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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바람~~
이런데 글올려도 무슨 소용일까 싶으면서도 워낙 답답하니 이렇게 용기를 내네요
저는 결혼한지 2년반정도되었고 결혼 초 1-2년은 시댁과의 갈등으로(특히 시어머니)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맘고생이 심했고 남편도 이성을 잃고 집안 집기를 부수는 행동도 2-3번할정도로
격렬하게 싸우고 친정엄마한테 이혼을 허락(?)받을 상황까지도 갔었습니다.
남편 집안사때문에 엄청 반대해서 한 결혼이었는데
역시 결혼하니 친정부모님들이 말리시던 그 집안사라는 것이
모두 싸움의 원인이 되고- 시어머니의 이상행동으로 본인의 엄마를 믿었던 아들의 격한 행동이
2년여 계속되다가 여러번 겪다보니 시어머니를 바라보던 아들의 눈도 객관적이 되면서
이제는 시어머니께 "어머니가 한 행동의 결과다. 자업자득이다"라고 한마디씩하는 상황까지 왔고
제가 받았던 모함(?)도 다 시어머니의 거짓된 말과 행동이었음으로 시간이 되니 다 알게 되었습니다.
변명같지만
그런 수많은 부딪침 속에서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날아간 것 같습니다.
격렬하게 싸웠던 그 시간들은 없어졌는데
몇달째 이제는 조용해지니 가슴에 바람이 숭숭 드는 듯 하고
남편이 머릿속에 전혀 없습니다.
그 사이에 2-3개월전에 그동안은 남편과 불화로 이혼을 준비중이라 피임상태였다가
사이가 좋아져서 임신을 계획하자마자 바로 임신을 했는데 2개월만에 자연 유산했어요
그것도 가슴에 상처가 많이 되었던 것 같고..
겉으로 아무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고 시어머니 문제만 없다면 남편이 엄청나게 자상한 스타일이라서
살갑게 제게 대해주지만 맘이 없습니다. 그냥 아무 감정이 없습니다.
한1개월전부터 참 부끄럽고 저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아무한테도 말 할 수가 없네요.
이렇게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이 아니면..그만큼 저 자신이 부끄럽다는 거겠죠)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장소로 발령이 난 직장동료에게 자꾸 맘이 갑니다.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남편하고 치열하게 싸울 때 4개월정도 같이 근무를 하다 떨어진 직원인데
직원들끼리 사이가 좋은 상태였고 그 이상 감정도 없었는데
그러다가 그 분은 다른 곳에 발령이 났고 소문으로 아내와 이혼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10년째 불임으로 서로 생활하면서 성격차가 심해서 5년이상 집안에서도 각방을 쓰면서 별거를 해온
상태에서 정리를 결국 했다고 하더라구요
현재는 아직 솔로이고 이혼한지 벌써 2년정도 되었다네요
그러고도 2년정도 모임을 통해서 얼굴만 보면서 직원이니까 연락도 가끔 하고
그 정도였는데.
요즘 문득 1개월전부터 혼자 그 직원이 너무 좋아졌어요.
그렇다고해서 뭐 어떤 불륜이 있다거나 - 그런 것은 전혀 아니구요
제가 제목에도 생각이 안 나서 유치하게 적었듯이 저 혼자만의 짝사랑(?)이랄까요.
이것도 사랑인지..
암튼 나이 서른중반에 무슨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맘을 잡을 수가 없어요.
그 상대방 남자분에게 어떤 표현을 한 상태도 아니고 ..
그 남자직원은 워낙 착하고 말수도 없고 점잖은 사람이라서 속된 말로 제가 유혹(?)을 해도
1%도 넘어올 남자가 아닙니다.
아마도 그냥 친구처럼 남편과 불화가 있는 세월(?)동안 몇달에 한번정도씩 만나서(적은 모임이 있어요)
이런 저런 얘기도하고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제 마음에 제가 느끼지 못한 사이에 자리를 잡았던 것 같애요
아마도 1개월전부터 그 직원을 생각하는 맘이 자꾸 올라오기 시작하구요
그런데 제 맘을 잡지를 못해요.
생각이 나고.... 꿈에도 나오고 보고 싶습니다(물론 직장 근무지가 다르니 못 보죠)
친구처럼 친하기때문에 직원메일로 종종 안부도 전하고 그런 식이긴 한데
제 맘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미쳤죠??
