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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했던 얄미운 말이 갑자기 떠올라서요..
신랑 A씨
"(지나가는 말로)우리 A씨 집안에 시집온 사람들은 다들 고생이야.. 너무 고생하며 살잖아.. "
"우리 A씨 집안 첫째들은 극성 맞아서 다들 애낳고 기를때 고생시키는데 어쩌냐.."
이게 제가 결혼하고 시댁에서 처음으로 큰 누나를 봤던날 들은 얘기네요...
10살도 더 어린 새색시에게 할 말인지...
한참지난 얘기인데도 또렷이 떠오르는게 저한테 큰 충격으로 남았었나봐요..
그냥 여기에 얘기하면서 내 맘과 내 머리속에서 잊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겨봐요..
1. ..
'07.9.7 4:55 PM (61.102.xxx.120)나이차이 많이 나는 우리 형님은 갖시집온 저와 제 바로윗 동서를 앉혀두고
<너희는 내가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빌딩 지어놓으니까 시집온거야>
하셨네요.
이게 뭔뜻인지... 우리 시댁 진짜 가난한데 더 가난할때 자기는 시집와 고생만 했단 이야기.
새색시한테 그게 할소린지...2. .
'07.9.7 4:56 PM (222.111.xxx.76)저는 얄미운 말이라기 보다는..
시집도 안간 울 아가씨 .. 뭘 안다고..
"울 엄마처럼 좋은 시어머니가 어딨어? " 이말 듣고
네가 시집을 가봐라.. 소리가 절로 나오더만요..
게다가 손아래 시집도 안간 아가씨가 그런 말을 하니.. 어이없었어요3. ??
'07.9.7 4:56 PM (124.54.xxx.79)전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시누가 저런 말 잘,,하거든요.
전.. 없는 집에 시집와서 고생한다.
애 키우느라고 고생스럽다..
보기에 안되고 미안해서
안스러워서 하는 말로 들리던데.. 아닌가요?4. ..
'07.9.7 4:57 PM (61.102.xxx.120)??님 말씀에 한표. 근데 저희 형님은 대체 뭘까요? 자기 고생한거 알아달란 이야긴가?
5. 잊으세요
'07.9.7 4:58 PM (218.238.xxx.179)결혼 10년차의 견해로는 뭐 그다지 충격받을 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시집식구들이 하는말 새겨듣지 말고 그냥 흘려 들어버릇하세요
남편분 조카들이 하나같이 좀 엄마를 힘들게 했나보죠?
할말없으면 가만있어도 되는데 꼭 안하니만 못한 이야기라도 떠들고 보는 스탈의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 부류인가봐요6. ..
'07.9.7 4:58 PM (58.141.xxx.108)우리 A씨 집안에 시집온 사람들은 다들 팔자좋아.. 너무 팔자좋게 살잖아.. "
이것보단 낳은데요..ㅋㅋ
산전수전 다 겪은 저로선 별말아닌것같은데..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나보내요
시댁은 내공이 ..필요합니다.별말아닌것같고 속끓이지마세요..7. 압권
'07.9.7 5:14 PM (218.148.xxx.79)우리형님
"엄마는 나나 낳지 뭐할려고 (우리신랑) 낳았어"8. ..
'07.9.7 5:14 PM (203.241.xxx.50)전 형님.. 왜 그리 자기 시집올 땐 못 살았고,
난 편히 시집 오고 대접 잘 받는다고 누누히 얘기하시는지
형편 피었을 때 시집온 제가 잘못했죠9. 별 말 아닌데
'07.9.7 5:32 PM (220.86.xxx.144)충격 씩이나 받으시다니...ㅡ.,ㅡ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내공이 필요하십니다...10. ????
'07.9.7 5:55 PM (221.165.xxx.198)도대체 뭐가 충격을 받을 말인가요? 좀 어이가 없어 로그인합니다.
형님이 말씀하신 속뜻은 너도 우리집안에 와서 고생좀 하겠구나. 어쩌냐...
