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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보태준 돈에 너무 차이가 나는데..
아들 둘에 저희남편이 장남입니다.
5살어린 시동생이 있는데 시동생 장가가면 시모모시고 산다고 노래를 부른답니다.
남편은 대학졸업하고 군대안다녀오고 직장생활하다 서른넘어서 결혼했기땜에
모은돈이 아마 꽤 되었을거고 그돈 +시댁에서 보태준돈해서 첨에 1억3천정도 하는 집을
구했었죠.(2천은 대출) 아마 5천쯤 보태줬을듯..
그때는 이것도 감사하게 생각했었어요
이 집이 24평밖에 안해서 지금 무지 좁거든요 애도 생기고 하니까
정말 너무 답답한데 돈이 없어서 이사도 못가고 그러고 있어요.
반면 시동생은 군대다녀오고 직장생활해서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재산세 고지서를 우연히
봤는데 재산세가 27만원(절반나온거) 나온거예요.
띵~~ 시모가 가지고 있던 집 한채를 시동생한테 줬더군요.
재산세 27만원이면 한 5-6억하지 않나요?(아무리 이집이 전세끼고 있다해도
저희하고는 너무 차별한게 아닌가..)
그리고 시모가 더 이상 재산도 없거든요 돈 나올 구멍도 없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재산 전부예요 여유로 한채 있던거 시동생 준거죠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노후용으로 역모기지론 그런것도 생각하시는듯해요.
시모가 아직 환갑도 안됐어요
남편은 미친듯한 효자라서 아무렇지도 않다네요.
솔직히 전 열받거든요 나중에 시모도 우리가 모시고 제사도 지내고 할텐데..
시모는 목돈도 없어서 시부돌아가시기전에 아플때도 병원비도 우리가 절반씩 부담했었어요
아 미치게 짜증나요 지금 청약도 전부 떨어지고 매매로 이사갈려고하는데
저희 친정에서 한 2천5백 받고 제가 결혼전에 가지고 있던 돈과 직장생활할때 모은돈 퇴직금까지해서
제가 돈 한 7천 끌고 남편과 결혼생활하면서 모은돈 3천 합해서 집사려고 하는데
그래도 택도 없이 부족해서 대출까지 생각해도 너무나 모잘라서 속상한 이와중에
20대에 미혼인 어린 시동생앞으로는 턱하니 벌써 집이 있다니..
딱 제가 가고픈 유망한 지역이 있는데 대출을 1억5천은 해야할거같거든요
대출1억까지는 어떻게 감당해보겠는데 1억5천은 너무 버겨워서 돈없어서 속상해죽겠는데
암튼 대출까지 다 끌어도 시동생 앞으로 된 아파트 그것만 못하네요.
시모꺼니까 시모맘가는대로 하는게 당연한거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미칠듯이 짜증나고 우울한 기분은 어쩔수없네요.
이와중에 남편은 자기는 평생 변두리 24평에 살아도 좋다네요 그래도 엄마 너무 사랑한다고..
자기가 엄마모시고 살꺼라고 미치겠어요
이거 마인드컨트롤 어떻게 해야하죠?
1. 어우~~
'07.9.15 7:18 PM (218.50.xxx.190)우선...님 마인드컨트롤 도와드리는 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다음 대목에서 제가 흥분을 해가지구서리..
... 그래도 엄마 너무 사랑한다고...
이 대목에서 제 마인드도 무너지네요.
엄마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건데,
왜 남편들이 울엄마 사랑해.~~ 라구만 하면
뻑이 갈까요?2. 가을
'07.9.15 7:22 PM (122.46.xxx.37)남편은 남편이고 님이 시모가 이번 기회를 통해 속상한 맘을 표현해보심이 어떠실런지요? 속으로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시모께 서운한 의사표시를 하새요. 시모도 알구는 넘어가야할 문제내요. 기분이 나쁘다구요. 원래 장남들은 속빈 강정들이에요. 손해봐도 마냥 좋대네요. 병신들(??죄송합니다).
