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신 분들..
현재 저의 가장 큰 한숨거리가 이거네요.
1. ^^
'07.9.6 8:51 AM (203.100.xxx.100)항상은 아니지만 제 선택에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조건의 사람과 결혼했다고 해서 늘 좋을 수만은 없겠지요.
자신의 선택을 믿고 서로 노력할 수 밖에요.2. 어찌
'07.9.6 8:52 AM (125.129.xxx.105)누구나 살다보면 행복할때도 있고 우울할때도 있는거지
항상 행복만 한 사람은 아마도 없을듯 싶은데요3. 제경우
'07.9.6 9:10 AM (59.5.xxx.250)저는 신랑을 우리집에서 결사 반대 했지요. 결국 가출과 함계 우리끼리 결혼식장 잡고 강행하는 쇼를 벌이다 끝내 엄마가 허락하셔서 간신히 결혼했지요.
지금 14년째 친정이랑 겉으로는 잘 지내는데 속은 서로가 병들어 있지요.
친정은 친정대로 맘에 차지 않는 신랑이 이뻐볼일 수 없고 신랑은 신랑대로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아니 모든게 삐둘게 보이고...
딸이 조금이라도 고생한다 싶으면 화살이 신랑에게로 가고, 친정이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면 신랑이 삐죽거리고..
다른건 다 좋아요. 다행히 시댁이 그런 사정을 아는지라 보통 말하는 시집잘이 전혀 없지요
편하게 해주셔요 딱 한번 그러시데요 "니네엄마가 우리 아들 너무 싫어하지 말라고 해라. ""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나
저는 어떠나고요? 왜 우리 친정에서 그리 반대했는지 절절히 느껴요.
50%는 잘했다 싶다가도 50%는 반대하는 결혼 하지 말걸 그럼 내가 지금 이러고 살지는 않겠지
반대하는 경우 그 이유가 있지요. 특히 여자쪽에서 그럴땐 맞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다시 되돌아 간다면 우리 엄마 말 들을걸........4. ....
'07.9.6 9:19 AM (58.233.xxx.85)세상의 시선으로보면 말도 안되는 상대와의 결혼이었지만 반대란걸 안하셨네요
워낙 혼전부터 자아강했던지라 ...그랬던만큼 잘살았구요
님이 이런 질문을 한단건?완전한 확신은 아닌거지요 .본인에게든 사랑에게든5. .
'07.9.6 9:27 AM (121.180.xxx.141)저는 반대로 제가 포기했어요.
헤어졌는데...
처음에는 정말 죽을만큼 힘이 들었고 너무 보고싶고 그랬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름대로 관심을 다른곳에 쏟는다고 일에 몰두하고...
그사람과의 추억이나 과거가 있는곳을 떠나 멀리와서 생활하고 그랬더니.........잊어지더라구요.
더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뭐 지금 남편도 부모님두분다 돌아가시고 직업도 철갑통? 직업이 아니었던 탓에 부모님 눈에는 그닥 만족을 못하셨겠지만...
부모님도 나름 어느정도의 적정?선을 찾으신건지...포기를 하신건지 받아들이시더라구요.
(하긴 우리부모님들 기준이 외적으로 나타는게 아니었으니까...)
사실...지금 남편 그리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 아이들 낳고 살고하다보니...사랑이 별건가싶기도하고..
죽을만큼...목숨만큼의 사랑이란게 있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렇네요.
남편이 잘하고 하니까 부모님들도 지금은 처음에 약간의 어떠한 서운함도 전혀 없으시고...
잘해주시거든요.
그냥.......지금은 그때의 불같은 사랑을 지키지못했던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돌이켜보니 부모님의 반대에는 다 이유가있었구나 싶은게...6. 그때는
'07.9.6 9:41 AM (211.55.xxx.35)정말 젊었을때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했는데요
지금은 서로 왜 우리는 만나서 결혼했을까 의문입니다.
너무 안맞고 너무 다르고
툭하면 잘 싸우는 우리가 이구동성하는말
어떻게 저런인간을 만났을까
죽도록 후회하지만 남보기에 더할나위없이 행복해 보인다는거????7. 부모님이
'07.9.6 9:44 AM (117.53.xxx.106)반대하시는 이유가 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알고 사랑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상대방의 됨됨이를 문제시 삼는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하고 저희처럼 종교, 홀어머니의 장남만이 이유라면 두분이 현명하시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움은 모두 다 결혼 전에 친정어머니께서 염려하시던 바로 그것이더군요.
하지만 선택은 내가 한거고, 남의 탓으로 돌릴 수도, 누구 원망도 할 수 없어서 둘이 헤쳐나왔던 것 같아요.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태어나서 제일 잘 한 일이 제 남편을 선택한겁니다.
그땐 어떻게 이 사람과 결혼할 용기가 생겼는지...
사랑이란게 주변에서 반대하면 이상하게 더 절실해지는 것 같아요.
