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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건지....

예민??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07-09-13 10:34:17
남편 전직장에서 같이 근무하던 미혼의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저도 몇번 얼굴 봤구요
제가  아이들 데리고가면   아이들 너무 예뻐해주고  저한테도 언니 언니하면서 친근하게 굴었는데요
여자의 직감이라해야하나...  전 그닥  친근하게 느껴지지가않았어요.

남편은 작년에  지점을 옮겨 다른곳으로 갔구요
이 여직원은  그 지점에 남아있다 얼마전 남편  근무하는 지점 근처로 발령받았다고하네요.

헌데 심심찮게 문자를 보내옵니다.
제가 남편 핸펀을  아무 생각없이 보는척하며 보면
'아,, 정말 ***(상사) 정말 짜증나 죽겠어' 부터 시작해서
'**언니 점심때 만나기로 했는데  같이 밥먹을래?'
어제는   또 '나오늘 9시에 끝나는데 늦게 끝나면  같이 맥주 한잔 할래?'
어제 남편은 패밀리 데이라고  7시 좀 넘어서 왔구요.


몇년전에도  남편 회사 근처갔다가 태우러 갔었는데
핸펀에 못보던 껍데기(?) 씌워져 있어서  뭐햐고했더니  그 여직원이  자기가 새로 샀는데
남편거에 씌워보더니  안빠진다며  남편더러 하라고했다네요.

제가  벗겼더니 잘만 벗겨지더만요.
그래서  제가 "장난해???  이거 낼 당장 줘~!!  "그러고 말았는데  담날에 남편말로는
너땜에 마누라 화났다고 그러면서 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영~~ 찜찜한것이  자꾸 신경이 쓰여서 핸펀 문자도 보고 그러는데 이 여직원 심리가 뭔지..

제작년엔가 언젠가는 직원들하고 같이 술마시면서 저희 남편더러
*과장  너무 부럽다~ 이쁜 언니도 있고 애들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자기  힘들때 좀 말 좀 들어주고
위로 좀 해달라고..

남편이 그 얘기 하는데  제가  "미친... 그럼  지가 남자 친구하나 구하지 왜 남의 남편한테  위로해달래?"
라고..
제 얘기에 남편도 그러게... 걔가 왜 그러지..  그랬던 적이있습니다.

지금까진 그냥 모른척하고있었는데  이거 이젠  남편한테 뭐라 한마디 해주고싶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IP : 222.110.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
    '07.9.13 10:37 AM (222.114.xxx.179)

    예민한것 아니고요 계속 예의주시 하셔야 할듯

  • 2. 절대로
    '07.9.13 10:37 AM (210.180.xxx.126)

    예민하신거 아니에요.
    그녀가 작업을 거네요. 남편이 매력적인가 봅니다.
    남자들은 자기 좋다는 여자 싫어하지 않습니다.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싹을 잘라내세요.

  • 3. 예민??
    '07.9.13 10:39 AM (222.110.xxx.196)

    그쵸?
    제가 예민한게 아니죠???
    같이 술마시자고 할수있긴한데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 찝찝함이...

    근데 남편한테 뭐라고 해야할까요?
    괜시리 남편입장에선 아무것도 아닌데 와이프가 오바한다고 할까봐
    문자까지 다 지울까봐...ㅡㅡ;;
    문자라도 봐야 얘가 지금 뭔짓을 하나 알수있지않나해서요..
    남편 e스테이션은 벌써 가입해놨던데...

  • 4. .
    '07.9.13 10:40 AM (222.111.xxx.76)

    여자의 직감이 아니라. 그 여자가 하는 문자내용이 이해가 안가네요..
    반말이 오갈 정도의 사이라면..

  • 5. 예민??
    '07.9.13 10:46 AM (222.110.xxx.196)

    반말은 그 지점 분위기가 좀 그랬어요.
    그곳에서 근무하던 남직원들하곤 "형 형" 그러면서 아직도 자주 만나고있구요
    거기서 오래 근무해서인지 지금 지점에서 적응하기 힘들다는 말도 했었어요.
    다른 여직원들도 말이 다 짧았어요..ㅡㅡ;;
    저도 첨엔 왜 반말해?? 나이도 많이 직위도 높은데? 했더니 다 그런다고...

