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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빌린 돈 다 갚지도 않고....

참 너무하네. 조회수 : 4,708
작성일 : 2007-09-07 14:47:27
몇개월 전에 여기 82에 긴 글을 올렸습니다.
가족얘기이고  어떤 상황인지 설명하다 보니 꽤 긴 글이었지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천성이 착하고 아직도 혼자서 힘들게 농사짓고 자식들에게
모든 거 나눠주고 사시는 친정엄마에게
올케언니가 돈을 빌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돈 좀 있고 잘 사는 친정이라면 그깟거 그냥 줄 수도 있지..하겠지만
혼자되신지 십년을 바라보는 세월동안 아직도 할머니 모시고 사시는
친정엄마가  혼자서 농사일 다 하시면서 자식이 주는 얼마 안돼는 용돈도
쓰지도 못하시고 모으시고 모으셔서  아껴놓은 돈
올케가 빌려달래서  빌려줬다고 했었지요.


그 얘길 듣고 제가 참 기가막혀서.. 이런저런 상황은 좀 생략할게요. 또 길어질 것같구요.
그때 제 얘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친정엄마에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걸  친정엄마는 제가 딸이니 저에게만 슬쩍
말씀을 하셨고  그걸 제가 알 게 된 것이지요.
그때도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몇개월 후에 적금타면 갚는다는 올케의 말에
친정엄마는 우선 그때까지 기다려보자..하셧지요.


이곳에 그 내용을 올렸을때 많은 분들이  절대 못갚거나, 기억 못할 것이다..라고
또 안좋게 말씀 해주셨고  며칠전 약속했던 그날 결국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처음 적금타면 갚는다는 소리 했을때,  돈을 빌리면서 적금을 든다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갔고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친정엄마에게 말했다는 소리 들었을때도 더 어이가 없었지요.


헌데 이번에도 더 일이 생겼습니다.
그 일을 기억하고 있던 제가 친정엄마께 전액 제대로 받았냐고 확인차 전화햇더니...
백만원은 돌려 받았는데   또 다시 오백을 빌려갔답니다.  허허.
그 오백의 돈 .... 올케언니가 보험일을 하는데  엄마가 아무것도 안해주기도 그렇고 해서
적금상품을 들었다고 햇었어요. 그건 저도 알았습니다. 몇년 되었기에.   한달에 십만원씩해서
오년짜리 적금으로 들었다고  그게 내년 3월이면 만기입니다.

그런데  백만원 갚으면서  또 엄마에게 그랬다는 군요.  일때문에 차를 새로 바꿔야 하는데  
바꾸는데 비용이 좀 모자란다고  친정엄마가 들고있던 적금을 좀 해약해서 자기 빌려주면 안돼겠냐고..
분할로 나눠서라도 갚아 드린다고 올케가 그러면서 부탁을 하더랍니다.
또 말 잘 못하시고 착하신 엄마는 거절도 못하시고는  올케언니가 시내로 나와서 해약 같이 하자고
하는 바람에 나가셔서 해약해주고  원금이라고 사백얼마 나온거 다시 올케 언니가 빌려갔다고
하더군요.    


종합해보면  그전에 빌려가서 안갚은 백에다 이번에 사백까지 총 오백을 새로 빌린겁니다.
그것도 몇개월후면 만기가 되는 친정엄마 적금을 깨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어이가 없습니다.
친정엄마와 통화하면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애초에 이번에 갚기로 한거 갚으면 절대 다시는 그렇게 빌려주지 말라고 당부햇건만...
적금탔는데 왜 돈이 모자라고 없냐고 되물으시니  여기저기 빌린돈 갚고 어쩌고 하면서 정확히 얘기도
안해주고  적금 얘기도  자기 남편한텐 말하지 마시라고 또 그랬다고 하더군요.
정황상으로 보면 지금 오빠는 이런저런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올케언니가 친정엄마에게 돈 빌린것도 모르는 것 같아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시라는 걸 딸인 저에게만 슬쩍 말씀하신 터라 저는 알고 있지만...


