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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칭구 와이프들이랑 잘~~지내나요?
처음 6개월 정도는 잘~~~지냈는데..
(나이는 제가 36 다른 사람들 앞뒤로 한두살 차이죠)
저는 동갑도 있고 해서 칭구처럼 잘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근데...그건 저의 생각뿐...저의 오산이였죠.
제가 그사람들에게 끌려다닌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보다 먼저 칭구가 된 애기엄마들이 있어요.
특히 그사람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둘이 얼굴맞대고...
쑥떡 거리는 모습이 제일 싫더라구요.
고작 와이프들 7명인데....거기서 쑥떡 거리는 모습이라...
전 그게 정말 싫더라구요..
그래서 성질 자랑좀 했죠..(그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지금와서 후회하는건 아닌데...신랑한테 너무 미안해요.
마누라들끼리 잘 지내야 신랑칭구들도 원만하단걸 알면서도...
전 그렇게 못난이처럼 굴고 말았어요..
모임에 신랑혼자 보내면서 맘이 참 아픕니다.
신랑은 괜찮다고 하지만...그맘 제가 왜 모르겠어요.
같은 동갑인데...결혼전에 칭구들하고 결혼후에 칭구들하고...
느낌이 다른 이유는 왜일까요??
정말 칭구처럼 잘~~~지내고 싶었어요.
여보!!~~정말 미안해..
내가 조금만 참았더라면...
칭구들하고에 자리가 그리 어색하지 않았을걸...
1. ..
'07.9.12 9:36 PM (218.52.xxx.12)저희부부도 남편 친구네와 20년 가까이 만나는데 주멤버는 5명이고 나머지는
오다 안오다 그래요.
그러다보니 그 5명의 아내들끼리만 말이 잘 통하지요.
아! 하면 어! 하고 금새 알아들으니까요.
여행도 우리끼리 다섯 집만 가고요
7명이나 되다보면 그 안에서도 끼리가 나뉘는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우리도 그 5명 안에서도 저랑 말이 가장 잘 통하는 한 아내랑 둘이서만 붙어 앉거든요.2. 근데
'07.9.12 9:41 PM (219.255.xxx.231)왜 남자들은 결혼하면 꼭 다 모이려하고
어떤 모임은 남자들만 하는데
아무게 부인은 여자들은 왜 같이 안하냐고 한답니다
그래서 모여보면 그 아무게 부인 다른 부인 궁금해 부른듯
자기는 시큰둥 해 있다는데
모이자고 했으면 융화나 잘하지...
7명이나 되면 그런 여자들 있게 마련인데
남들도 님과 같은 마음 있을수 있으니
너무 개의치 마세요
친구처럼 잘지내고 싶다니 앞으로 잘 하심 될거예요
툴 툴 털고 힘 내세요!3. 원글.
'07.9.12 10:03 PM (221.166.xxx.240)글쎄요...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찌 해야 하는지도요...
제가 다시 참석을 하면 그쑥떡거리는걸 또 봐야하고...
참석을 안하자니...신랑한테 미안하고..뭐 그러네요.
머리 푹 숙이고 쑥떡거리는거...진짜 그거 꼴보기 싫은데...4. 자유인
'07.9.12 10:21 PM (125.177.xxx.72)젊었을때는 저두 그랬어요.. 그래서 전 안가고 남편만 참석했는데 남편 칭구 부인과 친구하기는 사실 힘들어요.. 그냥 분위기 맞춰주고 수다 들어주고 하다 오는거지요...(남편때문에 참지요) 경조사엔 꼭 남편과 같이 참석해서 축하나 위로해 주고요..
나이먹고 세월 지나니 다들 둥글둥글 해져서 무난하더라구요..5. ...
'07.9.12 10:35 PM (122.32.xxx.44)저도 요즘..
신랑 친구들 모임 나가는거 때문에 정말 고역이네요...
신랑 모임중 하나는..
직장 모임인데..
15명의 사람들중 직업이 없는 사람은 저 뿐이고...
다 직업이 같은 사람들이고..
거기에 저는 또 제가 나이가 젤 어려요...
나이 앞자리 수가 아예 틀리다는...
그래서 정말 나가기 고역이예요..
공통의 화제도 없고..
육아의 경우도...
전업과 직장맘 이렇게 또 나뉘더라구요...
그래서 전업인 저는 늘상 별나다라는 말 듣고 살고..
솔직히 정말 저는 이 모임 안나가고 싶은데..
신랑 얼굴 봐서 나가긴 하지만...
그 모임에서도 표정은 좋지 않네요...
뭐 할말이 있어야죠..6. ....
'07.9.13 12:39 AM (121.139.xxx.12)전 저만 직장다녀 외톨이....
