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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끼리 싸우면 선생님은 안말리시나요?

속상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7-09-07 15:41:31
전 약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 방금 5학년 남자아인데,학교에서 반친구한테 엄청 두들겨맞고 할머니랑 약을 사러왔더라구요.
그 남자아이는 평소에도 보면 무척 순하고 착해요.
반에 싸움잘하는 아이가 연필이랑 지우개를 자꾸 가져가서 안돌려주길래 화내면서  달라고 말했더니,눕혀놓고 막 때렸대요.
얼굴이 손톱으로 다 파였고 입술이며 얼굴이며 엄청 부었어요.입술은 터져서 피도 나구요.
제가 다 속상해서 때린아이 찾아가서 혼내주고 싶었어요 .
어디서 이렇게 때렸냐고 주위에 사람 없었냐고 물었더니 교실에서 맞았대요.그래서 선생님이나 친구들 없었냐고 했더니,다 있었지만 선생님이 가만 계셨대요.
때린 아이는 워낙 잘 싸워서 친구들도 말 못한대요.
그럼 선생님이 적어도 말리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렇게 맞도록 선생님이란 사람이 가만 있었는지 이해가 안가요.
모든 선생님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원래 요새는 그렇게 전혀 관여를 안하시나요?
물론 요새 세상은 싸움 말리는는 사람이 다칠수도 있어서 조심해야겠지만,어린 학생들은 다르잖아요.!
할머니랑 얼굴에 연고 바르고 울면서 학원가야한다고 가는데,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어요.
할머니도 무척 좋으신 분이라 손자한테 다음엔  지우개 랑 연필 다 가져가도 달라고 하지말고 그냥 주라고 하면서 그 아인 괜찮냐며 손자랑 손잡고 나가시는데..ㅠ.ㅠ
IP : 125.129.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07.9.7 4:09 PM (218.147.xxx.33)

    싸움은 말리랬다구 그선생님 이상하시네요. 더구나 교실에서...왜그러셨는지 이유나 알고싶네요

  • 2. 참 나
    '07.9.7 4:27 PM (222.111.xxx.76)

    읽으면서 화가 나네요..
    선생님이 있었고, 다른 친구들도 있었는데..
    아무도 싸움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고요.?
    제가 엄마면 그 선생님한테 직접 가서 묻고 싶네요..
    왜 그러셨는지.. 설마 싸움 잘한다는 친구한테 또는 그 엄마한테 안좋은 일 당할까봐 그런건 아니겠죠..

  • 3. 속상
    '07.9.7 4:40 PM (125.129.xxx.232)

    저도요.그냥 앉아계셨대요.얼굴이며 몸이며 그정도로 될정도면 엄청 때린건데..5학년 남자아이가 때렸다고 믿기지 않을정도에요.남자 성인한테 맞고 온 것 같았거든요.
    그쪽 학교가 원래 가정형편도 안좋고 결손가정도 많은 학교라 아이들끼리 잘 싸우고 다친대요.하도 그래서인지 선생님들이 거의 신경을 안쓰나봐요.
    그럴수록 더 신경써서 따뜻하게 해줘야하는 선생님 아닌가요?!

  • 4. 완전히
    '07.9.7 5:26 PM (155.230.xxx.43)

    교실이 싸움의 장이 되었는데도.. 교사가 가만히 있었단 말인가요? 이런... 학생들이야 그 떄린 학생이 원체 잘 싸우고 하니까.. 후환이 두려워서 그럴수 있다고 쳐도.. 교사는.. 그러면 안되지요. 정말.. 기가 막히는 노릇이네요. 이러니.. 학교에 날이 갈수록 폭력이 난무하지요.

  • 5. ..
    '07.9.7 9:50 PM (220.76.xxx.115)

    그 선생님 이상하군요
    요샌 학ㅛ 폭력이 무척 강화되어서 5학년이어도 학교가 난리납니다
    저희 애 학교에서도 6학년 아이가 그리 싸워서 학교가 발칵 뒤집혔었거든요

  • 6. 글쎄요
    '07.9.7 10:25 PM (59.16.xxx.176)

    정말 아이말이 100% 맞다면 그 선생이 이상한 거구요
    상식적인 선생이라면 그럴 리 없지 않을까요
    또한 때린 아이가 그렇게 남과 잘 싸우는 아이라면
    그 애에게 맞은 애들이 한둘이 아닐 터인데 다른 학부형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전 그냥 이 글을 읽으면서
    객관적으로 보거나 양쪽말을 다 듣지 않은 이상
    그 아일 어디서 보시길래 순하고 착하다고 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100%믿기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넘 까칠한 댓글인가요?)
    자식 키우며 보니 그렇더라구요
    내겐 이쁘고 넘 착한 내 자식이지만
    집에서의 행동과 밖에서의 행동이 다를 때 허걱 하잖아요
    하물며 남의 집 자식 사알짝 보는 것일텐데...

  • 7. 학교
    '07.9.8 8:26 AM (218.50.xxx.167)

    아무리 무관심한 선생님이라 할 지라도 눈 앞에서 그렇게 치고 박고 하는데 가만히 있는 교사가 있었을까요? 자리에 없었거나 했겠지요.
    요즘 아무리 교사가 말이 많아도 그런 교사는 없었을거에요.
    앞 뒤 정황을 잘 모르시고 무조건 교사를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 8. 속상
    '07.9.8 11:35 AM (125.129.xxx.232)

    그 학교는 결손가정도 많고 집안 형편도 어려운 아이들이 많아서 학부모나 선생님들이나 아이들한테 거의 신경을 안쓴대요.
    아이들이 애정결핍인지,상처를 많이 받아서인지 많이 폭력적이래요.
    그래서 동네에서도 주소 바꿔서라도 그학교 대부분 안갈려고 해요.
    동네 아이 엄마말로는 그학교 보건선생을 아는데,그 선생도 아이들이 많이 다치는데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고 이학교 오지말라고 직접 말했대요.
    그리고 오늘 맞은 아이 같은반 아이도 똑같이 말했어요.이 아이말만 듣고 치우쳐서 얘기하는거 아니에요.
    무조건 교사를 비난하는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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