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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시면서 유축해서 완모하신 분 계세요?
아기 두고 출근해야 하는 직장맘인데요.
아기가 장이 안 좋은 편이라서 모유를 가능한 오래 먹여야 합니다.
유축해서 당분간 먹이려고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1) 어떤 젖병이 좋은지..
우선 아기가 젖병 혼동은 없는 것 같아요.
하루 두 번 젖병 연습 시키고 있는데 잘 받아 먹네요.
아벤트, 누크, 엔젤 젖병 이 세 종류로 먹여봤는데 다 잘 먹네요.
그런데 지금 갖고 있는게 신생아용 젖병이라서 큰 걸로 구비해야 할 것 같은데
모유 먹는 아기는 어떤 젖병이 좋은지요.
2) 유축은 하루 몇 번..
아기가 지금 4시간 수유간격이라서 아침에 제가 먹이고 나가면
오전 11시, 오후 3시쯤 젖병으로 먹이고
제가 집에 와서 저녁에 다시 먹이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유축은 3시간 간격으로 하지 않으면 젖이 금방 준다고 하네요.
그럼 저는 하루 3번 회사에서 유축을 해야 할까요?
지금 하루 2번 유축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3번 하려면 눈치가 많이 보일듯 하네요.
3) 유축량이 부족할 때 어떻게 하셨는지..
젖이 모자른 편이 아니었는데 아기를 직수-완모하다보니
젖량이 아기에게 맞춰졌나봐요.
아기가 먹을 땐 부족한 것 같지 않더니 유축하니 얼마 안 나오네요. ㅜㅜ
한번 유축에 150을 넘지 못하네요.
90일 좀 안 된 아기인데 먹여보니 한번 먹을 때 150 정도 먹더라구요.
젖량이 조금만 떨어져도 아기 먹을게 부족할 것 같아 걱정됩니다.
젖량 유지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4) 유축기는 어떤 걸 쓰셨는지..
제가 갖고 있는건 메델라 휴대용 전동식이에요.
이게 스펙트라보다 좀 덜 아프긴 한데 잘 짜지지는 않더군요. 소음도 무지 크구요.
아벤트 이즈이즈 대여해서 써봤는데 이건 좀 더 부드럽게 짜지네요. 소음도 더 적은 편이구요.
그런데 덩치가 커서 회사에 갖고 다니기는 어려울 것 같고
회사에 그럼 유축기를 두고 다녀서 써야 하나 싶어요.
그리고 회사에 유축실 같은게 없어서 빈 회의실을 이용해야 할 것 같은데
회의실 빈 곳도 없으면 화장실에서라도 해야겠죠.
그럴 때 이렇게 덩치 큰 유축기를 쓰긴 어려울 것 같아 고민이네요.
지금 모의로 해보는데도 직장 다니면서 유축해서 아기 먹이는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유축해서 아기 완모하신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경험담 알려주시면 초보 엄마 도움 많이 되겠습니다.
1. 저요
'07.9.6 4:02 PM (59.10.xxx.194)직장 다니면서 완모 30개월 ~~ 뜨아 ㅋㅋ ~~ 했습니다.
먼저 화이팅!! 하시고, 힘내십시오.
저희는 산휴가 3개월이라서 3개월부터 바로 출근했습니다.
처음에는 출근하기 바로전에 ( 7시경) 유축하고
10시30분경에 두번째 유축하고, 또 3~4시간뒤에 유축하고
시간되면 퇴근전에 한번 더 유축하고
시간이 안되면 6시 퇴근 7시반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기에게 젖 물렸습니다.
사무실에는 출근하자마자 이러저러 해서 유축한다고 양해 말씀드리고
주변에도 소문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 사실 민망했습니다. 저 빼고는 모두 남자 직원이라서요
하지만 집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는 아기를 생각해서 용기냈고,
제가 유축때문에 비우는 시간이 미안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답니다. -
출산휴가 중에도 나중에 모유가 모자랄까봐 3시간마다 유축기로 짰답니다. ^^
유축기는 스펙트라 썼습니다. 2개 사서 하나는 사무실에 두고
모유팩에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가 1주일에 한번씩 날랐구요.
그 덕분인지 완모로 자란 둘째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용기내셔서 꼭 완모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2. ..
'07.9.6 4:06 PM (210.124.xxx.125)1) 젖병은 아벤트에 꼭지는 피존 모유실감 썼어요. 제일 많이들 쓰더라구요.
2) 출근 직전에 수유하고 나온다고 가정하면 점심시간 한두시간전에 1회. 점심시간, 퇴근 두어시간전 1회..이렇게 3회했어요. 모자란다 싶을때는 두시간간격으로 10시 12시 2시 4시..네번까지도 했어요.
3) 물 엄청 마셔댔고..나중엔 락타티라고 모유생성에 도움된다는 차도 줄창 마셨어요.
4) 아벤트 수동 썼어요. 그게 덩치가 큰가요? 스펙트라 전동, 메델라 휴대전동식 다 있었는데 아벤트 수동이 가장 잘 되더라구요.
첨에 6개월 정도 고생하신다 생각하시면..그담부턴 한결 수월해져요..그렇게해서 전..직장다니면서 세돌까지 젖먹였어요..할수있어요.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쪽지주세요..3. 저도
'07.9.6 5:04 PM (221.133.xxx.93)첫애 둘째 둘다 완모했어요.
아직 출근 전이시면 지금부터 아이 모유수유하시면서 다른 쪽 젖은 유축해서 날짜 적고 용량 적어서 냉동보관 하시구요.
저도 젖병은 모유실감 썼어요.