3. 잘 살아보세요
'07.9.15 7:26 PM (220.91.xxx.183)힘들땐 힘들다고 하시고 어려우면 도움 청하시고 솔직하면 좋잖아요.대화 하세요 형제간에 우예가 좋아야지요.
4. 원글이
'07.9.15 7:29 PM (222.239.xxx.246)더이상 시모한테는 돈나올 구멍이 없어서 보태드려야하는 처지라 도와달라고 할 상황이 못되어요.ㅠ_ㅠ 지금도 무슨 경조사비나 이런 목돈드는 일은 저희가 다 내거든요
시동생은아직 월급작다고 좀 예외구요..그렇다고 형이 돈잘버는것도 아니예요.
저는 시모 돈 별로 없는거 아니까 차라리 그 아파트 팔아서 쓰던지 자기가 계속 쥐고 있지 그거 시동생주고 저희가 앞으로 큰돈드는거 치닥거리해야하는거 생각하면 더 뻑이 가네요5. -.-
'07.9.15 7:42 PM (82.32.xxx.163)저희집은 시댁에서 외아들은 아들한테는 아무것도 안해주시고
모아놓은 돈 하나 없는 시누이들 자기들보다 더 조건 안 좋은 남자들한테 시집가는데
억대씩 돈들여 시집보내는거 보고 (조건이라도 더 좋은면 제가 말을 안하죠. -.-)
남편한테 한소리 했더니
남편왈 '아버지가 돈 아버지 마음대로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시댁의 경조사 다 참석하고 제사나 명절 다 제가 준비하는데
아들은 결혼할때 정말 암것도 안해주시더니,
딸들 결혼할때는 사돈댁에 바리바리 갖다바치고, 집까지 해결해주고 하는거 보니
인간적으로 속이 쓰리더군요.
그래도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답니다.-.-
없어서 안해주시는 거면 모르는데, 정말 우리한테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시면서
딸들 결혼에 억 대의 돈을 쓰시는거 보며... (그것도 직접 본인 입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저 정말 속상했습니다...
님 마음 이해해요.6. 가을
'07.9.15 8:03 PM (122.46.xxx.37)그러니까 시모께 가진 전 재산 집 1채신데 왜 시동생앞으로 명의를 옮기셨는지 , 아님 아주 준건지 알아보시구, 준거다라고 말씀하시면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사ㅏ실려구 주셨는지 따지시라는 거죠. 이젠 저희도 앞으로 애 키워야하구 넓은집으로 이사도 가야하구 혼자서 엄니 뒷치닥거리할 여유ㅏ 안되는데 왜 시동생을 줬는지 알아보시라니까요. 이번 기회에 짚고 ㄴ머어가셔야 님이 울화가 안생긴다는거죠. 아님 시동생이랑 약조를 사셨냐구 되물으시구요. 큰집1채 주면 모신다든지 생활비를 댄다든지 등등 물어보세요. 님의 의사표시를 확실히 하시리는 얘깁니다.
7. .....
'07.9.15 8:05 PM (125.177.xxx.28)우선 시어머니가 둘째 아들이 좋아서 재산 주는 거야 할수없죠
그 대신 그 아들이 모시고 살아야죠
근데 님 남편은 왜 어머니 짝사랑 하신대요 정말 할 말이 없네요
효자 아들들 제발 결혼하지 말고 엄마랑 살았음 좋겟어요
결혼하면 정신적으로도 독립을 하던가..8. 마리아
'07.9.15 8:06 PM (122.46.xxx.37)글구 시댁에 받은거 없으면 당당한건 사실이네요. 쥐꼬리만큼 해주고 엄청 뜯어가는 시댁 많습니다. 아마 그 시동생 결혼하면 동서될뿐 질질 끌려사실텐데요. 앞날이...
9. 기분이야
'07.9.15 8:14 PM (211.192.xxx.28)백번 이해하지만 며느님이 물어보고 따지고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저 하나 인건가요?
