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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거같아요....
그저께입은 남편 와이셔츠에 화장품이 묻어있는걸 봤어요...
가슴팍이랑 어깨에 화운데이션...
과장이랑 술먹는다 했거든요....
와이셔츠 들고 보여주면서 이거 뭐냐고 하니 덤덤하게 묻었나보다하는거에요.
단란갔다고합니다..
자기는 옆에 여자도 안히지않고 술만 먹었는데
과장이 노래할때 옆에서 서서 손벽치고 있는데 과장이 아가씨를 밀쳐서 넘어지면서 화장품이 묻었나보다합니다.
과장이 술먹으면 좀 이런답니다..전에는 옆테이블 술병깬적도 있어요
평소에 노래방이나 이런거 질색하는 사람이었는데
삼겹살에 소주마시며 친구랑 왁자찌껄떠들면서 웃고 술마시는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러니 미치겠습니다 게다가 신혼인데....
과장이 가자고해서 어쩔수 없이 갔다고 합니다..
어제도 또 가자고 해서 와이프 보고 싶다고 하며 일찍 퇴근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자기는 추호도 나한테 꺼릴낄께 없대요..그래서 더 당당하답니다
자기는 아가씨 옆에도 안부르고 손목도 안잡았담니다..
자기가 거리낄께 있으면 세탁기에 넣고 돌리지 그냥 세탁바구니에 넣었겠냐구..
여자나오는 술집에 간건 나한테 미안한데 정말 자기는 깨끗하답니다...
저는 믿을 수가 없어요..남편들이하는 흔한 레파토리자나요..
그리고 깨끗하게 놀았다고 한들 아가씨나오는 술집에 가서 술마신자체가 용납이 안됩니다
연애할때도 이런적있었거든요...
그때 한번 엄청 크게 뒤집어서 그 이후론 안간다고 하더니 과장이 가자고하면 어쩔수가 없답니다
그렇게 크게 다투고 난뒤에는 그런데 가야하는게 너무 짜증나는데 바로위 상사라 안간다고 할수가 없대요
일년한두번이랍니다
과장도 반듯한 사람인데 저런데 데리고 가는게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더 화나는것은 술마시고 들어온날
저랑 잠자리를 했는데...
그게 너무 기분이 드러워요..
밖에서 단란에서 여자랑 술마시고 들어와서 아내랑 관계하는게
저에게는 치욕스러워요...
남편에게 더럽다고 얘기했더니 왜 연결해서 생각하냐고
술집에서 술마신거랑 나랑 잠자리는 아무상관없다고 왜 비약하냐고 그럽니다..
어제 너무너무 화나서 이혼하자고 했어요.
단란가서 들킨거 5년 만나면서 4번째네요..그 4번모두 저 과장이랑 갔구요
화가나 죽겠어요...
이혼하고 싶어도 울부모님 반대하던 결혼 어렵게 한 결혼인데
니가 불행해지면 엄마는 정말 못산다하던 친정 엄마 얼굴생각나서
이혼 신고서 가져와서 쳐다만보고 있습니다...
정말 미칠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
'07.9.14 7:07 PM (218.52.xxx.12)그런일로 이혼했으면 여기 이혼 안한 여자 없어요.
딸린 마누라와 자식봐서 어쩔수 없이 내키지 않아도 그런데 끌려다니는 남자도 있습니다.
저보고 남자냐고 그러지 마세요 결혼 20년 넘으니 세상에 달관하는것도 생깁디다.2. ㅡㅡ;
'07.9.14 7:08 PM (222.120.xxx.15)그맘 이해갑니다.
결혼식장에 나란히 팔짱끼고 서서
정절을 약속하고 사랑을 굳게 약속했거늘....
어찌그리 남자들은 헤프답니까....
것도 신혼 6개월이니 정말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 못잘 지경이겠죠
그깟 손목 잡았어도
바보아닌이상 부인앞에서 잡았노라 말 안하죠
에효....
그런데,,,거진 일년에 한번씩 그런걸로 속썩이는건
앞으로도 그러리라 봅니다.
회사일로 ,,상사땜에 어쩔수 없이 가는거...방법 없죠.
단단히 일르세요 신랑한테.
담에 또 이러면 나도 똑같이 할테니
그때 한번 기분이 어떤기분인지 느껴보라구요.
휘어잡아 사세요.3. ...
'07.9.14 7:58 PM (211.224.xxx.150)저도 이혼 몇번 했겠어요
기분은 이해하지만 회사상사랑 갈수도 있지않나요?
직장생활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저 남자 아닙니다
10년 되니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서 놀았다고 해도 그저그러네요
저 가끔 한마디 합니다
네가 바람 피워 봤자 잠 밖에 더 자겠냐?
