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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함께 사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결혼한지 3년차에 아가가 하나 있어요.
친정엄마는 혼자 되셨고 제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니
남편도 언젠가는 모시고 살아야 하나다고 알고 저와 결혼 했구요...
따로 살고 있었고 엄마는 직장 다니고 계셨는데
제가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엄마가 일을 그만두시고 저희 아이를 봐주십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친정에 가서 잠을 자는날이 많아지고
우리집 살림도 엉망이 되어가다보니
같이한집에서 사는걸 고려하고 있어요.
엄마건강도 좋지 않으신데 애까지 보시면서 혼자 계시면 식사도 안챙기실것 같아서
밤에라도 제가 시어머니? 처럼 냉장고 단속해야 그래도 좀 챙겨 드실것 같단생각도 들고....
저야 뭐 편한점만 눈에 들어오는데 당장
엄마와 신랑이 불편 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화장실 2개 있는 30평 형으로 이사갈집도 생각하고 있어요.(아주 많이 무리....하는거죠ㅡ.ㅡ)
같이 살아보신분들 혹시 주의할점이나 조언 주실분 계시면 말씀해주세요,
혹여나 함께 살다가 신랑과 엄마가 마찰이 생기지 않을까도
조심스럽습니다.
아이까지 봐주시니 저희 부부에겐 정말 엄마가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으나
사람일이 살다보면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니 말이죠....
1. 되도록
'07.9.7 5:04 PM (125.129.xxx.232)되도록 합가는 하지 마세요.
어머님들도 며느리보다 딸이랑 사는게 더 힘들다고 하세요.
아무리 잘해주는 친정어머니라도 참 조심스럽고 사소한것에 맘상할수 있어요.2. ..
'07.9.7 5:11 PM (61.102.xxx.120)그럴까요?... 저는 저희엄마가 많이 아프신 편이고 수입이 없으셔서 언젠간 함께 살아야 할 형편이거든요. 조금 미룰수는 있겠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3. .
'07.9.7 5:21 PM (218.237.xxx.101)가까이 사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살림 하는 것도 다르고
남편분이 집에 들어올 때 부담스러우실겁니다
아파트 앞뒤동이나...뭐 그런 식으로 가까이 마련하셔서 왔다갔다 하시는게
서로 편하실 듯4. ...
'07.9.7 5:23 PM (61.75.xxx.239)제가 이런저런 이유로 한3년 같이 살았어요
전 정말 권하고 싶지않아요 신랑하고 사이에서 님만 죽어날수있어요
더 나이든후에 같이사세요 저도 어차피 나이들면 같이살겠지만 그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주말에 애랑 공원이라도 나갈려면 얼마나 신경쓰이는지 식사도 그렇고
.....5. 친정에서
'07.9.7 5:23 PM (155.230.xxx.43)결혼하자마자 부터 8년 살고... 몇년 전에 분가했습니다. 물론 저의 아이 친정엄마가 다 키워주셨구요.. 항상 감사하죠.. 그런데.. 친정살이도 힘듭니다. ^^
친정엄마가 편챦으시고 하셔서 선택의 길이 없다면.. 모를까.. 차라리 가까이 살면서 자주 들여다 보는게 훨씬 더 애틋하고.. 그렇습니다. 이건 시부모도 그럴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선은 친정모라고 해서 무작정 편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게다가 육아까지 맡기신다면.. 완전히 (제 경우엔) 눈치 많이 보고 살았구요.
엄마도 제가 편하니까 그렇겠지만.. 심술도 잘 부리시고.. 하여튼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 남편도 말은 안했지만.. 그랬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역시 결혼하고 하면.. 제각각 살아가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6. 후후 ~
'07.9.7 5:30 PM (211.36.xxx.10)슬퍼지네요.
딸자식 나봐야 소용없단말이 갑자기 귀가에 맴도는건 왜일까?
만약 시엄니 였다면 이런생각 안하고 그냥 같이 살았겠죠.
이래서 딸과 아들 차이가 나는가 봅니다.
아무생각 하지마시고 그냥 모시고 사세요,^^7. 저는
'07.9.7 5:38 PM (203.241.xxx.14)친정엄마가 주중에 와서 아이보시고..금요일저녁되면 (오늘^^)
저녁드시고 집으로 가십니다...일요일밤에 다시 오시구요...
