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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돌아오니.....
차별 하는 시댁 형님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요
형님은 잘살고 잘나가는 동서에게만
뭐든지 잘챙겨줘요
김치도 4통담근다면 4통다 동서만 주네요
한두번 본것이 아니라 매번 그러니
그것을 보면 내자신이 초라하고 자신이 없어지고
별것아닌것 가지고 사람 참 비참 하게 하네요
뭐라고 한번도 말도 못해보고 마음만 조리다가
이번 추석엔 형님에게 한마디 하고싶은데
뭐라고 해야하는지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조차 생각이 안나네요
조리있게 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이 맺힌것 같아서 한마디 쯤은 해야지 될것같은데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82님들의 현명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결혼한지는 20년이 넘었는데 형님 앞에서는 아직도 말한마디 못하고 있어요
1. ^^
'07.9.11 2:43 PM (125.129.xxx.105)형님김치가 너무 맛있으니 저도 좀 주세요 하면 안될까요
저도 명절 돌아오니까 정말이지 살맛 안나네요
저랑 시어머님 둘이서만 음식할 생각하니까요
동서가 둘이나 더 있음 뭐해요
장사핑계로 외국나가있는 핑계로 아무도 안오니까요2. .
'07.9.11 2:44 PM (210.95.xxx.241)님이 왜 무시 당하고
돈 있고 잘 나가는 동서가 이쁨 받는 건 단지 그것 때문일까요?
저는 님의 행동에도 뭔가 지적 받을만한 부분이 있어서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형님도 본인에게 좋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니
다른 동서만 예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형님 입장에서는 '저 동서는 정이 안 붙게 행동해'라고 할 수도 있죠.
님은 살갑게 행동하려고 노력해 보셨는지요.
노력하셨다면 얼마만큼 해 보셨는지요...
그리고 자세한 사정도 말씀 안 해 주시면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한마디쯤 할' 내용을 조언하겠어요...3. ...
'07.9.11 2:49 PM (58.224.xxx.163)형님하고 잘 지내기는 힘들겠죠?
저라면 나한테 신경쓰든 안쓰든 개무시해 버릴거 같은데 한이 맺히셨다면 한 마디 하시죠!
근데 원글님이 전업이고 동서가 맞벌이라 김치 그쪽에 다 주는 거라 하면 할말이 없을거 같아요
"형님, 저도 김치 맛 한번 보고 싶네요, 어떻게 저한테는 김치 한쪽 안주세요?" 하시든지요4. ....
'07.9.11 2:54 PM (58.233.xxx.85)잘나가는 동서한테는 그만큼 주고 받는게 있나보지요 .사람이란게 마음 가는곳에 물질 가는거잖아요
나라면?개념치 않을거 같은데 ..결혼 이십년이 넘은 분이면 그런일쯤 무심해지지않나요?5. 아이
'07.9.11 2:57 PM (211.224.xxx.38)이십년이나 그렇게 사셨으면 그냥 포기하고 사세요
바꾸실려고 했으면 초반에 관계개선을 했어야 했을꺼 같아요
지금은 님도 나이먹었고 동서나 형님도 나이 먹었고 그런데 다들 익숙해져 있는 시스템 같으데 원글님도 그냥 포기하고 그려려니 하고 사세요6. ..
'07.9.11 3:00 PM (122.40.xxx.10)말을 해서 풀어질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형님한테 꾸준히 잘해보시던가,
아님 아예 신경 끊으시던가
윗님 말마따나 동서와 형님은 주고 받는 그 무언가가 있을거에요.7. 원글이
'07.9.11 3:00 PM (59.8.xxx.215)제가 생각하기엔 시동생이 잘살고 직업관련해서(경찰)
이다음에 조카들이 덕을 볼것이다 라고 생각 하는것같아요
시댁일에는 남편이 제사고 뭐고 한번도 안빠지고 다니고
동서내는 안가면 벌금내는 날이나 그런날은 잘가지만
제사나 그런날은 잘안다녀요
도리는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 되는데
형님한텐 뭐가 불만일까요
김치 맛있다 이런말은 자주 하지요
맛있게 잘담으니까요8. 참
'07.9.11 3:01 PM (211.186.xxx.149)원글님께서 결혼하신지 20년다되어가신다하시니
그형님이시라는분이 연세가 좀 되시겠네요..
그냥 무시하세요,,그세월동안 게속그렇게 하셨다하니,,참 너무하셨었네요,,
남가슴에 못박은거 자신이 꼭 되받더라구요,,
원글님~~
형님 불쌓하시다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세요..