부모간도 너무 돈돈하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자식 키우다보면 못한 자식한테 더 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인데 그걸 가지고 따지고 불평하는것도 좀 그렇지만 안 줬다고 나중에 안 모시고 병원비 안 내고 한다는 얘기 자게에서 읽으면 참 그렇네요..저는 시댁에서 받아봤는데요,그거 다 정신적인 빚입니다.본인이 벌어서 당당하게 사시는게 속 편해요.10. 시모
'07.9.15 8:20 PM (220.85.xxx.94)아는 분이 아드님이 셋인데 둘째빼고 큰아들, 막내아들에세 10억대 재산을 다 주셨어요.
큰아들은 재산을 불렸고, 막내아들은 다 말아먹었답니다,
그 후 착한 둘째아들이 무능한 막내아들네 자식들 학비 보내 대학보냈고
큰아들은 초호화로 살며 양말까지 명품아니면 안신으면서
막내아들네가 어려워도 돈 한푼 안보태고 시어머니 못모신다고 했는데
정작 어머님은 큰아들네, 막내아들네가 아닌 둘째아들이랑 살고싶다고 하신답니다.
둘째아들은 부모에게 아무것도 못받았지만 그래도 제일 열심히 살아 셋중 제일 잘 살고
애들 교육도 제일 잘 시키고 시집장가도 제일 잘 보냈다죠.
남편분이야 지금은 그러시겠지만 자꾸 귀에 딱지 않게
자식간의 불평등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언젠간 님의 의견에 동조할겁니다.
세뇌교육시키세요. 싸우지말고 조용히 반복해서..
시모가 현명치 못하셨네요.
안주면 모르되 주실때는 자식에게 모두 공평하게 주셔야
부모자식간 평화가 오는 법인것을
너무 순진하게 큰애-집있음, 둘째-집없음 이리 생각하셨나봐요.
시어머니도 불쌍하신 분이세요. 자기 자신을 위해 한 것은 없는데 대접받기 힘드시겠어요..
분명히 둘째아들네한테는 둘째인데 모셔야하냐고 둘째 며느리가 반발할텐데 말이죠.
아들들끼리는 누가 더 받건 괜챦을지 모르지만
며느리들간에 분쟁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자식들간에는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11. 참 ~~
'07.9.15 9:32 PM (59.12.xxx.164)씁쓸하군요
시댁돈보고 결혼한 것도 아닌데 돈나올 구멍도 없다니
시동생준건 조금 배아퍼도 그건 당신것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부모들은 조금 못해보이는 자식이 측은해서 잘해주시는것 같아요. 원글님의 남편은 성실하고 믿음직한가 보죠. 내것이 아닌것은 탐내지 말고 내것 가지고 열심히 사세요.
부모님 늙으셔서 병원비 보태는걸 지금부터 걱정하는건 글쎄 너무 야박한것 아닌가?
바꾸어서 우리 친정부모에게 며느리가 그런 마음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내가 너무 고루한게 아닌가 생각되지만은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은 다 나중에 잘 되더라구요.
눈앞의 이익에 눈이 가려 더 큰 숲을 못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마음을 너그러이 가지세요12. ...
'07.9.15 9:45 PM (58.73.xxx.14)그떄 용지를 보셨을때 시어머니한테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재산세 때문에 명의를 그렇게 하기로 한건 아닌지 확실히 하셔야지 제가 좀 그런게 있거든요
먼저 넘겨짚고 혼자 고민하고 이런게 싫다고 하면서 잘 안고쳐지드라구요
지금 이렇게 생각하면 답이 있는데 그때는 왜 생각이 안나고 차분하지가 않은지 ㅎㅎㅎ
만약에 시모가 둘째를 줬다고 하신다면 저라도 넘 화나고 슬플거 같아요
정말 차별을 안하셨으면 해요13. 두 채
'07.9.15 10:17 PM (222.107.xxx.151)시어머니 집이 두 채 였던거지요?