그때 많은 분들이 더 큰 일 터지기 전에 형제중 누구든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우선은 이번에 갚기로 한 날까지 기다려 본건데 결국 일이 또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못본척 아무렇지 않게 가만히 있을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해서요.
헌데... 제가 오빠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뭐라 하기에도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이러다  정말 한 가정 어찌 만드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은 다른 형제와 이 사실에 대해서 알려주고  상의부터 해야 할 거 같은데.
너무 답답합니다.


평소 자기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고 돈 잘번다고 으시대던 올케언니가  형제들 모르게
남편도 모르는 걸로 추측되는  친정엄마의 돈을 벌써 두번이나 빌렸고.  제대로 갚지 않은
상태에서  만기가 얼마 안남은 친정 엄마의 적금까지 깨서 빌려가는 행동은
저로썬 도저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게다가 엄마는 적금으로 알고 들었는데  매년 한번씩 일년걸 한꺼번에 넣었고
또 이번엔 만기때 금액까지 미리 다 넣어놓은 상태라  해약을 하더라도 원금은 나와줘야
하지 않나요?  이것도 바로 적금계좌로 들어간게 아니고 올케언니 통장에 들어갔다가
올케언니가 따로 빼서 넣고 있었나봅니다.   만약 또 그렇다면 아직 몇십만원은 안넣어서
엄마에게 다시 되돌려 드렸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요...

정말...문제가 심각해지는 것 같아서 큰일입니다.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고..ㅠ.ㅠ

휴..대충만 올린다고 했는데도 또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해요..ㅠ.ㅠ
IP : 61.79.xxx.5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요
    '07.9.7 2:53 PM (61.105.xxx.210)

    넘 속상하시겠어요..
    비밀로 하라고 올케가 그랬다니 님이 아신다고 하면..친정어머님한테 큰소리칠지도 모르겠군요..

    근데 저는 일단 누구한테 비밀로 하라고 하면서 돈꿔달라고 하는건..절대 해주면 안되고..
    또 이런식으로 계속 나오면..다 밝혀야한다고 생각해요..
    시어머님 적금까지 깨서 돈을 빌려갔다면..이미 여기저기 빌린돈이 많을거예요..
    결국 오빠도 모르는 사이에 빚이 늘어나는건데..가만 두면 큰일납니다.

    어차피 자식이 꿔간 돈이니..죽어도 안준다면..못받는다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오빠를 위해서도 알려야해요..
    그런 식으로 돈꿔가기 시작하면 나중에 큰일나요..
    제가 주위에서 겪어봐서 알아요..

  • 2. ...
    '07.9.7 2:55 PM (221.143.xxx.72)

    저희 외숙모 올케랑 똑같은경우네요...
    그분도 보험하시는데 시엄니(외숙모의친정엄마)보험들게해놓고...
    몰래 대출받아서 쓰고..그거 해약한다하니 돈이 일주일걸려야 나온다하고...
    하여간 이런저런 거짓말로 버티다가...결국 그가정 파탄났네요...
    이혼하더라구요..알고보니 친정에 갖다부었다나 머라나...
    사는게 힘들어서 어쩌다보니 그렇게된것도 아니고...그런식으로하는건...
    아니라고봅니다...오빠통하지말고 직접님께서 말씀해보세요...
    무슨사정이있는지...오빠한테말하겠다고 으름장놓아보세요...

  • 3. ..
    '07.9.7 2:59 PM (203.229.xxx.253)

    올케 하는 행동을 보니 이번 일이 오빠 귀에 들어가게 되면
    친정어머님을 원망할 거 같네요. 비밀 안 지켜줬다고 하면서...
    친정어머님은 또 당하고, 비밀 안 지켜서 자책하실 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면 딸에게조차 비밀로 하는 또다른 올케와 어머님 사이의 일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돈문제는 친할 수록 예민하게 다뤄야합니다.
    부부니까 오빠도 알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이 드러난 후 올케때문에 어머님이 상처받지않도록 어머님께 미리 말씀 잘 드리고 오빠한테 알리세요.