그세월동안 그릇이 그정도밖에 안되서 동서편애하시는분께 뭘 더 바라겠습니까..
그분이 정말 제대로된 윗사람이면 원글님께 혹여 미운점이 있어도 그리유치하게 눈에보이게 편애하는행동은 안하실텐데....대화로 될사람이있고 안될사람이 있더라구요,,9. ..
'07.9.11 3:03 PM (125.178.xxx.134)정말 차별이라면 저도 지금도 불끈 하는 대사가 있어요.,
울 사촌언니가 중매를 잘 서지요.. 나름 자랑도 하시니 그 왕래 없던 저도 알고요
시골에 내려갓는데 그 언니가 계셧어요.. (언니라 해도 저랑 25년이 넘으니 엄마 뻘이지요)
그때도 자신이 선 중매 자랑을 하시길래.. 엄청 용기 내서 "언니 저도 좀 챙겨주세요~"
하면서 웃으면서 말햇답니다.. 암말도 없으시길래 한번더~ 그래도 못 들은척~
(그때 저희집 아버지 아프셔서 병원에 3년 입원하시고 하여튼 많이 어려울때였죠..)
그때 정말 많이 상처 받고 다시는 저 언니랑 얘기도 안하고 내가 성공해서~ 하면서 부득
부득 열이 올랐어요..
그후 제가 나름 결혼도 잘 하고 저희 남편도 친정일에 발벗고 나서는 타입이라 이래저래
신경도 써가며 취직도 시켜주고 하는 편인데..
상갓집에 갔는데 괜히 오셔서 아는척하고, 말도 붙이고, 하면서 자기 아들 취직얘기를
꺼내시데요.. 정말 화 뿔다귀가 나서리.. 저도 못 들은척 하고~
자리도 잇었는데 결혼전 이런 얘기 잇었다 하면서 남편한테도 소개 시키지 말라~ 하고
(상당히 좋은 자리 잇엇는데. 결국은 소개 안했죠 --)
저도 못 됏지만.. 아직도 그 치욕(그 상황 뻘쭘하고 자괴감 들던건..) 잊혀지지 않고
지금도 불끈합니다..
저도 김치 맛 한번 보고 싶네요, 어떻게 저한테는 김치 한쪽 안주세요?" <-- 이리
대 놓고 말씀하셨을때(용기 무지 내서 하신거잖아요) 뻘쭘한 장면이 연출된다면
정말 의 끊고 싶으실 거 같아서 제 얘기 햇어요..
양지가 음지 되고 한다는 소리 있으니 그냥 무덤덤히 넘기세요~10. ...
'07.9.11 3:07 PM (210.95.xxx.231)글쎄요.
저는 원글님의 피해의식 같아요.
경찰이라서 나중에 자식들이 덕볼까 생각하는 것 같다.
- 순전히 원글님의 추측.
- 경찰 무시하는게 아니라 경찰이라서 잘 한다는 분위기는 좀 이해 안 됨.
도리는 우리가 더 잘 한다.
- 주관적 판단
- 의무감으로 오는 참석자 보다는 늘 살가운 불참자가 더 이쁠 수도 있음.11. 원글이
'07.9.11 3:12 PM (59.8.xxx.215)돈이나 선물 공세도 해보았고요
명절에 선물 들어온것 꿀이나 명과 같은것 다들고 가고
해보았는데도 그렇고요
돈이 들어가는 것은 우리가 훨씬 많이 들고 대접은 못받는것같아서
남편한테 우리도 시댁일은 좀 덜 신경쓰고 동서내 처럼
형님한테 도움되는 쪽으로 해보자고 해도 남편은 절대로 자기 고집대로만 할려고해요
잘사는 사람도 돈에는 어쩔수 없는가봅니다 형님네 돈에 구애 받지않고 넉넉하게 잘살거든요12. 그런데
'07.9.11 3:42 PM (59.150.xxx.89)경찰이 그렇게 잘 사나요?
경찰 월급이 얼마나 되는지...
고위경찰이면 그런가요?
그 쪽으론 도통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데 경찰도 공무원일텐데 먹고 살만 할 정도는 될지라도
그렇게나 잘 사는 줄 몰랐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돈도 더 많이 들고 도리도 다 하는데
형님이 동서를 더 좋아한다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다신 댓글 중에 형님한테 도움되는 쪽으로 해보자고..라는
말이 있는데 그게 뭔지.....
누군가가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한다면
나도 이쁨 받고 싶다면...... 연구해서 노력하든지
아니면 나랑 코드가 안 맞나부다 생각하고 신경을 끄시든지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에요.13. 원글이
'07.9.11 4:19 PM (220.120.xxx.219)저도 그게 의문 이랍니다
경찰이 그렇게 빽이 좋은지?
