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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형님들 후기임다. 명절잘쉬세요~

봉이맘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07-09-21 15:02:17
예전에 5년동안 안내려오고 우리집에서 명절하자고 하는 형님들 얘기 쓴 사람임다..
당시 저도 판단이 안서 오락가락..
결국 82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좀 버텼슴다..

울큰형님 결국 저한테는 한번 전화도 안하셨고.
어머님은 계속 울집에서 했으면 하셨지만 .
제가 내려간다고 고집하니 강요는 못하세요. 제가 그간 해온것이 있으니 막대하지는 못하시죠.
어머님은 그래도 내가 져주면 다른 자식들 얼굴 볼텐데 하시는거 같았어요.
그래도 이번만큼은 안물러섰어요. 남편도 첨에는 왜 안하던 고집을 피냐고 그러다가 제가 워낙 단호하게 하니 지금은 할수 엄다. 머 물러났구요.

그래서 저는 오늘 직장마치고 애들델고 부산갑니다..ㅎㅎ
어머님 첨에는 서운해하시다가 머 지금은 잘내려오라 그러시구요.
역시나 형들은 못온답니다.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리 ㅎㅎ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고 웃긴 사람들이죠? 이렇게 긴 연휴에 어찌 그리도 짬이 안나실까요들

자식들이 보고 배울까 겁납니다.
올해는 이렇게 그냥 마무리 될듯함다.
내년에 또 그소리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휴.

다들 명절 잘 보내시고. 잘 다녀오세요.
IP : 152.99.xxx.1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엇보다도
    '07.9.21 3:04 PM (59.19.xxx.206)

    저는 며느리보다 그 자식들이 이해가 안가요,,그래도 자기부모잖아요,,

  • 2. 우와
    '07.9.21 3:05 PM (222.109.xxx.201)

    잘셨습니다..근데, 서울로 역귀성 해보자는 말씀은 한번 해보셨어요? 형님이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자못 궁금했었는데..
    어번 추석에 내려가시면 시모님께 한번 말씀드려 보세요. 내년 설에는 큰형님 댁으로 가면 어때요 어머니??? 차도 안 막히구요....호호..
    암튼 대전에서 일 치르지 않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고 오세요.

  • 3. 그러게요
    '07.9.21 3:07 PM (211.35.xxx.146)

    아주버님들 이해가 안되네요.

  • 4. ...
    '07.9.21 3:09 PM (210.95.xxx.240)

    '명절'에
    '갑자기' 생길
    '급한 일'이 대체 뭘까...

  • 5. 윗분 ㅋ
    '07.9.21 3:11 PM (210.95.xxx.240)

    긴 명절 여행가기 딱 좋잖아요..가족끼리 오붓하게 해외여행~ ㅋ 근데 진짜 시어머님 불쌍하시네요...자식을 어떻게 키우셨는지,,,케이티엑스가 생겼는데도 멀다고 어디 외국사는 것도 아니고 명절에도 안 내려오는 자식을 두셨는지,,,불쌍하시당...그나마 막내랑 막내며느리만 잘 보셨네용..

  • 6. 저는맏며느리
    '07.9.21 3:12 PM (222.97.xxx.98)

    가셔서 시부모님이랑 오붓하게 보내고 오세요.
    싹수가 노란 며느리들이네 정말.
    원글님은 앞으로도 씩씩하고 당차게 계속 잘 하시구요.
    명절 잘 보내고 오세요.^^

  • 7. 내년에도
    '07.9.21 3:13 PM (211.36.xxx.189)

    절대 물러서시면 안돼요 형님들 상관하지마시고 매년 부산으로 내려가세요

  • 8. 결국
    '07.9.21 3:13 PM (155.230.xxx.43)

    부산으로 가시는 군요... 아무쪼록 잘 지내다.. 오세요.. 급한 일 있어서.. 늘 안오시는 형님들이야..모... 원래 그런 인간들이려니... 하시고..^^

  • 9. 명절은
    '07.9.21 3:19 PM (211.229.xxx.244)

    달력에 표시되서 나오니
    미리미리 그날짜보며 급하게 스케쥴 짜시는가 봅니다 ㅎㅎ
    그냥 그런것들은 쳐다볼것도없이 원글님 하실일만 하세요
    형제들 다모이면 밥하기만 더힘들잖아요
    부모님들은 형제들이 공평하게 지내는 것보단
    어쨋거나 큰소리 안나고 형식만이라도 다같이 모여서 밥먹는 분위기 나는쪽이면
    하나쯤 희생이 있어도 밀어붙이시더라구요

  • 10. 큰아들
    '07.9.21 3:20 PM (220.85.xxx.94)

    집안이 잘되려면 큰아들네가 잘해야 하는거 같아요. 저럴때도 동생이 아무리 경우에 밝아도 큰형이 저러면 둘째도 "형도 그러는데...."하면서 같이 따라서 잘못하게되고, 결국 경우에 밝은 동생 혼자 잘 한다고 되는게 아니네요. 만약 님이 큰형네였다면 동생들에게 한마디라도 (5년은 좀 심하죠...) 하실 수 있으실텐데 .... 보는 입장에서 안타깝네요. 한번 안하고 버티면 계속 안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앞으로도 큰 기대는 마세요...

