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백만년만에 시켜먹은 음식 먹고 장염.. 흑..

--;;; 조회수 : 637
작성일 : 2007-09-05 10:31:13
신랑이 하루 연수를 가게 되었지요
그래서 금요일날  아침도 안먹은 터라 점심을 정말 백만년만에 시켜먹었어요.

돈까스, 김밥, 제육덮밥.

아이들은 돈까스 김밥 먹고 저는 제육덮밥 먹고..

별로 제육덮밥이 맛도 없고 밥도 푸석푸석(? 중국산 찐쌀인지...)해서 몇 수저 못 먹고 랩에 씌워 냉장고에 넣어 놓았지요. 김밥과 돈까스만 좀 뺏어먹고..

다음날 아침. 아이들은 새밥을 해 주었으나 남김 제육덮밥 생각이 나 데워 먹었지요
아무래도 맛이 없어 반만 먹고는 결국 버렸답니다.

그런데.. 생리가 바로 시작되어 배가 살살 아픈 것이 생리통인 줄 알았다지요.
배가 아파 밥을 계속 못먹었죠. 삼일째 되니 이건 다른 병 같아 싶어 병원 갔더니 장염이라네요..
생전 처음 걸려보네요.

주사 맞고 약 먹고.. 벌써 오일째 배 부둥켜 안고 침대에만 박혀 있으니 애들은 꼬질꼬질 집안은 엉망진창..
기가 다 빠져나가고 배에 힘을 못주니 말도 잘 못하겠고.
이렇게 컴퓨터에 앉아 배 부둥켜 안고 타자까지 낑낑대며 치는 이유는... 억울해서리.... 백만년만에 시킨 음식이었는데... --;;;

신랑이 어지간히 음식 지저분하게 한 모양이라고. 아마 그 제육이 냉동실에 몇달은 있었을 거라나... 욱..
전화 걸어 따지겠다는 걸 명확한 증거도 없을 걸 어찌 따지누...

장염이 오일씩이나 가는지 주사도 맞고 약도 이틀치 먹었는데 왜 이렇게 안낫는지..
그나마 아이들이 안걸려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나네요.

아흑...
정말 다시 백만년이 지나도 음식 시켜먹지 않기로 작정 했어요..ㅜㅜ
IP : 122.4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염
    '07.9.5 11:00 AM (220.76.xxx.160)

    장염 2주갑니다. 저도 작년에 짬뽕시켜먹고 장염걸려 119까지 불러 업혀 병원가서 링거맞고, 완치까지 열흘 정도 걸렸어요. 계속설사에 죽는 줄 알았답니다.

  • 2. 장염
    '07.9.5 11:10 AM (125.184.xxx.197)

    치료 잘하세요.
    전 장염 뭐 먹고 걸린건지도 모르게 걸려서...
    두달 가까이 고생하다가, 지금도 여전히 불안정한 장 상태를 가지고 있답니다. (왜 살은 안빠지는건지..-_-;) 치료 잘하시길 바래요. ㅜㅜ

  • 3. 장염조심
    '07.9.5 11:38 AM (222.109.xxx.170)

    한나라당 나경원이 TV토론에서 자폭해놓고는
    마음이 급게 지들끼리 여론조사해놓고는..
    어쩌네 저쩌네 언론플레이 하는 거....
    눈에 뻔히 보이는데요 뭐.
    투표로 보여줍시다.
    국민이 살아있다는 것을

  • 4. 장염이요
    '07.9.5 11:52 AM (211.104.xxx.171)

    집에서 따신 보리차 자주드세요~
    장염매니아입니다 흐흐 자주 걸리면 신경성장염으로 바뀌면서 심심하믄 발생됩니다
    주사맞고 약묵고 죽먹고 보리차 자주자주 드세요
    보리차에 설탕 풀어서 달달하세 드세요 (닝겔 안 맞고 암껏도 못 드실때는요)

  • 5. 원글이
    '07.9.5 1:16 PM (122.40.xxx.50)

    장염 경험자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는 애들만 걸리는 건 줄 알았답니다.. 바부팅이..
    신랑이 보리차 끓여놓길래 괜찮다 했는데 그거 자주 먹어줘야 하는 구요..
    살은 좀 빠진 듯하네요.. 바지가 좀 널널해진 것 보니..
    그래도 어서 낫고 싶어요.. 배는 고프고.. 옆에서 돌봐줄 사람은 커녕 돌봐야 할 애들만
    있으니..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493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었다... 21 광주는 2007/09/05 1,147
357492 하루 12시간 어린이집 가는 아이 어떨까요? 15 엄마 2007/09/05 1,045
357491 가방골라주세요~ 8 MCM 2007/09/05 887
357490 어떤 자연관찰책이 좋던가요? 4 애기엄마 2007/09/05 304
357489 오르다게임 교육원에서 받는 수업이요. 시켜야하나 2007/09/05 313
357488 제가 아는분 딸아이는요.... 6 흠. 2007/09/05 3,174
357487 (급질)부동산 매매시...토지 사용 승낙용 인감 줘도 돼나요? 5 매매 2007/09/05 221
357486 메가티비요.. 정보 2007/09/05 86
357485 트로피카나 쥬스요? 2 궁금해 2007/09/05 599
357484 모양 찍어내는 아이들 미술 도구 이름이 뭐죠? 1 이거이름 2007/09/05 152
357483 머리결이 푸석해요T.T 2 .. 2007/09/05 651
357482 학습지 수학 연산 정말 필요한가요? 11 연산.. 2007/09/05 1,109
357481 트롬 건조로 돌리면 옷이 줄지 않나요? 7 개코남편 2007/09/05 592
357480 남편의 치과치료 5 .. 2007/09/05 632
357479 환갑과 칠순은 10년 차이가 아닙니다. 1 ^^ 2007/09/05 1,074
357478 옥션에서 파스타제면기 구입 해 보신분 3 궁금 2007/09/05 238
357477 왕과나, 5 가을 2007/09/05 1,169
357476 미술하고싶어해요. 3 딸래미 2007/09/05 445
357475 현대차 노사협상.. 저는 이해가 안되요.. 10 무식맘 2007/09/05 748
357474 홍은 홍제 연희 응암에 어린이 치과 소개해주세요. 2 아이가 아파.. 2007/09/05 227
357473 다 훔쳐갔어요.. ㅠ.ㅠ 35 우울 2007/09/05 6,750
357472 올해 칠순 하시는 분들 몇년생이신가요? 5 칠순 2007/09/05 1,098
357471 마티즈.. 7 가을장맛비 2007/09/05 640
357470 외국인데요 2 아이수학 2007/09/05 282
357469 생일을 시댁에서 보내는 분 계신가요? 19 며늘 2007/09/05 1,405
357468 애 낳고 무릎, 허리, 손목 아파 죽겠어요 4 다섯달 맘 2007/09/05 393
357467 와이셔츠 수선 4 수선 2007/09/05 866
357466 아기 두드러기 같은데 어느과에 가야 하나요? 5 울아기 2007/09/05 544
357465 애들 성장판 검사 다들 해주시나요? 5 검사,, 2007/09/05 1,014
357464 골프, 프로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1 아뜰리에 2007/09/05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