  • 4. 원글
    '07.9.7 3:03 PM (61.79.xxx.58)

    아마 한소리 하겠지요. 친정엄마가 좀 만만하니.. 친정엄마가 큰소리 못하시고 좀 순하세요.
    당신이 당신 돈 빌려주고도 말하지 말랬다고 뭔소리 들을까하여 저한테도 조심히 말씀하셨죠
    그것도 처음에 빌려간 돈도 제대로 안갚고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친정엄마 말고도 다른 형제 한사람 한테도 빌렸지요. 그때도 시동생한테 직접적으로..
    같은 동서지간인 다른 올케언니한텐 말하지 말라고 하고 시동생한테 빌려갔다가
    시동생이 아내에게 얘기했다가 아내가 그 동서에게 말했더니 말하지 말랬더니 말했다고
    되려 자기가 기분나빠라 했다더군요.
    상황이 너무 황당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분명히 무슨 조치가 필요하긴 한데
    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ㅠ.ㅠ

  • 5. 어휴~
    '07.9.7 3:07 PM (211.186.xxx.168)

    보험하시는분들.. 왜그래요? 다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설계사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희 친척중에도 보험하시는분 있는데.. 친척들에게 보험가입시켜놓고..
    아무도 모르게 대출 받아서 본인 사용하고..
    그거 대신 갚아주고 하는걸 한두번 본게 아니어서..
    이젠.. 조카한테까지.. 그런식으로 하려고 하네요.
    저희집만 그런 줄 알았는데, 댓글 중에 다른 님도 그런집이 있네요.

  • 6. 원글
    '07.9.7 3:11 PM (61.79.xxx.58)

    처음 한 번은 참은 거에요. 평소 올케언니가 하던 행동이나 말들로 보면 사실
    너무 기가막힌 상황이거든요. 그래도 친정엄마 말씀대로 갚기로 한댔으니 기다려보자
    해서..황당해도 기다렸던 겁니다.
    헌데 갚는다고 한 날짜에 반만 갚고 되려 더 빌려가다뇨. 그것도 시어머니 적금까지
    깨면서... 얼마나 만만하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 7. 에효
    '07.9.7 3:11 PM (121.136.xxx.227)

    님 친정엄마가 넘 답답하십니다.
    며느리가 무서우신 겁니까?
    빌려주기 싫은데 빌려주신 건가요?

    며느리가 돈을 갚을 사람인지 아닌지
    그 정도 겪으셨으면 아실텐데... 왜 자꾸 돈을 빌려주시나요...
    자식이니까 빌려줬다면 그냥 주신 걸로 아예 단념을 하세요.

    내 생활이 힘들다?
    애초에 왜 빌려주십니까...
    제 답이 전혀 문제 해결에 도움 안되는 거 아는데...
    너무 답답해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 8. 원글
    '07.9.7 3:17 PM (61.79.xxx.58)

    에효님... 저도 답답해서 죽겠습니다. 착한것도 어느 정도껏이지..ㅠ.ㅠ
    다른 행동들로 보면 그 올케 언니는 그닥 정이가거나 정 가게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말이나 하는 행동이나.. 좀 이익되는 사람에겐 잘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대면대면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친정엄마도 그런 건 아시지만 그래도 며느리니까 부탁 거절하기 힘들었던 거 같아요.
    친정엄마 말씀은 또 기다려보자..시지만 이게 벌써 두번째라 제가 더 답답한 거구요.
    또 친정엄마는 갚는다고 했는데도 안갚으면 에고.. 그냥 준 걸로 생각해야지...하십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아직도 하고 계시는 고생, 그리고 지금껏 힘들게 사신 것 등등
    그런 모습때문에 얼마 안돼는 돈이라도 제가 더 화가나고 슬픈거구요.
    차라리 바지 하나라도 팍 사서 입고 사셨으면 덜 서운할텐데 만원짜리 이만원짜리 바지도
    비싸다고 못사고 아끼신 돈들이라 제가 더 마음이 아픈겁니다.
    또...그 모든 이유를 생략하고라도 빌리는 과정에서 부터 하는 행동이 저는 분명히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해요. ㅠ.ㅠ

  • 9. ..
    '07.9.7 3:25 PM (61.97.xxx.249)