하나는 시동생에게 전세 낀 집을 주셨구, 한 채는 시어머님이 가지고 계신단
얘기 같은데, 시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것은 후에 맏이이신 님 남편에게 넘겨 주시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드는데, 너무 속 끓이지 마세요..14. 저도
'07.9.15 10:30 PM (122.34.xxx.234)저희도 제가 맞며느리인데 저 6년전 결혼할때는 전세자금 1억밖에 못대준다해서,
전세 끼고 2억 5천짜리 집 사고 처가에 얹혀 살면서 돈 모으느라 힘들었습니다.
시댁에 돈이 없는 줄 알았고 (우리 신랑이 그렇게 이야기 해서)
1억도 큰 돈일테니 더 보태달라 할수도 없는 상황이었구요.
근데 제가 결혼한지 1년 후에 결혼도 안한 시동생 명의로 2억짜리 집을 떡하니 사주는데,
어이상실. 열받아서 신랑이랑 대판 했지요.
모셔도 우리가 모실텐데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 했더니,
저희 신랑왈, 장남이라고 꼭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법 없으며,
부모 돈을 가지고 자기맘대로 한다는데 자식이 뭐라할수 있냐 하더라구요.
1억도 안보태주는 집도 많은데 심보 착하게 먹고 살자 하며 마음 접었는데,
시동생이 올 겨울 결혼해요.
그때 샀던 2억짜리 아파트는 지금 4억이라네요.
시동생 여자친구는 왠 복이냐 하며 울 신랑한테 투덜거렸지만,
마음만 쓰리지 변하는건 하나 없네요.15. ..
'07.9.15 10:59 PM (125.177.xxx.28)세 식구에 24평이 많이 좁은가요?
치우고 살기 나름입니다.16. &&
'07.9.15 11:40 PM (211.214.xxx.52)저도 비슷한 문제로..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저흰 시부만 계시는데..
저희 결혼할때 돈 없다고... 천만원 주시더라구요..
그런데..저희 바로 윗 아주버님네... 대출을 일억원정도 해주시더라구요...
저희 결혼 몇일전에...
시댁에 바라는건 진짜 없는데...
누군주구..누군 돈 없다고... 천만원주면서 집얻으래요...나원참...
어머님이 사고로 돌아가셔서..보험회사에서 돈이 나왔엇나바요...
그것도 그 아주버님이 아주 간단하게 꿀꺽 하시더라구요...
그 형님은 아버님이 저희 이사한다고 이백준거 가지고..난리 난리 치면서...
저 정말 시댁에 땡전한푼 들이고 싶지도 않습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분명 있습니다...
특히 저희 시부한테는...17. 나도며느리지만..
'07.9.16 3:43 AM (61.254.xxx.107)1. 시어머님의재산에 님이 기여하신게 있으신지.. 그게 아니라면 마음상해하지 마셔요.
2. 절대적빈곤보다는 상대적 빈곤이 더 괴로운 거겠죠. 이해합니다.
하지만, 님이 받았다는 '5천정도 보태줬을 듯' 도 못받고 시작한 사람도 많아요.
그래도 며느리역할하며 매월 생활비, 행사때 필요하신돈 드리더군요.
3. 부모로부터 기대하며 속상해하는 시간이 안타깝네요
파이를 나누려고 하지마시고 파이를 늘리는데 더 열정을 쏟으세요.
젊으시고 시간과 기회가 많으시니 좋은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4. 저도 며느리지만 너무 각박하신것 같아요.
정말 내 부모님을 올케가 돈나올 구멍으로만 생각한다면 그게 가족일까...
씁쓸하네요.18. 흠...
'07.9.16 8:23 AM (125.188.xxx.200)저도 시댁에 땡전 한푼 못받았지만
시동생들 빚진거, 시동생 장가갈때 전세 다 우리가 보태주고 했습니다.
울 시부모님은 서방님 장가갈때 저 옷 한벌 안해주시더군요.
동서한테 예단비 받고 꿀꺽-
울 신랑은 큰집의 종손...
결혼한지 7년차, 저랑 신랑이랑 30대 후반.
그래도 다 사람 팔자려니...복이려니 하고 삽니다.