  • 6. !!
    '07.9.13 12:08 PM (218.234.xxx.187)

    고얀 것!!

  • 7. 아무리
    '07.9.13 12:41 PM (210.180.xxx.126)

    직장 분위가 좋다고해도 반말이라뇨?
    제 남편이 반말 들으며 직장생활 한다면 집에 눌러 앉히고 제가 돈벌랍니다.

  • 8. 꼭 보세요.
    '07.9.13 1:20 PM (221.147.xxx.29)

    제 남편과 같은 직장이시군요.....

    그 업종에 유난히 불륜 많은 것 아시죠?

    저도 철썩같이 믿다가 얼마전에 제대로 발등을 찍어서..........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처럼 안 당하시려면.....그 여자에게 직접 전화하던지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우리 애기아빠한테 그런 행동하는 거, 부인!! 으로서 정말 기분나쁘다고요.

    미혼이든 유뷰녀든 열두살 아래 띠동갑이던.....정신없고 개념없는 인간들이 예상 외로 많아요.

    애초에 싹을 잘라야지 님도 님의 가정도 무사하십니다.

    남자들은 어.....하다가 빠져들고 마는 경우가 많거든요. 워낙 철들이 없어서요.

    제발....제 말 명심하고 확실한 조치를 취하세요. 정말 찢어지는 가슴으로 충고 드려요.

  • 9. 남편분한테도
    '07.9.13 1:23 PM (61.73.xxx.178)

    행동을 좀 냉정하게 하시는게 좋겠다고 하셔야 할듯..
    여자가 이상하게 행동하는데 받아주시면 안될듯해요

  • 10. ..
    '07.9.13 2:00 PM (124.139.xxx.3)

    전 약간은 다른케이스지만 저도 같은 고민.
    울 남편 회사에 결혼안한 아가씨 하나가 본인을 꽃미녀라고 해놓고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씩 몇몇 남직원한테 "꽃미녀가 권하는 최신곡" CD를 돌린답니다.
    그걸 가져와서 듣자고 하는데 ... 별로 기분은 안좋았어요.

    그런데 며칠전 남편 핸드폰을 보니 점심시간에 하트(이거 어떻게 찍는거에요?) 꽃미녀(하트) 이렇게 해서 번호가 찍혀있네요.

    놀란가슴에 남편 핸드폰 전화번호부 검색을 해보니 남편은 그사람 번호를 그냥 이름으로 저장해 놓았는데 그여자는 어떻게 하트가 들어간 별칭으로 전화를 걸었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제가 약간 신경쓰이는척 하자 별거아니라면서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자기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그여자가 누구한테나 그런다고..

    그여자 정말 이상해요.

    그런데요,
    내 핸드폰에는 김아무개 이렇게 이름으로 번호저장해놓았는데
    그 김아무개가 나한테 전화할때 꽃미녀. 이렇게 뜰 수 있나요?

  • 11. 원글이
    '07.9.13 2:16 PM (222.110.xxx.247)

    원글이입니다.
    음...
    아무래도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하고 그 여자한테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까봐요.
    꼭 보세요님..
    님남편과 같은 직장이라면 불륜....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많더군요.
    저희 남편 전지점 얘기를 해주는데 반 이상이 불륜이었어요... ㅡ,.ㅡ
    그 여직원이 친한 여직원들도 다 유부녀인데 불류녀들..
    그래서 그런 감정에 무딘건지..
    아무튼 조언들 감사드리구요
    유야무야 넘어갈 일은 아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__)

  • 12. ..님
    '07.9.13 4:59 PM (141.223.xxx.125)

    핸드폰에 저장된 이름과 다른 이름이 뜨는거 가능해요.. 그렇게 해주는 서비스가 있나봐요
    제 후배 하나도 전화오면 그 후배 별명으로 뜨던데요
    아마 그 여자는 모든 사람에게 전화걸때 '꽃미녀'라고 뜰꺼에요..
    근데 좀 그렇네요. 자기를 스스로 꽃미녀라고 하질 않나 남직원들한테 음악선물을 하질 않나
    애교가 많다 못해 과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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