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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될지요?
고집세고 굉장한 장난꾸러기, 누구나 엄마 힘들겠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제 훈육방식의 영향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 시기가 되면 철이 들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억제하면서 키우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질상으로도 좀 그런 부분이 매우 강한 것 같습니다.
작년 5세때에는 사립유치원을 보냈습니다. 맞벌이 관계상 보육료지원이 되지 않는 상태이고 둘째를 낳아 따로 친정부모님이 봐주시는데 거기 소요되는 비용도 있고 경제적인 쪼달림이 예상되어 올해 공립유치원을 보냈습니다.비용은 50%정도입니다.여기는 모두 40대이상의 여자선생님들인데 아이가 초반에 힘들어했습니다.규율적인 부분의 강조가 많다보니 차츰 적응이 되리라 생각했고 또 그리보였습니다. 울 아들 최근들어 2-3세많은 초등학생들 따라다니면서 아파트 단지 외부로 놀러를 가더군요. 그 부분에서 아빠한테 야단도 듣고...며칠전 제가 아이를 야단칠 일이 있었는데 아이가 울면서 "왜, 나는 야단만 맞아야돼? 오늘 유치원에서 선생님한테 얼마나 야단맞았는지 아나? 근데 엄마한테도 야단 맞아야 되나?"하는거에요..순간 진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이 글 쓰면서도 또 그때 기분이 생각납니다.) 또한 자기가 왜 자주 야단맞는지에 대해 어제밤에는 고민하는 듯 하더군요. 자주 야단을 맞는데 자기보다 더 많이 야단맞는 아이는 1명있고 다 야단 안 맞는다.**도 자기보다는 더 선생님말 잘 듣는다..면서 어떤 고민의 모습이 보이는데,,,유치원 변경의 계기는 사실 엄마맘에 쏙 드는 곳이 어디 있겠어요?전의 다니던 곳은 처녀샘들이 아이들한테 만만해보이는 부분이 있고 또 내실보다는 외향적인 과시 부분이 더 큰 것 같고 시설적인 부분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그런 상황이 되어 옮기는 것을 결정했는데...(올해 대거 그 유치원에서 공립유치원으로 이동이 있긴 했습니다. 그 엄마들 생각은 미리 학교다닐때를 대비한 규범익히기, 저처럼 둘째 출생에 의한 경제적 문제, 또 이 공립의 시설적인 문제나 별도 사교육을 시키는 문제등...)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 엄마로서 잘한 짓인지, 계속 유지해야되는지 고민이 됩니다.
조언 바랄께요...경제적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말씀주세요.
1. 정말이지
'07.9.13 11:05 AM (61.247.xxx.225)같은 엄마로서 마음이 아프네요....저도 6세 사내이고..올해처음으로 시립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습니다...얌전한 아이는 아니었고...어쩔땐 산만하다는 말까지 듣곤 했습니다...그러면서 전 우선시한것이 원장선생님과의 면담에서였습니다....아이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했죠...아이가 좀 산만한것과 혼자만 지내다보니 다른사람과 노는 방법을 잘 모른다구요....선생님 그러시대요...........아이가 아이다운것은 당연한것이라며..어린이집다니다보면..다른 아이들도 보고배우기때문에 몇달만 고생하면 될거라구요...........근데 정말이지 그랬답니다...한 3-4개월은 선생님도 그렇고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서는 담임말씀이 너무나 좋아졌다고하시며...단지 아직도 친구와의 의사소통에서는 조금 부족하지만.....좀더 친구와의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거라며.....칭찬을 해주시더라구요............................짧은 소견은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라고 하고 싶어요....저의 아이 담임 칭찬 정말 많이 해줘서인지 아이 처음엔 저보다 담임이 더 좋다고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집에서 꾸중을 할땐 꾸중을 듣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꾸중하고....가능한 칭찬은 아끼지 않습니다..........................칭찬이 정말 좋은 교육인것같아요.........그러면서 상대가 본인을 사랑하고있구나 라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기탄에서 자녀교육지침서(아이교육의 여러사례모음집)을 무료배포할때가 있습니다......가입하셔서 한번 받아보세요..........얼마전에 받아봤는데....사례모음집이라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저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2. 아직...
