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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상한 일.....
뭐 그렇다고 굉장한 일은 아니구요...
며칠 전 제가 맥주 두잔을 얼큰하게 걸친 채 새벽 1시 쯤 집에 오는 길이었어요.
분명 아파트 복도에 들어서서 걸어가는데 제 앞에 노란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남자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가더라구요.
근데 어찌나 조용조용하게 걷던지 전혀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런데 어디까지 가나, 분명 여기 아파트 층에
사는 사람은 아닌데..이러면서 보고 있는데 그 손에 든 것을 바닥에 놓더니 복도 맨 끝의 집 창문에
그 들것을 놓고 슝 넘어가더라구요,
전 너무 놀라서 집에 언능 들어왔어요. 혹시 뭐라고 했다가 제가 해꼬지당할까봐요.
제가 그 집이 경조사때문에 집을 비웠다고 들었거든요.
집에 와서 안절부절 하면서 걱정하다가 결국 경비실에 인터폰을 해서 아저씨를 깨웠어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런데 확신은 안든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알아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분 후에 다시 인터폰이 왔는데 부모님은 안계시고 그 집에 딸 혼자만 있는데 마침 그때 창문을 열었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잘 못 본 거 같다고 별 일 아니라고, 그러시고 끊더군요.
그런데 저는 너무나 이해가 안갑니다. 우선 첫째, 우리 아파트는 왠만한 집은 창문에 다 철망을 해놓았거든요,
그래서 창문으로 못넘어가요, 제가 그 집에가서 다시 확인해본 건 아니지만 왠만한 집은 다 그래요.
둘째, 창문을 안에서 열지 밖에서 여나요?
셋째, 만약에 그 집 딸내미가 부모님 없는 틈을 타서 남친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라는 가설이 세워졌는데 그렇다면 왜 문으로 안들이고 창문으로 들어왔을까...
그리하여 결론은 , 맥주 두 잔이 환각을 불러왔다.??? 그러기엔 제가 본 것이 너무나 멀쩡한데....
혹시라도 귀신???.....으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ㅏ ㅠ.ㅠ
1. 아이쿠
'07.9.15 7:22 PM (220.91.xxx.183)정신이 없을까요? 헛것 보아을까요?
2. 왕소금
'07.9.15 7:33 PM (58.148.xxx.86)빨리 현관이랑 몸에 왕소금 뿌리세요.
3. 확인부터
'07.9.15 7:44 PM (218.235.xxx.22)지금 가셔서 철망이 되어 있나 확인해 보세요.
4. 허거걱...
'07.9.15 7:57 PM (122.40.xxx.50)언니가 해준 얘기가 생각나요.
어렸을적 큰언니랑 작은언니랑 교회 끝나고 집으로 선생님이 데려다 주었는데 우리 집 대문을 하얀 남방 입은 남자가 서성거리고 있더래요. 그래서 작은 언니가 어.. 하고 말하려는데 그 남자 다리가 풀숲에 가린 것 마냥 떠 있더라는. 그 때 저희 집 앞에 풀숲이란 건 없었거든요. 꼭 투명한 것 처럼 발목부분에 풀숲이 우거져 있는 모양으로 떠다니더라고. 언니가 저기 누구야. 왜 저래? 하고 옆에 사람들에게 물었는데 누구 하며 아무도 못보더랍니다. 다시 쳐다보니 아무도 없었데요.. 어린 나이에도 몇시간 울었답니다... 무서워서..5. 원글
'07.9.15 8:15 PM (211.104.xxx.151)앙~~~윗님 미워요 ㅠ.ㅠ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엉엉엉~~~~6. 하하하
'07.9.15 9:26 PM (220.76.xxx.41)원글님부터 죽 내려오다 허거걱..님 말에 너무 무서워서 소름이 죽 끼쳤는데
다시 원글님글에서 엄청 웃다가 넘어졌습니다.. 소름끼쳐하다 웃다가... ㅎㅎㅎㅎ7. 헉
'07.9.16 4:12 PM (211.49.xxx.140)그럼 뭔가요????? 엉 무서워ㅓ요ㅜㅜ;;
8. ........
'07.9.16 4:45 PM (222.238.xxx.85)한밤중에 창문을 열었다니.. 여자 혼자 있으면서 복도쪽 창문을요??
그것도 이상하네요.
남자친구가 아니었을까요..
철망은 확인하셨나요?9. 원글
'07.9.16 6:42 PM (125.176.xxx.199)많이 읽은 글에 올라온 기념으로 친히 무서워죽겠지만 그 집 창문을 확인하고 왔어요...
있어요..철망ㅡ_ㅡ;;;;;
그 집 딸 불러서 물어볼까요? 저도 무서워 죽겠어요 ㅠ.ㅠ10. ㅎㅎㅎ
'07.9.17 12:36 AM (121.139.xxx.12)ㅎㅎㅎㅎㅎ
맥주 두잔이 혹시 1000cc씩 두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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