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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제사때 등산가신다는 형님

****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07-09-15 18:33:55
10월에  시댁 할머니  제사  있습니다
저희는  제사를  형님네  집에서  지내요  음식  준비 하는사람은  형님과  나  둘인데  
아주버님이  제사인줄모르고  산악회 모임서  가는  등산을  부부동반으로  
참가신청해버렸나봐요  빠지면  안된다  하니  형님이  저안테  혼자  음식준비를  부탁하시네요
저는  뭐라  그러겠어요  어쩔수  없지요  저혼자서라도  해볼께요 ~~~  대답은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좀  기분이  그렇습니다  그냥  여기에다  답답한  맘이라도  털어  놓습니다  
님들은  이해가시나요?  더없이  제겐  잘해주고  다정했던  형님이지만  ,,,  조금  뭐랄까?  
이젠  형님이  결혼후  고생했으니  이젠  나안테  떠  미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  ㅎㅎ

IP : 125.143.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집마다
    '07.9.15 6:40 PM (219.249.xxx.26)

    다르겟지만
    저 둘째며느리 입니다
    만일 제가 제삿날 부부동반해서 등반을 간다면
    (울 신랑 절대 그런일 저지르지도 않지만)
    아마도 수명이 10년은 연장되겟죠(욕을 무지 많이 먹어서)

  • 2. 아무리
    '07.9.15 6:52 PM (222.109.xxx.201)

    등산 신청을 했어도 그렇지, 일부러 한게 아니고 모르고 한거라면 당연히 취소하고 같이 일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다시 전화하셔서, 아무래도 혼자하기 벅차다고 등산 취소하시면 안되겠냐고 여쭤보세요.
    그렇게까지 물어보는데도 간다면, 그건 일부러 날짜 맞춰 신청했다는 의심이~~

  • 3. ..
    '07.9.15 6:58 PM (220.85.xxx.94)

    그동안 고생했으니 떠미는 거라도 기분좋게 보내드리십시요.
    아무 잘못없는 님이 덤태기 쓰는거라도 그냥 보내드리세요.

    평소에 잘 못하는 동서한테 덤태기 쓰는 동서도 부지기수인데
    그나마 평소에 사이좋게 지내실 정도면
    그리 나쁜 분은 아니실텐데
    같은 며느리로서 한번 휴가 드린다...하고 봐드리세요.

    내가 남의 잘못을 좀 봐주고 모른척해주었더니
    나중에 본의아니게 내가 잘못했을때도 편하더라구요.

    대신 님도 나중에 부부등산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게 아니겠어요^^

  • 4. .
    '07.9.15 7:00 PM (125.176.xxx.52)

    형님이 잘못하시는 거 맞는데요.

    그동안 어찌해오셨는지요...
    전날 미리 해도 되는건 형님더러 좀 미리 해주십사 하고...
    님은 나머지 좀 더 하시면 안될까요....

    사실 맏며느리의 부담이 정말 저를 그만 살고싶게 할대가 여러번 이거든요.
    동서가 좀 도와주면 힘이 날지도....

  • 5. 이번
    '07.9.15 7:07 PM (221.145.xxx.123)

    한번은 혼자 해보세요 님 말씀 처럼 그동안은 잘해주셨다면서요
    나중에 조용히 말씀 드리세요
    혼자 하는데 너무 막막했다고
    형님 저 혼자두고 이젠 어디 절대 가지 마시라고
    아무래도 저는 영원히 형님 그늘 밑에서 지내야 될것 같다고
    그러면 동서가 이쁠것 같아요

  • 6. ****
    '07.9.15 7:08 PM (125.143.xxx.180)

    ..님 네 그렇게 할께요~~ 제가 형님께 뭐라 말할수도 없지요
    형님이 말하실때도 네 해보지요 휴가 보내드린다치고 대답했지만
    첨으로 엊그제 저희 집에서 양아버지 제사 모셔와서 했습니다 결혼 2년차
    당연히 제가 해야 할제사이구요 제가 형님 안테 맣이 기대 했었나봐요 도와 주실꺼라고...
    전 많이 당황했습니다 적 양념이랑 제가 아침일찍 준비해두었고 형님은 오셔서 적이랑 전만 부쳐 주시구 ,,, 나갔다 오시겠다며 점심때 집에 가셔서 저녁 7시 되서야 오셨어요
    저녁준비랑 전부 저 혼자서 하구요 좀 서운했어요
    엊그제 느낀 제맘이 너도 해봐라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냥 ㅠㅠ 엊그제는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 7. ****
    '07.9.15 7:13 PM (125.143.xxx.180)

    그리고 이해해주세요 제푸념 ,,, 저는 형님네 제사 긑나고 마무리며 방바닥 까지 닦아주는척 하며 정리 됐다 싶으면 집에 오거든요 엊그제는 집이 난장판인데 10시에 제지내고 11시에 그냥 다른식구들 가는거 따라서 그냥 가버려요
    다치우니 2시 ㅠㅠ 이것두 전 왜 섭섭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제가 넘 이기적이죠?

