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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자체에서 불이났어요 119출동하고 난리도 아닌데....
어디선가 고무타는냄새가 나더군요....
아파트에서 무슨 공사를 하고있어서 전 그곳에서 나는 냄새인줄 알았어요
근데 이상하게 냄새가 점점 심해져서 배란다에 나가봤습니다
어이없어~~~
세탁기 뒷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거 였어요
전 그때까지도 설마 설마 했거든요. 혹시 아래집에서 뭔일이 있는건가?
근데 갑자기 세탁기 안에서 불꽃이 튀더라구요
드럼세탁기는 앞에 동그랗게 속이 보이도록 유리문이 있자너요
너무 겁이나서 서비스센타에 전화를 했더니 오후 1시30분이 가장 빠른시간이라는겁니다.
그때가 아마도 10시~11시 사이였던거 같아요....
그런거 다 필요없으니까 빨리오라고 소리질렀더니 12시 30분이랍니다
저 정말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시 세탁기쪽으로 가보니 아래쪽에서 불이 올라오고 프라스틱이 녹아내리면서 불꽃이 튀고
너무 무섭고 당황스럽고 플러그를 뽑아야 겠다는 생각만 나는데 무서워 도저히 플러그를
뽑을 수 가 없는겁니다
일단 119에 신고했어요
소방서 아저씨께서 일단 플러그를 뽑으라고 하시더군요
너무 무서웠는데 정말이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플러그를 뽑았어요
아저씨께서 물을 부으라고 하셔서 허겁지겁 양동이에 물을 받아 몇번을 뿌려 겨우 불을 껐네요
119에서 도착하고 아파트 관리실에서 올라오고.....
너무 놀라니까 눈물도 안나오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횡설수설 하고.....
119소방대원도 이렇게 세탁기 자체에서 불이난 경우는 처음본다고 하시더군요.
소방서에서 사고접수하고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작성해 원인해결하라고 세탁기 회사에 통보한다 하시더군요
관리실에서도 큰일날뻔 했다면서 사진찍고 난리였습니다.
그제서야 서비스센타직원이 도착을 했습니다.
누전도 작동을 잘못한것도 아니고 제품자체에서 불이났다네요
고칠수 없으니 제품을 바꿔주겠다고 하더군요
저 싫다고 했어요
이 회사제품을 어떻게 믿고 다시 쓸 수 있겠냐구요.....
사실 2005년 3월에 이 세탁기를 샀어요.
근데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5월에 새제품으로 교환했어요
그리고 올 2월에 이 회사 양문냉장고를 시댁에 사드렸는데 몇일 안돼서 중요부품이 터져서 교환하려다가
주말이껴서 냉장고 물건들 상할까봐 그냥 고쳐서 썼습니다
울신랑 이회사제품이라면 치를 떨어요
A/S직원분들은 최신형제품으로 교환해 준신다며 죄송하다고 하시길래
면전에서 뭐라하기 좀 그래서
전 상관없는데 저희남편이 치 않을거라고 남편과 상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남편....
난리 났습니다....
누구 맘대로 세탁기를 바꿔주냐는 거죠....
그회사제품 다시는 쓰지 않는건 물론이고 피해보상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고무탄냄새 때문에 머리아프다하고 (냄새때문에 저랑 아이들은 시댁에 가서
저녁이 지나 돌아오고 남편 혼자 냄새빼느라 고생했죠...)
세탁기안에 있던 세탁물은 그으름때문에 다시 입을 수 없죠....
솔직히 뭐 이런거 하나하나 따지려면 너무 치사해서 말하기 싫더라구요
근데 남편이 서비스센타에 전화했더니
미안하다는말 한마디 없이 고칠수 없으니 바꿔주는거 아니냐고 하더랍니다
남편이 너무 화가가서 피해보상 해달라고 했더니 입원하라고 근거자료를 가져오라고 하더랍니다.....
참~~~ 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누군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성질에 못이겨 전화를 끈어버렸다네요
이게 그래도 우리나라 대기업 전자제품 3사중 하나인 회사에서 할 말인가요....
제가 그말을 듣고 너무 화가나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서
본사 고객센타 실장님하고 오늘 아침에 통화를 했어요
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른법인데 너무한다.....
위의 내용을 말씀드리고 그회사제품을 다시 받기는 싫다고 했더니
죄송하다... 미안하다....
근데 환불은 제품가격에 감가상각을 해서 준다네요....
말도 안된다 했더니
이런경우 피해보상을 생각해서 (그으름이나 세탁물의 사용불가능) 감가상각을 하지않고
제품의 판매가격으로 보상해준 경우는 있었다고 (이런경우가 제가 처음이 아니더군요...헐~~)하시더군요....