'07.9.13 11:26 AM (58.140.xxx.248)기다리세요. 일부러 미워서 야단치지는 않을거에요. 첫아이고, 많이 몸을 움직이는걸 좋아하지요?그리고 모든 관심이 자신에게 있어야 한다고 욕심부리는 시기이고요.
울 아이도 그즈음에 유치원에서 많이 많이 길들여졌어요.
엄마가 이제는 아이에게 사회적 규범을 몸에 익히게 알아듣게 말해주고 책도 읽어줘야 하겠어요.
님은 아이가 야단맞는게 힘들지 모르지만,,,,같이 다니는 다른 아이들은 부산스런 그애 하나때문에 얼마나 고민스러울까요. 선생님들은 다들 말 잘 듣는데 남아하나만 말 안들을때 얼마나 힘들까요.
학교 반에도 님 아이처럼 맨날 혼나는 애가 있어요. 왜 자신이 이 상황에서는 얌전히 있어야 하는지, 자신보다 약한 여자애들을 왜 때려서는 안되는지 그걸 잘 참아내지를 못해요.
엄마가 그 애를 조금만 옆에서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텐데 그래서 그 상황 에서는 이렇게 해야한다 하고 말해줘야 하는데 그런걸 안했나 봅니다. 그리고 그 엄마는 절대로 학교에 한번도 안와봐요. 궁금하지도 않나봐요. 자신의 아이가 어떻게 하고 잇는지를 말입니다.
선생님과 면담을 해서라도 자신의 아이의 잘못된 점과 그런걸 개선할 여지를 만들어야지요. 선생님께 봉투를 내밀라 하는게 아니라,,,,,내 자식의 단점을 단도직입적으로 사실적으로 말씀해 주십사 부탁드리세요.
애 말만 들을게 아니라, 내일 당장이라도 유치원 선생님을 오후에 만나서 내자식의 생활을 들어보세요.3. 6세맘
'07.9.13 12:22 PM (67.81.xxx.35)같은 사내아이고 나이도 같고..지금 말안듣고 야단만 치는 그 마음에 몇자 적어요.
제 신세한탄부터 하게 되네요.
전 4월에 남편 주재원 발령으로 미국에 왔어요.
한국에서 아이는 근 3년을 놀이방에서 하루종일있었구요.
이번 달부터 미국 공립학교 유치원에 가는데...
제가 둘째 임신중이예요.
울 아이가 언어적 스트레스와 엄마가 임신해서 힘들다고 잘 안놀아준다고 생각했는지..
진짜 말을 안듣고 반항적이예요.
며칠전에는 '여긴 인제 내 집이 아니야, 엄마, 아빠, 애기만 살아..난 비행기 타고 갈꺼야. 나갈꺼야..'하면서 정말 집을 나갔어요..ㅡㅡ
여기 미국에선 아이 혼자 골목길도 나가면 안되는 그런 곳이예요.
오후였는데..온동네 미국애들-중학생정도 되는-이 울 아이를 쫓아당기더군요.
길 잃어버린 아이인줄 알고...울 아이는 저 보면 도망당기고..그 아이들에 쫓겨 당기고..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아마 님의 아이도 뭔가 원인이 있겠지요.
아이의 행동에는 어른의 책임이라고 하더라구요.
울 아이도 요즘매일 혼나니...왜? 또 맴매할라고? 그러더라구요.
한국에 있는 울 언니가 추천한 책....여기에 올려보고 갑니다.
'부모와 아이사이' 저도 읽어볼려구요.
그리고 한 일주일정도 무조건 너 예쁘다, 착하다, 말잘듣는다...등등 속에서 불이나도
칭찬해주고 안아주고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4. 원글
'07.9.13 6:01 PM (211.45.xxx.253)제가 느끼기에 유치원교사가 아이에게 칭찬을 한다던지 애정표현을 한다던지 하는 부분이 극히 적은 것 같아요. 가끔 유치원행사때에도 보는데 그런 스타일이 좀 아니고 아이한테 가끔 잘해서 "선생님에게 칭찬받았겠네?"해도 "아니,안해주던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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