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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유식때문에 아주 미치겠어요.
책에서 하라는대로 쌀미음주고 야채미음 주었는데
대체 이유식은 어떻게 하는건지 너무 어렵고 미치겠어요.
책에 나온대로 똑같이 해주는건가요?
아니면 책을 참고로 엄마가 알아서 야채도 섞어주고 고기도 해주고
책을 참고로만 맛잇게 만들어주란 얘기인가요?
6개월되서 이유식시작해 늦게 시작한 편이지만
중기이유식은 6개월로 따지면 지금이 중긴데
초기이유식 하는 울애긴 책 진도에 맞춰야 할지...
아니면 애기에 맞춰야 할지...
중기는 언제 시작해야 하는건지...
또 거버이유식 시중에 파는건 뭔가요?
집에서 만들어 주기 힘들때 대신주는건가요?
이것도 한번 먹여보고 싶은데 언제주는건지 대체 모르겠어요..
너무 기초적인거라 소아과 가서 물어보기도 넘 민망하더라구요
과일쥬스도 이유식대신 먹이는건지 아님 어른처럼
심심할때 한번씩 먹는건지,...
낼당장 해줘야 하는데
잘 돌아가고 있는건지 휴....머리가 터져요.
저좀 도와주세요.!!!
1. 이유식
'07.9.9 2:27 AM (121.134.xxx.98)이유식 처음에는 어렵지요. 근데 하다보면 별거 아니네 하실겁니다.
먼저 이유식 늦게 시작했어도 아이 상태에 따라 맞춰야 합니다.
이유식 시작한지 일주일이면 초기 이유식이구요. 거기에 맞춰가시면 되요.
책을 참조로 하시구요. 거기서 변형시키면 되요.
처음에는 쌀미음-야채이유식-고기이유식 이렇게 하시면 되구요.
아기가 알레르기가 있을지 모르니 이것저것 섞지 마세요.
예를 들어 야채이유식도 우선은 한가지씩만 하고 아기가 잘 먹으면
그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아가는 감자를 잘 못먹어서 감자는 맨 나중에 했어요.
알레르기 없다고 확인되면 그 다음에는 두가지씩 섞어줘도 되요.
야채를 두가지 섞어도 되고, 고기와 야채 이렇게 섞어도 되구요.
이유식 시작하면 철분이 부족할 때이니 고기이유식 신경써주시구요.
매번 이유식 만들기 힘들면 냉동했다가 먹여도 되요.
그때그때 만들어주면 좋은데 사실 그게 힘들잖아요.
거버이유식은 저는 안먹여봤어요. 이유식 만드는게 힘들면 차라리 냉동했다가 먹이는것이
더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과일쥬스는 이유식 적응되고 하시는게 좋아요.
과일쥬스의 단맛때문에 이유식을 싫어할 수 있거든요.
과일쥬스도 처음에는 사과 숟가락으로 긁어서 좀 주시구요.
그냥 간식처럼 주시면 되요.
이유식은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 상태에 맞춰서 해주시면 되요.
이유식 책 참고하셔서 맛있는 이유식 해주세요.2. ^^
'07.9.9 2:28 AM (222.238.xxx.141)하정훈 샘 책에 보면 진도를 빨리 나가서
애기 월령에 맞는 이유식을 하라고 하던대요.
미음 일주일 하셨으면 채소 넣은 죽 일주일 먹이다가(더 짧게도 괜찮을 듯)
바로 닭가슴살 들어가면 될 것 같네요.
(닭고기 다음은 쇠고기인데 철분땜에 꼭 넣으세요.)
제 아기는 곧 돌이 되는데 시판 이유식 먹인 적 없어요.
나갈 때도 만든 이유식 덜어서 나가니까 별로 필요성을 못 느껴서요.
엄마가 만들지 못하는 것 아니면 굳이 먹일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거버같은거 다 월령별 단계가 있어서 아기 이유식먹을 시간에 주시면 돼요.
쥬스나 단 음식(고구마,단호박)을 먹으면 아기가 단 맛을 알아서
채소를 거부할 수 있으니 가급적 늦게 주라고 하네요.
이유식 대신은 아니고 목마를까봐 재미로 먹는 것 같아요.^^3. 힘내세요..
'07.9.9 2:29 AM (125.186.xxx.37)이유식..정말 힘들죠...저도 첫째때는 하루종일 이유식 책을 펴 놓고, 뭘 해 줘야 하나...고민하고...달력에 매일 뭐 먹었나...적어두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음...제 생각에는 책대로 하실 필요는 없구요...책에 나와있는 이유식은 일종의 샘플(?)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런 다양한 조리법내지는 이유식이 있구나...하는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되구요....
아기에 맞추어서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이제 시작하신지 일주일 되셨으면 흰죽(쌀미음)을 하루에 한 번 정도 주셨을 것 같은데요...