형님이하 조카들까지 그 동서네 한테 너무 잘하거든요
다른 형제도 있지만 다들 농사를 짓고
객지에서 명절에 내려가는 형제는
우리하고 동서네 라서 저 같으면 같이 나누어주면 좋을것을
한사람만 그렇게 주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형님이 원하는것은 제사나 행사에 일일히 가는것보다
가끔가더라도 형님 용돈을 많이 드려보자는 것이지요
그런데 남편은 무슨일이든 다 참석 해야 하고
동서내 처럼 약삭 빠르게 자기 이익만 차리는 것은 싫어합니다
그럴려면 제가 더 힘들어지니 적당히 조절 하기가 너무 어려워요14. 원글님이
'07.9.11 4:49 PM (211.225.xxx.163)나름대로 주눅들어하는것처럼 상대에게 보여지기라도 하는건지
한번...참 조심스런 질문인데..그런상대는 만만히 보여서인지
상대의기분 알려고하지도 않고 이렇게 상처만 안져주죠.
당사자는 늘상하는행동이라 전혀모를수도 있어요.
저도 이십년됐고 처음엔 동서하고 원만치않았는데
그러던지 말던지 나름대로 당당히하고 만날땐 서로 할도리하고
그러다보니 서로가 존중하는사이로 됐거든요.
다른동서들하곤또다른 관계가 형성되더라구요.
상처받지마시고 그쪽 넘의식도 마시고..
내자신이 잘처신할 방법을생각해보세요.15. 이해해요
'07.9.11 4:59 PM (141.223.xxx.125)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해요
저도 당해봤거든요
시누 둘이 있는데 큰시누가 작은 시누한테만 먹거리를 나눠주더라구요
되게 사소한거였는데도 은근히 기분 나쁘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리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평소에 시누들한테 딱히 잘해준다하는게 없어요
반대로 작은 시누는 큰시누 아기한테 너무나 잘하더라구요
그냥 주는대로 받고 산다 싶어요..
제 경우는 그냥 시누들끼리 서로 친한경우지만..
원글님은 동서 셋 사이에서 그런일이 있으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 자존심도 상하구요
그리고 그렇게 대놓고 아랫동서 차별하는 큰동서 인격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특히 먹을꺼로... 치사하게시리...
그냥 큰동서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수밖에요..16. 속담인가
'07.9.11 5:53 PM (211.215.xxx.239)옛말에 있는 친척집 아이 오면 바리바리 해줘도 못해준거 같고
없는 집 친척아이 오면 있는 거 줘도 아깝다고
친정엄마 늘 강조했어요
돈 모으라구요
안 그러면 무시당한다구요
님 형님도 그런 마음 아닐까요?
괜히 있고 힘 었어 보이니 잘 해주고 싶어거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시도록 노력하심이 어떨까요?
많이 힘드시겠어요17. 캬아
'07.9.11 6:25 PM (125.129.xxx.232)위 속담 정답이네요.
형제간에도 잘 살아야 대우 받아요.
제친구네는 둘째집인데 아빠 삼형제중에 제일 잘 산대요.
그래서 시골 큰집 내려가면 ,안방 내주고 자기엄마는 아무것도 안하고 큰엄마,작은엄마한테 대접만 받고 온대요.
사람들이 참 그래요.없으면 더 잘해주는게 아니라,더 무시하고 잘살면 그사람한테 받는거 없어도 쩔쩔매지요.
경조사비도 있는집엔 더 많이 부주하고,없는집엔 적당히 적게 하잖아요.18. 남편이
'07.9.12 9:23 AM (125.241.xxx.98)경찰인데요
참 듣기 거북하네요
저 맞벌이 합니다
그래도 남들만큼 살기 힘드네요19. 예전에
'07.9.12 10:26 AM (61.85.xxx.43)로또 복권 당첨된 사람이 한말인데요
정말이지 가난하고 힘들땐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고,
찾아와도 빈손으로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로또 당첨된후 부족할 것이 없는데도, 모두가 와서 이것 저것 너무도 많이
챙겨 준다면서 씁쓸하게 웃더군요
저도 겪은 일이지만 형제간에도 돈의 힘이 존재하던걸요
우리집이 너무 본능적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베풀지 않지만 돈만 많은 둘째형 아무도 건들지 않지만
막내인 우리가 조금 잘못하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지요.
둘째가 제사에 불참하면 바빠서 못오는가 보다 하지만
평생 처음 제사를 잘못 기록해서 한번 빠졌다
욕을 바리바리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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