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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막염이라는데요...
동네병원에서 2주일 정도 항생제 먹고 치료하는 중이었는데....
너무 차도가 없는것 같다고 종합병원 가서 오늘 진료받았는데...
물이 차서 물도 빼야하고 CT도 찍어야 한다구 하네요.
바로 입원하고 검사하나 본데 4살짜리랑 다음달에 돌인 아이 둘이나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폐렴일지 결핵일지...검사해 봐야 안다는데...
휴...걱정이네요.
이따 퇴근하고 들러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주변에 늑막염 환자보신분 계신가요?
많이 힘든 병인가요?
1. 저10년전에
'07.9.7 3:52 PM (211.33.xxx.147)제가 10년전에 늑막염치료 했어요.
감기증세처럼 계속 열도나고, 등쪽이 아프고... 등등.
엑스레이 찍어봤더니 늑막에 염증이 생겨서 허옇게 보이더라구요.
등쪽에서 주사바늘로 물을 빼냈어요.
500cc 정도였는데, 별로 아프진 않았고.
하루입원했었고. 결핵성 늑막염이라고 결론이 나서
전염성 결핵인지도 조사했는데 다행히 전염성은 없다고 해서
가족들은 안심했구요.
한 10개월정도 결핵약을 복용했어요. 아침 공복에 먹는 약이었고.
다행이 늑막염증도 다 없어지고, 결핵도 깨끗이 낫고 그랬죠.
크게 걱정할건 아닌데.. 약을 장기복용하는게 좀 지루하긴 했어요.2. 10년전
'07.9.7 3:55 PM (211.33.xxx.147)윗글에 이어서..
자주 피곤하고, 잠이 계속 쏟아지고. 몸이 늘어지고.. 축 쳐지고..
그랬어요..
한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피빼서 간수치 확인하고 약짓고..
다음달에 또 다시 체크하고 약주고..
조절하면서 조금씩 좋아졌어요..
전 아마도, 결핵성이라 그랬던거 같네요.
무지많이 피곤해요.. 잠만 쏟아졌던 기억이..3. 이천사 맘
'07.9.7 4:25 PM (125.134.xxx.26)저도 결핵성 늑막염 심하게 앓고 물도 여러번 빼냈는데 영 차도가없고
사진 찍을때마다 갈비뼈 뿌옇게 하나도 안타나니 갑갑하더군요
근데 아는 한의원에서 수탉에 지네를 넣어 맘든 한약먹고 나아졌습니다
병원 치료받으시면 나아지겠지만 차도가 없거나 더디면 한방도 써보세요
물론 저는 하도 차도가 없어서 병원 입원중에 먹었습니다
나중에 항생제는 참 지겨웠습니다
아가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완쾌하시고 힘내세요4. 10년전
'07.9.7 5:12 PM (124.54.xxx.17)친정아빠가 늑막염으로 위 댓글 다신 분들 처럼 물 빼고 약 오래 드셨어요.
늑막염은 나았는데 오랜 항생제 복용으로 간수치가 올라가서 지방간 되시고
이후 간암 초기 진단 받으시고 완치 하셨다가 다시 나빠지셔서 돌아가셨어요ㅠ.ㅠ
늑막염이 흔한 병이고 치료가 쉽다고 생각했던 저로썬
뜻하지 않던 합병증과 아빠의 갑작스런 이별이 너무...ㅠ.ㅠ
치료중에 후유증 생기지 않도록 가족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거예요.5. 늑막염
'07.9.8 8:22 AM (218.50.xxx.167)제가 중3때 늑막염으로 입원치료 받은 적 있어요.
감기 증상이라 가볍게 여기고 병원 안갔다가 폐 한쪽이 물이 가득차 조금만 늦었으면
심장병으로 죽을 수도 있었다구 그러더라구요.
근데 주사기 넣어 물빼구요.
그게 소모성 질환이라 힘도 없고 암튼 살도 엄청 빠졌어요. 한 10일 넘게 입원했었어요.
그리고 한 몇년 동안 약 먹고 한달에 한번씩 병원가고 그랬어요.
그래서 완치...
서른이 되었는데 아무 이상 없네요! 간 보호하도록 밥 잘 먹고 휴식 유지하면 괜찮으실거에요.
전 그 후론 체육시간에 뛰는 운동은 하지 못했어요.몇년동안만.
지금은 운동 잘 하고 있구요..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폐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약이 독하니깐 간에 무리 안가도록 밥 잘 먹고 고단백질 식품을 먹으라고 의사가 권하셨어요.
보신탕 먹으면 몸이 확 회복된다고 의사 샘이 말하기도 했는데요..
보신탕 못 먹어서 먹진 못했지만 엄마가 단백질 위주로 음식 해주셨어요!!
동서분께 걱정 마시고 안정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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