그러다보니 일부러 애써서 나가진 않게 되고
중요한일이나 경조사엔 가능하면 가죠.
불편한점 이해시켜서인지
남편이 이해하는 편이에요.7. 저도
'07.9.13 9:34 AM (61.79.xxx.58)이런 경우 당해봤습니다. 원글님과 반대로 당했죠. ㅎㅎ
저희 남편 모임은 저도 그렇고 부인들도 그렇고 꽤 오래 서로 알던 사이라
어찌보면 다 같이 친구처럼 편합니다.
아직 남편 친구들 솔로인 친구들도 있고 해서 와이프들 다 같이 모여봐야
와이프는 셋 정도에요.
저 같은 경우는 그 전에 오래전부터 친했던 남편친구 와이프랑 나이도 같고
연애시절 꽤 같이 만나기도 하고 그래서 편하고 친하구요.
다른 남편친구 와이프는 서로 비슷한 거리에 살아서 종종 본 터라 또 가깝구요.
워낙 남편친구들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많이 친한 편이구요.
앞전에 모임을 햇었는데 와이프들 셋이 모여서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하다가
한 와이프가 화장실을 갔고 자연스럽게 남은 두 와이프가 또 이런저런 얘기를 했거든요?
헌데 화장실 다녀온 와이프가 완젼 싹 달라져서는 사람을 노려보고 이상한 소리나하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술을 좀 마시면 약간 주사가 있는 걸 알았지만 너무 심하더라구요.
저랑 다른 와이프는 정말 잘못한 것도 없이 별 경우를 다 당해봤어요.
그 와이프는 자기가 없는 자리에선 남은 와이프들은 서로 얘기도 하지 말란 건지..
그게 기분 나빴다고도 하고.. 참 황당했었어요.
만약 원글님 경우처럼 여럿 모이는 와이프들 사이에서 유독 자기들끼리만 쑥덕거리면
거슬리긴 하지만 애초에 먼저 더 알고 지내거나 한 경우는 사실 이런저런 말이 먼저
오가기도 해요. 이상한 소리 안하고 뒷말 하는 거 아니면 서로 서로 알아서
그 자리에 맞추기도 하고 융화되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린애도 아닌데 먼저 알아서 챙겨주길 원하는 것도 잘못이구요.
물론 저는 새로운 사람 생기거나 하면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또 같이 잘
놀려고 하는 편이지만 또한 상대도 먼저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거지요.
여튼 저는 정말 황당한 경우였어요.8. ㅎㅎㅎ
'07.9.13 9:50 AM (221.166.xxx.240)위에 저도님!!~~~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일입니다.
저의 경우는 7명이잖아요.
지기들끼리 쑥덕거리다가 다른 사람이 오면 또 같이 어울리고...그건 당연하죠.
근데...너무 표시나게 말을 뚝 끊어버린는건 어찌 해석을 해야 하나요?
제가 속상하다고 하는 건 바로 그 문제입니다.
그렇담...그얘긴 누구에 험담을 한단 얘기로 밖엔 안들리거든요.
아님...다른 비밀얘기가 있을수도 있지만...그런 얘긴 이런 단체모임에서 하기엔 쫌...
다른 칭구들한테 실례인건 아닌가 싶네요...
그런 사적이고 개인적인 얘긴 따로 만나 얘기할 부분이라 생각이되네요.
제 생각이 좀 모자라나요???9. 저도
'07.9.13 11:28 AM (61.79.xxx.58)아뇨 . 원글님 생각이 짧았다는 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여자 7명 정도 같이 모이다 보면 나뉘어 지기도 하고
게중에는 아마 원글님이 본 상황같이 좀 매너없이 행동하는 사람도 있긴 있어요.
전 그냥 원글님 마음 이해하고요
저는 저런 경우가 있었다고 말 한 것 뿐이랍니다.ㅎㅎ
근데 그런 사람들 쉽게 안고쳐질 거 같아요. 원래 자기들끼리 쑥덕거리고
새로운 사람와도 어찌 같이 섞일 줄 모르는 사람들 있더라구요.ㅎㅎ10. 모임
'07.9.13 6:32 PM (125.129.xxx.232)저도 남편친구부부동반모임에 안나가요.
저랑 동갑으로 저보다 일찍 결혼해서 애가 둘인 여자가 있었어요.
그게 무슨 벼슬인냥,처음보는 저를 반말로 계속 가르치려드는거에요.
근데 이 여자가 저한테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나이많은 언니한테도 반말로 일관되게 잘난척해서 부부동반모임이 완전 파토났어요.
이상하게 남편친구부인들중에는 상종못할 여자가 하나씩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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