신랑 저한테 잘하고 애들 건강하고 예쁘고...
다행히 님은 그만큼이라도 받으셨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고 도닦으셔요.
안그럼 님 화병나고 얼굴도 미워집니다.
저는 전공이 상담심리라 이런 저런 얘기 안들었더라면
저만 쌩병날뻔 했네요.
신은 공평하십니다. 사람에게 골고루 다 나눠주지 않아요.
시댁때매 속상해하지 마시고
장남이니 그저 내 할 도리만 잘하고 살면 됩니다.
친정에선 그만큼 받은거 없으면서 왜 시어머님 집가지고는
역모기지론 따지면서 나올꺼 없다 그러시는지 참......19. 원글이
'07.9.16 8:43 AM (222.239.xxx.246)네 말씀 잘들었구요 리플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 친정 모독하는 말씀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보통 딸이랑 아들한테 해주는게 좀 다르잖아요 그리고 친정에서 저희시댁에서 해준만큼은 해주신거같은데요.
결혼할때 제가 결혼비용 4천이상썼는데 이걸 친정에서 다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모은돈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을수 있게된거구요
이번에 이사하는데 2천5백보태주신다고 했으니 이것만해도 시댁에서 받은것이상은
되는거같구요 아이낳고 행사있을때마다 100만원이상씩 다 보태주셨어요
시모는 뭐 그럴때 한 5만원씩 주셨던가..
그리고 돈나올구멍이라는거는 저한테 그 구멍에서 돈을 달라는게 아니라
시모 본인 생활비쓰실 돈도 없다는 뜻이예요.시모 생활하려면 한달한달 생활비
필요하잖아요. 다달히 쓰실돈도 없으면서 그거 저희한테 의탁해야하면서
시동생한테 다 주셨단거구요 위에서 말했듯이 누구 결혼한다 뭘 사야한다
이런 일은 지금도 저희가 돈내고 있거든요 이런것도 정말 부담입니다.
그냥 모든 자식에게 안주시면 오히려 아무렇지 않을텐데
막상 지금 돈이 많이 모자른 상황에서 이런일이 있다보니 제가 감정적으로
아무렇지 않을수는 없네요 아무래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보셨던 분들이 더 이해해주시는듯
그런데 지금 마음 잘 다스릴려고 노력하는중이예요 좀더 욕심을 버리면된다.
하지만 제가 부족한 인간이라 당장 아무렇지 않기는 좀 힘들구요
노력을 해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장남으로 태어난게 무슨 굴레도 아닌데 도리를 해야한다는 말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자식으로써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놈의 도리도리..에휴
저 친정에서 받은게 시댁에서 받은거보다 더 많아지면 딸로써의 도리를 더 강조하는
세상이 올까요?20. 저도
'07.9.16 10:11 AM (211.59.xxx.228)장남인데 땡전
막내는 전세 얻어주고..
그래서
전화도 안하고 삽니다
뭐라 서운타 했더니
도리어 뭐라 하더라고요
안보고 사니
추석은 가야하는데..21. 현실적으로
'07.9.16 12:33 PM (121.134.xxx.43)생각하셔야 할 것같아요.
전 원글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지, 왜 속상하고 서운한지 충분히 이해가는 사람입니다.
저희는 막내이지만 현실적으론 맏이 노릇하는 막내랍니다.
저희도 시부모님께서 당신들 맘 가는대로 자식들에게 나눠주시는데(저흰 맏이 위주로 챙기십니다..), 당신들 재산 당신맘대로 하는 것에는 아무런 이견도 없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늘 가까이서 시부모 모시는 입장이 되다보니, 그런 식으로 재산 나눠주는 것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노후에 대한 대책도 제대로 없이, 현실적으로도 본인들 생활비 감당도 못하면서(앞가림도 못하면서) 왜 쓸데없이 나눠주냐구요?
그 뒷감당은 누가 하라구요?
그렇다고 공평하게 나눠주는 것도 아니고, 징징거리는 자식 더 나눠주고 안쓰러워하는 것은 알겠는데, 옆에서 부모 지켜보고 들여다보는 자식일수록 그 뒷감당까지 생각하게 되거든요.