자유게시판에 요즘 이런 글 많이 올라와서 불쾌해하실 분 많을 것 같은데요
저도 아래에 쓰셨던 분처럼 어떻게 약이 있다면 약 먹고 조용히 이런 맘의 바람을 잠재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세요?
그냥 마음이 허하니 이런 유치한 감정이 사그러 들지를 않네요.
혼자 이 나이에 뭐하는 짓인지 정말 찬물이라도 확 끼얹어주고 싶은데 제 맘이 너무너무 힘듭니다.
제가 자칫 잘못하다가는 좋은 친구(남자직원)도 잃어버리게 될 텐데요
혹시라도 제 맘을 그 남자직원이 알면 얼마나 평생 창피하겠습니까? 그리고 어색하겠습니까?
열여덟살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왠 주책이랍니까?
그리고 그 남자직원이 제 맘을 알면 놀라서 친한 친구 관계도 끊어버리지 않겠어요..?
정신과를 다녀보면 좀 나아질까요...
시간이 약일까요.
바람은 바람일뿐이다.... 수없이 되새기고 참는데
너무 힘드네요.
제발 오늘도 기도합니다. 제 맘속에만 담아두기를- 어떤 표현도 하지말기를.
저 미쳤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따위로 행동해놓고 남편의 잘못된 행동을 비난할 입장도 못되는 그런 애다." 이런 생각으로
맘이 더 괴로운데 남편한테는 오만정이 떨어져서 아무 느낌이 이젠 없습니다.
정말 미쳤습니다. 정신과 치료가 진짜 필요한 것 같네요
종교는 없지만 그냥 교회나 절이나 아무데라도 가서 기도도 무릎꿇고 기도하고 싶고
제 맘이 어찌 이렇게 막 나가는지..너무 싫고 싫습니다.
남편이 싫으면 딱 이혼하고
누굴 맘에 담든지 말든지 해야지 어찌 이렇게 막되먹은 행동을 하는지..
평생 가슴에 담아둘 부끄러운 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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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글쓰고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리플도 못 보겠고 그냥 자버렸더니 6시간이 흘렀네요.
망설이다가...심한 악플이 좀 가슴 아플 것 같아도 "난 욕 좀 들어먹어야해"하면서 심호흡하고
리플을 열었더니 그냥 누군지 모르는 분들이지만 이런저런 조언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어머니랑은 말그대로 냉정이지 .. 해결이 된 것은 아니예요^^
2년넘게 보아오면서 느낀 것은 나도 그렇지만 절대 사람의 천성은 바뀔 수가 없다는 것이죠.
저도 그렇고 다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다른 여자분과 살고 평생 아들1명만 데리고 살았던 그 아들이 저희 남편이었는데
"나는 다시 태어나면 너랑 결혼할래"라고 공공연히 얘기를 하는 분입니다.
초반에 저랑 남편 결혼시키고 우울증 앓게 되셨다네요.. ㅎㅎㅎ
그 속에 참 험한 꼴 많이 보아왔습니다. 구구절절 다 못할 사연들이었죠.
가장 미치게하는 것이 "거짓말"이었구요. 제가 안 한 일과 말을 지어내서 남편에게 얘기합니다.
참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
오죽하면 저희 친정엄마가 "니가 살아야겠다. 그렇게는 못 살겠구나"하고 이혼을 하려는 계획을 묵인하셨겠습니까?
그때 생각하면 그 지옥같던 시간들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저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을 막 해줍니다..
저도 제 맘 속에서 설레임만 누르고 끝낼 생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그 남자도 어쩌면 저희 남편이랑 같은 또 그 남자일 수 있으니까요.
다 그렇지 않을까요~ 후후^^
제 남편도 이럴 줄 몰랐거든요. 그랬으니 저희 친정아빠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게하는 고통을 주고서도
만난지 1년 밖에 안 되던 그 남자(남편)을 선택했지 않겠습니까?
다 살아봐도 그것이 그것인 것을
다시 친정부모님 가슴이 못을 박고 싶지는 않아요... 그것때문이라도 참아야죠.
