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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다시 나가고 싶은데...왜이리 힘들까요?
결혼하고 아이생기고부터 차츰 안나가기시작해서 10년정도 됐네요,,
언제쯤부터 다시나가야지 나가야지 생각만 가득할뿐 ,자꾸만 안나가게 되네요,,
생각만가득하고 애챙기는핑게로 안나가게 되니...
도움좀 주세요,,
1. 저도
'07.9.11 3:27 PM (211.235.xxx.211)그러네요..다시 나가고 싶은데 벌쭘하니 혼자 가는게 쫌..핑계죠.
마음은 있는데 몸이 안따르네요^^2. 저두요
'07.9.11 3:37 PM (125.180.xxx.34)중학교 때 영세하고, 중간에 드문드문 나가고...
다른 사람들 성당 다니는 거 보면 무척 좋아 보이고
TV에서 미사 장면이나 성당 모습 나오면 저도 가고 싶은데...
막상 발길이 안 떨어져요. T.T
저는 특히 미사 끝부분에 신자들끼리 서로 '축복합니다' 하고 인사하는 게
왜 그렇게 쑥스럽던지...^^;;
그래도 가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3. .........
'07.9.11 3:46 PM (222.98.xxx.37)저도 10년넘게 냉담하다가 계기가 있어서 다시 돌아온 탕아입니다 ^^;
그게 참 엄두가 안나고 그렇져.
근데 돌아와서 보니 참 좋네요.
요즘은 '축복합니다'가 아니라 '평화를 빕니다'인데요 ^^ 저도 오랫만에 돌아와보니 많이 바뀌어있었어요.
다시 익숙해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구요.
아무튼 오랫동안 떠나있다 돌아와보니 세월이 지난 만큼 종교에 임하는 제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짐을 느꼈어요
좀 진지해졌다고 할까....살면서 맘대로 안되고 괴로울때, 옆에 누군가 계시다 생각하면 많은 위로도 되요.
용기 내서 돌아오시기 바래요 ^^4. 무작정
'07.9.11 3:58 PM (211.51.xxx.95)용기를 내서 그냥 일요일 미사에 한번 참석해보시는거예요. 그러면 잊었던 느낌이나 또 다른 느낌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계속 그 느낌을 유지하고 싶다면 성경공부 하는 반에 들어가 성경공부를 하다보면 그 끈이 이어질 거예요. 성경공부라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거예요. 믿음이란게 세상에 없다면 정말로 인생이 삭막하고 쓸쓸할 거 같다는 생각이 나이 먹을수록 드네요.
5. 부담없이
'07.9.11 4:04 PM (210.98.xxx.134)성당의 잇점(단점일수도 있지만)을 덕 봐서 나가세요.
잇점이 뭐겠습니까.
누가 오는지 누가 가는지 눈 여거 안보니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다는거요.
그냥 주일에 조용히 가서 성전에 앉아 미사를 보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미사 나가다가 사람들과 교류를 원하시면 성당 사무실에서 원글님이 사시는 동네 반장이나 구역장 연락처를 알아서 안내를 받으면 반모임 같은데 나가면서 얼굴들 익히시면 됩니다.
평화를 빕니다~^^
제가 나가는 성당에서도 평화를 빕니다~이러면서 주변 사람들과 인사 정도 합니다.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6. 저두요.
'07.9.11 4:06 PM (211.215.xxx.25)별 이유없이 냉담중인지.... 벌써 십년이 넘었어요.
한번 시작하면 쉬운일인데....
그시작이 어렵네요.7. 그레이스켈리
'07.9.11 4:15 PM (220.87.xxx.180)저는 제작년에 한 번 가구 작년게 아빠 세례받으신다해서 한 번 가구 안나가고 있어요~~
하지만 한 번 갔다오면 마음이 그렇게 편하고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아이한테 화내고 짜증이 밀려올땐
꼭 성당에 가고 싶어지는데 잘 안되요~~
저두 31개월 7개월 애기가 둘이라
얼른 아이들과 함게 나가고 싶어요~~^^
부담스러우시면 평일 저녁미사 나가보세요~~
짧게 끝나기도하고 저녁미사하면 공식미사보다 더 마음이 차분해져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구~8. 이나이에
'07.9.11 4:21 PM (121.151.xxx.186)50대 초반입니다.