완전 살림은 합치지 마세요...
주말에 엄마도 좀 쉬셔야 충전도 되구요...
저는 명절때말고는 주말에 친정간 적이 없습니다...(갈일도 없습니다만^^)
저야 놀러가는거지만..엄마는 또 쉬어야하는 주말에도 어찌됐던 손주봐야하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같이 사실꺼면 화장실2개는 있어야 편하구요...특히 여름엔 ㅠㅠ
엄마방도 따로 하나 내드리고 작은TV라도 달아드리세요....
그리고...반드시!!! 남편이 동의(??)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서로 불편한게 있는건 사실이에요...
저 같은경우는 남편이 거의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크게 불편함은 없어보이지만요......8. 글쎄요...
'07.9.7 7:15 PM (61.83.xxx.90)될 수 있으면 합가는 안 하는 것이 친정엄마나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겁니다.
물론 엄마가 안스러운 마음에 합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겠지만
여러 사람 불편합니다.
안 그럴것 같지만 시부모랑 사는 것 못지 않게 속상하고 신경 쓸일이
많답니다.
가까이 살면서 보살피세요,9. 뽀뽀뽀
'07.9.7 8:13 PM (61.81.xxx.239)경험자로써.... 매우 불편하고 안좋습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가까이 사시는걸 권해요
같이 사시게되면 아무리 내부모라도 불편할때 많아요
신랑분 성격이 어떠신지는 몰라도 사위는 더하지요..
같이살게되면 안보여도되는 모습까지 보여야하고 서로의 단점도 고스란히 노출되고...
가운데서 님이 많이 힘드실거예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10. 저
'07.9.7 9:11 PM (58.226.xxx.163)5년간 같이살다가 이번에 분가하는데요.. 엄마랑 참 많이싸웠습니다. 일단 원글님이 직장다니신다면 부딪치실 일이 덜하겠지만, 저흰 살림 사는법 하나하나부터 육아법, 생활습관 하나하나 틀리기때문에 힘들었어요.. 단 시어머니라면 끝까지 안좋았을일도..엄마랑은 싸워도, 뒤끝이 없으니까요..^^ 전 신랑이 무던해서 친정엄마와 단한번도 불편하거나 트러블이 없었고, 제가 예민해서 엄마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잠자리할때도 불편하고..여름에 속옷만 입고 다니지도 못하고.. 울신랑도 힘들었겠지만, 한번도 표현한적없었고요. 막상 분가할때가 되니 섭섭하기도 합니다.. 부모자식 사이가 그런거겠죠.. 그런의미에서 합치지 말라고 권하고싶어요. 헤어질때 또 맘이 섭섭하니까요.
11. ..
'07.9.7 9:44 PM (220.76.xxx.115)친정 엄마가 먼저 사위에게 말하는 게 좋겠지요
난 너를 아들로 생각한다
한 식구여도 같이 살다보면 트러블이 생기는데 자네가 그런 생각하다니 정말 고맙다
내 딸이 다른 건 몰라도 남자 하난 잘 고른 거 같다
근데 난 나이 먹고 몸이 불편해서 그런지 예 차리는 건 이제 버겁다
행여 내가 속바지 입고 왔다갔다 해도 노인네가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라
자네도 옷 입는거 알아서 하고
그리고 손주 보고 집안일 하는 걸로도 벅차다
미안하지만 자네 밥은 자네 안사람에게 해달라고 하게
이렇게 어머니가 먼저 말씀하도록 유도해보세요
너무 예의를 차려도 힘들거든요
그리고 가끔 원글님은 어머니에게 아이 맡기고 남편과 야간 데이트하면서
맘 달래주고 고맙다 아양도 떨어주고요 ^^
절대 친정 어머니나 아이 앞에서 남편 잘못 말하지 말고요
울 제부는 남들은 자기보고 어떻게 처가살이하냐 하지만 자긴 참 편하답니다
빈 말 절대 아니랍니다12. 여자 ~
'07.9.8 10:48 AM (211.36.xxx.10)여러분도 늙는다우 ~~
언제까지나 청춘은 아니거든요,ㅎㅎ
자기 낳아준 부모 모시기를 꺼려하다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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