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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생각을 알고싶네요
20여년 넘게.....듣자하니 아버님잘못으로 ....호적은 그대로...두분다 곧 환갑....
먼 타지방에서 장사하시다 요번에 저희사는 근처에 가게를 새로 얻었는데...
둘째아들과 함께 장사를 하시겠다고 ....
그동안 생긴 여러일들은 생략하고.....아버님은 전부터 그러셨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합치길
원하세요...물론 저희도 그렇게 하면좋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어머님은 전혀 그런생각이 없다고 저한테 잘라 말했거든요...
가게 새로얻고 하는중에 저희집에 며칠계셨는데 제가 아버님과 천천히 합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절대 그런일 없을거라고...왜요..자식이 아무리 잘해줘도 남편이 더 낫지요
가게하시면서 잘 생각해 보세요...그리고 어머님집 탐안낼테니 가게 2~3년만 하고 주택연금 신청해서
두분이서 편히사시라고 했어요...그랬더니 성을 내시면서 ...요즘젊은애들 생각참 무섭다...어찌 그런생각을 하냐..
그러면서 굉장히 서운하다고...그리고 난 니 시아버지랑 합칠 생각 없다 ...요번에 보니 오래 못살것 같더라..회사
그만두고 집에만 있어 그런가 더 나이가 들어보이고 ....그리고 능력이 있냐 뭐가 있냐....싫다
사실 아버님이 계속 직장다니시다 몸이 안좋아 그만두시고 집에 계신지 몇달 됐거든요..
그렇다고 병이 든것도 아니고 그나이되면 그정도는 다 아프시다고 하더라구요
난 양로원갈거다 나랑아버지랑엮을 생각마라....자식이 있는데 어찌 양로원을가세요 내집에서 연금받고
두분이 편히 사시면 좋잖아요 .....나이들어 아프면?..벽에 똥칠이라도 하면?...싫다 다늦게 고생할일있니?...
너생각 참 무섭다...그러곤 아예 말도 못붙이게 하더라구요...
그런생각이면 시댁에 들어가 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가게 주무실때 없다고 아버님댁에 한두달도 아닌 몇년이 될지도 모르는데...거기서 사시겠다고
오신거보면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돼요...무슨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어제 신랑한테 듣자하니 아버님이 성급히 합치자고 말 꺼내셨다 두분이 싸우셨다는 얘길 들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아버님이 너무 성급하셨다는건 아는데 어머님이 짐싸들고 오신걸 보면 누가봐도
합칠맘이 있다고 보여지지 않나요?...
그리고 주택연금 신청해서 편히 사시라는 말이 왜서운하게 들렸을까요...나중에 저희랑 살아요 가 아니라서?...
합치는것도 싫다, 연금신청도 서운하다, 너생각이 참 무섭다...
그뒤론 가끔 보거나 저희집에 오시면 빨리 돈모아 방 4칸짜리 얻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4칸은 되야지....그러십니다 저희 초등2명에 신랑하고 나 이렇게 4식구에요
지금은 방이 2개지만 앞으로 이사하면 3개정도면 되겠다 생각 했지만 4개라니...쓸데없이
방만 많으면 뭐하나요?...무슨생각을 하시는걸까요?...
1. 쐬주반병
'07.9.7 12:28 PM (221.144.xxx.146)어머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되는데요.
아버님 잘못으로 별거 하시다가, 그동안 편하게 사셨는데,다 늙어서 아버님 뒤치닥거리 하면서 사실 생각을 하니, 기가 막히실것 같은데요.
어찌보면, 어머님 입장에서는 홀 시아버지 모시기 싫어서 시어머니한테 떠넘기는(? 표현이 죄송) 자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실것 같구요.
주택 연금 문제는 원글님께서 성급하게 말씀하신 것 같구요.
아마도 시어머님께서 원글님과 함께 사실 생각이신것 같은데...
주택 연금으로 시어버지와 두분이 살라고 며느리가 말씀을 먼저 꺼냈으니,
시어머니께서 화가 나셨을것 같구요.
방 네칸짜리로 옮기라는 말씀은, 아마도 시어머니께서 같이 사실 생각이 있으신것 같구요.2. 윗님말씀에동감
'07.9.7 12:30 PM (59.19.xxx.219)미리 전 같이 안살아요,,로 들엇을거에요,,,저라도 무섭겠어요
3. 알수없어...
'07.9.7 12:34 PM (58.76.xxx.113)그런가요?...
저는 다만 어머님 재산 탐안낸다는 뜻으로 미리 말씀 드린건데...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네요4. ..
'07.9.7 1:16 PM (211.229.xxx.39)원글님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죠..관여하지 마세요.
5. 그래요
'07.9.7 1:25 PM (222.107.xxx.36)부부지간의 일을 어찌 아나요
어머니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있을 수도 있고.
그냥 가만히 두고 보세요.
두분이 알아서 하시겠지요.6. 동감
'07.9.7 1:40 PM (61.73.xxx.137)황혼 이혼도 하는데 퇴직하고 들어앉은 남편 뒷바라지는 정말 싫겠죠. 그냥 지켜보세요.
7. 원글님이
'07.9.7 1:54 PM (220.86.xxx.144)생각이 짧으셨던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화 내실만 합니다.
부부문제도 집 문제도 원글님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죠..28. 제 생각에도
'07.9.7 4:01 PM (218.234.xxx.45)시어머니 입장에선 그 소리 듣기 싫었을것 같아요.
또 원글님이 시어머니 모시기 싫어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겠구요.
게다가 아픈 시아버지 수발하기 싫어 시어머니에게 하라는 느낌도 주겠다 싶었어요.
방 4개로 이사가란 말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니네가 아버님 모시고 살아라?9. 알수없어..
'07.9.7 4:23 PM (58.76.xxx.92)저도 며느리이니 시부모님과함께 살고 싶진 않습니다
두분이 같이 합쳐 사시면 당연 저한테도 좋겠지요
그런맘이 전혀 없이 말씀 드렸다고는 할수 없겠네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제가 시아버지 맡기싫어 떠밀었다고 생각 하실수도
있겠다 싶고 만약 제 친정집일이라면?..하고 생각해보니..그래도 이왕이면 엄마가
들어와 아버지랑 같이 살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갈때 없다고 짐싸서 들고 들어온다는건 아버님께 괜한 희망을 주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당장 합치라고 한건 아니고 가게 하시면서 천천히 아버님과 풀고 남은 생 편히 사시라고
말씀드린건데....어쨌든 부부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 조용히 있는게 젤 좋은 방법이겠네요10. 흠..
'07.9.7 5:40 PM (218.48.xxx.239)방4개가 걸리네여
아버님이건 어머님이건 모시고 살라는 말씀?
연금얘긴 하지말지 그러셨어요, 저희두 좋은 뜻으로 말했다가
시댁 완전 뒤집어졌습니다. 참나...11. 참나
'07.9.7 9:23 PM (121.175.xxx.226)연금신청 얘기한다고 며느리가 무섭다 하시면서
능력없고 늙고 병든 남편 수발하기 싫어서 같이 안살거라는 얘기는 더 무서운 얘기 아닌가요?
시어머니께 당신 아들이 나중에 늙고 병들면 나도 따로 살거라고 말씀드려보시던지,
아님,
자기 남편 자기 책임지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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