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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맘들은 시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좀 다른가요?

나도며느리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07-09-06 12:02:13
결혼하고 신혼때보다는 아이를 낳고 나니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더 이해되드라구요.
아 이렇게 자식키웠겠구나 하구요.
전 딸맘인데 , 아무래도 아이낳고 키우면서 시어머님 생각도 하지만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나도 이런 딸이겠구나 싶어서요...  

아들키우는 맘들은 아무래도 시어머니 마음을 더 이해하시게 되나요??
같은 아들 애지중지 키우는 입장이시니.....
아들키우시면서 시어머님에 대한 생각이 더 바뀌어지시나요?  긍정적으로....


IP : 121.139.xxx.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7.9.6 12:05 PM (125.240.xxx.42)

    여기서도 여지없이 내가 하면 되고, 남이 하면 안되고 ... 가 적용되는거지요.
    내 남편한테 간섭하고, 내 남편 너무나 사랑하는 시어머니는 싫어도, 나중에 내아들 보러가는 거 싫어하는 며느리는 용서가 안된다... 그런거 아니겠어요?ㅋㅋㅋ

  • 2. 김지혜
    '07.9.6 12:35 PM (123.214.xxx.204)

    자식키우시느라 힘드셨겠다 싶은 맘은 있지만 아들을 키우면서 그런쪽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네요. 자식이란 개념이지 아들이라고 구분 지어본 적이 없어서요.
    자식 키워서 성인이 되어 독립이 되었을 경우를 생각하면 약간의 서운함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을 갖은 적이 있지만.. 몇 번 없지만 그럴 땐 스스로 그런 마음을 견제합니다. 키울 때 주는 기쁨으로 자식의 역할은 끝났고 그걸로 고마워하자고.. 또 내 배우자 밖에 없다 라는 생각도 하고요.

  • 3. ..
    '07.9.6 12:37 PM (203.228.xxx.216)

    아뇨..
    전 오히려 시어머니 처럼은 안하겠다고 계속 다짐합니다..

  • 4. wjsms
    '07.9.6 12:43 PM (61.108.xxx.2)

    그럴수도 있겠구나..그치만 나는 그리 말아야지...합니다.ㅎㅎ

  • 5. ..
    '07.9.6 12:49 PM (218.48.xxx.239)

    나중에 늙으면 서운해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심정은
    우리 아들도 안보고 살고 싶어요...(오락탱이 중2)

    울 시엄니 처럼 괴롭히긴 싫지만, 넘 싸가지 없는 아가씨가
    시집오면 괴로울 것 같아요.
    아들있어서 그런가, 가끔 며느리 글 중에도 해도너무 하네 싶은
    글들도 있어요.

  • 6. 아뇨.
    '07.9.6 12:53 PM (211.176.xxx.104)

    저도 살면살수록 이해 안됩니다.
    친정부모님도 시부모님도요.

    전 아이들에게 우리편끼리는 솔직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오기와 심술은 절대 안된다고 해요.

    울 부모님과 시부모님. 두커풀다 오기와 심술로 뭉쳐 계십니다.
    집에 없으시면서 오나 안오나 보고..(일부러 자리비우심)
    전화 걸때 일부러 빨리 끊어놓고 2분도 전화 안한다고 하시고..
    그 심술을 10년넘어 겪으니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당신들은 그게 사랑을 달라는 앙탈이신줄 알고 계시지만..
    자랄때 사랑을 주신적 없는 양반들이 더 합디다.보면...

    지들만 받고 싶었던 사람들이라 아이들이 어렸을때도 못줬던거고..
    커서 대등하게 어른들이 되니 이젠 받아야 되는거죠.

    이기적인 인간들이 있어요.
    심술과 뭔지 모를 오기로 똘똘 뭉쳐져선..

    어린 손주들한테까지 너는 전화몇번했고..쟤는 전화많이 해서 일등이고..
    편가르고 이간질에..

    그냥 말하면 잘 모르는데 당하는 사람은 피가 마르고 이렇게 내가 미쳐갈수도 있겠구나 하는 수준이세요.

    자기는 놓아 키웠으면서 니가 쓸만해지니 나는 놓지 않겠다는 그 심술..

    전 아들만 있어도 전혀 닮지 않을것이고 전혀 이해되지도 않고..
    이렇게 미치겠는 기분을 저랑 전혀 모르는 사람인 지금 열살정도 되었을 우리 며느리들에게
    절대 알게 하고 싶지 않아요.