  • 8. ^^
    '07.9.15 7:53 PM (220.85.xxx.94)

    이기적인게 아니라 정상이세요. 다들 그래요.
    저같아도 딱 느낌이 오는걸요. 형님 꾀피우는거..근데 그러면 안되지만 그 심정 이해되요.

    저희 엄마 제사 지내시는거 보니까
    큰집에서 하는 제사 늦게까지 같이 일하다 오는거랑
    우리 집에서 제사지내는 거의 스트레스 강도가 다르더라구요.

    님은 이기적인게 아니라 지극히 정상이고 그래도 형님 도울줄 아는 착한 동서입니다.

    혹 시부모님께서 유난히 큰아들을 더 생각하고 더 챙겨주시는게 아니라
    아들네를 비슷하게 잘 해주려고 노력하는 분위기라면 그런가보다 하시고
    둘이 할때처럼 잘하려 하지는 말고 그냥 능력 되는 만큼만 하세요.

    대신 다음부턴 님도 형님댁 제사에 가셔서 일찍 나오시고 딱 형님 하는 만큼만 하세요.

    서로 너무 잘하기 시작하면 너무 피곤해져요.
    그냥 서로 안잘해주기 시작하면 자기도 모르게 편해지는 경우도 있는듯해요.
    전 큰동서가 무심한데 덕분에 저도 무심해도 되니까 편해지더라구요.
    처음엔 생일같은 경조사 챙겨주다가 저만 챙기고
    큰 동서가 제 경조사 무시하길래 저도 그 다음부터 무시해서
    서로 안주고 안받기 모드로~

    동생의 좋은 점은..
    형님이 하는 대로 따라하면 욕은 안먹는다...는 점일것 같아요.

  • 9. ****
    '07.9.15 8:13 PM (125.143.xxx.180)

    전부 이야기하자면 길어요 아주버님안테 빌려드린돈 2천만 시부모님안테 빌려드린돈 천만원 결혼하구 부모님안테 도움받은건 단 한푼도 없어요 심지어 작년 부모님이 저희안테 500빌려서 큰아들 준꺼 밖엔 .. 돈문제 이정도는 접어두 ...
    제맘이 이렇습니다

  • 10. ㅋㅋ
    '07.9.15 8:57 PM (125.143.xxx.243)

    지금은 제가 제사 지내지만 새댁일때
    시조부님 제사여서 갔지요
    시부모님 두분 다 동네에서 차 대절해 놀러 가시는데 가시고
    저 혼자 준비를 했답니다
    그것도 조기 손 길이만한것 냉장고 넣지 않고 소금독에 넣어놓은것
    상해서 다시 사다 하는 상황까지.
    저녁 늦게 오신 시아버님 술이 취해 제사도 못 지내시고
    그날 따라 남편이 저녁에 오기로 했는데 못 오게 되었답니다
    2시간 거리에.

    그냘 저녁 시조부님 제사 저랑 어머님 둘이 지냈지요
    ㅋㅋ
    돌 쟁이 자는 아들보고 제가 오죽하면
    너라도 남자니 제사 지내자고.
    그런 시어머님 제가 제사지내니 간섭이 심합니다
    대추 밤 조차 어느 자리에 놓는지조차도 모르시면서
    그래도 시~~~~~~ 라는 어른이라은 이유로..

  • 11. 형님..
    '07.9.16 8:31 AM (125.188.xxx.200)

    아마 형님은 동서한테 제사 맡기고도 조마조마하고 불안하셨을 겁니다.
    사람은 뭐든지 맘 먹기 나름이에요.
    그 힘든 제사, 형님은 평생 지내야 하잖아요.
    이번에 동서가 넓게 마음 쓰셔서 형님 기쁘게 다녀오라고 얘기하면
    아마 형님....싸가지 없게 앞으로 계속 부탁하고 그러시진 않을꺼 같애요.
    그리고 나중에 님이 일 있을때, 쉬고 싶을때
    형님한테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형님도 오케이 하실꺼라 생각되네요.
    모쪼록 좋은 동서지간 잘 유지하세요.
    그렇다고 너무 속 다 내보이시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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