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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강아지 좀 묶어다니세요

개 싫어 조회수 : 944
작성일 : 2007-09-12 21:14:16
전번에 뉴스에 어느 할아버지께서 문틈으로 튀어나오려는 개를 피할려다 다친얘기 봤는데
개주인이 말도 안된다고
쬐그만 개가 뭐 무섭다고 그러냐고
되려 난리던데...
저는 암만 작은 강아지도 무서운데...
개키우는 자들은 안그런가 봐요

왜 개 얘기냐구요
아까 둘째가 쬐그만 강아지 피하려다
계단을 헛짚어서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이 심해
퍼렇게 멍들어 왔어요
넘 속상해요
울 둘째나 저나 강아지 넘 무서워 하거든요
개의 이빨을 보면 사람이보다 더 무섭잖아요

키우는 강아지도 주인을 물때도 있는데
묶지도 않고
강아지 혼자 앞서게 하는 * 너무 미워요
상가에서 그랬다니
누군지도 모르겠고

강아지 기저귀도 안채우면 못나오게 하면 좋겠어요

IP : 219.255.xxx.23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전에 ..
    '07.9.12 9:21 PM (121.144.xxx.235)

    별 생각없이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탔는데..
    갑자기 앞사람이 안고 올라가던 강아지 뒤로 얼굴이 돌진...(이전에 미쳐 못봤음)
    저 뒤로 발 헛딛고~~ 겨우 바로 - 간 떨어지고 죽는 줄 알았지요.

    경비실앞에서 아저씨랑 키 주고 받는 데..종아리가 따뜻!~ 뜨끈한 뭐가 닿인 느낌..
    놀라서 밑에보니 이웃 강아지가 다리 핱는 중..

    엄마야~ 혼 빼고 놀라니 ~그 분 뭐 그리 놀라느냐..며 웃음.. 정말 어이 상실..
    아주 개 노이로제 걸릴지경..
    지금은 밖에 나갈 땐 앞뒤 살피고 모든 개 다..피해갑니다.

  • 2. 저도요
    '07.9.12 9:23 PM (211.176.xxx.154)

    강아지 키우는 분들의 무배려가 싫습니다.
    아파트에서 대체 강아지를 왜 키우는지...

  • 3. 우와
    '07.9.12 9:24 PM (122.47.xxx.32)

    윗님 저랑 똑같은 경험(두개 모두) 하셨네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앞 사람이 어깨에 멘 개 가방에서 개가 쑥! 나와서
    뒤에 있던 저 굴러떨어질뻔 했지요. 어찌나 놀랐던지.

    백화점서 쇼핑하는데 팔뚝이 이상해서 보니, 옆에 개 가방 메고 쇼핑하는 여인의 개가
    머리만 내밀고 제 팔을 핥고 있더군요.
    저는 기겁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 여인은 저를 이상한 취급하더군요 ㅎㅎㅎ

  • 4. 그래요
    '07.9.12 9:44 PM (219.240.xxx.121)

    개키우는 사람들은 모두 조심해야 할거같아요.
    배변훈련도 잘 시키고 운동나와서 싸놓은 응가도 잘 처리하고..
    그게 개 키우는사람들이 지켜야 할 예의같아요..

  • 5. 경험
    '07.9.12 9:48 PM (59.10.xxx.33)

    우리 아이 일곱살쯤 되었을때의 경험입니다.
    그 전부터 우리 아이 조그마한 강아지만 봐도 슬슬 피했었죠.
    그 날도 아파트 앞 공터에 나가 놀고 있던 우리 아이, 전 3층이라 집에 그냥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찢어지는 비명소리와 컹컹 개 짖는 소리가 동시에 들리는데, 엄마들은 예감이라는게 있잖아요.
    거실에 앉아있다가 거의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창문에 서서 내려다봤더니, 글쎄 만화의 한장면 처럼 우리 아이 악쓰며 도망가고 있고, 그 뒤를 개 한마리가 정신없이 짖으며 쫓아가는데...정말 그 장면은 몇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해요.
    저는 위에서 소리 지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아이는 울며불며 도망가고, 개는 필사적으로 쫓아오는게...정말 맘 같아선 삼층에서 그냥 뛰어 내려오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개주인과 옆에 있던 사람이 개를 붙들어 잡았는데, 세상에 애 보고 어떠냐...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쌩하니 개를 줄에 다시 묶어 가더라구요.

