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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관리자 연봉이 대략 7천 넘나요???

궁금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07-09-08 20:22:27
몇일전 유치원 같은반 엄마들이랑 차한잔하면서
지금 입주한 동탄집 대출이 얼마냐 이야기 하며,
남편들 연봉이 나왔는데요 .

어떤엄마는 남편이 조암에 있는 기아자동차 생산직 관리자라네요 .
뭔 얘기만 하면
"아빠가 관리자라서 ..."
"울아빤 관리잔데 ... "  

저를 비롯해 같이 있던 다른엄마들의 남편분들은
대리,과장 직급의 삼성맨(삼성전자,반도체.전기,sdi )이였는데 ,
관리자라는 말 잘 안써서 제가 물어봤어요 .

"00엄마 관리자라면 과장? 대리? 기아에서는 그렇게 부르나요?"
"울아빤 관리자구요 .현장 총책임을 하는 반장이에요"

"아~ 그렇군요"
"관리자가 얼마나 골치 아픈지 모르시져? 아빠 미칠라구해요"

"직장인들이 다 그렇죠 뭐"
"아니에요 울아빤 특히 더 그래요 .
젊은 새끼들 여자끼구 술쳐먹고 그담날 안나오면 ,
그새끼 대타 땜빵 하느라 죽을 똥을 싸요 똥을 싸 "

그렇게 시작된 그집 이야기를 대충 정리해보면 ,
입사 13년차의 37세 관리자 반장님의 연봉이 7500이 넘는다고 하는데
정말 기아자동차 연봉이 그렇게 쎈가요? 우와 ...
가족들 병원비도 전액 나오고 ,
애들 유치원비도 전액 나온다고 하던데 ,
직원들 복지도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부럽더군요.

그엄마는 기아는 적게 받는거고 ,
삼성다니면 기본으로 연봉 1억씩 받는줄 알았다고 하면서 ,
그돈받고 어떻게 애들 키우며 학원보내냐고 해서 조금 의기소침 해졌어요 ㅋㅋ

노조가 있어서 연봉이 쎈건지 ,
아니면 일이 힘들어서 연봉이 쎈건가요?

주야간을 출근하니 힘든건 알겠는데
여름쯤에는 아저씨가 애들 유치원차 시간에 주로 나오셔서 보내고 ,
오후에 데려가고 하시더라구요 .
출근 안하셨냐니깐, 요즘 데모하는데 몰랐냐고 하며
올여름 내내 출근 안하시던것 같았어요.






IP : 121.165.xxx.2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8 8:32 PM (211.176.xxx.104)

    전 기아 직원들 볼때마다 너무 널널해서 저래서 기아가 한번 어려움을 겪은건 아닌가 싶었어요.
    주기도 많이 주더군요.

  • 2. ...
    '07.9.8 8:41 PM (58.141.xxx.108)

    기아 현장직 반장들은 대부분 고졸이던데...

  • 3. ^^
    '07.9.8 8:49 PM (220.123.xxx.58)

    관리직이라면 혹시 생산직 쪽이 아닌가요?
    원래 자동차 회사 생산직 연봉이 아주 높기로 유명하던데요.

    H자동차는 더하다더군요.
    어느 정도 근무연수가 되면 억대 가까이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도 대를 이어 생산직 들여 보내려는 집도 꽤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그게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취업 자체가 금지(?)라 입사 시키려 4년제 대학을 안 보낸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더군요. ^^;

  • 4. 아마도
    '07.9.8 10:01 PM (121.136.xxx.214)

    생산직 반장이라면 고졸사원으로 입사해서 나이는 적어도 근무연수가 대졸 사무직 또래 사원들 보다 많을 거에요. 그리고 밤낮으로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 야간수당(?) 그 비슷한 수당들이 사무직에 비해 많이 붙어요. 야근을 할 때도 많을 거고...그렇게 되면 실제 연봉이 그 정도로 나올 수 있지요. 연봉은 많을지 몰라도 몸은 고달프지요. 그리고 보통 관리직이라 함은 과장이상 급을 말하지 않나 싶네요. 대리나 주임이란 직함까지는 일반 사원이라 칭하고.