(넙죽넙죽 받아가는 자식일수록 구체적으로 부모 노후에 대한 염려는 안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왜 대책없이 저러시나하는 생각 들고, 받아간 자식이 먼저 내가 부모 모시겠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이상, 받았든 안 받았든 착하고 책임감 있는 자식 이 더 걱정하게 되는법이죠.
전 장남이라고 해서 더 책임감 느낀다는 생각은 안해요.
저흰 막내이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시부모님 노후를 보살펴드려야할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어요.
왜 막내이면서도 이렇게 된걸까? 하고요.
마음이 약해서 늘 먼저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앞장섰기 때문이더라구요.
원글님, 시모가 시동생에게 집 주실 정도면(당신 생활 감당이 되니까 주셨겠죠), 원글님이 시모 생활에 부담 감 가질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즉 시모에게 가는 생활비라든가 기타 큰 부담되는 금액을 줄이시란 말씀입니다.
그리고 , 원글님 계획대로 대출 껴서(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집 구하세요.
원글님의 대출금 갚기도 바쁜데, 시모 생활비나 기타 부담금액은 자연스럽게 어렵다고 거절할 수있답니다.
시모님이 당장 생활하기 어려운 정도라면 모르지만, 스스로 해결하셔야죠.
시동생은 시동생대로 받은 게 있는데,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월급이 작으면 작은대로 시모랑 잘 생활해나가실 겁니다.
원글님이 형편이 피고나면 그때 도와드리세요.
저는 제 앞가림도 잘 못한 상태에서 마음약해서 이리저리 시부모 도와드리고 살다보니, 지금에서야 내가 왜 그랬나 후회됩니다.
이리저리 신경쓰고 도와드려도 하나도 남는 것 없고(보람이라거나, 적어도 마음 표시라든가), 고마와하지도 않고,
점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급기야는 모든 형제 자매들도 의례 쟤네가 하겠거니 하고 생각하더라구요.
시모 재산 탐할 것도 없고, 또 오지랖넓게 모든 어려움 해결하려고 앞설 것도 없고, 일단 마음 편하게 생각하시고, 원글님 미래를 위해 설계하고 노력하세요...
건투를 빕니다.22. 정말이지
'07.9.16 1:27 PM (211.216.xxx.254)이젠 어르신들도 생각좀 하셨으면 해요
재산은 몽땅 다 넘겨주시고 (저희도 맏이에게 올인) 막연히 맏이가
알아서 해주겠지 하시네요.
맏이는 전혀 생각도 없는데 말이죠.
맏이만 자식이냐. 형편되는사람이 모시면 되지.
그밖의 모든 경조사와 생활비등 모두 자식들이 나눠서 내는 형편이고...,
차라리 아무것도 주지 마시고 어르신들 드시고 싶으신것 사 드시고
가시고 싶은곳 가시며 사시면 좋을텐데..
그러고나서 모자라면 너희들이 좀 보태라 하시면 좋을텐데..
받아도 고마운줄 모르는 맏이를 볼때마다,
어려운 형편에 부모에게 하는 일이라 아무말 못하고 드리면서도
한번씩 짜증이 나네요.
너무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
형님이 반만이라도 부담해 준다면 좋을텐데..
어르신들이 조금만 후일을 생각하셨다면 좋았을텐데
그냥 누굴주고 누굴 주지않아서라기 보다는
마음이 그러하네요
내가 부담할 금액이 크니까 또 그돈이 부담으로 다가오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23. 세상에
'07.9.16 2:13 PM (218.238.xxx.56)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유독 더 아픈 손가락은 있습니다.
아직 애가 하나 밖에 없으시니 그거 잘 모르실거예요..
자식은 부모가 뭐든지 똑같이 해줬으면 좋겠지만..
부모 입장에선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답니다.
그리고 부모돈은 그냥 남의 돈이라 생각하고 사세요.