    저도 오빠에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만약 어머니한테만 꾼게 아니라 여기저기 꾸고
    있는 상황이라면 심각할것 같은데요
    비슷한 상황에 여자분이 바람나서 한집안 풍지박살
    나는거 봤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겠지만요

  • 10. ...
    '07.9.7 3:30 PM (125.177.xxx.18)

    주지 말라고 했는데도 왜 자꾸 빌려주고 딸한테 하소연 하신대요?
    답답하네요 안되셨고 .. 부모 마음이 자식이 달라면 거절 못하죠

    보험 하는 사람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경우가 많아요

    앞으로 더할텐데 엄마가 못미더우시면 오빠한테 말하는게 방지하는길 입니다

  • 11. 원글
    '07.9.7 3:34 PM (61.79.xxx.58)

    하소연 하신 건 아니세요. 제가 처음 빌린돈 갚기로 한 날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친정엄마께 여쭤보다가 그날 다시 돈 빌려간 걸 알게 된거지요.
    설마하니 친정엄마가 절 붙잡고 이랬다 저랬다 어쩌면 좋으냐~ 이런 하소연
    하셨겠어요..^^;
    올케언니가 하고있는 보험회사에 적금을 들어놓았고 게다가 알고보니 올케언니
    통장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올케언니가 엄마 적금통장에 따로 넣은 거 같더라구요.
    친정엄마가 그런거 잘 모르세요. 그냥 적금 하나 들어주고 그저 열심히 돈만 보냈죠.
    그러다 보니 친정엄마의 적금 금액을 아는 올케언니가 그거 해약해서 자기 빌려달라고
    한거구요. 에효.

  • 12. ,,
    '07.9.7 3:45 PM (211.229.xxx.27)

    결국 모든 열쇠는 원글님 어머니가 쥐신 거에요
    일단 올케분은 변하실 분이 아니네요
    옳고 그른게 문제가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이니 이제 와서 그럴수있느냐 한들 상황은
    바꿀 수 없어요 . 주변에서 가능한것은 그러지않도록 상황을 단속하는것 뿐이죠
    그분이 시어머니에게만 돈을 빌리는지 주변에서도 빌리는지도 몰라도
    그전부터 그런 문제를 일으킨적이있다면 오히려 아드님(오빠분??)은 어머니가 원망스러울수도있죠 .. 비밀로 하라는것 보면 전적이 있는 듯도 싶네요.
    어머니가 못받아내는것 시누가 나서서 빨리 갚아라 할수없는것이고
    아들에게 말햇다가 잘못하면 올케랑 평생 웬수질수잇고
    결국엔 어머니가 독하게 받아내는 방법밖에는없는데
    것도 힘들듯 보이고,,,
    냉정한 말 같지만 ,,어찌보면 엎어진 물 같아요
    이번은 그냥 마무리 하고 집안 조용히 하면서 담엔 절대 안빌려주는걸로 다짐받는 걸로
    마무리 짓던지
    아니면 아들도 알며 집안 좀 들썩이고,, 그러면서 돈 갚아주던지 ( 그래도 안갚을수도 있지요)
    그러던지 ...
    머리아픈 상황이네요

  • 13. .....
    '07.9.7 4:02 PM (211.108.xxx.58)

    님....보험한다고 그렇게 이돈 저돈 끌어쓰다가...큰일 납니다...나중엔 사채까지 끌어쓰는 사람되요.....어서 결단 내시고 정리하세요...제 주변에서는 남편친구네가 그렇게 되었네요...
    빚 억대로 지고...이혼했어요....글고 올케 하시는 행동이 심히 수상합니다.....
    오빠한테 잘 말씀하셔서 수습하시는게....나중에 큰일 터지는것보다 나을거 같은데요...--;;
    이혼하구두 남편은 빚 갚아주느냐고.....엉망입니다.......에효.,.....정말....한숨나오네요......