  • 11. .
    '07.9.21 3:23 PM (222.111.xxx.76)

    원글님 잘하셨어요/
    그런데.. 형님들은 영 그러네요.. 어쩜..
    다음에도 무슨 일 있음 단호하게 잘 해결하세요~

  • 12. 그렇다고
    '07.9.21 3:26 PM (59.15.xxx.185)

    착한 자식 내려가서 잘 지내기도 어려운게..
    그 자리에 없는 자식들 얘기에 애가 닳는 부모님 보고 있는것도 가시방석이실거고..
    아~신경질나~~신경질납니다..ㅎㅎ

  • 13. 에고
    '07.9.21 3:27 PM (218.53.xxx.227)

    그래서 자고로 여자도 시집을 잘 가야 하지만, 남자도 장가를 잘 가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 대단한 며느리들이네요...원글님 복 받으실 겁니다. 잘 다녀오세요...^^

  • 14. 핑게
    '07.9.21 3:28 PM (125.143.xxx.243)

    급한일. 몸이 안 좋아서등
    저의 집에도 안오는 시동생 동서 그 핑게입니다

    제 친구는 막내인데 시어머님 모시게 되었는데
    위 형님이 자네 복 밭네 어른 모셔서. 하길래

    형님 그 복 형님 가져 가세요 왜 그 복을 제게 주시나요? 했데요

  • 15. 다음엔 꼭..
    '07.9.21 3:38 PM (124.53.xxx.68)

    이번에 내려가셔서 어머님께 다음 명절엔 꼭 서울가자고 하세요.
    님도 형님들한테 말하시마시고 어머님한테만 살살~~
    형님들 바쁘셔서 못내려오시니 우리가 가자고~
    간 김에 서울구경 시켜드릴께요~ 하구요

  • 16. 그레이스켈리
    '07.9.21 3:46 PM (220.87.xxx.180)

    정말 웃기는 짬뽕들이네요~아직까지는 추석이 조상님들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음식 장만도 하고 그러는건데
    오지 않을 이유도 없이 그러고 ....

    그래두 님은 조상님들이 많이 예뻐하시겠네요~
    복받으실거에요~^^
    저 같으면 오기로 화내고 나두 안가네 안하네 난리를 쳤을건데
    배우고 갑니다~^^

  • 17. 으이그...
    '07.9.21 4:09 PM (116.120.xxx.186)

    원글님네서 명절하면 급한일이 안생기셨을라나?

    하마터면 가까이 사는 형님들도 다 못오는데 혼자서 원글님네 집에서 명절날뻔했네요.

    어째거나...
    형님이 오시거나 안오시거나 시댁인 부산에서 명절보내는게 맞아요.(다 아시다시피)

    그 인간들...명절이 뭔지를 아는가 싶네요..(그걸 아는 사람이~~~~~~~~)

  • 18. ㅎㅎ
    '07.9.21 4:11 PM (58.142.xxx.76)

    아주 아주 잘 하셨어요.
    올해는 어차피 이리 됐으니 그저 어제까지 일들은 없었던 일인마냥 내색치 마시고
    잘 보내시고 내년부터는 역귀행해서 서울 형님네 집에서 명절 쉬라고 하세요.
    자식들 다 내려오면 그 돈이 만만치 않은데
    어머님 아버님만 오시면 경비도 얼마 안 들고 불편해서 그렇지 서로간에 좋고 얼마나
    경제적이냐고 그렇게 말씀드려 보세요.
    에구....내속이 다 흐련네!!

  • 19. ...
    '07.9.21 4:59 PM (222.117.xxx.253)

    그렇지 않아두 어떻게 되셨나 궁금 했어요...
    저두 역귀성 하셨음 했는데...그것 까지는 안되셨나 보네요...

    아마...그집 자식들...그대로 자~알 보고 배울겁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쓸쓸하고 외로운 명절 보내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 20. 아마
    '07.9.21 5:04 PM (59.12.xxx.92)

    시집에서 땅가진게 있어서 무슨 보상비라도
    거하게 나왔다면 내려오지 말라고 해도
    내려올 사람들일걸요.
    같은 며느리이지만,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 21. 이상해서..
    '07.9.21 6:32 PM (222.234.xxx.231)

    그런 자식들 있어요..우리집이 그래요 그래서 제가 항상 속상해요.

    저도 며느리된 입장이니 많이 이해 할려고 하지만 사실 오빠나 남동생이 더 미울때가 많아요.

    당해보지 않음 이런 맘 모르실겁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항상 너그럽고 이해하고, 그래라, 그래 어서가거라, 안와도 괜찮다, 힘든데 오지마라 ,등등 항상 그런식이예요 남한테, 듣기싫은말, 절대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남자들이 좀 물러요 크면서 꿀밤 한데 안때리셨거든요.
    강한 어머니 밑에서, 강한자식이,나오는가 아닌 가 싶어 가끔은 엄마가 원망 스러울때도 있으니,어떡하면 좋아요!!

  • 22. 궁금
    '07.9.22 12:29 AM (211.177.xxx.75)

    했었어요. 82들어오면 후기가 있나 보곤했죠.

    다녀오셔서 꼭 글 올려주세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그런데 시어머니. 참 불쌍하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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