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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는 시댁이 가까워도 자고 오는건가요?

새댁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07-09-20 20:09:34
시댁이 먼 경우야 당연히 하루나 이틀정도는 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니 가까운 경우에도 가서 자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요.

전 시댁이 너무너무 가까워요.
그냥 같은 아파트 단지 끝에서 끝 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자는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아예 여쭤보지도 않은 상황.

그런데 갑자기 차례지내기 전날 가서 자고 와야 하는건지
제가 먼저 물어봐야 하는건가 싶어서요.

별 말씀 없으면 그냥 조용히 있는게 난건가요?

시댁이 가까워 자주 가는 편이라 시부모님이랑 어색하진 않은데요
그래도 가서 자고 온다고 하면 막 이거저거 싸들고 가야하고 복잡할거 같네요.
IP : 58.76.xxx.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0 8:15 PM (121.183.xxx.235)

    나쁜 며느리
    전 시댁에서 한번도 안자고 왔는데요. 친정에서도 안자고 오고요.

    대부분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지 말라고 하던데요. 잘하시는 분들껜 죄송.

  • 2. 김명진
    '07.9.20 8:16 PM (61.106.xxx.8)

    저희는 안자고와요.나이 많은 시숙이 미장가라..결혼 처음 부터 안자 버릇했더니..안자고 옵니다.

  • 3. 저도
    '07.9.20 8:21 PM (211.211.xxx.57)

    이 부분 민감한대요...시댁과 저희 집 차로 10분-15분 거리입니다.
    시댁엔 방이 두개밖에 없고요.형님네는 집이 수원이라 시댁에서 잡니다.
    저희는 가까운 대신 자주 가고요...

    근데도 어머님은 자고가길 바라시네요...
    전 정말 싫은데요...
    이불도 찝찝하고 시댁에선 잠도 안오는데...

    이젠 그냥 모른채하고 집에와서 잡니다.
    며느리 집에서 끼고 자면 좋으신가?

    하여튼 저같으면 처음부터 아예 안자고 오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 4. 새댁
    '07.9.20 8:24 PM (222.101.xxx.152)

    은 자지않고 와도 될꺼같아여
    그렇게 가까우면 다음날 새벽같이 건너가면 될텐데...

  • 5. 시어른들
    '07.9.20 8:26 PM (211.107.xxx.98)

    모두 코앞인데도 자고 가길 바라더군요... 저희 시댁 공기가 좀 이상해요!!!
    잘 공간도 없고 이불도 마땅치않은데 말이에요.
    처음부터 길들이기 나름이니깐 적당히 둘러대시면 어떨지요.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답니다.

  • 6. 새댁
    '07.9.20 8:37 PM (58.76.xxx.5)

    그렇겠죠?
    전 가깝다는 이유로 신행갔다온 날도 인사만 드리고 쪼르륵 집으로 왔다가 다시 밥먹으러 갔다가 다시 쪼르륵 집으로 왔는데..
    (그땐 남편이 신혼집이라고 너무 좋아해서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어해서요..)
    걍 모르는척 해야겠네요. ^^:

  • 7. 처음이
    '07.9.20 8:42 PM (58.124.xxx.194)

    중요해요..
    처음부터 자면 계속 자고가기를 바라시더라구요..
    신랑이 총대매게 하시고 집에서 편하게 자고 새벽같이 일찍 건너가세요...
    저희시댁도 잘방도 없고 좁은데 자고갔음 하시더라구요...
    거실에서 자란 말인지...아님 다른 친척들사이에서 껴서 자라고 하시는건지..
    하루 불편해도 참고자라고 말씀하시면 저도 할말 없지만
    이제 시어머니는 그냥 편안하게 집에 가서 자고 오라고 하셔요^^
    전 시댁에서 시어머니가 젤 좋아요^^ 진짜로~

  • 8. ..
    '07.9.20 8:44 PM (221.165.xxx.186)