  • 14. ....
    '07.9.7 4:04 PM (121.151.xxx.139)

    올케 언니 가정의 앞날이 훤하군요.
    저도 보험회사 3~4년 다녀 본 사람입니다만...
    여기 저기 빌리다가 막판에 시엄니 적금까지 깬거보니
    지금 발칵뒤집어서 빚있는거 다 밝혀도 주위사람 놀랄만큼 어마어마 할 겁니다.
    보험회사 다니다가 이혼한 사람 많구요.
    빚때문에 가정 파탄난 집 많아요.
    참고로 제 친구 올케는 누가봐도 참하고 성실히고 가정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남편은 회사에 다니고 그냥 반찬값 좀 벌어볼까 싶어 K보험회사에 들어 갔거든요.
    한 3~4년 다니더니 빚이 2억이랍니다.
    그 부부는 이혼은 않고 그냥 위장이혼 한 상태구요(빚때문에)
    제 친구 올케는 파산신청을 한 상태예요.
    보험회사 다니는 여자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여자들 참 많아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예요.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 15. 위험
    '07.9.7 4:09 PM (125.129.xxx.232)

    올케분 정말 너무 못됐네요.
    시어머니가 착하시니까 그걸 이용하네요.
    친정어머님이랑 머리 짜셔서 그돈 빨리 받아내세요.거짓말로라도 급히 돈 쓸곳이 있다고 해서라도요.
    저희 아주버니가 보험을 하셨는데,돈을 이쪽 저쪽 빌려쓰셨어요.
    저도 님 친정어머님같은 성격이라 돈 빌려주면 안되는데,거절도 못하고 연속으로 돈을 빌려줬어요.
    백 먼저 빌려가더니 갚는척 하더니 또 5백 빌려갔어요.
    남편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하면서요.
    끝내 빚더미로 보험도 그만뒀어요.저도 빌려준돈 당연히 못받고요.
    정말 그런 사람들은 벌 받아야해요..

  • 16. 원글
    '07.9.7 4:24 PM (61.79.xxx.58)

    친정엄마하고 다른 형제한테만 왔다갔다 조금씩 빌렸던 거 같습니다.
    다른 형제하곤 얘길 안해봤고 나름 말하지 말라고 햇던터라 저는 알게 되었다해도
    딱 터놓고 말을 못한 상태였지요.
    친정엄마도 그렇지만 다른 형제도 성격이 좀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 그 형제한테
    돈도 좀 빌렸었고 보험도 이것저것 막 권유하고 해서 보험도 많이 들었습니다.
    전 사실 돈 관계는 철저히 지키는 편이고 제가 안입고 못 먹으면서 마련할 수 있으면
    마련해야 한다는 주의라 . 그래서인지 저한텐 전화한통도 한 적 없고 그런 얘기도
    한 적 없지요.
    분위기상 정말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보험일만 몇년입니다. 정말 경력이 이정도되면
    게다가 맞벌이에 평소 자신이 돈을 잘 번다고 말하는 걸로 보면 적어도 빚은 지지
    말아야 하거나 그도 아니면 내 상황이 안돼면 차라리 걸어 다니던가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던가 그도 아니면 중저가 내 형편에 맞는 차를 구입하던가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어찌 해결할 상황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방관하고 나몰라라 할 상황도 아닌 듯 해서
    그래서 고민이 되는 거랍니다.
    제가 알고 있기론 친정엄마도 빌려주셨엇고 다른 형제도 빌려줬다가 겨우 나눠서 받았다는
    거 알게 되었구요...
    지금 당장 해결은 못하더라도 이런 분위기나 상황에 대해서 형제들한테라도 조용히
    말을 해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터라...
    아무말 없이 또 다른 형제가 그런 일 겪게 하는 것보다 우선은 대충 그런 일이라도
    얘길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이래저래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 17.
    '07.9.7 4:29 PM (124.111.xxx.61)

    제 생각엔 오빠에게 알리시면 엄마 돈은 날아가지싶어요.
    일단 원글님이 올케에게 귀띔을 하시면 어떨까요?
    원글님이 급히 쓸 돈이 있어 엄마께 부탁드렸다가 알게되었다하고
    급해서그러니 엄마에게 빌려간 돈 갚아주면 안되겠냐구요.
    그래서 일단 엄마돈은 받아놓으셔야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올케분이 엄마돈만 가져다쓰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어째 돌아가는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네요.

