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모임

[거절하기 어려워]

나이 40넘어 처음으로 초등학교동창모임을 나갔습니다
모여서 밥먹는 자리가 아니고 도시락싸가지고 등산을 간다고 하더군요

원래 소심한 성격에 친한친구 별로없었기에 기피했었는데
자꾸 연락이오니 안갈수없어서 갔습니다
근데 저는 어색하고 싫더라구요

어릴적 동창들이라서 그런지 대화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욕도하고
간간히 음담패설도 하고 (아니 좀 심하게) 어쨌든..

저는 세 번정도 나갔다가 이젠 그만나가자 결심하고 안나갔는데
친구들이 전화가 계속오는거예요
적당히 둘러대고 안나가기를 두달째(무슨 동창모임을 다달이)

자꾸 거절하기도 미안하고 전화번호바꾸자니 더이상하고
(직장알고있으니 바꾸나마나)
님들이라면 어쩌겠어요??? 많이 신경쓰이네요

[..]

더 둘러대다 보면 아, 얘는 안어울리려나보다 하고 연락이 안와요.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

[계속]

이핑계 저핑계로 둘러대먼 길어야 6개월이면 연락 안와요...

[-_-;;]

윗님들 말씀처럼
시간 지나면 연락이 안 할거예요....

그런데 당장 귀찮고 불편하시면
남편이 안 좋아해서 나가기 어렵다 말씀하시면
연락안 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