    저도 차로 10분거리이고 해서 자고오진 않아요.
    일단 신랑이 불편해해요.
    쉬는 날인데 컴퓨터 끼고 있어야 직성이 풀릴텐데 시댁은 인터넷도 컴퓨터도 별로거든요..
    사실 이불이며 베개며 찜찜하기도 하고.. 잠자리 바뀌면 아예 못자거든요..
    저희 시어머니도 저 한 숨도 못자는걸 이제 아시네요..
    같이 시골가셨다가 저때문에 어머님도 못주무셨었어요.
    일년에 두 번있는 명절에 다같이 모여 자고 그러면 좋다고들 하시는데
    전 포기에요.. 하루종일 음식만들고 뒤치닥거리하고나서 잠도 제대로 못자면
    명절후유증이 며칠은 갈거에요..
    정말 처음이 중요합니다. 저 첫 설날부터 집에와서 자고 새벽에 시댁으로 다시갔어요..
    지금은 자고가라가 아니라 집에갔다 쉬고와라 하십니다..
    그리고 신랑을 내세우면 좀 더 수월하게 넘어갈수 있어요..

  • 9. 자고와요
    '07.9.20 8:52 PM (211.220.xxx.244)

    저는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인데 전날 가서 자고 추석날도 잡니다.
    그걸 너무 당연히 여기시더라구요.
    물론 멀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 친정도 그만큼 가깝거든요.
    저도 형제들 보고 싶은데(물론 남자형제들 밖에 없지만) 다들 타지역 살아서
    그다음날 아침 일찍 가거든요.

    신혼여행 갔다와서도 친정서 하루, 시댁서 하루 자고 뒤에 하루인가 더 휴가가 있었는데
    전 집에 가서 옷도 정리하고 집정리도 하고 싶어서 남편이랑 아무 생각없이
    하루만 자고 갔는데 그렇게 서운하셨다네요.
    지금도 두고두고 얘기하는데 그게 그렇게 서운할 줄 몰랐어요.
    남편도 외아들이고 저도 집에서는 외동딸인데 말로는 똑같이 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안 그러시니 참..

  • 10. ..
    '07.9.20 8:54 PM (220.90.xxx.241)

    시댁근처사는 저희 동서는 반대로 좁은시댁에 식구들 다 잘수 없어서

    막내 시동생네 데리고 가서 동서네 집에서 잤다가 아침에 다같이 옵니다.

    시댁이 좁으면 그렇게 할수도 있어요.

  • 11. ...
    '07.9.20 9:05 PM (211.211.xxx.57)

    윗님 동서는 더욱 힘드시겠네요...저는 시댁식구들이랑 섞여있는게 무조건 싫어서요...

  • 12. 7년차
    '07.9.20 10:22 PM (222.98.xxx.131)

    한번도 시집에서 잔 적이 없어요.
    30~40분 거리고요. 처음부터 당연하게 안 자 버릇했더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방 세개지만 이것저것 들여놓은것이 꽤 있어 애 데리고 잘데도 마땅찮아요.
    집이 먼 동서는 가끔오면 자고 가는모양인데, 저흰 일단 집에가서 잠을 자고 다음날 다시 옵니다. 서로 편하지요, 뭘..

  • 13. 저라면
    '07.9.20 11:24 PM (58.237.xxx.4)

    전 지방이라 어쩔수 없이(?) 자고 오지만, 저라면 첨부터 안자고 오겠네요.

    당연히 우리집 가야한다는 식으로 집에 가서 자세요. 그럼 그려려니 합니다. 곰같이 행동하세요. 솔직히 내집이 젤 편하잖아요. 친정도 불편하고...

  • 14. 남편이 중요함
    '07.9.20 11:31 PM (124.49.xxx.165)

    전 걸어서 20분 거리였는데, 시댁에 잘만한 공간이 다행히(?) 없어서 한번도 안잤습니다. 남편의 역할이 중요해요. 엄마..가까운데 뭘 자고 가요..그러면 안자는 것이고, 남편이, 추석이니 자고 갈께요..그러면 자야하는거구요. 대신 원글님이 나서지 마시구요. 미리, 남편과 합의를 보셔야 합니다. 어른들은..명절이든 아니든 거의 무조건 자고가는걸 좋아하시더군요. 처음부터 안자면..그냥 안자는게 법칙이 됩니다.