  • 18. ....^^
    '07.9.7 4:54 PM (121.146.xxx.130)

    저님 방법이 좋을거 같아요...

  • 19. 원글
    '07.9.7 5:11 PM (61.79.xxx.58)

    저도 저님의 말씀처럼 그런 생각을 하긴 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나중의 문제잖아요. 지금 다시 빌려간지 며칠 안됐는데
    바로 주지도 않을 거구요.
    그 문제는 그렇다해도
    우선 다른 형제에겐 어찌해야 하나 싶어서요...
    다른 형제 한사람은 가끔 빌려줬다가 몇개월에 걸쳐 겨우 받고 그래서 ,
    친정엄마와 관련된 정확한 일은 저밖에 모르지만 다른 형제도 빌려준 경험 있어서
    또 빌려줄지 몰라요. 그 형제도 거절 잘 못하는 스타일이고 친정엄마 일은 모르기
    때문에 나중에 돈 빌려달라 그러면 또 빌려줄지 모르지요.
    또 다른 형제는 이런 일들을 전혀 모르고 있는터라 또 그 형제한테 올케가 돈을
    빌리게 된다면 또 빌려주게 되는 상황이 오겠지요.
    그런식으로 한다면 가족모두가 돈 빌려주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것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말이죠.
    해서 저는 지금 이런 상황이라도 얘기해주고 올케언니에게 내색은 안하더라도
    서로들 조심하게 해야 할지... 그런 걱정이 됩니다.

  • 20. 걱정
    '07.9.7 5:27 PM (125.129.xxx.232)

    님 올케분 정말 위험스러워요.
    차사는 문제도 그렇고 이쪽 저쪽 돈 꾸는것도 그렇고 뭔가 문제가 크게 벌어질것 같아요.
    어머님이랑 형제분들도 돈 받을거 빨리 받으시고 절대 꿔주지 말라고 하세요.
    집안에 그런 사람 있으면 집안 전체가 풍지박산되요.
    위에 어느분도 쓰셨듯이 올케한테 의심가는 점이 많으니 오빠분도 본인 재산 잘 챙겨야될것 같아요..

  • 21. 저도
    '07.9.7 5:33 PM (222.107.xxx.36)

    몇다리 건너 들어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사촌올케가 주변사람들에게 몰래몰래 빌린돈이
    억대가 넘어간다더군요.
    서로서로 모르고 있다가 일이 터져
    다 더해보니 그렇답니다.
    시댁이고 친정이고 싹~
    그냥 쉬쉬 하는게 좋은게 아니에요
    처음에 싹을 잘라야지.

  • 22. 문제는
    '07.9.7 6:40 PM (61.105.xxx.210)

    맨 위에도 제가 댓글 달았지만..
    문제는 올케가 시어머님 돈을 꿔가고..그돈을 갚느냐 안갚느냐가 아닌것 같아요.
    시어머님 적금에까지 손댈 정도면..
    이미 다른데서도 많이 빚을 졌을거예요..
    사람들이 설마..하지만 그 설마가 얼마나 흔한데요..

    시어머님 돈이야 이미 꿔간거 다른 형제들한테 밝혀진다고 해도 못받아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지금 그 돈이 문제가 아니라..더 많은 빚을 남편 몰래 지고 있다면..
    결과적으로 큰 문제잖아요..
    이상황에서 남편도 빨리 사실을 알아야해요..

    어떻게 밝히느냐가 어려운 문제긴 한데..
    저 이러다 집안 파탄난집 많이 알아요..
    우리집에도 한사람 있구요..ㅠ.ㅠ;;

    나중에 알고보면..다 절대 비밀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자기한테만 그런줄 알고 쉬쉬해주다..알고보니 온통 빚이 사방에 싸여서 집 홀랑 날리고 남편 월급 차압당하고 이혼하고..
    그런게 부지기수더라구요..

    그러니 시어머님한테 말하지 말라는거 왜 말했냐고 따지는거..까짓거..그런 원망 좀 듣는게 낫지..아들이 나중에 험한꼴 당하는게 낫겠어요..?