    물론 전 위에서 고스란히 보고만 있다가,"개를 그렇게 풀어가지고 다님 어떡해요!" 하고 소리지르기는 했지만, 콧방귀도 안뀌고 그냥 갑디다.
    몇년이 흐른 지금도 전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 돋고, 분해 죽겠어요.
    그때 당장 거기 서라고 한 뒤 뛰어 내려가 한바탕 했어야 하는 건데....너무 분해요.
    애는 그때 이후 지금까지 개라면 벌벌 떱니다.
    몰지각한 개주인들...자기 눈에나 이쁜 내새끼지 다른 사람 눈에는 그저 개*끼에 불과하다는 사실, 왜 모를까요?

  • 6. 몰지각한
    '07.9.12 10:10 PM (219.255.xxx.231)

    개주인들
    다음생이 있다면 개로 태어나게 하면 좋겠어요
    너무 심하나!

  • 7.
    '07.9.12 10:10 PM (125.152.xxx.251)

    애도 싫고 개도 싫어라.

  • 8. 몰지각하게
    '07.9.12 10:19 PM (124.197.xxx.157)

    개학대하고 개고기먹는~이유없이 개싫어하는 인간들 다음생에 개로 태어나라~~!!!

  • 9. 그럼
    '07.9.12 10:25 PM (219.255.xxx.231)

    소고기 먹으면 소되고
    돼지고기 먹으면 돼지되어야해요?

  • 10. 우리나라는
    '07.9.12 10:26 PM (125.142.xxx.116)

    애완동물로서의 개와 고양이가 살기 참 힘든 나라죠.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고, 세계에서 행복지수 최하위고... 개 키우는 사람들도, 개들도 교양이 있어야겠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 보면 아주 불행한 기분이 든다는.

  • 11. 아니지요
    '07.9.12 10:33 PM (59.25.xxx.221)

    개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당연히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법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면 안되죠.
    개가 그렇게 좋으면 집에서 많이 좋아하시고 가능하면 델고 다니지
    않았으면 합니다. 소름 돋아요.

  • 12. 행복
    '07.9.12 10:54 PM (218.53.xxx.227)

    행복지수 높다는 유럽에서는 개 입에다 재갈 물려서 외출하지 않으면 벌금 무는 곳도 많습니다.
    민감한걸까요...? 개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피하다 넘어지는 아이들 많습니다.
    만약 그 장소가 계단이라면 자칫 떨어져서 뇌진탕까지 될 수도 있습니다.
    개를 잘 묶어서 다니는게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중에 한 요소가 아닐런지요...

  • 13. 아이참...
    '07.9.12 11:29 PM (125.57.xxx.115)

    개 좀 묶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글인데...별별이야기들을 다 하시네요..
    묶지 않아서 위험할수도 있고...아뭏든 외출시에 개 묶는건 철칙일텐데...
    아니 개를 키우지 말라는것도 아니고...묶어달라는 글에 왠 난리들이시래요..
    이유없이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을라고요..
    다 개주인들이 욕먹을 짓들을 하니 그 개들이 욕먹는거죠..불쌍한 개들...
    주인 잘못만나서 욕먹는데..주인들은 그것도 모르고 욕하는사람들만 탓하고 있네요..

  • 14.
    '07.9.13 12:05 AM (222.119.xxx.41)

    민감...
    저두 개 좋아하지만.
    개는 꼭 묶고 다녀야 해요.
    개 키우는 나나 좋지.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특히 무서워 하는 사람한테는
    공포. 그 자체거든요.

