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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죽어라 공부해도 못따라가고 사교육비는 만만치않고
이돈으로 유학가면 어떨까 생각중입ㄴ다.
남편 능력 왠만큼 되기는 한데 보내줄지 ~의논의 말도 못꺼내고,남아있는 남편걱정도되고
아이는 적응할지?
유학가서 지금만큼만 하면 잘 하지않을까요?
가면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지금준비해서 내년1월쯤가면,
경험있으신 분들 충고 듣고 싶습니다.
1. ...
'07.9.18 3:23 PM (210.95.xxx.230)근데 죽어라 공부해도 못 따라가는 아이가
영어(혹은 다른 외국어)로 수업하면 따라갈 수 있을까요??
저는 그게 더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영어는 하게 되잖아'라고 하는데
영어만 하고 대학은 좋은데 못 나오면 낙동강 오리알입니다.
예전에는 외국의 듣도보도 못한 대학 나와도 '유학이네' 하면서 국내 취직이 쉬웠지만
이제는 왠만하니 들어본 대학 아니면 그런 것도 어렵습니다.
더구나 외국에서 취직하기는 더 힘들죠.
이제 가면 시민권자도 아니고, 영주권 받기도 힘들고,
언어가 완벽치 않을터이니(중학교 이후 유학이니 당연히...) 현지 취직은 더더욱 힘들고...2. 죄송합니다만
'07.9.18 3:24 PM (61.66.xxx.98)가족의 의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어쩔 수 없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이산가족이 된다는거...
기러기 아빠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고요.
단순히 애들 공부 잘 시키겠다고 그거 하나만 보고 결정할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3. 저도
'07.9.18 3:34 PM (125.129.xxx.178)위분들과 동감인데요
주변에서 보면 한국에서 못한 아이가 유학간다고 잘하는 케이스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거기다 중고등생이면 자기 생각과 주장도 있기 마련이라 부모가 요구하는 데로 잘 따라오지도 않고...그래서 영어 하나 잘 할 거 같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차라리 공부이외에 다른 장점이 있는 지 알아보시고 그 분야를 키워주는 게 좋은 데....
유학가는 거 보다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유학 갔다가 그나마 괜찮던 품성 마저 버리고 오는 경우도 너무 많이 봐서요....
(물론 본인들이 유학을 원한다면 한번 진지하게 고려는 해보셔야겠죠....)4. ...
'07.9.18 3:55 PM (121.134.xxx.104)전 인생경험이 윗분들보단 확실히 짧지만요...제 맡에 직원, 이름도 없는 외국 전문대학 수준
학교 나왔거든요...하지만 영어는 잘하지요...
그것만으로도 저희 무역업계에서는 기죽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애는 빠릿하진 않지만...부모님이 모두 선생님이라 생각잘하신거 같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모두 공부잘할수 없다면 요즘 세상에 어학 하나 건져도 아주 큰 장점이 될거같아 한자 적습니다5. **
'07.9.18 4:14 PM (211.175.xxx.128)근데 유학가면 무슨수가 생기나요?
전 대학졸업후 유학을 다녀와서...좀 일이 잘풀린 케이스 입니다. 지금은 집에서 아이들과 있지만요..
가끔 주위에서 유학만 다녀왔어도 이런말 하는 분 있는데요....유학가면 뭐 쉽나요.
문화도 틀리고.. 이방인이고.. 영어도 걍 잘해지는 절대 아닙니다.
한국에서 보다 몇배 노력해야 합니다.6. ...
'07.9.18 4:35 PM (221.140.xxx.146)유학은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고 공부를 영어로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공부를 외국 나가서 영어로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영어 하나 건지지 않냐구요?
말할 줄 아는 스킬만 배우면 뭐하나요?
그 안을 채울 머리를 키워야지요...7. 일단
'07.9.18 4:58 PM (61.104.xxx.34)냉정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위에서 이야기들어보면 유학가서 공부골찌하던 아이가 무슨 유명한 대학 들어가는 이야기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잘 된 케이스이니 회자되는 것이지 잘 안된 케이스는 이야기가 잘 돌지도 않죠... 다들 쉬쉬하니까요... 그리고 따져보면 어느 경우에나 마찬가지로 유학 가서 잘 된 케이스는 유학 간 사람들중 상위 10~20%라고 알고 있습니다.(80/20 법칙).... 냉정하게 따져서... 우리 아이조건과, 나와 남편의 가치를 잘 놓고 판단한후.... 가고 말고를 판단하시는게 좋습니다.
누구도 대신 판단해주거나 남의 이야기를 따를 수는 없습니다. 각자 상황이 다 다르니까요. 다른 분들의 여러가지 의견을 참고하셔서 원글님께서 판단을 하시되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8. ...
