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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여자아이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07-09-22 17:46:46
가족이구요...
지금 17살인데 친구들하고 가출해서 6개월을 놀다가..
특수 절도로 잡혀서 풀려났어요....

다시 집에와 내년에 고1복학하는걸로 하고 지금 한달 안되게집에서 생활하는데요



이런저런 얘기는 하자면 길고..
결론만 얘기하자면..


방금 82글 읽고있다 뒤로 넘어질뻔 했네요.

17살짜리 여자애가...

친구 만나고 온다고 나갔다 온다고 하는데..

세상에!

저는 무슨 유흥 업소 출근 하는 줄 알았네요...

배꼽티에....

핫팬츠에....

머리는 길어서 노랗게 탈색한후 웨이브를 심하게 넣었드라고요.

근데 전혀 예브게 보이는게 아니라

너무 야하고 좀 싸(?)보였어요...

그것도 17살 고1이라는 나이에요

자기말로는 워낙 꾸미는걸 좋아한다고 하는데..

전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제발 꾸미는건 좋은데 단정히 깔끔하게 꾸며라
했거든요.....
물론 다 자기 취향이 있고
미의 기준이 다르다지만
오늘 본 그애의 모습은
17살이 아닌
야하디 야한 성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참 화장까지 곱게 하구요...

그애는 저를 더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꾸미는거 좋아하는게 뭐 잘못됐다는 식으로요..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고등학생딸을 둔 어머님이 계시다면
제가 이상한건지
물어보려는 겁니다..걔말로는 지친구들 다 저처럼 하고 다닌다는데.
(니가 그런 친구만 만나는거 아냐?이말이 목까지 나오는걸 참았네요)
그애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제가 너무 고지식 한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참고로 전 29입니다.
요즘 청소년 다 저러구 다니는지 궁굼하네요.


IP : 218.232.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2 6:47 PM (222.106.xxx.97)

    제딸아이는 18살 입니다.
    제가 생각할때 정상적인 학생은 저러고 안다닙니다.
    물론 제 딸아이도 그렇고 동네 학생들 학원 다니는것 눈여겨 보는데
    그냥 평범하게 하고들 다니지요.
    일단 가출했다 온 학생이니 심리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지 않고 어울리는 부류도 비슷한
    청소년일듯 싶어요.
    일단 다그치거나 잔소리를 너무하면 더 어긋나갈 수 있으니 관심있게 잘 지켜보시기 바래요.제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깊은 조언을 못해드리는게 안타깝네요.
    사랑으로 잘 감싸주시고 밖으로 향한 관심을 일단 가정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불만이 뭔지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요.
    그러면 조금식 변화하지 않을까요...

  • 2. .
    '07.9.22 7:58 PM (61.83.xxx.249)

    그나이대 아이들은 친구들과 똑같은 복장을 하려고 합니다. 그 아이와 어울려노는 아이들도 모두 그런 복장이겠지요... 근데 그 17세 학생은 누구딸..?

  • 3. 어제
    '07.9.22 8:56 PM (122.202.xxx.208)

    TV에 대만 청소년들의 임신문제가 잠깐 나왔는데
    한해에 청소년 임신자만 대략 3만명정도로 집계가 된다고 하는데요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성경험이 없으면 되레 이상하게 생각할정도로....

    사실 우리 나라도 여학생이나 남학생청소녕들 중 조금 논다는 학생들은 거의 ....
    길거리 다니다가 교복차림으로 손 꼭잡고 어깨동무까지하고 다니는 남녀학생들 종종 보이는데
    길거리에서 짧은 뽀뽀나 키스등 이젠 대놓고하는 애들도 많아지네요

    그애들 부모들은 절대 자기애들은 안그런지 알고 있답니다
    더군다나 외국유학생활좀 하고 온 아이들때문에 더 물이 들어가는 것 같네요

  • 4. dnj원글
    '07.9.22 11:25 PM (218.232.xxx.249)

    답글 감사합니다.
    그렇게 차려입고 꾸미는게 보통 아이들은 아니군요.
    전 제가 뭘 모르는지 알았네요
    출산하구
    애키우다 보니 밖을 거의 안나갓거든요
    그리고 그아인 시댁에 조카에요
    문제는 문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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