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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렸어요

작은 며느리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07-09-17 14:21:16
두서없는 글로 집안 얘기 하고 보니 부끄러워 글을 내립니다.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IP : 218.237.xxx.2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7 2:24 PM (210.95.xxx.231)

    님도 성의껏 하신 것 같습니다만
    형님댁의 지금까지의 모습을 우리는 알 수 없으니 뭐라 말 할 수 없죠.

    그 동안 무슨 사연이 있었을테니
    아주버님도 '왜 맏며느리 못 잡아 먹어 안달이냐'고 하시는 것 같네요.
    2년동안 오가지 않은 것도 형님 나름대로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고...

    다만 뭐가 어쨌든
    수요일~월요일 전화 한 통 없었던 아들+며느리는 분명히 잘 못했습니다.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얘기죠.

    근데 고소득, 용인외고, 대치동이 왜 나와야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혹, 잘 사는 형님네도 있는데 내가 다 한다... 라는 생각이 드시는건지요.

  • 2. 음..
    '07.9.17 2:25 PM (121.183.xxx.235)

    형수가 그러면 아주버님도 그런 사람이라고 봐야돼요. 다들 그렇더라구요.
    한사람이라도 반듯하면 따라 반듯한데,
    삐딱한걸 두고 보는 사람도 삐딱해요. 즉, 형님내외가 정상은 아닌것 같네요. 글만 봐선요.

  • 3. 원글
    '07.9.17 2:26 PM (218.237.xxx.236)

    그렇네요. 사실 이야기가 넘 막연하네요.
    그냥 욱 하는 마음에 써 놓고 보니까요.....
    두서도 없고.... 창피해라.

  • 4. 아주버님이~
    '07.9.17 2:26 PM (59.13.xxx.51)

    형수몫까지 뭘 어찌 해주셨나 모르겠으나......부모님 입원하셨다는데...평일도 아니고.
    주말이 껴있었는데 전화한통도 없었다는건 이해불가네요...바쁘셔서 아주버님만 왔다
    가시고 형님은 못오셨다 하더라고 전화한통쯤은 해야하는거 아닌가..ㅡㅡa

  • 5. 이해
    '07.9.17 2:41 PM (203.121.xxx.26)

    그마음 이해합니다....의미도 다 느껴지구요.....댓글들 넘 신경쓰지마시고...창피해하지 마세요.....저도 같은 입장인데 어쩌겠어요....시간이 간다고 바뀌는 문제가 아니니 속상할때 속풀이나 잘 하세요.....고소득이고 애도 공부잘하고 대치동 살면 아둥바둥사는사람보다 더 잘할 마음의 여유가 있을텐데 그러질 않는다는 뜻이지요? 속상한 사람한테 뭘 그렇게 따지는듯한 댓글을 다는지.....모든게 완벽한 사람만 속풀이 할수있는 공간은 아닌데 말이지요...

  • 6. ...
    '07.9.17 2:46 PM (220.230.xxx.186)

    사람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때는 무슨 이유가 있지 않나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형님내외가 고소득자에 강의를 다닐 정도시면 배울만큼 배운 분들이신 것 같은데
    필시 시부모와 형님내외 간에 그럴만한 사연이 있을 겁니다.
    원글님내외는 그냥 원글님내외분 하실 도리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7. 원글
    '07.9.17 2:50 PM (218.237.xxx.236)

    네, 그러네요. 말씀들 하신것 대로 그냥 형편되는 사람이 하는 거다 하는
    마음으로 결혼해서 한번 낯 찡그리는 일없이 기쁜 마음으로 옆에서 모셨는데요.
    잠깐 짜증을 내서 제가 지어놓은 복을 다 날려버릴뻔 하네요.
    그냥 제 도리만 하면 된다는 말씀 마음에 새길께요. 지당하신 말씀이네요.

  • 8. 음.........
    '07.9.17 2:59 PM (61.66.xxx.98)

    시아주버님 반응으로 봐서는 시부모님과 형님댁 사이에
    남모르는 사연이 있는듯 합니다.

    원글님께서 창피해하실 일도 없고요.
    왜 나만 이렇게 모셔야 되나?하고 갑갑해 하실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갑갑해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그사람들은 그들만의 사는 방식이 있고,
    나는 나대로 방식으로 산다 생각하셔요.

