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과일을 씻다가 맘이 상했어요...
과일이 다 떨어졌길래...
오후에...포도 1박스..자두 3천원어치를 사왔어요..
저희집은 과일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대부분...박스 단위로 삽니다..
그런 이유로..과일값을 감당키 힘들어 도매시장을 이용하곤 했는데...
이곳 시골로 이사온 후론...
비싸도 어쩔수 없이...소매가게에서 사 먹습니다...(되려 시골이 더 비싸더군요...ㅠㅠ)
그러다...우연히..덤을 많이 주시는 가게를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과일을 사러 가서 그런지 몰라도..
갈때마다 아이들한테... ..사과나..바나나를 챙겨주세요..
사실...아직까지..그런과일가게를 못봐서..
이 가게..단골 삼아 다녀야겟다 싶었어요..
왠지...시골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인것 같아...더 정겹기도 하구요..
덤도...덤이지만...집까지..배달해주시는 아저씨도 참 친절하셨거든요...
근데...조금전에..
자두를 씻다보니..
자두가 3개만 멀쩡하고...다...쭈그리할멈같은..거에요..
어떤건...거의 물러지기까지..ㅠㅠ
시간만 좀 일렀음...바꾸러갔을텐데...그러지는 못하구
그냥..냉장고에 뒀어요..
근데 맘이 좀 씁쓸해요...
상한거야...바꿔달라고 하면..바꿔주시겠지만...
어떻게..한두개도 아니고...거의 대부분을 저런 과일을 담아주셨을까 하는 생각에...
저런 과일 담으시면서...
아주머니는..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싶더라구요...
실수였을까? 아님...얄팍한 상혼의 발로였을까요?
정말 씁쓸하더군요...
한두개 정도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봐요..
아님...약간 상햇으니...덤으로 더 주셨을지도 모르죠..
근데...3개만 제외하고..다 그지경인데...
그 아주머니..과일 담으시면서...정말 몰랐을까요?
간만에...단골가게 생겼다고 좋아라 햇는데...
자두 몇 알로..신뢰에 금이 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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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때문에...속상해요..
속상해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07-09-14 22:53:13
IP : 219.241.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14 11:13 PM (61.83.xxx.101)조회수78에 무풀이라....
무풀방지위원회에서 다녀 갑니다.....2. 속상해
'07.9.14 11:30 PM (219.241.xxx.32)점 3개님...감사합니다..
계속..애써 주시지요..3. .....
'07.9.14 11:35 PM (121.134.xxx.32)자두 철이 지난지 한참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전 요즘엔 자두 구경도 못해봤거든요....4. 제 생각엔
'07.9.14 11:38 PM (211.198.xxx.72)요즘 자두가 끝물이라 쭈글쭈글할 것 같기도 하고, 평소 그 가게에서 하시던 걸로 봐서 일부러 넣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종 판단은 원글님이 하시겠지만요.
다음에 가게에 가셔서 그때 사간 자두가 그랬었다고 말씀해보시고 주인의 반응을 보시면 계속 거래할 만한 곳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5. ...
'07.9.14 11:44 PM (218.159.xxx.91)제 생각에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 정도의 단골한테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지나번 자두 안좋았다고 해 보시고 반응을 보셔요. 그런 후에 판단을
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6. 오늘
'07.9.15 12:01 AM (58.148.xxx.86)홈에버에서 산 자두도 쭈글거립니다. 끝물인것 같아서 그래도 샀습니다.
일부러 파신건 아니신듯.7. 전
'07.9.15 2:29 AM (58.236.xxx.48)어제 농수산물 시장에서 자두샀는데 원글님처럼 그랬답니다. 몇개가 쭈글거리더라구요...
저희가 매일 거래하는 곳이라 안좋은건 넣지 않았을텐데 말이예요.
아마도 끝물이라서 그런듯 싶어요.8. 맞아요
'07.9.15 10:07 AM (121.88.xxx.105)요즘 자두가 끝물이라 그럴꺼예요
과일가게에 자두 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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