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이야기입니다
친구가 고등학교1학년때 친구 아버지가 바람을 피웠습니다
친구엄만 친구와 친구의 외할머니를 데리고 그 여자의집(친구아버지가 구해준)을
덮쳤다더군여.... 엄마는 머리채를 휘어잡고 아빠는 팬티만 입고 여잔 가운만입고
근데 그자리엔 그장면은 똑똑히 보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걸 떠올리며 얘기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엄마는 딸에게 아빠를 나무라고 엄마를 완전 불쌍한
존재로 만드시어 결국 제친구는 아빠를 정말 싫어함에 도를 지나 증오합니다....
얼마전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제친구가 저보고 자기아빠를 "쟤'라고 말하더군여
순간 전 잘못들었는줄 알았습니다.... 허나 몇번이나 "쟤가 쟤가..."이러더군여
그친구는 결혼도 하지 않을꺼라네요.... 자기가 결혼하면 아빠가 홀가분해할거라면서...
정말 예전에 대학교때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무서울정도로 아이가 변해버렸습니다
무조건 돈만 밝히고 아빠한테 돈달라고 소리지르고 그작용뒤엔 정말 제친구의 엄마가
조종하는 듯했구여...가슴아프지만 친구로써 해줄말이 없네요....
개인적으론 전 아빠보단 솔직히 친구엄마에게 더욱 화가납니다....
정말 착한 친군데 진자 행복을 가르쳐주고싶은데 그게 불가능할거란 생각에 더욱 가슴이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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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생각에 가슴이 울컥하네요
dpgu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07-09-18 22:30:33
IP : 222.108.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모라고
'07.9.18 10:39 PM (124.54.xxx.28)다 부모가 아닙니다.
돈들여서 의식주 해결해주면 다해주는 게 아니구요
인간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가족포함)
그러면서 자기 것을 잃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분노로 자신을 망치지 않게
경박함으로 자신 의격을 떨어트리지 않게..
공부도 공부지만
인생을 사는 방법
귀하고 가치있게 사는 법..
그런 것을 다 가르치고 알려주려니
부모노릇이 힙들다는 거지요
안타깝네요..
저 역시 잘하고 있나.. 뒤돌아보게하는 글이군요.2. 너무하네요.
'07.9.18 10:58 PM (125.134.xxx.161)그런 상황이 되면 마음은 그 이상으로 치닫아도 행동으로 옮기면 안되는것을 그 어머니께서 하셨네요.
딸도 그렇고 친정엄마도 그렇고,,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셨네요.3. ...
'07.9.19 12:02 PM (122.40.xxx.10)친구 엄마 참 무식하네요.
남편이 바람핀건 나쁘지만 본인들의 일이지,
그걸 여고생 딸에게 보여요?
바람핀 아버지나 그걸 딸과 덮친 여자나 그 충격에 패륜을 저지르는 딸이나
참 콩가루집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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