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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온다면 어디서 자야할까요?
남편은 자기 형이니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맘 이해 합니다.
저도 아주버니 좋아하고 식사도 자주 대접해 드렸지만 솔직히 전....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갑니다.
3일전에 온다는 통보받고 시어머니가 남편을 불러 혼내더랍니다.
형이 온다는데 넌 집에 오라 소리도 안하냐고....
회사 사무실에서 잔다고 했답니다.
전 아주버니도 이해가 안가는게 ...자기 어머니 버젓이 있는데 ...
시어머니 저희 아파트 옆단지에 혼자 사십니다.
먹을거 안해 드신다고 해도 잠은 같이 자고 식사는 저희집에 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아들이 외국서 오면 당연히 엄마네서 자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제가 안해 주겠다는게 아니라...은근히 기분이 상하네요.
애둘에 환절기라 빌빌거리는 며느리에게 당연하다는듯 시중들게 하다니....
시아주버니라 신경쓰이는것도 없지 않아 있어요.
하면 하지만 혼자 속끓이고 ...남편도 당연하다는듯 뭘그렇게 따지냐는듯 어물쩡 넘어가는게 야속하네요.
아니...그래요 저 이틀 지나니 ..식사챙기는것도 힘들고 ...매일매일 반질반질하게 청소하는것도 힘들어요
어흑....
더구나 시중드느라 애쓴다는 시어머니 전화 ..속 뒤집어 집니다.
제가 하녀도 아니고..호텔 메이드도 아닌데 왠시중?
항상 힘든일은 뒤로빼며 제게만 시키는 시어머니 정말 얄밉고 인간적으로 싫습니다.
이번일만이 아니라 .....모든일에 당신은 손하나 까딱안하고 ....며느리가 뭐든 다해 바쳐야 ,제사나 기타등등.
속이 시원한 양반이거든요.
그냥 15일이 너무 지옥같을 것 같아요.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요.
1. 미쳤나?
'07.9.7 9:03 PM (121.175.xxx.226)제가 열받아서 막말이 나옵니다.
혼자 계신 엄마 놔두고 동생집에 (제수가 있는데) 서 잔다는게 말이 됩니까?
오라고 오라고 해도 오기 힘든 경우인데.
('형제간에 그게 뭐 어떠냐? 너무 인정없다' 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요)
한마디로 말도 안됩니다.
어린 애들도 딸려 있는데 ...
장가 안간 시동생 같으면 철이 뭘 몰라서라고 이해하죠. (그런 경우에도 어머니가 못하게 해야죠)
인간이 동물과 다른건 생각을 하는 동물이란거 아닙니까?
단순히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이 경우에 생각한다는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말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편이라면 이번 경우에 댓글들 보여주시고 정신상태 뜯어고치세요.2. ...
'07.9.7 9:05 PM (222.235.xxx.91)당연히 시어머님 댁에서 자야죠.. 아마 회사 사무실에 잔다는 걸 보면 어머니랑 아주버님이 사이가 안 좋나보죠?
님 댁에는 식사 초대 한 번 정도 하면 잘 해 드리는 것 같은데요..3. ...
'07.9.7 9:07 PM (67.85.xxx.211)참, 그 아주버니....
어머니맘 불편하게 회사사무실에서 잔다고 말하는건 뭡니까.
동생네서 제수씨 시중받는게 불편할텐데.....
어머니집에서 안 잘려면, 출장비가 있을텐데 호텔에서 잔다든가....4. ..
'07.9.7 9:12 PM (68.37.xxx.174)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하지만 님이 좋아하시고, 자주가 아니고 외국에서 왔는데 아주버님을 회사에서 숙식하게 하면 님 맘이 편할가요.
정황상 어머니집에 가서 머무는게 일반적인데,좀 그렇긴 하네요.
아이 어리고 환절기 운운은 님이 싫다 표현 방법일뿐이고요.
윗글도 그렇네요.
성인인 남의 남편한테 정신상태 뜯어 고치라고 명령조로 말까지하고.
자기집 남편이나 잘 가르켜 분란 안 일으키게 데리고 살면 됩니다.
성인이 된 이후엔 어지간해서는 지금껏 살아온 생활방식이나 사고 확 뜯어? 고치기 힘들어요.
본인의 확실한 결심이 있다면야 모를까...5. 오잉?
'07.9.7 9:19 PM (203.130.xxx.67)사무실에 숙식시설이 있나요?
어머님댁에 못갈 형편이면 호텔 가셔야죠.
이도 정 어려우면 비지니스호텔이나 역삼동에 편의시설 다 돼있고 하루에 3만원 하는 원룸으로라도......
그래도 설마 가실 때 숙식비 어느 정도 챙겨주시겠지요.6. 이상해요
'07.9.7 9:40 PM (218.103.xxx.57)시어머니가 좀 이상하시네요.
어머니 혼자 기거하시는 집이 있으면당연히 거기서 하루라도 들어와서 자게 하고 싶어하시는게
엄마 아니던가요?
출장비로 특급호텔에 있어도 집 밥 한번 먹이고 싶어하는게 어머니 맘일것같은데
좀 이상한 분같네요.
남편분은 야단 듣고 뭐라시던가요?
어머님 댁이 지방이라면 바깥잠 자게 하는거 안스러워서 동생집 들여보내고 싶어하시는거
이해갑니다. 근데 그게 아니지요?
남편 분께 말하세요.
싫은 내색 마시고 당신은 같이 있고 싶으냐 일단 물으세요.
그런데 난 하루 이틀도 아니고 너무 어려운 사이 아니냐
잠은 어머님 댁에서 자는게 이치에 맞는거 같고
따뜻한 밥 한끼 정도는 내가 당연히 대접해야되지않겠느냐
당신이 어머님께 잘 말씀드려라 그렇게 좋게말해보세요.
할말없을겁니다.
어머님도 뭐라하시면 저라면 똑부러지게 웃으면서 말하겠어요.
어머님 댁에서 주무시는게 아주버님도 편하실텐데요.
저희집이 편하시겠어요 아이들도 있고 저도 있는데요!!!
능구렁이가 되어야합니다.
웃으며 할말은 다한다.
그리고 할도리는 다한다.
근데 댁으로 오시라하는게 해야할 도리는 아닌거같거든요.7. 참나
'07.9.7 10:13 PM (222.100.xxx.178)외국살다 들어온 아들 며칠 데리고 있는게 힘든 일인가요?
정말 이해 안가는 시어머니네요.
제가 외국살다 들어와도 내 엄마 집에 가지, 언니/형부집에서 묵을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요.
얼굴보러 하루 놀러가는거라면 몰라도요.
외국살다 모처럼 들어오는 자식 데리고 있으면서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해먹이고 싶은게
부모 심정일텐데 정말 신기합니다8. ..
'07.9.7 10:24 PM (58.120.xxx.156)부모도 건사하기싫으면서 왜 제수더러 맡으라는지??
어머니는 그럼 집으로 오라는 소리도 없이 어디서 잘거냐고 물으셨나봐요??
아주버님 화나서 사무실에서 주무신다 그런건지??
오랫만에 아들오니 부모랑 동생이 서로와서 자라고 서로경쟁하는모습을
연출하고싶으셨던걸까요??
참 이해가안가는상황입니다
차라리 데리고 자면서 맛난거는 며느리더러 해오라고 시키는게 어머니체면유지에도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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