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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에 코고는 남편 있으신가요?
정말로 코를 심하게 골거든여........병원가래도 싫다고 하질않나..뱃살이 많이 나오니깐 더 커져여 소리가.
안방문닫고 아이방에 문닫아도 들릴정도.
제가 유일하게 같이 잘수잇는날은..이사한날이에요.엄청 힘든날.아주아주..
그러면서 제가 같이안잔다고 투정하네요.......3m귀마게도 사서 귓속에 껴서 자기도해보고(이거정말로 불편하답니다..잠을못자여..콧구멍에 500원끼고 주무신다구생각하심되요.땀도무지차구..)
같이 자긴 자야하는데 어떻하져..ㅜㅜ 병원데려가면 나아질까여???
콧소리때문에 우리 부부사이가 멀어질꺼같습니다..아무래도 잠을 따로자니.부부생활은 하지만서도.........
너무 괴롭네요.지금 거실인데 거실까지 들립니다..저희집 33평인데..거실까지 들릴정도면 큰거져??
안방문도 닫았는데..나참.......................
1. 울집
'07.9.21 4:35 AM (87.200.xxx.19)도 있어요.. 베개높이조절을 하면 좀 나아진대서 거위털베개로 바꿨더니 좀 낫구요.
저희남편은 똑바로 누우면 코를 골아요. 그래서 항상 코골면 제가 팔을 좀 밀죠. 그럼 바로 옆으로 잡니다..
약도 사용해봤는데 별 효과 없었구요. 코고는 소리는 크진 않는데 전 시계초침소리에도 잠못드는 사람이라 정말 스트레스네요.2. 드르렁
'07.9.21 5:50 AM (222.117.xxx.182)음... 저희 남편도 가끔 코를 아주 심하게 골아요....
남편이 워낙 잠이 깊게 드는 편이라 코 골때면 고는 쪽 코에다가 휴지 돌돌 말아서
쏙 꽂아놓거나 손가락-_- 으로 살짝 막아서 컥! 하게 해요..
그럼 좀 그치던데...
아님 윗분처럼 베개를 조절하던가요...(코 심하게 골때 살짝 뺀다든지..)
저도 코골이 수술 시켜볼까 생각도 해 보았는데 간단한 레이저 치료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전신마취 수술도 있다고 그래서..... <---- 너무 무섭잖아요......
그냥 일단 좀 적응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 결혼 2년 넘었어요...)3. 코골이 수술
'07.9.21 8:51 AM (220.121.xxx.188)절대 하지 마세요
동생이 의사라 권해서 했는데 오히려 절제해 놓으니 숨통이 더 넓어져서인지 아예 드럼통소리가 납니다.
주변에 알고보니 수술후 소리가 나아졌다는 소리 못 들었습니다.
수술후 엄청 아프다고 하더군요.
살빼면 확실히 소리 줄어듭니다.
운동하면 더 좋구요.
다 알면서도 우리 신랑 바가지 하나 엎어놓은 배에 드럼통소리를 내며 절대 운동안하고 당뇨달고 삽니다.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코골이에는 다이어트가 약인듯 합니다.4. 울집2
'07.9.21 9:45 AM (222.233.xxx.61)제 남편...밑에 집에서도 들릴 정도로 코를 심하게 골아요..
병원에 가서 진찰했더니..몸무게를 줄이라고 하던데..그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
본인은 정작..잘 자니..저만..넘 힘들어서 각방 씁니다..
마흔 넘은 나이라..건강이 더 걱정이랍니다..
여러가지 성인 병이 올 확률이 훨씬 높은데...
운동은 필수라는걸 알지만..워낙 바쁜 사람이고..운동이 습관이 되기가..
참 힘드네요..
같이 자고 같이 깨시는 분들 넘 부럽네요..ㅠ.ㅠ5. 드럼통소리
'07.9.21 9:48 AM (121.156.xxx.34)보다 더 합니다. 처음 친정가서 잠을 자게 됐는데 울 여동생이 밤새도록 잠을 못잤답니다.
야간에 땅 파서 수도공사 하는 줄 알았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구청으로 전화해서 항의 할거라면서...
재미난 프로 보고 있을때 옆에서 코 골아대면 너무 짜증납니다만, 어느분 처럼 저도 신랑을 옆으로 살짝 밀어서 칼잠(?)자는것처럼 세워둡니다. 그럼 본인이 자다 불편한지 다시 엎어집니다.
그땐 코 안골아요. 건강에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수술은 본인이 절대적으로 싫어하니...6. 원글이
'07.9.21 10:03 AM (221.147.xxx.98)ㅠ.ㅜ 저희도 거위털비계쓰거든요..근데 소용이 없어여..아휴........살은 뺼거같아 보이진 않는데 워낙 키가 커서여..ㅠㅠ 슬퍼라..
