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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울컥~

오늘은헐크 조회수 : 466
작성일 : 2007-09-18 03:30:15
82쿡 들어왔다가 가끔 울컥 할때가 있어요.

먼저 조회 많이 된 글 들 찾아 읽어보고 검색해보는 편인데
조회 많이 된 글중 "저 못된것 맞죠?" 라는 글을 보니 제 생각에 울컥 하네요

우리 시어머니...
남편 생일날은 며칠전부터 전화로 혹시나 제가 잊었을까..
당일날엔 당신 아들 생일상 차려 먹여 출근 시켰을까...
여러번 연락하십니다.

제 생일.. 네 생일 언제..맞지? 하면서 양력 생일을 해마다 음력 생일로 만드십니다.
그러곤 억지춘향으로 만드신 음력 생일 당일 날엔 연락 없으십니다.
그리고 담번 전화때 또는 뵈러 갔을때 양력으로 한다매? 하십니다.
한 번만 그러실줄 알았습니다. 몇년째 계속이십니다
차라리 모르는듯 넘어가주세욧!!!

첫 결혼 기념일땐 시댁서 기념일 보내게 되는 언니 생각해서 동생이 케이크 사줬는데
그걸 시누이랑 오붓하게 드시더군요. 저 설겆이 하는 동안....
니들 기념일 이렇게 보내서 어쩌냐고 하시면서...
몇년이 지났고 아이가 있어도 갑자기 초사이어인이 됩니다 ㅡㅡ;;
아....시누이....
또 울컥이 파도를 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울컥해도 돼죠?^^;  
IP : 219.254.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9.18 10:39 AM (210.210.xxx.165)

    ㅎㅎ,,동지만나니 방가워요...
    횟수로는9년 실제로는 이제결혼8년되어가내요
    원글님처럼 저 결혼생활 8년동안 그리살고 또,,살아가고있내요 ㅠㅠ
    시어머님이 남편생일 다가올라치면 저나로 미역국좀 끓여주고
    잘챙겨주라구요 내가 말안해도 어련이 니가 알아서 해주겠지만 하시며 말씀하시지가
    벌써 결혼8년째 앞으로도 늘 그러하시겠죠
    저두 사람인지라 몇년이 흐르니 열받구 그러내요
    한편으로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안하셔도 알아서 해주는데
    염장질하시는건지
    그리구 한달뒤에가 제생일인디 그건 모르시구 지나가시면서 ㅠㅠ
    그래서 특히 남편생일때만되면 속이 부글부글끓어요
    그리구 저희어머니 종교가지구계시는되요 불교쪽이요
    근데 일년에 한번씩은 운세 신수 라고하나요??
    신정때 1년운보는거요 그것두 며르니는제외 아들덜만 보고오십니다
    정말 섭섭해요 꼭 그런걸 믿는다기보단,,그런기분 있자나요 무언의 섭섭함
    암튼 며느리들보다는 아들 들을 끔찍하게 생각하십니다..
    두서읍는얘기까지 나오느라 말이길어졌내요

  • 2. 저도울컥!
    '07.9.18 11:01 AM (61.74.xxx.247)

    저희는요, 남편 생일상을 차리는게 아니라, 귀한 남편 힘들게 낳아주신 시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시어머니 상을 아침에 거하게 차려드려야 합니다. 게다가 끝나면 꼭! 음식 품평도 하시지요..-.-;;

    해마다 돌아오는 남편생일이 아주 괴롭습니다. 왜 남편을 낳으셔가지고!!! 란 없던 맘이 울컥울컥 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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