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이라는 사람, 제 생일을 기억한 건 결혼한 그 해 딱 한번뿐이었지요.
결혼 20년, 이제까지 무신경 그자체입니다. 하긴 지아버지 제삿날도 모르는 인간에게 뭘 더 기대하겠습니까? 아예 기대도 안한지 오래입니다.
참으로 속은 편할 듯한 인간입니다.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모르쇠이니 생일 챙겨줄일이 걱정이겠습니까? 뭣이 걱정이겠습니까? 저도 그렇게 속 편하게 한 번 살아보고싶네요. 해마다 딸아이가 챙겨주던 생일인데, 올해는 고3인 딸이 제 생활도 힘드니 깜빡했나봅니다.
혼자서 와인 한 잔 하며 이젠 지나가버린 생일을 지축하고있네요. 인터넷고스톱이나 치다가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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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잊혀진 생일을...
야호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7-09-16 03:01:11
IP : 58.120.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
'07.9.16 3:13 AM (67.85.xxx.211)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올해 따님의 선물은,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대학의 입학일 겁니다^^2. 꼭~
'07.9.16 3:40 AM (116.120.xxx.186)인터넷고스톱~대박나시구요.
생일 축하드려요.^^3. 앗따
'07.9.16 4:17 AM (218.235.xxx.159)쓰리고에 피박까지 팍팍 상대방에게 안겨주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생일 축하드려요.4. 저도~~
'07.9.16 4:49 AM (83.199.xxx.216)뒤늦게나마 축하드려요~~~~
5. pipi
'07.9.16 5:29 AM (211.229.xxx.211)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6. ^^*
'07.9.16 6:45 AM (219.240.xxx.121)그럴땐 엎드려 절 받아야죠??
내 생일이다 하고 공포하시죠!!
그래야 마음이 후련할거 같은데..7. 제
'07.9.16 8:59 AM (220.75.xxx.143)얘기인줄 알고 까~암짝 놀랐어요.정말 어쩜 저와 그리도 똑같으세요?
저도 제 생일, 그냥 혼자 영화보고 밤에 와인마시며,
그래 이만큼 사느라 수고많았다 혼잣말해줍니다. 나에게.8. 님
'07.9.16 11:52 AM (218.144.xxx.137)그러지 마시고 달력에 동그라미치고 한달전부터 이번생일에는 뭐 사 달라고 얘기하고,
생일날 당일에는 미리 음식점 예약해 놓으시고,,그러세요.
안가르쳐주면 모릅니다.9. 제가 그럽니다
'07.9.16 3:02 PM (121.147.xxx.142)저 인간 올해는 내 생일 좀 챙겨주나 보자~~
이런 식으로 기다리다 스트레스 받지않으려고
하고 싶은 거 받고 싶은 거
미리미리 식구들에게 알립니다10. 정말
'07.9.16 7:38 PM (222.237.xxx.180)생일축하드립니다.
아마도 그 무심한 남편말고...
딸이라도 혹은 그 누구라도 님을 아끼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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