7. 저는
'07.9.21 10:07 AM (210.205.xxx.195)부인인데 제가 코골아요.. 결혼전에도 미리 말해놓긴했지만 막상 결혼하고 남편이 힘들어했어요.. 근데 지금은 적응되었다고 하던데..
8. 설상가상
'07.9.21 10:30 AM (221.161.xxx.223)우리는......
이 까지 갑니다.
각 방 쓴지 10여년 됐네요......9. 거스
'07.9.21 10:58 AM (61.83.xxx.216)제 남편도 무지 골아요.
야간 근무가 많아서 저 혼자 잘 때가 많으니 다행이지만
좀 피곤했다하면 아주 심하게 골아서 이리 저리 굴려가면서 코를 못 골게 합니다.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굴렸는지 모르더군요.10. 8년쨰
'07.9.21 11:35 AM (220.75.xxx.138)따로 잡니다. 부부사이 나쁘진 않아요.
결혼하고 처음 한달 제가 밤마다 잠을 못자 설치고 도저히 더이상은 살수가 없기에 각방쓰자고 선언했지요.
저희남편도 안방에서 문 닫고 자는데 애들방문 닫아도 시끄러울 정도예요.
거의 비행기지나가는 수준이죠.
한 5kg만 감량해도 소리가 작아진다는데 172cm 몸무게 85kg이예요.
당췌 몸에 좋다는건 싫어하고 사식(담배, 술등)만 즐겨합니다.
전 부부사이 멀어질까는 걱정 없고 저러다 성인별 올텐데란 걱정입니다.11. .
'07.9.21 11:39 AM (122.32.xxx.149)우리는 같이 골아요. ㅠㅠ
둘 다 아주 심하진 않고 이제는 익숙해져서 보통때는 괜찮은데 서로 피곤할때는 상대방 때문에 잠을 좀 설쳐요.
둘 다 예민하기까지 해서. -.-
저희 친정엄마가 코골이가 심해서 아버지와 각방 쓰시는데요..
얼마전에 무슨 전문 병원에서 치료 받으셨다고 하던데..
단순 코골이 수술이 아니라 수면 습관이랑 다 관찰해서 처방을 한다구요.
코골이도 코골이지만 수면 무호흡증때문에요.
가격은 몇백 단위였던거 같은데.. 효과는 좋으신가봐요.12. 양골이
'07.9.21 1:02 PM (211.187.xxx.92)저희도 같이 코골아여...
울언니 저랑 몇 십년 같이 자더니만 제 코고는 소리가 자장가같다했는데...
울 엄마는 저 시집갔다가 코고는거땜시 쫒겨날줄 알았데여..
다행히 같이 골고 신경도 무딘 사람이라...저도 무디구..천생연분??? ㅎㅎㅎㅎ
무튼 살빼면 코 안곤다는 분도 있는데..
전 살집없을때도 좀 골았던거같아여...사는게 힘들었었나?? ^^;13. ㅋㅋ
'07.9.21 3:02 PM (125.143.xxx.243)윗님들 글 읽다가 웃음이... ㅎㅎㅎ
코골이 때문에 각방이라. 어쩌나요?
제 친구가 남편 코 고는 것 때문에 먼저 잠들지 않으면
잠을 못 잔다고 하소연 했어요
신혼때 세 들어 살던집 주인댁이 방이 몇칸 너머 방인데도
아침되면 새댁 신랑이 술을 좀 마셨나 봐 한답니다
사실 그 남편 살이 쪄서 거의 100 가깝고 술도 엄청 좋아하고
그러니 대포소리 수준이지요
자녀 어릴때 몇집이 계곡에서 텐트치고 휴가를 갔는데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그랬지요
코 고는 사람은 텐트 이웃도 못하겟다고........ ㅎㅎ
방도 아니니 어떡했겠어요?
제 친구도 오래살다보니 자장가처럼 생각된데요
혹시 코 안 골면 걱정되서 자다가 들여다 본답니다14. ㅇㅇ
'07.9.21 3:53 PM (218.144.xxx.166)저는 조금 적응했어요...처음엔 나가서도 자보고 했는데, 나가서도 역시 들리더라구요;
그게 한번 들리면 계속 귀에 남아있잖아요.
그러다가 직장 그만두고 집에 좀 있으니깐,
아예 자는 시간을 달리했어요,
제가 먼저 잠들지 않는이상 코고는 소리때문에 잠을 못자니까 아예 늦게 자 버려요.
새벽 4시쯤?
요즘엔 옆으로 눕게 하니깐 코고는 소리가 안들리더라구요..
코골이는 정말로 살 빼는 방법 밖에 없나봐요,
예전에 살찌기 전에는 안골았었거든요..
근데 직장생활에 바뻐서 운동을 안해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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