남이 돈을 어찌 쓰던지 알바 아니잖아요..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24. 저는
'07.9.16 2:15 PM (61.75.xxx.252)개인적으로 어르신들의 현명한 처사가
자식들 서로 평탄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살다보면 돈때문에 형제들간에 얼굴 붉히는 경우가 아무래도 많은데,
현명한 어른신들의 판단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혼 9년차에 ...주위 이웃분들의 여러가지 사정을 듣다보니
참으로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살아간다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아들아들 하는집,
딸아들 공평하게 대해주는 집,
돈 개념없어 빛더미에 올라앉은 부모님이 겨우겨우 사는 자식들에게 수시로 손내미는 집,
( 나이가 많다고 모두가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는건 절대 아니죠)
부모님 돈이라고 맘대로 하는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자식들의 여건을 두루두루 살펴가며 행동해야 옳은겁니다.
돈 마다하는 사람 있습니까??
경제적으로 편안해야 서로서로 인심도 오가게 되고,
서로의 집안이 조용하게 굴러가던데요.....
어쨌든,
이곳은 경제력이 항상 중요시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니까요...25. 그런데
'07.9.16 3:06 PM (59.28.xxx.63)원글이나 댓글이나.. 시모..라는 표현이 많은데, 요즘 그게 일반적인 표현인가요?
저는 우리 장모가... 이 말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듣기가 좋지않네요.
장모님이. 꼭 이렇게 토달아 고쳐주거든요.
남편이 어디 가서 장모가 어쩌고 저쩌고 한다면
그 내용에 앞서 그 표현만으로 저는 화가 날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려면 그냥 다른 형제는 없는 셈 치세요.
다른 형제는 얼마를 받건 얼마를 드리건, 저는 상관 안합니다.
알게될수록 힘들어지니까요. 내 돈도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 할 것도 아니고.
그냥 내 도리만 합니다.
못하겠는거 참고 억지로 하지는 않구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부모님 입장에선 인색하다 여기시겠다 싶은 선이지만 내가 하고싶은 만큼만 해드립니다.
그게 돈이건 정성이건요.26. 재산
'07.9.16 3:07 PM (218.148.xxx.117)며느리가 부모 재산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바라면 안 되는게 좀..
가장 좋은건 부모님이 부모님 재산으로 평생 사시면 좋겠죠.
그치만 부모님들 재산은 다른 자식 주고 또 다른 자식이랑 같이 살아서 문제가 된게 아닐까요
전 가장 좋은건 부모님 재산으로 마지막까지 부모님이 직접 관리하는거구 그게 되지 않는다면 같이 살 자식에게 나누어 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부모님도 10평에서 사시는 것보다는 20평에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27. ...
'07.9.16 3:14 PM (221.161.xxx.212)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하는데요
저희 시부모님도 땅 조금 있는거 환갑도 되기 전에 시아주버님에게 다 넘기고 위 시누이집에 또 사고 터져서 노후자금 할 돈 몇 천만원 주고 그후엔 생활비가 없어 결혼안한 막내 월급으로 살더라구요, 결국 결혼 해보니 가진 돈이 하나도 없어요. ㅠㅠ
그러고선 하는 얘기가 40넘은 아들 하고 결혼 한 저보고 하는얘기가 이제 부터 모으면 되지 않냐고,, 어이 상실 입니다.
미리 재산을 자식에게 편애하듯 넘기면 생활비는 다른 자식에게 손내밀게 되어 있어요
원글님도 그런게 짜증이 나는거구요. 참 생활비 없다고 하는데 부모자식간에 모른척 할수 도 업슨거구, 받은 자식은 신경도 쓰지 않고 하며 정말 속 터지죠..28. 불공평하군요
'07.9.16 3:31 PM (59.6.xxx.71)저는 시부모님이 결혼하실 때부터 안계셨고 물려받은 재산도 없었기에 남편과 둘이서 열심히 노력해서 집사고 아이들키우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원글님과 같은 처지에 계시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 남의 일이지만--제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으니까--화가 납니다.