이 스폰지처럼 숭숭 비어져버린 마음을 남자(남편)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화해하면 다 괜찮아지는 줄 알죠. 저는 절대 아니거든요...아무리 잊으려해도 화가나서 미칠 것 같던
세월이 있었고 그 시간을 지나고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덤덤해지는 순간이 이렇게 와버렸네요.
참 어찌하자고..이런 문제를 제 가슴속에서 다시 만드는지..
차라리 그렇게 일 만들려면 죽어버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죽어도... 제 남편외에 다른 남자에게 이 감정을 오픈하는 일은 안 할 것입니다.
그건 아는데.그렇게 하는데 제 맘을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힘들어도 해야지요.. 저희 친정부모님을 봐서도 말입니다.
남편하고는 애 낳고 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불임인 것처럼 피임을 할까 싶어요
그냥 결혼은 유지하고 살더라도 말입니다.
저 너무 나쁩니다. 그런 황당한 일로 제 주변사람들을 다시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참을랍니다..참아야지요.. 어찌 이런 황당한 일이 정말 우습네요.
제 스스로 모습이지만 저도 너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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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같아도
'07.9.15 11:20 AM (219.249.xxx.216)원글님처럼 맘이 흔들릴것같아요. 더구나 남편에 대한 애정이 떠나신 상태이고...
그런데 세상일이 또 그렇지 않지요. 아직 그분은 원글님의 남편이시고 원글님은 아내이시니...
근데 직장내에서는 좋아보여도 님이 모르는 또다른 어떤면이 실망스럽게 있을지도 몰라요. 그 직장동료분에게두요.
가령 원글님의 남편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영원히 회복될수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래서 혹시 원글님이 이혼이라는 글자를 다시 고려하신다면... 적어도 그 과정에
절대 직장동료에 대한 마음이 개입되어서는 안돼겠지요. 물론 현재도 이 상황이
원글님 마음속에서 차근차근 정리가 필요하시겠구요. 결론은 원글님의 판단에
달려있나봅니다.2. 나라
'07.9.15 11:44 AM (211.224.xxx.233)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원글님 입장을 차근 차근 정리해 보세요
우선 남편이랑 이혼하고 싶은가 ...........예스라면 지금 직장동료문제를 완전히 배제하고서라도 이혼하고 싶은가.......이걸 먼저 정리하시고요
그래도 이혼하고싶다면 저라면 과감히 이혼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직인생 긴데 아이도 없겠다 왜 맘없는 사람한테 얽매어 불행하게 삽니까?
당당한 솔로가 되고나서 천천히 시간을 갖고 직장동료분에게 다가가십시오
원글님께 행복한 날들이 오시길 바랠게요3. 시댁때문에
'07.9.15 12:03 PM (121.131.xxx.127)남편에 대한 사랑이 날아간 거 같다
는 거 저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남이 들어온다는 거
사실 결혼 자체, 가족 자체에 대해서
사랑이 완전히 날아가면
다른 남자고 나발이고 지긋지긋해 집니다.
한참 힘들때
결혼식에 가면
신부가 불쌍해 보입디다ㅠㅠㅠ
남편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따로~
그 남자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따로~
각각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겪고 주변이 겪는 걸 보니
남편과 시댁과 한참 힘들때
다른 남자가 들어오는 거,
현실도피일 때가 많습니다.
결혼 자체가 깨어져야 한다면
그 후에라야
그 남자분에 대한 님 마음이 진솔해지겠지요4. 저도
'07.9.15 12:05 PM (222.102.xxx.251)원님글 이해가 갑니다..
5. ..
'07.9.15 12:22 PM (219.248.xxx.100)저도요...충분히 이해가네요...ㅠㅠ
6. 원글밈
'07.9.15 12:24 PM (210.210.xxx.165)그것이 님이 말한그대로 혼자만의
짝사랑인지 아님 어둔생활속에서의 돌파구처럼
찾아온 그냥 지나가는 설렘임 정도인지를 잘생각해보시구
지금 상황이 힘드러도 님이 말한봐 처럼 친정에서도
반대했던 결혼이라면 첨애 님도 남편분을 사랑하여
결혼 하신것이라면 지금 그 작사랑의 감정에 빠지시지 마셨음하내요7. 그렇다면
'07.9.15 12:50 PM (124.54.xxx.11)OK...거기까지....