'07.9.18 5:17 PM (59.5.xxx.123)부모가 아이를 잘 아는거니까,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윗분 중에 한국에서 못한 아이가 가서 잘하는 것 못보셨다고 하는데...전 몇명을 봤어요..
근데 여긴 어렵고 거긴 쉬워서 잘하는게 아니구요..유학을 보내시기 전에 먼저 체크해봐야하는게, 아이가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고 떠나는가입니다.
그냥 어영부영 떠밀려서 혹은 탈출의 의미가 아닌, 이곳이 자기랑 안맞고 다른 환경에서 정말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합니다.
그것이 없다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성공하긴 쉽지 않습니다. 즉, 공부는 잘할지모르지만 진짜 성공은 힘들다는거지요.
미국은( 외국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지만 미국외엔 별로 큰 의미를 못두겠고요) 공부 외에 다른 여러가지 능력을 요구하는 곳입니다. 다른 곳에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구요..
어쨌든 본인의 확고한 성공의지가 없으면 100% 실패합니다.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9. ...
'07.9.18 5:20 PM (59.5.xxx.123)참고로, 어머니가 유학비자를 따로 따서 아이들이 동반비자를 갖고 들어가서 공립을 다니는 것 아니면 돈은 엄청 듭니다. 예를 들어 아이혼자 유학가는 경우, (미국) 비싼 학교가 아님에도 한달에 홈스테이피를 포함해서 보내는 돈이(동부인 경우), 300-400만원 정도 듭니다. 아이 하나일 때의 비용입니다. 이걸 대학 혹은 그 이상..계속 들어가는 돈이고요, 위로 올라갈수록 드는 돈은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대학이상 스쿨론이나 스칼라쉽을 받으면 얘긴 달라지겠죠...
10. 디디
'07.9.18 6:01 PM (122.37.xxx.3)한 번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한 사안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맞지않아 또는 맘에 안들어 대안학교 가는 사람도 있고
자사고나 민사고 등 기숙사 가는 학생도 있고 심지어는 청심중은 중학교도 기숙사입니다.
또 주말부부도 있고요.
자녀의 장래를 고려해서 유학을 결정해야 합니다.
제 아이도 본인도 원하고 외국학교가 잘맞는 아이인데 남고 싶다고 그렇게 원했는데
경비문제와 여러가지 고려해서 같이 귀국했습니다.
지금 중3인데 학교 얘기 들어보면 정말 너무합니다.
외국에서 축구하고 뛰어놀고 다양한 경험하면서 학교수업 잘따라가던 아이인데
그 케이스로 가면 유명대학 언저리는 가겠던데 ... 그냥 놔두고 우리만 올 걸 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요는 가족이란 미명하에 아이의 장래를 쉽게 결정하지말고 거시적으로 결정하란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모든 아이가 1등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지금 1등이 아니라고 유학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중3의 교실풍경은 특목고 준비하는 부류와 고등학교 대비하는 부류로 나뉘어
막상 3학년 2학기의 교육은 실종됐다고 봅니다.11. ..
'07.9.18 8:44 PM (203.153.xxx.176)저는 그다지,,제동생이 여기서 너무 공부를 못해서 유학갔는데요,,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더군요,,
12. ..
'07.9.18 10:05 PM (211.117.xxx.222)요즘은 유학가도 별볼일 없는 것 같아요.
한 십년 전만 되도, 한국에서 못한아이 외국다녀오면 그냥 특기자?로 웬만한 대학 들어갔는데..
너도나도 그런 식이니, 아주 못하는 아이는 요즘은 다녀와도 별볼일 없던데요.
다만, 영어가 어느정도 되고 부모빽이 좀 되면, 그때는 상황 좀 다르더군요.
결국 나중에 남는건 부부라는걸 염두에 두시고, 잘 생각하세요.13. 남편은요?
'07.9.19 1:08 AM (221.140.xxx.169)아이들 데리고 유학 가시면
남아있는 남편은 어찌될지 생각해 보셨어요?
기러기 가족,
성공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가족붕괴가 더 많습니다.
아이와 아내가 떠나면
외로움에 떠는 남편은 당신을 떠날지 몰라요.
아이공부도 공부지만
가정을 생각해 보세요.
남자는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주변 기러기 가족들 보니......14. 이런 말도...
'07.9.19 7:32 AM (194.80.xxx.10)누구누구가 유학간다더라.
걔 공부 잘해?
공부를 잘하면 유학을 가겠냐!15. 가시는것에 한표
'07.9.20 2:51 AM (211.178.xxx.82)아이가 심하게 학력 저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저는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아이가 반에서 4~5등하면 서울에 있는 중하위권 대학 간신히 갑니다.
반에서 4~5등하려 해도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하는데..
미국 가서 그노력 쏟으면 주립대는 가더라구요.
물론 돈은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비용대 효율성은 원글님께서 따지시는 거지만 이태백이라는 요즘에 중하위권 대학 나와서 취업난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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