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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이 안계시면 친정에 안가게 되나요??
시집온 첫해에 어머님께선
첫명절은 시집에서 보내는 거라고, 친정에 가지 말라시더군요.
그 이후로 쭈욱~ 13년을 명절엔 시집에서 보냈구요.
동서가 친정엘 가도, 시누가 친정에 와도,
단 한번을 친정에 가야지? 소리 없으시더군요.
전 서울이고, 친정은 대전인데, 사실 서울~대전 구간이 제일 막히긴 하죠.
차 막히는 거 딱 질색이라, 명절 전후로 다녀왔었고, 그게 편하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작년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추석을 맞게 됐어요.
돌아가신 후 첫 명절이기도 해서 추석에 차례지내러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가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세상에 그런 법은 없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그때 엄마가 입원중이시라, 추석차례도 못지낸다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올봄에 엄마도 아빠따라 가시고, 또다시 추석이 오네요.
친정은 오빠내외만 있구요. 그분들끼리 차례지내고 성묘도 가시겠죠..
작년에 그런 소리 들었으니, 올해는 물론 내려갈 생각은 안하구요,
이번주말에 미리 성묘 다녀 오려 해요..
참 서글프네요..
생전 뵙지도 못한 시조부, 증조부, 고조부님 산소에는
바다건너(강화)까지 음식해서 성묘는 가면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첫 제사인데 (물론 명절차례지만요..)
딸이라는 이유로 절한번 못올리고, 술한잔 못올린다는게..
친정부모님이 안계신 친정엔 명절에도 안가시나요?
사실 올케언니 힘들까봐 가는것도 망설여 지지만
우리 시누 명절에 볼때마다, 나는나는...이런 생각들고
어머님도 밉고, 남편도 밉고...
이젠 친정도 사라진 것 같아....
1. 음~
'07.9.11 5:10 PM (58.224.xxx.163)님이 잘못 하신 것 같네요.
진작 친정 출입 좀 하시지...
지금에라도 가시고 싶음 가셔야죠
나중에 갑자기 명절에 친정출입하게 되면 서로 서먹하지 않을까요?2. jjbutter
'07.9.11 5:13 PM (211.219.xxx.78)미운 마음 버리시고...
이번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좀 가봐야겠다고 말씀을 하셔요.
당연히 가셔야죠.
계속 안가시면 버릇 됩니다.3. 평소에
'07.9.11 5:17 PM (61.79.xxx.226)친정오빠와 올케언니하고 사이가 괜찮으셨다면 저라면 시누이가 더 안스러울거 같은데요.
친정이라 생각하고 와서 편히 쉬다가라고 할것 같아요. 친정엄마처럼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그럴것 같은데...4. ......
'07.9.11 5:18 PM (211.108.xxx.58)처음부터 가셨어여 하는데요.....너무 시어머니가 하라는대로 하셨네요....
한번은 시어머님이라 부딪치셔야 할듯......
그런법이 없다니요?? 그럼 시누는 명절날 친정에 왜 옵니까???
시어머니한테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첫명절인데...산소라도 찾아 뵈어야지요......ㅡㅡ;;
안가시게 되면 점점 멀어지는 법이랍니다......5. 음...
'07.9.11 5:32 PM (211.104.xxx.171)답답한 일이네요...어째 내자식 중요히 생각하면서 남에 자식은 하나도 안 중요한지...
신랑님은 모하신대요??
저는 당당히갑니다 결혼후 첫 할아버지제사 당근 인사드려야한다고 간다고했어요
내가 내 친정간다는데 왜 시댁에서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당당해지세요
시댁에 봉사하러 시집가신거아니잖아요
첫단추가 중요하듯 계속가야지 안가게되면 평생 가기 힘들듯하네요6. 님..
'07.9.11 5:51 PM (211.201.xxx.226)글 읽는 내내 너무 안타깝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님의 권리 늦었지만 스스로 찾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이도 아닌데 허락안받으면 못 가시나요? 당당히 가세요.
미리 배려하는 점잖은 시집이라면 그런 고민 필요없겠지만
님 시댁은 그렇지 않은 경우이니 스스로 찾는수밖에요.
처음에 좀 시끄러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저도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랍니다.
용기를 가지고 대차게 나가시길 빕니다.7. 에구~~~~
'07.9.11 5:52 PM (125.132.xxx.34)저도 친정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명절이 좀 쓸쓸한데요,
남동생이 명절날 우리집에 옵니다.물론 올케랑 조카두요.
시댁은 일산이고, 친정은 잠실이었고 ,저희는 분당이예요. 남동생은 지금 잠실에사는데 ,저는 시댁에는 명절 하루전날 아침 일찍가서 명절날 아침에 차레지내고 우리는 친정부모님 산소에 가야한다고 서둘러 나옵니다.