상황이 힘들 때니까..어딘가에 매달리고 싶으니까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아무 것도 아닙니다..8. 토닥토닥
'07.9.15 12:51 PM (125.128.xxx.152)저도 이해가구요..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근데요, 사람의 마음은 식었다가 끓어올랐다가 사랑이 있다가 없다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댁과의 문제 다 해결되셨다면서요.
그 남자분도 사정 들여다보면 괴팍한 시부모 있을지 몰라요. 너무 힘들고 남편에 대한 실망으로 마음이 식고 그 사이에 다른 분이 잠시 들어온 것 같은데,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고
그사람의 환경은 또 모르는 일이니 그냥 조용히 그 감정 잠재우시길...9. ..
'07.9.15 1:40 PM (58.140.xxx.117)남편분 지금은 님 편이라면서요. 그럼 다 해결되었는데 왜 또 다른 구덩이로 들어가시려고 하나요.
왜 불임이엇는지 그 이유는 모르는거에요 .그 사랑한다는 남자분 역시 시어머니나 다른 누군가가 그집 며느리를 잡았을 수도 잇고요. 남자분이 고? 라서 그랬을 수도 잇구요.
그러니까...섯불리 지금 남편 버리지 마시고,,,남편과 같이 짦은 여행이라도 다니면서 추억과 사랑을 만드세요. 지금은 정체기. 인거 같아요.10. 저도
'07.9.15 1:57 PM (121.138.xxx.107)지금의 남편께서 당신을 위해 애쓰고 지켜준 그 마음을 붙들고 마음을 돌리세요.
윗님처럼 남편과 함께 여행도 해보시고......
날 아껴주는 남편 없이 ...그리고 남편이 다른 여성과 결혼해도 괜찮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전 남편이 싫다가도 남편이 다른여자랑 살 걸 생각하면 머리가 절래절래....
그래서 내가 데리고 살아요. 전 지금 그 마음이 그냥 공허한 바람이길 바라며
지금의 가정을 소중하게 가꿔가시길 바랍니다.11. 그럴수 있죠..
'07.9.15 2:39 PM (218.153.xxx.104)그런 과정 비슷하게 모두 겪고 살아가는거죠.
이제 남편과 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연애란 사랑하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거고,
결혼이란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세속의 도닦는 일이 바로 결혼생활입니다.
사랑했기에 결혼했을거고
부모의 반대를 거스를만큼 말이죠.
객관적으로 보세요.
스쳐가는 사람들에게 마음 갈 수 있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속으로만 그랬어요)
몇 년 지나고 다시보면 왜 그러나 싶던데요. (한 눈 안팔길 잘했다 싶어요)
지금 힘들다고 쉽게 다른 데 마음 흘리지는 마세요.
결혼도 이혼도 현명하고 독립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남자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가장 소중한 거예요.12. 이해는
'07.9.15 2:48 PM (211.33.xxx.45)가지만...
원글님이 힘들어서 아닌길이 옳은길로 보일수가 있습니다.
그분이 만약 이혼안하고 살았음 그런 생각이 드시겠어요.
다시한번 다잡으세요.
그리고 남편과사이가 안좋아서 다른분에게 의지하려는 생각은 버리세요.
윗님말대로 본인을 독립적으로 생각하시구...자신을 사랑하세요..하나의 건강한 인격체가 되게요.13. ..
'07.9.15 3:26 PM (219.251.xxx.165)원글님 충분히 이해되어요..그냥 생각으로만 잠시나마 설레이고 행복하세요..지나보면 다 똑같은 남자랍니다.
14. 님
'07.9.15 3:34 PM (218.144.xxx.137)아직 그 남자랑 사이가 진전된 것도 아닌데..
현재 남편이랑 이혼하시면 ..님만 혼자가 되는거 아니에요?
그 남자가 진짜 괜챦은지 님을 정말 좋아하는지..그런것도 파악안된 상태에서 섣불리 모든걸 결정하는건 너무 어리석어요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훗날 그 감정 누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던걸요
그 남자분이 정말 괜챦지도 않았고 남편감으로는 아닐수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나중에서야 들더라구요
일종에 남편에게서의 도피일수도 있어요
정말 남편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그 남자분은 배제하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우울하게도 부부사이는 사랑으로만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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