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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심하셔야 겠어요

액땜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07-09-17 12:26:54
지난 주에 남편이 저녁 일이 늦어서
12시 가까이 되어서야 집으로 오는 중이었는데요..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어요.
깜깜한 데 차도 거의 없고 비도 오고
한 60정도로 달리고 있었나봐요.
평소에도 원래 과속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오히려 정속주행해서 뒤에서 빵빵거리게 하는 스타일인데...
앞에 봉고차 하나가고 ...

집 근처 다와서  고가비슷한 높이의 언덕이 하나 있어요.
아무래도 언덕길이니 내려오는데 속도를 줄이기가 쉽진 않은데
멀찌감치 앞차에서 떨어져서 파란 신호인 거 보고 달리는데
분명 파란 신호인데
봉고차.. 갑자기 멈추더랍니다.

등도 없는 곳인데 깜빡이도 안키고 그냥 멈춰버린 봉고차..
앞차를 주시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브레이크를 있는대로 밟았는데도
남편 말로는 뭐.. 한 2센티..?
거의 그 앞차에 갖다 댈뻔했다고 하대요.

속으로 '사고 나는구나..' 했대요.
근데 그때까지.. 뒷차가 자기 차에 거의 부딪힐 것같이 끼익 하고 오는데.. 그 봉고차는
가만히 있더랍니다...
남편이 다행이 뒤에 차가 없는 것을 알고 비상등키고  내리려는 순간..
획 가버리더래요.
어두컴컴한 도로에서 불도 안키고 그냥 멈춰버린 봉고차.. 말이지요.

전 남편 이야기 듣는 순간..
아 이거 일부러 그러는 거구나 사고나라고..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정말 ..어떻게 그러지요?

사고라도 났으면.. 이거 누가 본 사람도 없고
안전거리 미확보로 완전 뒤집어 쓰겠더라구요...

여자분 운전하는 차나.. 애기데리고 운전하는 차..
사람들 없을 때
일부러 사고 유도하는 그런 사람들 많다고 합니다.

제 남편..어찌나 놀랬는지 그날 자면서도 깜짝 놀라네요..
정말 조심들하셔야 겠어요.

명절 밑이라 더 그런 듯도 합니다..
놀란 마음 가라앉기도 전에 ...씁쓸합니다..


IP : 124.54.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7.9.17 12:32 PM (211.215.xxx.113)

    세상에....정말 다행이예요
    제친구 사고 나서 병원입원했을때 전문꾼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는데
    요즘은 갔다가 댈필요도 없이 급부레이크 몇번 밟아주면 알아서 뒤에서 박아준다고
    하더래요...그이야기 듣고 무섭다 했는데...빗속에서 이런정도면 대형사고날뻔했네요
    나쁜사람들......

  • 2. 저도
    '07.9.17 1:57 PM (59.26.xxx.51)

    밤에 그런 경험있어요
    1차선이고 파란불이고 고가 내리막 사거리에서 차가 혼자 그냥 서 있었어요
    전 초보라서 천천히 다니기 망정이지 큰일날뻔 했어요
    제가 뒤에 잘 서니 글쎄 그차는 우회전해서 가더라구요 넘 황당했어요
    저도 사고 나길 바라는 차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군요 무서워요

  • 3. 저도2
    '07.9.17 2:26 PM (211.253.xxx.49)

    전 몇년전에 그런일 있었습니다
    올림픽대로에서
    차의 속력이 장난이 아니죠 여기
    앞차가 택시였는데 갑자기 끼~익 서는데
    정말 등에서 식은땀이...
    어어어어어
    정말 앞차와 2cm도 안되게 멈췄습니다
    내뒷차는 나를 쿵!!!
    우리 둘 다 아줌마
    내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앞차 택시는 부~~웅 떠나더이다
    뒷차 아줌마와 나.. 기가막혀 한참을 쳐다보다가
    보험처리하고 끝냈지만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그렇게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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