그렇게 오는데는 남편의 도움아닌 도움이 있습니다. 아무리 남편의 형 집이라해도남편은 내집이 아니라 불편해 하구요, 결정적으로 울 형님이 집을 거짓말 좀 보태서 돼지 우리 비슷하게 해놓고 삽니다. 너무 더럽게하고 정리 정돈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한시바삐 나오고 싶은 집입니다.
오죽했으면 아주버님이 하루 날잡아서 도우미 아줌마불러서 집안 정리를 하실정도임.....
그렇게 시댁에서 나오면, 마침 친정부모님 산소가 우리집에서 가까운 (차로 10 분거리 )데라서
동생들이 우리집에서 놀다가는데요, 울 올케한테 고맙죠...
하지만 울 올케네 친정이 남동생네집 옆,옆,옆,옆집이라서 거의 친정에서 살다시피하고 올케 친정엄마도 안성 본가로 가시기땜에 남동생이랑 올케, 조카 까지 다 우리집에서 저녁먹고 갑니다.
그렇게 시누이집에 오는 올케가 고맙죠....
저희 시댁에, 친정부모님 산소에 간다고 나서니까 더이상 잡지도 못하대요...
처음부터 부모님 산소나 오빠나 남동생네라도 간다고 나섰으면 계속 그렇게 됬을지도 모르는데 명절날 부모님 생각 많이 나시겠네요.....8. 올해는
'07.9.11 7:45 PM (222.109.xxx.194)부모님 모두 돌아가신 첫 해니까 나서서 가시면 될 것 같은데요.
물론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한 번 하기가 어렵지 그렇게 하시면 다음부터는 더 가기가
수월할 거에요.
그래도 나중엔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정말 못 가시잖아요.
괜히 마음 한 구석 허전해 하지 말고 어머님 살아 생전에나 친정 부모님 산소 다녀올께요 하시면서 나서세요.9. 친정이 사라져..
'07.9.11 7:49 PM (218.51.xxx.7)원글이예요..
아이고..명절에 친정에 못가서 뿔이 나서 쓴건 아닌데..뉘앙스가 그렇게 씌었나요??
궁금한건 이제는 부모님이 안계신 친정에 (오빠내외만 있는) 자주 다니시는지예요.
사실 오빠랑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10년도 같이 안살아 봤고,
해서 그닥 살뜰하게 친한건 아니고, 서먹하거든요.
이번 추석은 첫제사라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차례를 지내고픈 마음이 들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명절당일 아침을 며느리가 비울 수야 없지 않냐는 시어머니 말씀이구요.
내맘이야..하고 명절전날 친정에 가버릴까요??
부모님 사후 첫명절 지내보신분 경험좀 풀어주세요..10. 위에
'07.9.11 8:46 PM (125.132.xxx.34)에구~~~라고 쓴사람인데요, 제가 그랬어요.결혼하고 몇년있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명절날 차례다 지내고 친정부모님 산소에갔어요.
맏며느리라 차례에 빠질수는 없어도 차례다 지내고 가는게 어때서요....
시부모님께 첫제사라서 꼭 가야겠다고 말씀해보세요....11. 저런~
'07.9.12 12:06 AM (220.75.xxx.251)원글님 딸 키우나요??
우리시대의 딸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친정에 다녀오세요. 어찌 13년동안 명절에 친정을 못가셨나요??
문화와 역사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만들어가는겁니다.
명절날 어찌 며느리가 자리를 비우냐고요??
시어머니도 계시고 동서도 있고 아들들도 있습니다.
그들이 명절음식 만든다고 세상 무너집니까? 조상님들이 노합니까??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있기에 며느리가 된 원글님이 있는겁니다.
꼭 다녀오세요~~~~12. ..
'07.9.12 10:29 AM (218.48.xxx.141)시어머님이 좀 자기중심적이시네요.
돌아가시고 첫 제사는 지내야지...
자기 딸이라도 그랬을까요?
원글님...제발 친정에 가세요...13. 친정...
'07.9.12 12:14 PM (121.138.xxx.121)친정에 너무 연연해 하시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제사가 아닌듯 싶네요
돌아가신후 첫명절 얘기를 하시는거 같은데
그건 어쩔수 없어요 남의 가문으로 시집을 가셨으니 명절 아침은 시댁에서 보내시고
그담에 친정에 가시는것이 옳은듯 싶네요...14. ..
'07.9.12 3:18 PM (211.207.xxx.193)딸자식도 자식인데 ....
며느리도 그집안에선 딸 자식인데
한번만 돌아서 생각하면 될일을 참 너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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