좀 안되었다 뭐 이런 뜻 아니예요?
그런 말씀에까지 충격을 받으시다니 전 가끔 여기 계시는 며느님이나
올케님들 보며 참 두렵습니다.
제가 아무생각 없이 우리 새언니한테 한 소리 원글님 정도로 생각한다면
저 밤에 칼 맞겠는데요. ㅜㅜ11. 저도??
'07.9.7 6:04 PM (222.100.xxx.178)저는 오히려 시누이가 님에게 애정을 갖고 한 말 같은데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한테 '너 시집 잘온거다. 신랑 잘 만나 호강한다' 하십니다. ㅡ.ㅡ12. ??/
'07.9.7 6:07 PM (125.129.xxx.232)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건 오히려 님을 걱정해서 해준 말인데요.
보통 시댁은 며느리들을 엄청 부려먹으면서도 ,자기네 시댁처럼 좋은 시댁이 어딨냐 시집 잘와서 호강한다 생각해요~~13. 어머낫!!
'07.9.7 6:43 PM (202.136.xxx.177)뭐가 충격적이라는건지 읽고 또 읽고해봐도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 너 고생좀 해봐라 하는 악담으로 들리신건가요?
힘들겠구나 하고 걱정해주는 말도 기분나쁘면 시누이는 무슨 말을 하고 살아야하는건지...
무조건 시댁식구말을 나쁘게 받아들이려하시는것 같아요..14. 이해불가
'07.9.7 6:55 PM (218.236.xxx.180)신랑이 하신말이라면서요?
그럼 큰누나 흉보는 말을 자기신부에게 한거잖아요?
뭐가 충격이란거죠?
신랑의 인격이 충격적이란건지...
답글다신분들이 모두 제각기 이해하고 답글단거 같네요15. ..
'07.9.7 6:57 PM (124.110.xxx.109)잊자구요.
16. 이해불가님
'07.9.7 7:21 PM (58.148.xxx.86)신랑이 한말이 아니고 신랑의 큰누나가 한말입니다.
"A"씨네 시집온 여자들 불쌍하다고, 너도 고생이겠다라는 뜻입니다.
"A"씨 - 신랑네 성씨를 말합니다.17. 엄마
'07.9.7 8:27 PM (218.236.xxx.236)위에 점두개님 저의 큰형님도 그러셨답니다
시댁 재산 본인이 시집와서 다 일구었다구
나중에 알고 봤더니 형님네 재산 시아버님이 주신거드라구요
본인들은 땅한평도 못사구 부모님이 주신것...
저한테만 그랬드라구요 다른 형님들한텐 아무소리도 못하구18. 제가
'07.9.7 8:37 PM (59.17.xxx.138)보기에도 원글닌이 오해하신거 같아요. 앞으로 아기(첫째)낳으면 힘들게 할텐데 올케 힘들어서 어쩌냐는 뜻인거 같은데요.
에구..시누이 노릇도 어려워요. 생각해서 말해줘도 곡해를 하니...19. 에구
'07.9.8 2:24 AM (76.183.xxx.92)참 원글님, 말을 요상하게도 해석하십니다.
님의 시누가 하신말은 자상하시고 배려깁으신말입니다.
뭐가 기분 나쁘시다는 건지...
마음을 곱게 쓰세요.20. !!
'07.9.8 7:47 AM (121.146.xxx.147)아무리 생각해도 시누가 올케 배려하려고 한 말인데
그리 들을 수 있는 정신상태가 심히 궁금하다.
나같으면 님 근처에 가기도 싫어.
무서워서....
무슨 말을 해도 곡해할테니까!!
정말 희한한 사람이다.
"그 입 다물라 "하고 싶어!!21. 잠오나공주
'07.9.8 8:04 AM (221.145.xxx.96)원글님 속도 상하시겠지만... 형님에 대한 섭섭함은 없어지셨나요??
제가 듣기에도 나쁘게 들리지 않아요..
너 앞으로 힘들거다.. 내가 다 이해한다... 이런뜻 같거든요..
