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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미국 개봉 첫주 흥행성적

디워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07-09-18 15:23:11
이곳에도 디워에 대한 논쟁이 있었기에 관심있는 분이 있을 거 같아 적습니다.(영화평은 안하겠습니다...)

디워는 국내 보다는 해외 시장을 노리고 제작된 영화라서 미국시장에서의 성패가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마케팅비도 2000만불이상들였다고 하고  개봉관도 2000개 이상에서 개봉되었습니다.
(극장주도 수익-우리나라에서는 총수익의 절반을 갖고 간다고 하는 군요-을 가져가야 하니 흥행의 성공분기점을 3~4000만불이상으로 잡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첫주 성적이 추정치로는 530만불에 4위 성적이었는 데...
최종 확정치는 30만불 낮은 500만불에 5위가 되었네요...
(이번주 스크린수 2000개를 넘게 개봉한 작품이 3작품인데 3위입니다. 더군다나 개봉 2~4주차 영화들에게도 밀렸죠....)

미국 영화시장의 구조가 첫주 수익이 전체 수익의 30~50%정도 돤다고 하더군요.
(이번주 7위인 본 얼터메이텀이 개봉 7주차인데 이번주에만 412만불을 벌었네요..
첫 개봉 한 주에 6900만불 현재 총 2억 1000만불 - 개인적으로 정말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근거로 추정하면 디워의 미국 최종 성적은 약 1000~1500만불 정도 될거라는 예상기사들이 있더군요.
(물론 와호장룡처럼 소규모로 제한 개봉하다 평론가들의 호평등으로 확장 개봉하여 1억불이상 벌어들이고 아카데미마저 수상한 작품도 있습니다만 디워가 호평이나 아카데미등의 호재를 기대하기는 힘드니...)

결론적으로 마케팅비도 건지기 힘들거 라는 이야기죠. 만약 디워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이 이 마케팅비를 모두 부담했다면 상당한 적자가 예상됩니다만....(남의 나라 배급사가 이익을 보든 손해를 보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마는....) 결론적으로 미국개봉으로 인해 디워 제작사가 얻을 이익도 없는 셈이 되었죠.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스크린 2000개이상 개봉과 첫주 흥행5위를 디워의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아쉬운 면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2차판권시장도 이야기 하지만 평론가의 호평이나 유명한 배우를 쓰지 않은 이상 이것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미국 박스오피스 10위안에 든거도 대단하다는 생각은 합니다만...흥행에는 실패한거 같아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
IP : 125.129.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7.9.18 3:52 PM (122.128.xxx.241)

    미국 2000개이상 극장 개봉했다는 타이틀이 필요했나본데요
    성탄절 일본 개봉이 주 목표구요
    아시아권에서 중요한게 미국 2000개이상 극장 개봉 이란 타이틀이
    무척 중요하다고 그러더군요
    일본 같은 경우 DVD 판권도 무시 못한다고 합니다
    아직 흥행 실패라고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봐요
    드레곤...이건 동양에선 좀 먹힐수도 있다고 우기고 싶네요 ^^

  • 2. ..
    '07.9.18 3:59 PM (221.154.xxx.249)

    디워 예고편만 보고 낚여서 봤다고..
    스토리도 배우 연기도 모두 호러블이라고..
    실망한다고 보지 말라고 11세 흑인소년 동영상이 떴다는군요..
    걱정됩니다..
    심형래 감독의 노고가 묻히지 않기를 바랄뿐이네요..

  • 3. 에공..
    '07.9.18 4:00 PM (221.150.xxx.137)

    애타는 마음으로 구글링하며 관련된 포스팅을 기웃거리고 있는데요.
    우리가 볼때는 어마어마한 마케팅비용으로 보여지나 상대적인거구요. 홍보가 잘 안된것 같아요. 개봉여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둘러본 포스팅에 의하면(성인어른기준) 70%는 안보겠다 30%는 그럼에도 보겠다. 안본다는 70%중 반은 dvd로 볼 의향이 있다.(아이들은 대부분 좋아했다고 쓰여져 있구요)

    글구 본 얼터메이텀은 인지도도 있고, 시리즈잖아요. 적절한 비교대상은 아닌 것 같네요.