저도 신혼 때는 안 이랬어요4. 단언할수없지만
'07.9.14 8:37 PM (125.188.xxx.20)믿으세요
그리고 여기 게시판의 글들이 더 사람을 미치게 하기도해요
괜한 사람 의심하게 되고
82에서 그러는데 혹 이남자가 이런 의심이 생깁니다
좋은 정보를 얻는것도 있지만
차라리 몰라도 되는건 모르는것이 훨 약이되더라구요
남편을 믿으세요
속이야 썩겠지만 남편의 인간됨됨이가 괜찮아서 결혼하셨잖아요
그렇다면 그냥 믿으셔야해요
그러나 가끔 정조를 지켜야하는 부분은 꼭 짚어주세요
어떤일이 있어도 몸을 더럽히지말라고 말하고
세뇌를 시켜주세요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것같아도 양심을 자극하게돼요
이혼이란말은 쉽게 하시는게 아니에요
이혼이 보편화되었지만 결코 해서는 안돼요
지혜롭게 슬기롭게 잘 넘기시다보면
언젠가 다 기쁨으로 돌아옵니다
제가 너무 쉽게 이혼하자고 했던 사람인지라 반성하면서
답글 답니다
불륜.부적절한관계.이런 글들을 되도록 접하지마시고
좋은글만 보세요5. 한줄더
'07.9.14 8:44 PM (125.188.xxx.20)이리 오세요
제가 좀 안아드릴께요(토닥토닥)
마음에 분노가 가득하겠지만 툴툴 터시고
비오는 밤 그냥 하염없이 걷다오세요
걸으면서 생각도 하시고 좋았던일들만 추억해보시고요
앞으로 가야할길이 더 멀잖아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하니 ~
돌아오실땐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생글생글한 얼굴로
남편을 대하시면 남편도 더 잘하실거에요6. 글쎄요
'07.9.14 9:37 PM (222.234.xxx.193)과장을 님이 안다면 한번 직접 연락을 해보세요.
과장이 만일 데리고 간게 아닐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과장이 뭐라고 말하겠죠.
만일 과장이 데리고 가는 거면,자기 때문에 가장 파탄 날 수 있으니
그 짓 안하겠죠.
공손하게 말해보세요.
이 사람이 전에도 이런 전력이 있었는데 내가 덮었다.
그런데 이제는 못 참겠다. 과장님이 자꾸 데리고 간다는데
이혼할 생각이 있다.
까짓거, 말하지 못할 게 뭡니까.7. 그래요
'07.9.15 3:32 PM (220.86.xxx.164)과장한테 말하시는게 낫겠네요.
문란한 지들끼리는 까다로운 와이프라고 험담을 하든말든 신경쓸것 전혀 없습니다.
차라리 그런 소리 들을 각오하고 못가게 만드는게 상책입니다.8. ......
'07.9.15 4:14 PM (219.252.xxx.66)저도 신혼인데 결혼전에 남편이 비키니 빠에 간적이 있다고 이야기 한 게 기억나네요.
저희 신랑도 과장님 때문에 한 번 가본거였어요.
그 과장님도 신혼인데 그런데 좋아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그 얘기 듣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저희 신랑이 정말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건 누구보다 제가 잘 아는거고,
한편으로는 밖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의심한다고 해서 나아질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전 솔직히 그래요.
남편은 다큰 어른인데, 자기가 알아서 하는 일을 일일이 제가 어떻게 간섭하고 확인하나요.
저도 제 생활이 있고, 남편도 남편 생활이 있지..
전 남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믿고 있고,
설령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저희 두 사람 사이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 그걸로 됬다 생각해요.
대신 평소에 회사 생활이나 친구들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남편이 회사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바로바로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요.
대화를 하다보면 이 사람이 요즘 어떤 상태인지, 마음은 어떤지도 잘 알수 있어 불필요한 의심도 안하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대화를 꾸준히 하는게 그 어떤 방법보다 확실한 예방책이라 생각하거든요...
님도 그냥 남편 말 믿으시고, 평소에 대화도 많이 하시고 부부관계를 잘 가꾸어가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괜히 이생각 저생각 하면 내 속만 복잡하죠 모.9. ..
'07.9.15 5:16 PM (220.85.xxx.94)대한민국 유흥문화가 저질인 이상 남자가 사회생활하는 와중에 가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물론 지조있는 남자나 그런거 안해도 사회생활하는데 문제 없는 남자는
(잘난 남자들.이라 전 생각합니다.)
안가지만 대부분은 남자들이 못나서 가게 됩니다.
저도 신혼6개월인데 결국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가게 되면 미리 말하고 다녀오고 절대 2차는 안가겠다고..
속상해 하는 님이 정상이고 그정도 일말고도 이혼하고 싶을때 많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걸 슬퍼하시고 그냥 남편을 너무 코너로 몰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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