사람은 자기가 노력한만큼 대접을 받고 살아야하지 않나요.
집안 일 있을 때마다 장남인 원글님 내외가 노력하면서 엉뚱하게 차남에게 재산을 다 물려주신다면 저라도 화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다신 분들중에는 시부모재산에 가타부타 말하지 마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돈은 잘 버는 것도 어렵지만 모양새있게 좋은 소리 들으면서 쓰기는 더 어렵습니다.
원글님 사시는 집이 24평에 세식구가 살고 계시니 좁다는 것이 사치스런 얘기일수도 있지만
그것은 원글님 하고자하는 얘기와는 상관없는 일인듯합니다.
문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분배에 있다고 봅니다.
아프고 생활하고 하는데 드는 비용은 장남이 지출하면서
갖고 계신 큰 집을 차남에게 넘긴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내 할도리만 하고 살면 그만이다 라는 말은 너무 비인간적으로 들립니다.
원글님의 화난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어느정도 대화가 될지는 모르지만 시어머니와 직접적인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그런 처사가 원글님에게 상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29. ....
'07.9.16 5:15 PM (202.136.xxx.128)제경우는 저흰 십원 한푼 안해주셨구요..받을건 다 받으시고 축의금까지 챙기셨고..오히려 남편 앞으로 빋이 몇천 있었구요.
먼저 결혼한 시동생네는 22평 사주셨다가 저희 결혼 직전에 39평으로 옮기는데 보태주셨고...
부모님 생각은...제가..며느리인 제가 30평대 아파트를 가지고있고 돈도 약간 있는지라 아무것도 안해주셔도 먹고살기 걱정없다는 생각에 그리하셨다고하네요.
어쩌겠어요..그러려니 하는수 밖엔..
부모님 입장에선 금액을 맞추어 주시는게 아니고 자식들 사는 형편 비슷하게 맞춰주는걸 공평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제 친구경우..
친정도 삼남매 시댁도 삼남매 아들둘 딸하나 똑같은 구조..
같은 금액으로 절대 나눠주지 않더군요.
친정은 큰아들이 사업한다 집말아먹으면 작은 아들 사는 평형과 같은 평수 아파트 사주고..제가 본것만 세번째...딸은 결혼할때 받은거 외에 더이상 주시는거 없고..
시댁은 막내아들앞으로 위의 둘보다 훨씬 많은 재산 많이 돌려놔준 상태고..수입은 막내가 더 많은데 위의 둘 장남과 딸이 의사라 안심이 되지만 막내는 아니라 많이 보태줘야 안심이 된다고..
제가 친구에게 너희도 좀 받아내라하니 당신들 돈인데 내가 왜 상관하냐고하던데요.
부모님이 번 재산 부모님 맘대로 하시는데 분하고 억울만 마음 들어도 어쩔 수 없어요.
더 애처로와보이는 자식에게 더주시는데 어쩌겠어요.
그러려니 하지 않으면 소송이라도 할 것도 아니고..
소송해서 받은 사람도 봤어요.
첩에게서 본 자식앞으로 재산 다 돌려놔서 소송하니 정상적으로 상속받을때에 받았을 금액의 2/3받더군요...
부모자식관계는 물론 끝나고..30. ...
'07.9.16 11:55 PM (220.74.xxx.96)왜 맏이가 부모를 모시는게 당연한듯이 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재산이야 당신들꺼니 당연히 당신원하시는대로 쓰셔야지요.
그래도 재산은 막내에게 주고,
같이 사는건 맏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 우리나라는 부모가 자식과 같이 살아야된다고 아주 당연히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살면서 화목하고 행복하다(잃는거 보다 서로에게 도움되고 얻는게 많다면 모르겠지만)
같이 사는게 누군가(며느리겠죠 대부분)를 몹시 힘들게 하거나,
어떤때 부부를 갈라놓기도 한다면 그렇게 쉽게 시부모를 모시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남편이 모신다면 할말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며느리가 희생되지 않나요?
깊이 생각하세요.당연히 모셔야된다고 가볍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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