  • 15. 저두
    '07.9.21 12:41 AM (124.216.xxx.145)

    시댁이랑 10분거리?? 한번도 안잤네요. 시댁에서. 그대신 동서네는 40분거리. 오면 매번 자고 가네요. 신혼초에 주말마다 와서 자고가길래 좀 불쌍했어요. 시댁 방두 좁구..습하구..적응 못해요.그대신 명절이라고 시할아버님댁에 가면 친척들 다 끼어서 며칠씩 자고 오니까요..전 그때두 넘 힘들거든요. 제 배게도 따로 들고 갑니다^^;;

  • 16. 3년차
    '07.9.21 1:05 AM (122.100.xxx.45)

    저는 시댁가서 자고옵니다...솔직히 자고와야되나 안와야되나 고민한적 없구요....그냥 아침 일찍 일어나 어머님 혼자 일하시는게 맘에 걸려 자고 같이 일어나서 준비합니다...하루전이 아니고 2~3일 전부터 자고 온적도 있어요..저희들 자고 가시는거 보고 침대도 저희들꺼 따로 사주셨네요....윗님들 처럼 한번도 불편하다고 느낀적 없는걸요...
    오히려 저는 친정가서 안 자고 옵니다...불편해서요...웃기지요??ㅎㅎ

  • 17. 아이들이
    '07.9.21 1:48 AM (121.139.xxx.12)

    아이 있고 부터는 자고와요. 어린애 데리고 밤늦게 아침일찍 다니기 불편해서요.
    시댁에서 그냥 데리고 자는게 편합니다. 어머님 저희 위해 새침구 준비해 주세요.
    어머님 혼자 새벽부터 움직이시는 것도 걸리구요.
    아이들 좀 크면서는 사촌들이랑 자고 오는걸 재미있어합니다.
    지들이 먼저 명절에 양쪽 할머니댁에서 꼭 자고 오자고 하죠.

  • 18. 처음..
    '07.9.21 4:05 AM (58.233.xxx.131)

    처음이 중요하다..정말 절실하게 느낍니다..전 둥이들낳고 백일 되기 전에 시댁에 데리고 가고싶어 하셔서 한번 갔다가..장장 3주를 머물렀는데..(참고로 시댁은 전북, 저는 서울 삽니다.)
    그담부턴 명절 앞뒤로 일주일씩은 기본으로 생각 하시더라구요.
    명절때 왔다갔다 애들 힘들다고 미리 오고 나중에 가라..
    그런데 저는 딱 일주일 넘어가면 슬슬 미치더이다..-_-;;
    처음엔 일주일 넘어가면서 미치겠더니 요즘은 삼일 넘어가면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어쩌다 한번 가서 일주일..은 생각해요. 토요일에 갔다가 일요일에 오는거..
    애들이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장거리니까..

  • 19. 새댁
    '07.9.21 9:30 AM (58.76.xxx.5)

    원글인데요.
    어제 밤 잠깐 시댁 들러 과일먹고 왔는데요.
    시어머님이 먼저 아침 일찍 오라시네요.
    음식준비도 다 아침일찍부터 모여 한다고
    미리 장만 같이 보고 전날은 올필요 없다고 하세요.
    대신 작은어머님들보다 일찍 와있으라고..
    뭐 집이 워낙 가까워서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출근하듯 일어나서 나가면 되는걸요.

    그나저나 일주일씩 계신다는 윗분,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

  • 20. 원글님이라면..
    '07.9.21 9:59 AM (155.230.xxx.43)

    굳이 시댁에서 안자도 되지 않나요? 저 같으면.. 씻는것도 그렇고... 집에서 자고 새벽에 시댁으로 가겠습니다.
    저는 시골이 시댁이라서... 이번 연휴동안 4일정도 머무를 생각인데요..
    씻는것도.. 그렇고.. 사실 고역입니다.

    그래도..모.. 명절이니까.. 집은 좁고.. 생활은 불편하지만... 꾹.. 참아야겠죠.

  • 21. 쐬주반병
    '07.9.21 10:21 AM (221.144.xxx.146)

    저는 제가 시댁에서 자자고 해도,
    남편이 싫다고 합니다.
    저와 애들은 자고 오라고...남편은 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합니다.(엄마 집인데도 불편하다고해요)
    그래서....저희도 그냥 저희 집에서 자고 일찍 다시 시댁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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