  • 7. ..
    '07.9.6 12:53 PM (59.8.xxx.70)

    아니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정말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 8. 이제
    '07.9.6 12:58 PM (58.143.xxx.225)

    시대의 흐림을 받아 들일 준비를 서서히 하게 되던대요
    딸은 내 품에 영원히..
    아들은 내께 아니다로..

  • 9. 쐬주반병
    '07.9.6 1:10 PM (221.144.xxx.146)

    처음엔 시어머님께서 속을 긁으시면, 너무 속상하고, 남편한테는 말 못하고 혼자서 많이 울고 했는데, 10년을 살고 보니, 시어머님이 여자로 보입니다.
    시어머니가 아닌, 같은 여자, 나보다 연배가 높으신 여자로 보니, 이해가 됩니다.
    내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도 그럴수 있겠구나..(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으렵니다.)

    친정엄마의 입장에서도, 시어머님을 보니, 그러수 있겠구나..(하지만, 저는 정말로 그러지 않으렵니다.)

    시어머니, 치정엄마, 저...다 같은 여자인데, 각각의 위치에서 이해를 하고,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니 약간은, 아주 약간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내 아이들 세대에는 정말 정말, 지금처럼은 아니겠지요?

  • 10. ..
    '07.9.6 1:12 PM (58.141.xxx.108)

    우리아들..나중에크면 엄마안봐도되니..
    그저 저희들끼리 손만벌리지않고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해줘도 욕먹고 안해줘도 욕먹으니..자기가 하고싶다는 교육만 시키고 땡 할렵니다
    하지만 딸은 계속 끼고 살고싶어요.ㅋㅋㅋ

  • 11. 이제는
    '07.9.6 1:19 PM (58.143.xxx.225)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딸은 내 품안에
    아들은 내 품에서 보낼맘

  • 12. 헐~
    '07.9.6 1:39 PM (61.108.xxx.2)

    딸은 영원히 내품에..그것도 안될 말이라 봅니다.
    요즘은 갈수록 딸을 분리 못해서 결혼 후에도
    시시콜콜 간섭하는 마마걸들이 문제시 된답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결혼 시켰으면 간섭은 그만.
    서로 잘 살도록 지켜보았으면 하네요. 개입은 최소한으로.

  • 13. ..
    '07.9.6 2:07 PM (211.229.xxx.31)

    저도 전혀에요..그냥 나도 시어머니가 될것 생각하면 답답해집니다..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닮을까봐.

  • 14.
    '07.9.6 2:21 PM (125.142.xxx.100)

    저도 아들맘인데요
    후일 며느리보면 정말 간섭안하고 예쁜선물해주며 살아야지 싶다가도
    혹시 틱틱거리고 싸가지없는 며느리보면 어쩌나싶네요
    더구나 저한테 손주봐달라며 덥썩 안길까봐 겁도나고..
    저는 한달에 2-3번이나 주말에 애들 영화보고 데이트하라고
    혹은 어린이집 방학기간 뭐 그런경우에는 손주봐줄 의향이있지만
    아예 데리고살다시피 덥썩 맡길까봐 좀..
    착하고 열심히 사는 며느리가 들어온다면 정말 간섭안하고
    지들끼리 잘살게 가끔 며느리용돈도주고 이쁜명품선물도 사주고 그럴거같아요(딸이없어서)

  • 15. ㅎㅎ
    '07.9.6 2:30 PM (58.224.xxx.173)

    아들 낳아보니(이제 2달 조금 지났네요) 벌써 시어머니 맘이 나올려고 합니다.
    이 예쁜 걸 결혼시킬때 내 마음에 쏙 드는 여자랑 짝 지우고 싶어요, ㅎㅎ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오는 건 싫은데 아들 집에는 가끔 가고 싶네요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올가미2를 찍을지도 모르겠다고...ㅋㅋ

  • 16. ^^
    '07.9.6 3:21 PM (211.55.xxx.159)

    저희는 시댁어른들이 전혀 스트레스 안 주는 분들이세요.
    명절 때도 길 막히니까 명절 너희들끼리 지내고 다음주에나 와라...그러시거든요.
    저는 물론 제 아들 이뻐 죽겠지만 이다음에 결혼시키면 저희 시어른들처럼 하려구요.
    딱히 며느리 귀여워할 생각도 없고 미워할 생각도 없고 그냥 서로 예의 지키며 살았으면 해요.
    제 딸도 저같은 시어머니 만나야 할텐데^^

  • 17. 아니요 2
    '07.9.6 4:49 PM (220.75.xxx.171)

    저도 되려 시어머니처럼 되지 말아야지합니다.
    가끔 속으로 "저도 아들 낳고 키워봤거든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
    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 위에서 군림하려 하시는지, 이담에 며느리보면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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