진짜 사랑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야 아는거므로 섣부른 결정하지 마시고 계속 일상적으로 만날수 있는 가족, 침구들도 함께 만나면서 끊임없이 생각하세요.
잠시동안 안보며 생각하는거보단 늘 만나던 것처럼 만나면서 생각하는게 더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만나면서 상대방에게 부모로부터 들은 상처주는 말은 절대로 전하지마세요.
그러다보면 길이 보여요.
그리고도 내 판단이 옳다고 확신이 드시면 결혼하시고 치열하게 사세요.
남 탓하지 말고.
서로를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행복과 평안이 이런거구나란걸 알게되요.8. 처음으로
'07.9.6 10:50 AM (61.85.xxx.190)연애란걸 했었지요. 그것도 남들 몇번이나 했을나이에..
감정의 선이 어긋나지 않고 비슷했었구요..
처음으로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단 생각도 했었구요.
두집안 반대가 조금 있었네요..
아주 심하게는 아니었지만 서로들 만족해하지는 않았지요.
친구가 그러대요
너무 조건안보고 사랑하나만 보고 간다고..,
그순간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죠
10년넘게 살아오면서 느낀건, 힘들때마다 힘이되었던건
날 사랑한 한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죠
물질적으로 넉넉하진 못해도 내사랑에 대한 믿음만은 변치않았죠.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나처럼 사랑하나만 보고 결혼한 친구는 몇 안되더군요
제 결혼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남편같고 오빠같고 아버지 같기도 하고 어떨땐 남동생같기도 한 남편과
같이 힘든세상 서로 버팀삼아 열심히 살아보려구요9. 제 친구
'07.9.6 10:54 AM (125.132.xxx.34)가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친정부모 의 반대 무릎쓰고 결혼한지 18 년....
지금은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이 삽니다...
친정부모가 반대하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는데요, 살아가면서 그걸 극복하면 다행인데
아닌경우에는 두고두고 불화의 원인이 됩니다.
제친구, 지금 많이 후회해요....엄마가 반대할때 그때 포기할걸...하구요.
이혼하고싶어도 이혼이라는게 말처럼 그리 쉬운것도 아니고, 부부사이가 안좋다보니 무엇보다 아이들이 젤 피해를 많이보는듯해요. 남 만도 못한 부부가 ,싸우다못해 서로 투명인간취급하면서 사는 걸보고 자란아이들이, 가정과 부부라는 가치관이 건전하고 온화하게 서기는 힘들어보여요.
제 친구도 그래요,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공부는 잘하는데 웬지 성격이좀 우울해보인다고....10. 사랑은
'07.9.6 11:17 AM (211.106.xxx.218)... 변해요....
11. 저는
'07.9.6 11:20 AM (203.170.xxx.79)결론부터 얘기하면 행복해요^^
친정 부모님이 반대 하셨지만 그사람 앞에선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 보여주셨어요.
제가 투쟁해서 결혼승낙 받아냈지요.
결혼 9년차 모아둔 돈두 없구 넉넉치 않지만 그래도 이사람 생각하면 그냥 좋아요.
더 좋은환경, 돈 잘벌고 , 대외적으로 잘난 사람이면 뭐하겠어요.
고민중 올리신글 같은데, 잘 따져보세요.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면 환경이나 능력을 보고 딸걱정하는 맘에 그러시겠죠.
이사람이라면 거지같이 살아도 괜찮아라고 마음 독하게 먹으실 수 있음 그 때 하세요.
나중에 더 좋은 조건을 선택할걸....후회하실 거라면 안하시는게 맞습니다.12. 네
'07.9.6 12:47 PM (125.142.xxx.100)불같은 사랑해서 반대하는 결혼했어요
정확히말하면 친정에서 반대하셨고 시댁에선 반대안하셨죠
행복합니다
아직도 닭살문자 주고받고
둘사이 태어난 아이는 우리부부 이뻐죽습니다
공유할 추억도 많고 얘깃거리도 끊이지않구요
경제적인것만 좀 받쳐주면 완벽하겠구만..ㅎㅎ
친정부모님이 왜 반대했는지 이제는 알거같아요
그래도 우리부부 아직까지 좋아하며 사는걸보면서
친정부모님이 늬들은 싸우지도 않냐며 웃으시더군요
우린 정말 싸울일이 없거든요
암튼 쉬운길은 아니에요. 부모입장에서 경제적인거 든든하게 받쳐주는 사위가 좋은마음
저도 잘아는데 부부간에 애정과 사랑도 못지않게 중요한거같습니다13. 후회합니다.
'07.9.7 1:32 AM (213.140.xxx.142)정말 후회해요.
처음 6~7년은 제가 한 선택이니 힘든걸 이겨내는것도 제 몫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너무 후회하죠.
사랑만 보고 결혼했더니 돈이 속쎅이더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4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0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1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7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0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3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8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4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1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7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0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0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7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4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4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58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89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39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6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6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7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0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79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