    개 사랑하고, 키우는 분들
    조심하고 삽시다.

  • 15. 조심하세요
    '07.9.13 12:21 AM (221.168.xxx.180)

    개를 키우려면 욕 안먹도록 조심하며 키웁시다
    일부 몰지각한 견주들 때문에
    애견인들 도매금으로 욕먹어요
    저 애견인이지만
    안묶어다니는 견주들 싫습니다

  • 16. ㅇㅇ
    '07.9.13 12:26 AM (210.106.xxx.135)

    저도 이런글올라올때마다 목줄하고 다니자고 외치는데 개들 키우는 입장에서
    개를 좋아하면 집안에서만 대리고있으라는 말은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기주의..

  • 17. -
    '07.9.13 12:56 AM (222.107.xxx.39)

    싫으면 싫은거지
    이유가 꼭 있어야하나요.

  • 18. 목줄은 꼭
    '07.9.13 1:57 AM (116.121.xxx.12)

    사람 없는 밤에 애들 묶어서 동네한바퀴 돌다보면 견주는 앞서가고 개는 뒤에는 쫓아가는 걸 가끔 보는데, 보는내내 다른 사람한테 피해는 주지 않을까 사고는 나지 않을까 어찌나 불안한지....제발 타인과 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개는 목줄해서 다녀야합니다...

  • 19. 으..
    '07.9.13 4:21 AM (125.209.xxx.148)

    개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개를 키우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싫어하거나 저처럼 공포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늘 댓글쌈을 벌이게 되는거 같아요.

    전... 다른 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목줄만이라도 채워주세요. 아주 조그만 강아지가 뭐 무섭냐고 말씀하시겠지만.. 전 정말 무섭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 개때문에 아주 놀란 적이 있었거든요-

    제 아이가 앞에서 뛰고 개가 뒤에서 쫓아갔다면 전 3층이라도 뛰어내렸을 겁니다... ㅠ.ㅠ

  • 20. ..
    '07.9.13 8:37 AM (125.57.xxx.168)

    정말이에요.
    개줄없이 뛰어다니는 개는 정말 공포 그 자체에요.
    조깅하다가 저만치서 먼저 걸어오고 주인은 뒤에서 따라오는 모양새가 보이면
    다른길로 급선회... 땀이 삐질 나죠..
    욕도 바로 나오고.. 저런 기본도 안되어있는..

  • 21. 아고
    '07.9.13 9:09 AM (219.254.xxx.58)

    그럼님 땜에 뒤집어졌네여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람 바퀴벌레는 뭘 먹고 그리된겨?????
    아침부터 새끼바퀴벌레보구 기절하는줄 허들갑을 떨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

  • 22. 외국얘기하자면
    '07.9.13 9:32 AM (125.177.xxx.11)

    물론 외국엔 개가 더 많지요. 크기도 송아지처럼 큰 애들 많구요.
    하지만 거기선 주인들이 얼마나 개를 엄하게 훈련시키는지 아시는지요.
    견주들은 대부분 개 기르기 강좌 수강하구요,
    혹독..까진 아니라도 엄하디 엄하게 훈련시킵니다.
    사람에게 피해 주면 안된다는 의식이 철저하게 깔려 있어요.
    그렇게 훈련받은 개들이기 때문인지
    길거리에 공원에 개들이 넘쳐나는데도
    다들 조용하고 수선스럽지 않고, 공 물고오기 정도나 하지 뛰어다니지도 않습니다.
    사람이나 다른 개들을 보고 짖으면 주인들이 가만 두지 않습니다.
    암만 큰 개라도 얼굴을 붙잡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면서
    얼마나 무섭게 제압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애견 훈련을 위한 강좌를 의무적으로라도 듣게 했으면 좋겠어요.