    어째든, 아쉽기는 하지만 오히려 2차 판권으로는 대박날 것 같아요.

  • 4. 원글
    '07.9.18 4:08 PM (125.129.xxx.178)

    글쎄요....
    제가 아쉬운건 디워의 최초 제작의도를 생각해서입니다.
    한국인이 만든 한국의 블록버스터로 미국의 헐리웃 시장을 점령한다는 야심찬 기획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생각은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미국시장에서 싸우기 위해 미국배우가 주연을 한 것이고 영화의 주무대가 미국이 된것이죠.(그래서 미국인들 중 디워가 한국영화라고 생긱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런데 정작 미국시장에서는 흥행이 안되고 이제는 일본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한다면 쓴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미국이나 일본 전부 DVD판권이 상당한 시장을 형성하지만 역시 그 시장의 지배자들은 헐리웃 대작 영화들이죠. 과연 이러한 평론가들의 혹평과 인지도 낮은 배우를 갖고 DVD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디워가 DVD시장을 위해 제작된 영화는 아니잖아요....

    만약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미국시장을 노렸다면 미국에서 개봉을 먼저 했어야 하지 않을 까요?

  • 5. 그리고
    '07.9.18 4:19 PM (125.129.xxx.178)

    미국의 헐리웃대작을 상대하기 위한 영화인데 본 얼터메이텀(물론 잘 만든 영화입니다만...) 정도를 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죠. 본 얼터메이텀이 좋는 영화이지만 올해 개봉한 영화중 총 흥행 순위가 겨우? 7위입니다. 해리포터(2억 8천만불)보다 못하죠

    종종 디워를 CG부문에서 트랜스포머와 비교하지만 트랜스포머 흥행이 3억불이고 진중권씨의 이야기에도 나왔던 300 이 2억 1천만불정도 수익을 거두었는 데 그에 비해 미국시장에서 1/10도 못되는 수익을 거두는 것이 아쉽죠.

  • 6. ...
    '07.9.18 4:20 PM (222.97.xxx.98)

    예견된 상황 아닐까요?
    저는 심형래씨 골수팬이지만 디워로 미국시장에서 성공한다는 것 정말 아니다 싶던데요.
    제가 영화보고나서 이런말 했다가 돌 많이 맞았지만요...

  • 7. 결국
    '07.9.18 4:27 PM (125.129.xxx.178)

    영화는 흥행이 모든것을 잠재우죠. 평론가의 혹평이나 독설 조차 관객이 선택한 영화라면 무시될 수 있는 것이죠. 바로 한국에서 디워가 그렇지 않았나요?

    미국 헐리웃 영화와 싸우겠다는 생각자체나 의도는 높이사지만 본무대인 미국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일이라고 생각합니다.(다음주 성적이 디워의 운명을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에서 흥행하기 위해서는 디워를 만든 생각에 많은 수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앞으로 이번 일을 발판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어서 미국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 8. ...
    '07.9.18 5:03 PM (59.5.xxx.123)

    일본 시장 얘긴 금시초문이고...소니가 디비디 등의 미디어 배급사라고 하더군요. 그게 진짜 알짜라고 하던데요? 그 이익이 엄청날거란 얘기가...

  • 9. 지금 극장가는
    '07.9.18 10:02 PM (99.225.xxx.251)

    비수기라고 보시면 됩니다.미국에서는요.
    볼만한 영화가 없는 시기예요.(학생들 개학한 바로 직후)
    그 중에서 몇 등 했네. 몇 개의 극장에서 상영했네, 미국에서 상영했네.....
    디워라는 영화는 '승부'에 대한 한국민의 단면을 단단히 보여주는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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