출근직전에 수유하시고 출근하셔서 수유후 2~3시간 지난 때에 한번 하시고 점심때 한번 퇴근과 점심 전에 한번 이렇게 3번 정도 모자르시면 4번도 괜찮구요.
퇴근하시자마자 수유하시구요.
전 손으로 짜는 걸 배워서 손으로 했지만 보통은 아벤트 많이 하시구요.
(전 유축기로 유축이 잘 안 되고 아프더라구요.)
사출 이 뭔진 아시죠? 아이가 젖을 빨면 어느 순간 찡 하면서 반대편에서 젖이 뚝뚝 떨어지는 현상 . 이 사출만 잘 일어나면 유축기로 유축해도 한번에 120~180정도까진 유축 할 수 있으니 그리 모자르진 않을거에요.
주말엔 아이와 꼭 붙어 있으시면서 열심히 직접 모유수유하시구.
전 손소독제 들고 다니면서 화장실에서 유축했어요.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처음엔 좀 그랬는데 익숙해지니 괜찮더군요.
직장에도 어느정도 소문 내셔서 도움 좀 받으시구요.
유축한 젖병은 회사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얼음팩과 함께 집으로 가져가시면 되요.
완모 성공하세요.4. 몇 개월까지?
'07.9.6 5:39 PM (218.147.xxx.19)먹이실 생각이신지 모르겠어요..
제 경우 아침에 잔뜩 물리고 출근하고..점심시간에 한 번..유축하고..저녁에 진짜 불이 나게 집으로 가 물리고 했어요..
그리고 밤에 새벽에 이리 물렸죠..
그리도 분유랑 병행했어요..회사에서 사실 몇 번씩 유축...쉽지 않거든요..
유축 횟수 줄이면 모유 양 적어지는 거 맞아요..
확실히 모유 양 적어지긴 하지만 분유만 먹이는 거보다 낫다 생각도 들구..나중에는 점심시간 유축 안해도 되구 아침에 물리고 나오고..저녁에 들어가 물리고..밤에, 새벽에..이렇게 모유도 길이 들더라구요..너무 무리하시면 힘들어요.. 저 같은 경우처럼 이런 방법도 있구나 참고하시라구요..5. 엄마
'07.9.6 5:57 PM (58.143.xxx.183)와우~ 대단하신 선배 엄마들 많으시군요!~
저희 회사도 남자직원들이 대부분이고,
결혼한 여직원들도 저처럼 유축해서 먹인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제가 처음 시도하는 거라 사실 좀 불안하고 걱정도 됩니다.
집에서 해보니 한 번 유축할 때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걸 하루에 두 번 하는 것도 눈치도 보이고 상황도 안 될 수 있는데
세 번까지 한다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외근도 많은 직업이라서 사실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메델라 휴대용은 늘 소지하고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고
회사에서 좀 안정적으로 할만한 것이 뭘까 생각했어요.
(그 비싸다는 메델라 직장여성용 유축기를 살까도 고민중입니다. ㅠㅠ)
그나마 유축시간이라도 줄여서 한번에 유축량을 늘리면 좀 좋을 것 같아서요.
다른 분들은 한번 유축할 때 30분씩 걸리시던가요? ㅜㅜ
애구, 정말 직장다니면서 아기 젖 먹이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도 용기내어서 열심히 해봐야겠네요.6. 진행중
'07.9.7 9:49 AM (210.94.xxx.89)15개월 맘.. 유축해서 완모중이예요..(출산휴가 3개월 후~쭈우욱)
젖떼야 하는데 ^^;; 아직도 1번 유축을 유지하고, 밤중수유까지 하고 있어요.
근 1년동안 간간히 있었던 출장기간에도 서울과 대구를 매일 출퇴근했어요.
KTX 의 힘이 아니면 절대 불가했던 일인데.. 엄마가 뭔지. ^^
1) 젖병은 피죤이랑 아벤트꺼 썼어요. 젖꼭지를 피죤 모유실감으로 통일
담에 고르라믄 피죤 200ml 젖병+모유실감 쓸꺼 같아요
아벤트는 통통해서,, 아가 혼자 잡고 먹는 게 불안해 보였거든요.
(지금이야.. 혼자서 넣었다 뺐다,, 남 줬다.. 알아서 갖고 놀지만요. ^^)
2) 유축은 하루에 2번했어요. 오전 10시경 오후 3시경에 2번이요.
전 젖양이 부족한 편이 아니라서,,
새벽에 출근하기 전에 한번 주거나,, 애기가 안 꺠면 유축하고 오구요
6개월 전까지 애기가 먹는 양이 작을때 밤에 11시 넘어서도 한번 씩 집에서 유축했어요.
지금은 하루에 한번만 유축해요.
3) 엄마 컨디션에 따라서 유축량이 진짜 왔다라 갔다리 하더라구요.
스토레스 받거나,, 힘들거나,, 유축을 건너뛰면 파악~ 줄더라구요.
물 많이 마시구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두유 무조건 하루에 2팩씩 먹구요
(유축하기 30분 전쯤에 먹고 유축했어요)
아가 사진 보면서 유축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아침 저녁 & 주말 많이 물리는 게 답인거 같아요.
4) 저도 메델라 휴대용 쓰다가요 고장나서 ㅡㅡ+ 스펙트라 쓰고 있어요.
메델라는 아시다시피 덜 아픈데,, 시간이 오래 걸리구요 무쟈게 소리 크죠.
메델라 계속 쓰다가 스펙트라 첨 쓰고 놀랐어요. 유축시간이 짧아져서, ^^
회사에 저희는 여사우 휴게실이 있어 거기다 유축기 두고 쓰고 있어요.
또 꿍금한게 있음 쪽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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