  • 5. 이어서
    '07.9.8 10:07 PM (121.136.xxx.214)

    아..그리고 현장직은 직급 이름이 다른데..일반 직원 위에 반장 그 위에 직장 뭐 이랬던 것 같아요. 당장 연봉은 사무직보다 많을 수 있지만 그만큼 고달프고 또 승진이 제한적이잖아요. 걍 그러려니 하세요.

  • 6. 남편이
    '07.9.8 11:09 PM (59.28.xxx.57)

    현대차 다니는데요.. 그분은 고졸 생산직으로 입사해서 생산관리 쪽 업무신가보네요.
    하지만 일반 관리직 사원에 비하면 연봉은 더 적습니다.
    일하는 시간 대비, 관리직이 생산직보다 더 많이 받죠.
    그러나 생산직은 어느 공장이냐에 따라 잔업 특근 수당이 천차만별이라...
    7500정도의 연봉 받으려면 정말 일년내내 낮이나 밤이나 집에서 얼굴보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약간의 뻥이 섞인 것 같네요.

    견학가서 보면,,, 생산직이 정말 힘들어 보이더군요.
    공장이 너무 넓고 커서 냉방기 가동해봐야 아무 소용없고 진짜 불구덩이 같은데서
    하루종일 똑같은 업무합니다.
    그래서 하는 일에 비해 돈 많이 받는다. 이런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러나 노조의 행태는 정말 한심하죠.
    노사 화합이라는 말은 진짜 불가능해보일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어요.
    노조 집행부의 핵심들이 대부분 정년퇴직하는 한 10년후쯤 되면..
    노사문제가 해결되지 싶은데.. 일본의 견제 중국의 추월.. 그때까지 노조혁신없이
    이 회사가 살아남을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말난김에 저번에 현대차는 왜 해마다 임단협을 하고 파업을 하냐는 질문에 살짝 답변한다면
    현대차는 호봉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임금협상을 하지않으면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월급 1원도 안오릅니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지난 1년 매출을 토대로 임금협상을 해서 임금을 정하거든요.
    그러니 임단협을 안할수는 없는거구요.. 그렇다면 이 제도를 바꿔야지 않느냐..하지만
    노조에서 받아줄리 없는거죠. 돈 뜯어내기 제일 좋은 방법이니까.
    그리고 복지는 물론 좋아요.. 하지만.
    연말에 얼마 받는다고 뉴스에 나오는 삼성전자 현대차. 이런 회사들보다
    - 이 회사들은 부서간 편차가 심하기때문에 평균연봉은 알려진것보다 훨 낮아요.
    특근수당 빼면 진짜 남는게 없죠.
    진짜 알짜배기로 복지좋고 연봉높은 회사들은 따로 있어요.
    에스오일. 지에스칼텍스.에스케이... 이런 회사는 진짜 억대연봉들이 있더군요.
    울남편이랑 나이도 같고 학력도 같은데.. 퇴근시간은 오히려 짧은데
    연봉이 딱 두배더만요.......

  • 7. 정유사
    '07.9.9 12:08 AM (59.12.xxx.92)

    들이 문젠 더 많아요.
    국내용이라 원유가격에 달러환율을 핑게로
    검증되지 않은 기름값 엄청 올려 받잖아요.
    그러고도 세금 탓만 하고 있고..
    그많은 월급 어디서 나오는지..
    결국 주유소마다 1570원까지 가는 기름값 책정해서
    국민들 지갑에서 뭉터기로 나가는거
    생각하면 총체적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국민들 울궈먹는다는 생각이 어쩌면 차회사 노조보다
    더심하다는 생각입니다.