  • 23. ..
    '07.9.7 6:40 PM (124.110.xxx.109)

    민감한 사항이라 원글님도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그런데.. 시어머니한테 남편한테 비밀로 하고 한푼두푼 돈 빌려가는 며느리들 결국엔 가정도 지키지 못하는 케이스를 많이 봤습니다.
    오빠한테 슬며시 이야기 해보시죠.
    더 큰일 벌어지기 전에 싹을 잘라주셔야 합니다.

  • 24. 돈 5백
    '07.9.7 6:44 PM (124.110.xxx.109)

    친정엄마한테는 정말 큰돈인데요.
    가정 파탄나면.. 돈 5백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5백 포기하고라도 가정을 지켜야죠.

  • 25.
    '07.9.7 7:07 PM (124.111.xxx.61)

    같으면 엄마돈 5백 포기하기가 쉽지않을 것같아요.
    그 돈 날아가면 자녀 분들이 선뜻 모아서 해드릴 수있으면 상관없겠지만요.

    돈 빌려간지 며칠 안됐다하셨지만 올케가 엄마돈이라 편하게 생각해서, 아님 아예 갚지않으려는지도 모르지만 돈을 융통하지 못할 거같진 않아요.(아마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은 원글님이 알고 있다는 사실만 알리면 자연스럽게 형제분들에게 알려진다는 건
    올케가 바보가 아닌 담에야 왜 모르겠어요.
    엄마돈 못빌리면 오빠한테라도 빌려야하는 상황이라고 얘기하시면
    오빠가 아는 걸 꺼리는 올케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돈은 마련하지 싶은데,
    그리고 지금 당장 안알린다해서 깨질 가정이 안깨질 상황은 아닌 거같은데요.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는 오빠에게 알려지는건 엄마는 얘기 안하실거교
    원글님 입에서 일텐데 올케의 원망은 어차피 원글님이 감당해야할 겁니다.
    잘 생각하셔서 해결이 잘 되셨으면 합니다.

  • 26. 또 왔어요
    '07.9.7 10:04 PM (124.111.xxx.30)

    남의 집일에 별로 참견하는 편은 아닌데요,

    형제들에게는 넌즈시 올케가 돈얘기하면 내(원글님)가 급한 돈 필요하다는데 못해줬다고
    얘기하라하시고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한다하시면 될거같고,

    올케에게는 급히 돈이 필요해서 형제들에게 얘기했는데 못구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엄마가 올케한테 빌려줬다더라고 하시고

    그래서 올케는 차 바꿀돈이니 내가 잠깐 먼저썼으면 좋겠으니 해달라 아니면 오빠에게라도
    얘기해야한다고 하시면...

    올케가 다른 형제들에게 일단 돈 빌릴 생각은 안할거고,
    어차피 오빠에게 이야기는 해야할거니
    일단 원글님께서 올케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내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형제들끼리만 얘기하고 오빠네는 어떻게되든지 놔둘 수도 없을테고
    올케가 돈을 마련하려고 무리하다보면 일이 어디선가는 터질테구요.

    제가 왜이리 조바심이 나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 27. 쉽지않은
    '07.9.8 11:23 AM (211.173.xxx.53)

    일이네요
    그러나 쉬쉬해서 될일은 아니에요
    저도 보험을 10년 넘게 해보았지만 대부분의 설계사들이 착실해요
    그런데 어딜가나 꼭 하나 둘씩 이런 사람이 있어요
    엄마돈 500만원은 포기 하고라서도 오빠네 가정을 지키는 방법을 찾으셔야 할듯
    먼저 본인하고 말해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 다음에 형제들하고 의논하던지 오빠하고 의논 하던지 판단은 그 때 하시고요
    올케의 친구를 통해서도 알아보는 방법이 있으나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하고요
    돈 잘 번다고 하고 다니고 뒤로 돈 빌려 가는 사람들 알고보면 빚이 장난 아닌거 많아요
    우리 동네에도 며느리가 돈 잘 번다고 온 동네 소문이 자자 하더니 나중에 며느리 빚 잔치에 집팔고 월세방 얻어 나갔어요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가정을 파탄 낼수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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