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080 콘서트 녹화하는것 보고왔어요.

*^^* 조회수 : 806
작성일 : 2007-09-19 02:50:20
아는 분이 티켓을 구했다고 주셔서 7080 녹화하는것 보고왔어요.
에효~ 정말 힘드네요.
일곱시 좀 넘어 녹화시작했는데 열시넘어서 끝났어요.
티비볼때는 두어시간 걸리겠거니 했는데 휴~ 끝나고 오려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추석특집이래요.
아직 추석도 아닌데, 배철수씨가 '여러분~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이런 비슷한 멘트 하는데 끝날때까지 그소리 들으니 오늘이 정말 추석같더군요.

그룹사운드 특집이라는데,
홍서범씨도 나오고, 얼마전 아침프로에 나왔던 이명훈씨도 나오고 로커스트, 블랙테트라, 휘버스,
건아들, 장남들, 사랑과 평화, 윤수일밴드 이렇게 나왔다는데, 제가 좀 젊다보니(^^;;) 그룹이름은 몰라서 뻘쭘해 있다보면  노래는 아는 노래라  익숙해서 막 따라하고 그랬네요.

시작전에 밖에서 서성이다가 이명훈씨랑, 배철수씨랑, 건아들, 홍서범씨를 봤는데,
이명훈씨는 빨간 셔츠입고 왔다갔다 하시는데 너무 작고 마르시고
배철수씨는 생각보다 보기좋고 점잖고,,, 저랑 친구랑 초등학생마냥 어머어머~ 막 그랬는데
싱긋 웃으며 가시더라구요.
건아들 멤버분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어요. 앗싸~^^V
착해보이고 친절하셨는데 사진은 모두 차려~엇!!! 바로 그자세로...(국민학교 이후 차렷자세 사진은 처음인듯^^)
홍서범씨는 그냥 평범한 아저씨같았어요.

악기들 꽝꽝 울리는 소리에 맞춰 같이 노래도 따라했는데 (좌우측 상부에 노래가사 나오는 화면이 있어요^^;),
정말 신나고 좋았어요.
중간에 노래하시던 분들 주욱나와 배철수씨와 얘기하는데 다들 맞춤처럼 흰색, 빨간색 쪼르륵~입고,,,
자기들끼리 막 옛날얘기 두서없이 하는데 살짝 지루했어요.
나중에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편집될지 궁금해요.
얘기 끝나고 건아들 나왔는데 작은 팻말(?) 같은것 들고 정신없이 흔들다보니 앗차~ 이러다 화면에 잡히면 우짜나 하는 생각이,,,(딸아~ 여보~ 혹시 화면에 빤짝이 옷입고 정신없이 노래따라부르는 사람 나오더라도 그냥 옆집 아줌마인가부다~~생각하세요~들~ (별걱정을 다~~누가 찍어준댔나^^;;))
맨 마지막에 윤수일씨 나와서 여러곡 부르셨는데 불후의 명곡 '아파트'는 끝내 안부르셨다는....ㅠ.ㅠ
다 끝나고 사람들이 안가고 서서 '아파트!, 아파트!' 외쳤는데 끝내 안부르시고,
대신 분위기 신나게 띄워주고 화면에는 안나오셨던 그분이~(그분 정말 재치있고 재미있었어요.)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안녕히 돌아가시라고 인사를 했네요..^^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분들의 모습이 조금씩 변한것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고 나도 변했구나,,,
웬지 쓸쓸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한편 별로 달라지지 않아서 반가웠던 노랫말들이 머릿속을 뱅뱅 맴돌고,,,
자야되는데 잠이 오지 않네요...







IP : 219.240.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9 3:22 AM (124.61.xxx.102)

    작년 이맘때쯤 저도 7080보러 간적있어요.
    만삭이였는데 너무 재밌게 스트레스 풀고 왔었죠.
    녹화시작하기전에 옆사람이랑 친하라고 안마도 시키고
    손도 잡게 하고 장기자랑도 간단히 시켜서 시계도 주고 했었는데...
    아..그리워요~

  • 2. 가요아줌마
    '07.9.19 4:47 AM (86.160.xxx.252)

    어쩌나요!!! 너무 부러워서 미칠 지경입니다!!
    저는 자칭 제 별명을<가요 아줌마>로 지었을만큼
    만리포사랑 에서부터, 현재 장혜진의 가라 사랑아 까지
    가요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노래가 없을 정도로
    가요계에 빠쌱한 아짐인데,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그 흔한 콘서트 한번 못가봤네요.
    님, 너무너무 부러워용~
    근데 그 7080은 어느 장소에서 합니까? 별관홀?
    돈 주고 사면 얼마인가요?
    나도 그런데 한번만이라도 가고잡다~~

  • 3. 원글이
    '07.9.19 10:08 AM (219.240.xxx.213)

    가요아줌마님, 에구~ 갈까말까 하다가 간 제가 왠지 죄송해지네요^^;;
    홈페이지보면 방청권 신청하는 란이 있는데요,거기서 신청해서 받았다고 들었어요^^*
    (웬만하면 되는것 같던데,,, 표없는 분들은 그냥 앞에서 줄 서있다가 들어가더군요.)
    kbs별관에서 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