  • 8. ??
    '07.9.9 1:43 AM (123.213.xxx.69)

    남편을 아빠라고 불러요????
    아이들 이름앞에 달고 **아빠라고 해야지...어째 걍 아빠라고 하나요??
    아빠랑 부부인가요??? 참눼..

  • 9. me too
    '07.9.9 3:08 AM (68.37.xxx.174)

    ??님 동감요.
    남편보고 아빠,,라고 천연덕스레 부르는 여자들 보면 웃긴단 생각만 들어요.
    특히,남들한테 극존칭어 써가며 우리 아빠가요...미쳐....

  • 10. ㅎㅎ
    '07.9.9 6:55 AM (59.10.xxx.169)

    남편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아빠'라고 지칭하는건...본인의 무지함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는 것 같아요.

  • 11. 그럼
    '07.9.9 10:56 AM (125.130.xxx.90)

    그집 아빠는 부인을 엄마라고 부르나 보죠?? ㅎㅎ
    웃긴다.

  • 12. 원글이
    '07.9.9 12:05 PM (121.165.xxx.173)

    그엄마에게 들은 이야기중에 지금 생각해보면 앞뒤가 안맞는 말은 좀 있어서 ,
    어느정도는 걸러서 들어야겠구나 싶긴해요 .

    아빠가(남편) 이틀동안 주식으로 800을 땃다 .
    여름동안 노사분규로 출근안한거 이번달에 월급으로 나오는데
    추석상여금을 비롯해서 9,10월에 회사서 나올돈이 1천만원돈이다 등등이요 .

    제 생각으로는 남편분의 연봉이 우리집보다 훨씬 쎈데도 ,
    2억이 채 안되었던 분양가에 대출만 1억 2천이라고 하더니만 ,
    또 어떤날은 우린 대출 한푼 없다고도 하고 ..

    말끝마다 아빠,아빠 ,아빠 .. 부르는게 거슬리기도 하구요 ...
    툭하면 선생님 험담하며 죽일년,안 뒈지고 뭐하나 모르겠다는둥 ..
    촌스럽게 그걸 옷이라고 걸치고 다니는게 선생이냐는둥 ..

    아빠 야간조 들어가고 나면 자기 한가하니깐 ,
    단지안에 호프집서 만나자고 하길레 ,
    그럼 그집은 애들만 재워두고 외출하냐니깐? 자긴 그렇게 버릇 들여놔서 괜찮다네요.

    몇번 그엄마랑 이야기해보고 슬금슬금 피하는 분위긴데
    정작 당사자인 그엄마는 몰라요 ^^;
    새로운곳에서 이웃들 사귀는거 참 힘든거 같아요.

  • 13. 전직
    '07.9.9 3:56 PM (218.101.xxx.22)

    현대가 인수하고나서 명칭이 직장에서 반장으로 변경되었어요.관리자 보다는 감독자란 표현이
    적당합니다. 생산에 직접 임하는 근무자(근로자), 그 위에 조장, 그 위에 반장(직장),그 위에 주임 등으로 구성되 있읍니다.반장과 주임을 감독자라 칭하고 근무자와 조장은 정규 근무시간 (오

    후5시반) 이후 추가 근로시간(잔업 시간)은 추가로 임금에 합산되어 정산되기 때문에 잔업시간이 많을 수록 임금은 많아짐니다. 하나 감독자는 잔업시간와 무관하게 일정하게 수당이 지급됩

    니다. 반장이 되신지 얼마 안되는 연령입니다. 제 생각으론 그렇게 못받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받으면 어떻고 못받으면 어떻습니까? 그리고 생산직 사원들 2년제 대학 나오고도 입사합니다.

    학벌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고졸 출신에 기아차 공장장 하신 분도 계세요.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 계셨습니다. 정말 똑소리니게 업무추진 ,관리 하시고 윗분 , 아랫사람한테 인정받고,존경

    받는분도 계셨어요. 남편이 관리자라면 그부인도 그 격에 맞아야 존경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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