  • 9. ..
    '07.9.17 3:01 PM (211.229.xxx.114)

    혹시나 자기에게 장남의 의무가 돌아올까 평소에 전전긍긍 하셨나 봐요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별일 있었으면 이래저래서 못갔다 할텐데
    쓸데없이 오바하며 화내고 이상한 이야기 끌어다가 화내는건
    스스로도 잘못하는 것에 조금은 찔려서 그런거겠지요 .
    한발 한발 시댁 일에서 빠지다 보니 이제는 겁이 나시는가 봅니다
    자식으로서 해야할일들을 지켜내는게 ..
    부부가 같이 그러시는것 같구요
    형님 내외 잊으시고
    그냥 부모님 생각하셔서 하실 만큼 하세요

  • 10. 원글님
    '07.9.17 3:13 PM (61.79.xxx.58)

    원글님 마음도 이해한답니다. 헌데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갖기 않듯이
    시댁일에 관해서도 생각의 차이같아요.
    부모 생각하는 것에 있어 장남, 차남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저도 친정에선 막내고 시댁에선 맏며느리이지만 친정이나 시댁 일 할때 장남이라
    더 해야하거나 차남이라서 덜 해도 되거나..이런 생각 안해요.
    그냥 상황되어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맘 편히 하자...이런 생각이거든요.
    이런 생각이 원글님 한테도 마음 편하실 거에요.
    부모님 곁에 살다보면 아무래도 자주 부딪히는 거 어쩔 수 없지요. 그렇다고
    장남이 부모님 곁에 살아라~ 한 것도 아니고 또 장남이나 큰형님이 옆에 사니까
    니가 다해라~ 이것도 아니셨을 거에요.
    내가 곁에 살다보니 내가 좀 더 하게 된 것을 장남이나 큰형님에게 푸념 늘어놓아야
    할까..혹은 마음 섭섭해야 할까 싶기도 해요.
    물론 사람마음이 섭섭하긴 하지요. 말 한마디라도 가까운데 살아서 고생이 많네~하는
    격려하도 해준다면 고마울텐데...그렇죠?
    저도 결혼생활 얼마 안됐지만 친정형제랑 이것저것 경험하다 보니 다른 건 몰라도
    내가 할 상황이 되어서 내가 한 경우에 그 결론이야 어찌되었든 다른사람에게
    푸념하지 말자..였어요. 하고 싶으면 하고. 정이 하고 싶지 않고 그럴상황 안돼면
    안하면 되지 누가 하란것도 아닌데 내가 해놓고 주변에서 알아주네 못 알아주네
    푸념해봐야 좋은 소리 안나온다..라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원글님 그래도 부모님들은 얼마나 속으로 고마워 하시겠어요. 옆에서 원글님이
    그렇게 챙겨주시니... 원글님도 이왕지사 내가 해야지..생각하셨다면 기분좋게 하시고
    섭섭한 생각은 잊으셨으면 좋겠어요.

  • 11. ...
    '07.9.17 3:22 PM (121.136.xxx.227)

    대치동으로 이사 가신지 2년 동안 딱 한번 가봤네요....

    저는 이 말씀이 걸리네요.
    맏형 집에 자주 가봐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맏형이 부모님이나 동생들을 가끔씩이라도 불러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쓰신 글로 봐서는 약간 비정상이라는 의미로 들려서요.

    그리고... 형수님이 아무리 잘못해도 그건 부모님이 뭐라고 하실 일이지
    동생분께서 뭐라고 하실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 뒷치닥꺼리 막내가 하고 있다고 형님 내외분께 인정받고 싶으신 건가요?
    그걸 왜 꼭 맏이가 해야 하나요?
    맏이가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건가요?
    맏이 내외가 능력이 돼서 재산이 많은 건가요...

    능력 많은 내외가 부모 나몰라라 하는 게 마음에 안드시는 건가요.

    그냥... 우리 친정 부모님이 생각나서 제 마음이 삐딱해집니다.
    뭐든지 맏이인 우리 아버지 책임이라는 생각하는 아버지 동생분들이
    너무 밉거든요.
    님이 그렇다는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님이 진정 원하는 마음 아니면 부모님들 뒤치닥거리 하지 마세요...

  • 12. 맏이
    '07.9.17 3:30 PM (210.180.xxx.126)

    제 시동생이 형수인 저보고 자기부모에게 잘하니 못하니 말한다면 그건 *가지 없다고 생각할겁니다.
    -너나 네 부모에게 잘하세요 - 라고요.
    형한테 어쩌고 저쩌고는 몰라도 형수가 와보네 안와보네 하는건 주제넘은 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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