이나이가 되어보니 가장 다행인것이 내가 지금 성당에 다니는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위 부담없이님 말씀대로 부담없이 동네에 있는 성당 찾아서 주일미사에 참례해보십시요.
원글님처럼 다시 늦게 나오시는 분들이 더 큰 사랑과 나눔을 느낄수 도 있지요..
꼭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9. ^^
'07.9.11 4:55 PM (222.101.xxx.143)저는 20년 가까이 냉담 하다가
어렵게 마음먹고 미사보러 갔는데요....
이러 저러한 사정을 말씀 드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면서 보좌신부님께 여쭸더니
"그냥 편한 마음으로 미사보러 오세요~~
그러다가
오시고 싶으면 계속 오시면 되지요~~" 하시면서
어렵게 생각지 말라시며
시원한 미소로 맞아주시는데
감격(?)해서 용기를 갖고 다시 다니게 되었답니다
만일
그 때
깐깐(?)하신 분이 이렇고 저렇고 따지고
그 절차를 다 따르기를 강요하셨다면
쉽게 다시 다니지 못했을거 같아서
그 때 그 신부님이 너무 고맙더라구요~~10. 찬미예수님
'07.9.11 5:04 PM (211.242.xxx.41)일단 교적을 정리해보세요. 10년 동안 한집에서 사신거 아니라면 지금 교적이
다른 곳에 있을꺼에요. 형식적인 일이지만 교적을 옮기고 나니까 소속감이 생기더라구요.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그런 마음 드시는 건 하느님이 옆에서 도우고 계신거에요
부디 주님의 간절한 손길 뿌리치지 마시길.11. 저희집
'07.9.11 6:13 PM (220.75.xxx.143)아랫집에 사시는 분이 몇년전부터 냉담중이었대요., 저보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부럽다구...나가구 싶다구...그래서 저랑 같이 가세요...했어요.
그랬는데도 여~엉 자신이 안서시는지...저는 우울하거나 슬플때 미사보면 마음이 많이 좋아지거든요. .
제 마음이 안타까워서 제가 뵐때마다 저랑 같이 가자고 했더니 어느날, 조용히 아무도 없을때 성당에 가서 혼자 앉아있다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나 좋던지요.
그 다음부터는 잘 다니세요.
그러니까 아무도 없을때 성당에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12. 저도
'07.9.11 7:32 PM (122.34.xxx.124)그래요...
마음은 가고 싶은데 아이들이 지루해해서 가만있지를 못합니다.
제대로 미사를 드릴수가 없어요.
좀더 크면 어린이미사에 보내고 싶은데 아직 세례도 못받았네요....13. 성당
'07.9.12 2:33 AM (211.213.xxx.250)성당에 한 번 쯤 가서 조용히 앉아 있다 오고 싶은데
복잡한 식이 있을 것 같아서 좀 망설여져요.
그런데 '냉담'이란.. 가다가 마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요?14. 성당님
'07.9.12 2:05 PM (64.131.xxx.128)네 맞아요. 냉담은 가다 마는 거에요.
성당에 가본 적이 없으시더라도 아무때고 그냥 문 열고 가서 앉아있다 오심 됩니다.
뭐라는 사람도 없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을 거에요.
다들 그렇게 혼자서 와서 잠시 쉬다가 기도하다가 앉아있다가 오거든요.
한번 가보세요.15. ^^
'07.9.12 4:15 PM (218.156.xxx.47)다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그냥 지나치려다...
왠지...로그인했습니다.
윗분들이 이미 방법은 말씀드렸기에, 님을 위해 가만히 화살기도 드립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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