결혼 첨에하면 세상이 다 자기꺼 같고 그렇잖아요...
하지만 곧 힘든게 오겠구요..
애 낳으면 더 힘들어 질텐데..
"너 고생좀 해봐라" 하는 악담 보다는 같은 여자로서 해주는 말일거 같아요..
제 시어머니도... 신혼집 꾸미는데 오셔서..
이렇게 이쁘게 해놓고 살아도 결혼해봐라 그게 좋기만 한지.... 그러셨는데...
그게 저 고생하라고 하신 말씀 아니고.. 어른으로서 해주시는거 같아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거든요.. ㅋㅋㅋㅋ22. 에이~
'07.9.8 10:22 AM (211.201.xxx.185)뭘 그정도 가지고요~~
저희 형님의 어록은 책한권으로도 모자르구요~~~
시댁다녀올때마다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정말 기절합니다~!
얌전하고 고상한척하면서.. 요건요렇구 저건 저렇구~ 조근조근 할말 다~~~해요~
긴게갈 인생. 손아래가 그러지 마시라고!지적해줄 수 도 없는 노릇이고,,
되도록 많이 안보고, 당했을땐 빨리 다른거에 관심을 쏫고 잊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안그러심 병나세요!!!23. .
'07.9.8 10:54 AM (122.32.xxx.149)저는 올케랑 맨날 남동생 흉보는데요..
저는 저희 올케 성질 드러운 남편이랑 사는거 딱하고 안되보이고..
올케는 또 저에게 막 하소연하고.. 알아줘서 고맙다고 하던데..24. ..
'07.9.8 12:21 PM (211.176.xxx.104)전 아직 시누이는 아니고 올케 입장 며느리입장이기만 한데...
이 글 읽으면서 내 피붙이도 결혼하면 정말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겠다 싶습니다.
심지어는 위로의 말이나..격려의 말도..
그 어떤말도 기분 무지 나쁠테니까요..25. ...
'07.9.8 1:20 PM (211.193.xxx.142)당췌............
글쓰신분이 특이한 정신세계이신분 같은디요26. 이상해요
'07.9.8 4:01 PM (123.248.xxx.132)시누가 올케한테 위로삼아 정직하게 말씀하신 건데... 그게 그리도 기분나쁜 말인가요?
우리 시누는 '울엄마같은 시어머니없다(너무 좋다)' 이럽니다. 그게 더 낫겠습니까?
울 시엄니는 '나같은 시어머니없다(너무 좋다)' 이거 정말 미칠 말씀 아니겠습니까??
결혼때 한푼도 못받고 아직까지 생활비 다대드리면서 사는데 '니처럼 시집잘온 여자없다'
이런말 들으면 아주 확 돌아버립니다. 원글님, 저말듣고 열받으신다니 제가 어이가 없습니다.27. 이어서..
'07.9.8 4:03 PM (123.248.xxx.132)시어머니 어록은 계속...
신랑연봉 2천 중반인데 시어머니한테 1년에 5백만원정도 들어갑니다.
그런데 시어머니왈, '신랑이 돈벌어다주지, 니처럼 편한 팔자가 있나'
이건 어찌 생각하십니까?
원글님 저정도 말로 열받는것 자체가 부럽삼...전 이제 열받을 힘도 없걸랑요.28. ..
'07.9.8 4:46 PM (203.171.xxx.91)앞뒤 뉘앙스가 있지 않갰어요? 원글님이 그동안 시누에게 느낀 부정적인 감정이 옛일도 서운하게 만드는 거겟죠...
29. 나형님
'07.9.8 4:50 PM (61.41.xxx.228)뭔가 시댁에 시누에게 맺힌게 계신가 보네요
사람이 너무 한곳에 집중하면 판단력을 잃습니다
조금 더 멀리 보세요
시댁이라는게 며느리 입장에서는 이러면 이래서 싫고 저러면 저래서 싫고 그럴때가 있지요
하지만 그런 자잔한 일에 매이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초라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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