로의 마음을 진솔하게 조분조분 대화를 함으로써 알아나가세요.^^23. 그러니까
'07.9.23 11:24 AM (59.150.xxx.89)요지는... 시댁 식구들과 여행 가는 것도 싫고
시아버님과 시동생 놔두고 시어머님만 시누이 따라 여행 가서
남은 식구 끼니 챙기는게 원글님 차지가 되어서 짜증난다...이런 거죠?
님..결혼 3년차... 아직 내공을 쌓으려면 멀었습니다.
님 시댁도 명절에 별로 일이 없는 듯 한데 그 정도로 힘이 든다 하시면 안되지요.
더구나 그걸 피하기 위해서 당직 신청까지 하셨다니
너무 이기적이십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바꾸시고 좀 넓고 편안하게 처신하시길..
명절날 시누네가 놀러 가자고 하면 즐겁게 다녀오시구요
(음식장만하느라 허리 펼 사이 없는 여자들보다 훨 낫잖아요)
시누네와 시어머님만 여행 갈 일 생기거든
그깟 밥 몇끼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쿨하게 보내드리구요.
절대 원글님께 손해되는 게 아니랍니다.24. 그러니까님
'07.9.23 11:32 AM (220.123.xxx.58)요지가 그게 아니었거든요.
원글님 나가셨나 보네요. 다시 글 안 올리시는 거 보니까요.
제가 다 답답하네요.
위 댓글 중 이러나 님 글 참조하세요.
첨가하자면 시누가 의사도 묻지 않고 여행 일정을 통보하는 식, 게다가 비용은 시누는 내는 둥 마는 둥 식이라 하셨습니다.
뿐 아니라 첨가될 부분 많은데, 제가 원글님이 아니므로 이만...25. 원글님 남편분은
'07.9.23 11:54 AM (61.38.xxx.69)명심 하실게 있어요.
내가 못하는 일을 동생이 해주니 고맙다고 아내에게 말 할 자격 없어요.
남편이나 시누입장에서는 부모입니다.
자기 부모에게 자기가 하는 거지요.
원글님에게 그런 말은
친정 부모에게 해당되는 거지요.
시누가 자기 엄마 모시고 여행가듯이
원글님도 친정엄마 누구에게 맡기지 않고
내가 모시고 여행가고 싶지요.
그런일을
우리가 못하는 일을 동생이 하니 미안하거나, 고맙다고 하면 안됩니다.
동생은 동생 할 일을 하셔야 하는 거지요.
시누가 시부모 모시고 여행가면
올케도 조금 생각할 수도 있어요.
나도 시부모에게 해야겠구나
하지만 친정부모에게 시누가 하는 것보고
나는 시부모에게 잘 해야겠구나 하는 올케는 없답니다.
너나 잘해라 싶지요.26. dd
'07.9.23 2:09 PM (125.181.xxx.148)원글남편의 착각은
자신의 아내를 자신과 동일시했다는거..
아내는 나는나..남편은 남편이라는 생각인데..(나는나, 너는너)
남편은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제네요.
1편 2편을 다 읽어보니
댓글을 읽어봐도 그렇고,
남편은 아내와 자신을 동일시했으니, 내가 못하는일을 동생이 해주니 고맙다고 아내에게 말했을뿐인데
아내는. 너와 네동생이 해야할일인데. 내가 뭐때문에 고마와하느냐??라고 항변하는겁니다.
부부는 일심동체도 되지만, 그건 사이좋은 부부얘기고
지금 상황에선 부부는 돌아누우면 남이라는 말이 딱 맞군요.
자기부모만 알아서 챙기고
아내에게 강요하지 마세요.27. 남편분꼭 읽어보세요
'07.9.23 3:28 PM (121.147.xxx.142)<폄>시부모를 모시고 싶어하는 남편들에게 ================================
시부모를 모신다는 것이 며느리에게 조금 더 손해
(손이익을 따질 문제는 아니지만) 보는 일이라는 것을 기조에 깔고 시작하는 것이기 쉽습니다. 그 마음부터 바꾸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더 불편하게, 내가 더 싫고 힘들게 살겠다” 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싫고 불편하겠지? 그래도 우리 부모님이니 니가 좀 양보하면 안될까?”
라는 마인드로 접근하지 마십시오.
”네가 불편해하지 않을수 있도록 내가 이 한몸 바쳐 최선을 다할게”라고 시작하십시오.
예를 들어 이런 일이 있다면 과연 남편분 생각이 어떨까요?
친구와 여행을 간 일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조카 아이를 달고 움직이게 되었는데,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친구에게 미안하고, 신경이 쓰이더군요.
친구가 내 조카로 인해 걸리적 거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나서서 얼른 조카의 뒤치닥거리를 하게 되고,
시간이 늦었을 때는 조카로 인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아예 업고 뛰었더랬습니다.
내 집안에서는 천금같은 조카인데
친구가 그 아이를 군더더기로 여기게 하는 일도 싫었고,
내 눈에는 그저 이뻐보이는 일도
친구의 눈에는 별로 이뻐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조심해서 움직였더니,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그러더군요.
조카아이 덕분에 훨씬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라구요.
비슷한 경우로, 대학 시절 하숙을 하는데,
어머니가 올라오신 일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과 하숙을 했고,
그 친구와 3년째 같이 살던 중이었기 때문에 별로 거리낄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둘이 자던 방에 셋이 자게 되는 것이 미안하고 신경 쓰이더군요.