아기가 잘 먹고, 응가도 잘하면 야채를 한가지씩 섞어서 2-3일씩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2-3주 지나면서 야채 갯수도 늘어나고(한번에 2-3개), 나중에는 고기(닭고기, 쇠고기)도 넣게 되지요...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기 변이 많이 달라집니다..아기 변이랑 아기 상태를 잘 봐가면서 조절하시면 될 거예요...
처음넣는 야채로는 감자, 애호박, 고구마, 사과 등을 넣으시면 되구요...이유식 하시다보면 아기가 잘 먹는 것도 생기고...하여튼 화이팅!!입니다...
참 그리고 거버 이유식은 안 먹이는게 좋구요...흰죽이라고 엄마가 해 주는게 최고입니다...
쥬스도 꼭 먹여야 하는 건 아니니까, 너무 일찍부터 먹이려고 하실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첫애때는 이유식 조금 하다보니 물을 먹여야 될 것 같아서..어른도 밥먹으면 목 마르잖아요...그래서 물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소아과가서 물어봤더니 의사선생님 말씀이 일부러 먹일 필요는 없고, 아기가 물을 찾으면 주래요...그래서 물을 찾는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알 수 있대요...그 당시에는 뭐 이런 의사가 있나...어떻게 해야하나...집에 와서 고민했었는데, 몇주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구요...아기가 물 찾더라구요...ㅋㅋㅋ
너무 걱정하고 고민하지 마시구요...책의 내용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아기를 잘 보세요...
그럼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화이팅!!!4. 날날마눌
'07.9.9 3:18 AM (125.131.xxx.55)ebs에서 하정훈씨 이유식편 한번 했거든요...
유료 500원이긴하지만 충분히 함 봐두실만한 내용이었어요...
책도 읽었지만 활자와는 다른 말로 배운게 훨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5. ㅎㅎ
'07.9.9 9:13 PM (220.75.xxx.15)저도 게으르고 자신없어 주로 거버 엄청 사 먹였는데 무지 건강합니다...
누군가는 영양을 맞추려면 이유식 사먹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애가 건강해서였겠지만....힘들죠,생각보다 작은 양을 자주 만들어 먹이려면요..6. 십개월
'07.9.11 12:18 AM (222.234.xxx.106)저 둘째 맘이구요. 첫아이 때 하정훈샘 책보고 이유식 했는데 저도 나름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둘째 편하게 해요. 사실 이유식이란게 초기단계에선 아이가 정상적으로 덩어리가 있는 음식들을 먹기위한 훈련이잖아요. 넘 긴장안하셔도 되요. 좀 늦어도 아이 먹는거 보고 담 단계로 넘어가시면 되구.
전 이유식 할 때 압력밥솥 이용하네요. 저희 밥해서 먹을 때 스텐 대접에 아기 밥이랑(불린쌀), 야채 넣어 우리 밥이랑 같이 하네요. 그럼 물 양만 맞추면 변화를 주면 되고.
이게 싫으시면 따로 끓이시면 오래 끓이고 탈까봐 조바심내고 이런것 없어서 좋아요.
다져서 주는 것도 전 제일 작은 채칼 씁니다. 그럼 분쇄기 쓸 때보다 양적게 할 수 있구요. 갈아지지 않고 적당히 입자가 있어서 아가가 씹는 맛도 있구요.
그리고 책대로 다 할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10개월만 되도 어른 밥 반찬할 때 좀 무르게 해서 간하기 전에 덜어 놓고 먹일 수 있구요.
쥬스는 되도록이면 안먹이는 게 좋을 뜻하네요. 사실 어른들 쥬스도 과일 자체보다는 영양이 훨씬 떨어지고. 오히려 당분섭취 위주잖아요.
목이 마를 것 같으면 차라리 보리차 주세요.
참 이유식 시작하면 아이 변비가 와요. 이럴 땐 고구마 갈아서 이유식 해주세요. 이쁜 고구마 응가 합니다.
이유식 귀찮기는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네요. 어른들도 뭐 대단한거 먹고 사나요 다 똑깥지 아이라고 넘 특별히 해주실 생각은 마시고요. 대신 이유기에 빈혈 올수 있으니 철분섭취 위해 고기류를 매일 주세요.7. 십개월
'07.9.11 12:22 AM (222.234.xxx.106)참, 아이 목마른 거는요. 가끔 이유식 스픈으로 물 떠넣어주면 신기하게 잘 받아 먹을 때 있어요. 그럼 빨대컵으로 주면 8개월만 되도 스스로 빨아먹는 법 배우네요. 넘 기특해요.
이유식 먹고, 젖먹고. 좀 놀다가 땀좀 낸 것 같으면 전 물주네요. 그럼 너무 좋아해요.
참 아직 님아가는 어려서 이유식 양이 적고 주로 젖위주로 먹으니 수분 부족은 그리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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