  • 23. 이런..
    '07.9.13 9:37 AM (221.150.xxx.26)

    저도 같은 애견인이지만 강아지 묶지않고 다니시는 분들은 좀..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싶은데요.
    그런사람들때문에 선량은 애견인들까지 욕먹는다니깐요. 근데 다니다보면 의외로 많더라구요.. 같은 애견인 입장에서 그러지 말지..속으로만 외치곤 하는데.
    제발 제발 애견인들. 내가 좋하하면 남들은 싫어할수도 있다는걸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애견키우는 시험이라도 봐야하는건지. 정기교육이라도 받아야 하는건지 원~

  • 24. 개똥두
    '07.9.13 9:58 AM (211.218.xxx.130)

    안치우고 다니는 사람들은 개 키우지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자기네 집앞에 그렇게 똥싸놓으면 참 좋겠죠??

  • 25. ^^
    '07.9.13 11:17 AM (125.142.xxx.71)

    아이를 혼자 두셨나봐요. 설사 그 개가 묶여 있었어도 아마 아이는 넘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개들의 작은 몸짓에도 애들은 잘 놀라더군요.아이혼자 방치하셔 놓고 저렇게 말씀 하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네...맞습니다. 저 개 4마리 키우는 여잡니다.
    산책갈때 애들 목줄은 필수로 채우고 오줌까진 치우지 못하지만 똥은 확실하게 집으로 가지고 옵니다.
    저역시 개똥 방치한 견주들....개들 풀어 다니는 견주들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큰개가 작은개를 무는 일도 허다하거든요.

    하지만 엄마끼리 수다 떠느라,물건 구경하느라 애는 혼자 뱅뱅 돌게 만들어놓고. 나중에 개가 좋다고 다가가는데 혼자 뒷걸음 치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애기 엄마들 난리 납디다.
    사람이라 줄도 매달수도 없겠지만...그런 경우엔 둘다 잘못한 경우라 볼수 있겠지요.
    뭐 물론 이해 합니다. 생떼같은 새끼인데 그깟 개새끼가 달려들다가 귀한 아기가 넘어졌으니 얼마나 화나시겠어요.

    개가 목줄을 했더라도 아주 멀치감치 있더라도 애들은 기겁하던데요?

    전 아예 애들이 전방 50미터 앞에 보이면 최소한 10미터는 떨어져서 다닙니다.

    엄마들 극성이 싫거든요.

    하여튼 개목줄 필수이고 개똥 치우기 필수인건 당연합니다만...

    개 가지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자식 귀하듯 견주들은 자기 개가 귀하답니다.

  • 26. 와~
    '07.9.13 2:35 PM (220.86.xxx.49)

    읽다가 *몰지각*님 글보고 이건아니다 싶어서 참 답답합니다

    저도 개안키우고 걍 뭐 그렇게 좋아라하지도 싫지도 않습니다만 /

    강아지이야기만 나오면 왜 그렇게들 핏대를 세우ㅓ가며 열을내는지 이해가 안될떄가 많네요

    좀 너그러워지자구요 네?

  • 27. 아니
    '07.9.13 3:08 PM (59.10.xxx.56)

    윗글 쓰신 님, 좀 그렇네요.
    저의 경우만 보더라도 엄마끼리 수다 떠느라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집앞 공터에서 놀고 있던 거예요. 애를 혼자 뱅뱅 돌게 만들어 놓으니 개가 그렇게 한 거란 말씀이세요?
    어쨌거나 개를 네마리나 키우신다니 오죽 잘 데리고 있겠습니까만, 목줄 풀어가지고 다니는 개 주인 옹호하는 듯한 그런 입장은 좀 어이없네요.
    생떼같은 새끼, 그깟 개새끼 운운하면서 말하시는 것도 좀 오바다 싶네요.
    댓글을 다시기 전에 우선 글을 잘 읽어보시고, 핵심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이건 개를 데리고 다녀라 말아라의 문제가 아니라, 목줄을 하고 다녀야 한다는 겁니다.
    개들 목줄 풀고 활개치도록 아이는 집에만 있어야 합니까? 그러는 님은 아이 혼자 집밖에서 놀게 한 적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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