자꾸만 배려해 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친구의 어머니가 올라오셨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지요.
친구가 저를 신경쓰고, 배려해주고.
친구와 내가 있는 공간에,
나의 핏줄을 달고 가는 것은 친구도 불편한 일이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장 신경쓰이고, 힘든 일이다 라는 마인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내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하고, 내가 가장 힘들어야 한다. 라는 마인드가 필수적입니다.
나에게는 눈물나게 고맙고 귀한 분이고,
옛날 일 생각하면 어머니의 은혜에 그저 감동해서 눈물밖에 흐르지 않을지언정,
아내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아내는 님의 어머니에 대한 그런 애틋한 추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분에게 그저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 라는 이유로
님이 생각하는 만큼 애틋하고 감동적으로,
절절한 사랑으로 대해 달라는 것은 무립니다.
굳이 따지자면 아내는 아내의 어머니에게나 그렇겠지요.
님은 그 절절하고 애틋한 어머니,
늙어 홀로 지내면 불쌍하지 않느냐 하여 모시기라도 하지만,
아내는 별로 추억도 없고, 좋은 기억도 없는
그저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그 절절하고 애틋한 자신의 어머니를
자기 집으로 모셔오는 일에도 눈치를 봐야 합니다.
님에게는 천금같이 귀한 분이지만
아내에게는 귀찮은 짐덩어리일 뿐입니다.
늙고 병들어 힘없고,
돈은 또 어찌 그리 많이 들고,
눈치 없는데다 말은 또 왜 그리도 많은지요.
(우리 어머니는 안그러신다구요? ^^
세상 모든 우리 어머니는 그렇지 않고,
세상 모든 시어머니를 포함한 남의 어머니,
남의 집 노인네는 다 그런법이지요.)
친구와의 여행에 따라온 여섯살박이 조카와 다를게 하나 없습니다.
모시라, 모시지 마라 이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실 수도 있고 모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게 되어 아내는
국그릇 두개, 밥그릇 두개, 수저 두개만 설거지 해도 되던 것을
이제 국그릇 네개, 밥그릇 네개, 수저 네쌍을 씻어야 합니다.
어차피 하는 설거지, 몇개 더 늘어나면 어때, 라고 생각하신다면 모시지 마셔야 합니다.
아내와의 갈등이 너무 커질 것이 뻔하니까요.
너무 사소한 비유가 될지 몰라도, 하숙을 할 때,
이불을 펴는 것은 제가, 개키는 것은 친구가 했었거든요.
어머니가 오셨는데, 밤에 불편하게 자게 한 것이 미안해서,
펴는 것도 제가, 개키는 것도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모든 사람들(남녀를 불문하고)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친구에게도 지키는 염치를
어째서 아내에겐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까요.
느릿느릿 칭얼대는 조카아이를 업고 뛸 각오가 없고서는
조카아이를 데리고 친구와의 여행을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여행이 엉망진창이 될 것이 너무 뻔하기 때문이지요.
내 부모님이 만들어 내는 모든 치닥거리를 내가 다 할 거야, 라는 각오,
거기에 한술 더 떠 단 둘의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하는 곳에
나에게만 반가운 무거운 짐 두 개를 지고 온 것에 대한 미안함,
그 짐을 내치지 않은 것에 대한 고마움,
내가 사랑하는 그분들에 대해 눈치주지 않는 것에 대한 감사함...
이런 것들을 기본 마인드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님의 행동이 보일 겁니다.
세상에, 부모를 모시는 데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하느냐,
라고 반박하고 싶으시지요.
님에게나 부모지요.
아내에겐 아내의 부모가 있는 법이니까요.
결혼이란, 분명 두 사람만의 여행이구요,
님의 부모님은 '내 부모님'이지
'우리 부모님'은 아닙니다.
님의 아내는 님의 아내가 되기 위해 결혼한 것이지,
님의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입양당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속담에도 있잖습니까.
사랑은 내리사랑이지 치사랑은 없다구요.
자식은 무작정 사랑할 수 있어도,
부모를 무작정 사랑하여 품고 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님의 각오가 이와 같으시다면, 모시는 것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하기야, 대한민국 남자들,
내가 다 할게, 내가 다 할게, 해놓고 모셔오면,
빨래는 여자일, 설거지도 여자일, 이런 식이지요.
아침에, 아내가 밥 먹기 싫어 누워 있는데,
시부모 밥 굶는다, 밥 해. 라고 할 마인드라면, 모시지 마세요.
아내와 상관없이 내 부모님밥은 내가 챙긴다! 라는 각오로 시작하세요.
그래도 아내는 두 사람만의 공간을 침해받은 피해자입니다.
너무 조목 조목 남자에게만 힘들고 가당찮은 얘기라구요?
그렇지않습니다.
몇 십년을 함께 의지하며 이 세상을 헤쳐나갈 동지요 지지자로서
부부는 최소한 서로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며 살아야하는 존재아닐가요?28. 와우~
'07.9.23 5:30 PM (124.46.xxx.107)윗님 댓글...잘 읽었어요.
어디서 퍼오셨는지...좋은 글이네요.
연로하신 부모님 모시는 문제, 저희에게도 숙제였는데
열쇠가 보이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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