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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땐 어느 직업군이 선물이 가장..
저희남편은 선물하고는 거리가 먼 직업이라서ㅜㅜ
친정아버지께서 은행다니셨었어요.
제가 40대 중반이니까, 꽤 오래전이였지요?
명절때는 정말 대단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비리은행원...이리 말씀 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그당시는 많이 그랬더랬어요.
아파트 경비실 앞에가면, 정말 선물용택배가 바리바리입니다.
제가 눈뒤집고 우리집꺼 있나 ....찾아봐도..없지요.
부럽더라구요.
물론, 평소 수입은 낮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기면, 완전 보너스잖아요.
어차피 익명이니까, 궁금해서요.
1. ...
'07.9.16 2:01 AM (116.44.xxx.71)구매과, 자재과.. 그런 쪽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전자입찰이니 뭐니 해서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챙길 사람은 평소에도 교묘한 방식으로 여전히 커미션 챙기는 것 같던데...
주변인보니 대기업으로 옮기고 오히려 하나도 못 받더라구요. 다 돌려보내야만 한다고...2. 흠
'07.9.16 8:45 AM (220.76.xxx.41)남동생 고위 공무원입니다. 알아주는 공기관의..
선물요..? 지금까지 딱 하나 김한톳 (시가 2만원짜리) 하나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관계부처 사람이 저번 여행때 넥타이 선물했다고 고맙다고..
올케가 선물이 너무 없다보니 혹시 우스개로 김박스 밑에 상품권이라도 없을라나? 농담했을
정도..
요새 감찰도 많고, 무엇보다도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꼬투리 잡히면 사직서 써야된다고
해서 재수없는 경우 안당하려고 아예 선물주지 말라고 말하고 다닌답니다
물론 제 동생 같이 융통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이나 그럴지도
국회의원이나 일반 대기업 간부들,감찰기관들 사람들이야...3. ...
'07.9.16 9:25 AM (58.76.xxx.175)이런 민감한 글은 조심해야할듯합니다.
아이피 추적해서 어디 기관이 정말 그랬는지
조사나오면 서로 낭패입니다.4. 이런글은...
'07.9.16 10:56 AM (124.57.xxx.186)예전에 바로 여기 82쿡 게시판에서 시누이네가 모모 공기업 다니는데 이러 저러하더라
라고 글 썼다가 아이피 추적당해서 그 글 쓰신 분의 시누이네는 좌천당하고 그집안이
쑥대밭이 났던 적이 있답니다
우리 남편이, 우리 동생네가, 친구네가 모모 직업인데 선물 많이 받는다고 썼다가
또 난리 나면 어쩌시려고 이런 글을....5. 요즘은
'07.9.16 11:55 AM (125.132.xxx.34)뇌물 준 업자들이 주고나서 신고한답니다.....
위의 이런글은 님.... 그런일이 있었네요....6. 요즘에도
'07.9.16 12:44 PM (68.37.xxx.174)자고로 공짜란 없어요.
공짜 받으면 언젠가 토해 내야한다는.
님 친정아버지 시절이 가끔 그리우실지 모르지만,
우리 세대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안 주고 안 받기.
부실공사가 왜 나오는지 생각해 보세요.7. 최근
'07.9.16 3:13 PM (121.147.xxx.142)김대중을 지나 노무현 정권들어
예전보다 부쩍 선물 주고 받는게 줄어 들었습니다
그 전 정권까지도 그럭저럭 여기 저기서 꽤나 들어왔는데
김대중 들어서는 대폭 줄어들고
주더라도 그야말로 뇌물이 아닌 인사성 선물이었고
노무현 들어서서는 더욱 숫자마저도 줄어들었다는~~8. ㅎㅎ
'07.9.16 3:30 PM (58.120.xxx.156)숫자로만 보자면 아마도 교사???
9. 김수열
'07.9.16 7:56 PM (59.24.xxx.135)요즘 느끼는 사실...일반화의 오류란 참 무서운거죠.
10. 도대체
'07.9.17 2:48 AM (218.159.xxx.79)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11. -.-
'07.9.17 7:58 AM (82.32.xxx.163)저도 윗분 말씀과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전 30대 후반이고 친정아버지가 요즘 신이내린 직장이라고 하는 은행에 계셨어도
명절때 그렇게 선물 많이 들어오는거 못봤습니다.
제 남편도 고시출신 공무원이지만, 명절선물 같은거 전혀 없었구요.
딱한 번 어디 지방업부관련되는 곳에서 두릅을 한바구니 집으로 보냈는데,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바로 택배 불러 반송하라고 하더군요.
제 돈 들여 택배 불러 여름이라 다 시들어버린 두릅...돌려보냈던 기억이 전부입니다.
몇 천원이지만 돈드는 것도 아깝고 갓난 아기 보기도 힘든데 불친절한 택배 회사에 전화 몇 번 해서 돌려보내드라 오히려 보낸 사람이 원망스러웠답니다.-.-12. 건설업
'07.9.17 9:50 AM (123.109.xxx.117)대기업 건설회사에 다니는 남편...협력업체에서 받은 떡값으로 승용차가 가득이니 어쩌니...다 70~80년대 시절얘기.
연봉에 포함된 상여금 말고 짤 없어요..양말세트 조차 없습니다.(과장)
오히려 명절 앞두고 지역환경단체 같은 곳부터 여러곳에서 책상위에 명함 올려놓고 간다던데요..어쩌라는건지..
요즘은 공무원부터 대기업까지 대부분 투명경영 강조해서 정말 순수한 마음의 선물도 못하게 하던걸요..저도 남편 회사분들 싼 와인이라도 선물하려 해도 남편이 못하게 해요(남편만 안하는거 같아 불안한 마음도..)
전 저 학교 다닐때 고마웠던 선생님들 아직도 명절엔 선물 하는데 그 경비실의 선물들도 그런것들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