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살진 않았지만..
살면서.. 왜 나만 힘들까.. 라는 생각으로 힘겨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왜 내게.. 라는 생각으로 죽고 싶었을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그래 나보다 힘든 사람도 있어. 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보기도 했지만..
내 손톱밑의 가시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법이잖아요.....
요즘 인간극장 이상우씨편을 보면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내가 그보다 덜힘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그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너무도 훌륭하게 승훈이를 키워준 것이..
아무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다시 승훈이같은 아이가 태어나도 난 잘해낼 수 있어 라며 둘째 결심을 한 그들 부부에게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도훈이를 보내주신 삼신할머니께도...
너무도 감사해서 제가 다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견뎌낼 수 있을만큼의 짐을 지워준다는 말이 맞나봐요....
제 힘겨움도... 정말 죽을 것 같았던 그 긴 시간들도..
이제 지난 이야기가 되어가는 듯... 하거든요....
도훈이를 너무도 사랑하는 승훈이가..
엄마 사랑해요 아빠 좋아 행복해요를 외치는 승훈이가...
엄마 아빠의 논쟁에 불안해하면서도 재롱을 부리며 아빠 웃어요.. 하고 간지럼태우는 승훈이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나요..
그렇게되기까지.. 그렇게 서로 소통하기까지 이상우씨 부부가 겪었을 고통과 힘겨움을.. 다 알진 못하지만...
너무도 밝은 그들의 가정에.. 승훈이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들에게...
그냥 나도 모르게 뜬금없이.. 아주 생뚱맞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 도훈이가 자라서 형을 이해해주고..
형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기억하며...
함께하길 바래요....
더불어.... 언젠가 들려올 승훈이의 메달소식... 기대해볼게요 ^^*
그리고......
내 삶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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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
감사 조회수 : 350
작성일 : 2007-09-13 20:37:08
IP : 121.152.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13 8:44 PM (125.186.xxx.33)감사할 줄 아는 님의 인생,
진정 멋지고 값진 인생...2. 동감
'07.9.13 9:49 PM (218.236.xxx.79)네 저도 그랬어요!!
3. 저도
'07.9.14 9:09 AM (211.213.xxx.250)예고 보면서 꼭 챙겨 봐야지~ 했는데 방송 시간도 모르면서 저녁 먹고 애 숙제 봐 주고 하느라
매 번 놓쳤네요. 오늘 마지막일 텐데 과연 볼 수 있을지..
님 글 만 봐도 눈물이 핑 도네요.
저도 애 키우면서 아주 많이 힘들다. 나만 이렇게 힘든가.. 대상 없이 원망도 되고
그랬는데 아픈 아이들 보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몰라요.
그리고 아프지 않고 사는 것 만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하고 자신을
다잡아요. 이상우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배워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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