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시누님들을 매일같이 얼굴대면하며
산지 벌써 10년째입니다.
중간에 조금 떨어진 동네로 이사갔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다시 붙어살게 되면서
신랑에게 선전포고 했습니다. 더이상 예전처럼 당하고만 살지 않겠노라고....
다시 왕래가 잦아지고 절 힘들게 하면 힘들게 할수록 전 진담반 농담반으로 웃으며 너무하시네요
라면서 실실거리며 받아치는게 전부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전보다 시누들과 대화량이 더 많아졌지요.
대찬 성격이 아니라 대놓고 말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바보스러운 저였는데 한다고 하는게 이런
수준입니다.^^;;
원래 남과 이야기(수다)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인데....말이 많다보면 가끔 실수도 하지요.
백여우과는 아니라 사람들이 이쁘다고 넘어가는 수준인데....매일같이 보는 시누들 저보고 말순이에
오버쟁이에 왕소심이라며 저를 매일 화나게 하네요.
책많이 읽어서 그런지 절닮아 그런지 말잘하고 말많은 저희 아이들보면서 누구닮아서 말많고 청산유수냐며
절보며 비꼬지요.
안보고 살며 말을 안해버리고 싶은데 하루에도 몇번씩 집에 찾아오고 저희집에 올수없는 상황이 되면
원에 맡긴 아이들(제가 일하는 관계로) 저 퇴근할때쯤 되면 부탁도 안했는데 가끔 자기들 집으로 데려가네요.
편한 사람들도 아니고 만날때마다 짜증나게 하는 시누들인데....저는 그런 불편함이 싫어서 실없는 소리
늘어놓고 웃고 떠들고.....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습니다.
제 입을 꽤매버리고 싶습니다.
성격은 좋으나 말이 너무 많은 제자신이 너무너무 싫으네요.
빈수레가 요란하다던데...빈수레가 아닌지 요즘들어 절망적이네요.
친정엄마 붕어빵이예여....말많고......
웃고 떠들어봤자 좋은소리 못듣는 시누들하고라도 말을 안하고 살고 싶은데...방법이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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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관련)제가 말이 많습니다.
말순이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07-09-20 00:02:37
IP : 211.179.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07.9.20 1:45 AM (58.225.xxx.166)부러워요
침묵이 금인줄 아는 성격이예요2. 장점
'07.9.20 2:35 AM (222.233.xxx.61)원글님 너무 부럽내요..
저두 윗님처럼 침묵이 금인 스탈이라 대인관계 영~ 꽝입니다..
시집 식구들이 만날땐 꿔다논 보릿자루 신세에..끼어들지도 못하구요..
원글님이야 단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넘 부럽내요..
얄미운 시누이들이지만..원글님 성격이시니..너무 자책마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가끔씩 뼈있는 말 해주면서 금방 화제 돌리면 나름..
복수(?)가 되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 말 잘하면서..정곡을 콱 찔러주고는 바로 다음애기를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성품이 좋은 분이 그러시길래 놀라서 살짝 여쭈어 보았더니..하도 얄밉게 굴어서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제가 볼때는 아주 멋지게 보였거든요..^^3. 왼전 내 스타일
'07.9.20 8:26 AM (69.248.xxx.24)말이 많다보면 실수도 하지만, 뭐 실수 좀 하면 어때요? 실수 하면서 배우고 웃고 그러는 거지... 인간적이고 그렇지 않나?
근데, 우리 둘이 친구 되면 안돼겠다. 서로 말 할라고 싸우겟다. 하하.
그리고 말 잘하는 애들 똑똑하고 좋찮아요. 엄마 닮앗다니, 뿌듯하샤애지요. :) 뿌듯...!!!
속상하지마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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