제 주변분들은 말도 안된다며 제품의 판매가격은 물론이고 피해보상비를 받으라고
안그러면 인터넷이나 불만제로 같은곳에 제보하겠다고 하라고 하시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어제는 정말 너무 화가나서 인터넷에 사진올리고 방송국에 제보하고 싶은생각이 굴뚝같더라구요
어제 그나마 제가 집에 있어서 이정도로 사건이 끝났지만
만약 제가 세탁기를 돌려놓고 외출했다면..... 대형화재로 번지지 않았겠어요?
저 직장다녀서 거의 탁기 돌려놓고 출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는 세탁기 돌려놓고 외출하지 마세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리고 이런경우를 당한 저는 너무 놀라고 무섭고 어이없는데
별일 아니라는듯한 그회사는 별일 아니라는듯....
제품만 바꿔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회사의 태도가 너무 얄미워요
고객의 불편과 소소한 피해는 아무것도 아니고
꼭 병원에 입원을하고 집을 태워야만 피해를 보는건가요?
1. 에구
'07.9.4 12:27 PM (211.186.xxx.149)글읽는 저도 무섭네요..그나마 집에 계셨기에 큰불은 안났지만....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어느회사인지 공개 해주세요..2. 사진
'07.9.4 12:28 PM (124.5.xxx.34)찍어서 아고라 같은 곳에 올리셔야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안봅니다.
원글에도 어느 전자제품인지 밝히시지........
아무튼 큰 피해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외출 하셨을 때 그랬다면 어쩌실뻔 했어요.3. 세상에
'07.9.4 12:31 PM (121.88.xxx.105)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래도 그만하기 천만다행이네요
만일 원글님 말씀데로 세탁기 돌려놓고 외출이라도 하셨다면...
정말 끔찍하네요
그리고 세탁기 회사의 태도, 너무하네요
불만제로에 고발하세요
피해보상도 꼭 받으시구요..4. 브랜드
'07.9.4 12:35 PM (221.161.xxx.99)브랜드명을 밝혀주세요! 어느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얼마전에 자게에서 드럼세탁기에서 불났다는 글 읽고 그 뒤로 세탁기 돌릴 때마다
무서운데 이런일이 또 생겼다니 놀랍고 당황스럽네요.5. ....
'07.9.4 12:44 PM (58.233.xxx.85)세탁기만이 아니예요 .
전기제품 편리한만큼 무서운겁니다 .전 예전 짤순이가 작동중도 아닌데 전원만 꽂혀진상태
펑 하고 불났구요 .
잠자다가 느낌이상해서 꿈인듯 생시인듯 정신차려보니 천장에 매달린 선풍기 역시 전원만 들어간 상태에서 불이 붙어 불덩이가 후두득 후두득 떨어져서 기절을 하고 거기다가 물을 확 끼얹어끄는 (놀라니까 무식해지더라구요)짓도 해봤구요
집을 비울땐 전자제품 전원을 차단시키는게 원칙이겠다 싶은데
그런 식겁을 하고도 그게 또 실행은 안하고 사네요6. 밝혀주세요
'07.9.4 12:45 PM (211.55.xxx.13)브랜드 확실하게 밝혀주세요.
그래야 보상처리도 아마 더 잘 해줄걸요?
저런 물건 만들어 팔고도 배짱튕기는 우리나라 회사들!
정말 본때를 보여줘야합니다.7. 지난번 화재 본인
'07.9.4 12:50 PM (211.37.xxx.100)제가 얼마전 자게에 세탁기에 불이 낫어요 하고 올렷네요.
생쥐드럼세탁기
탈수중에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니 시커먼 연기와 불꽃이
전 발리 두꺼비 집을 내려서 그나마 피해는 덜 햇지만
온 집안 가득 매캐한 연기가
관리실에서 찾아왓네요.
as신청한후 바로 기사 방문
세탁기를 보더니 내일까지 수리 가능하다고
요즘 나온 드럼은 무슨 전자기능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 날수 잇다고
세탁기 켜 놓고 외출하면 안된다네요.
기사분 가고 나서
아침에 너무 놀래 멍한 상태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영 아니올시다여서 고객센터 책임자와 전화햇에요.
불이 난 제품을 어찌 사용하느냐?
난 너무 놀래 지금 정신도 못차리겟다.
하지만 수리 운운하지 말라했더니
바로 최신형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더군요.
그러라고 햇네요.
퇴근해온 남편왈 피해보상을 제대로 받아야 하는것이라고 따지라 하더군요.
너무 당황하니 따지고 뭐하고 계산할 생각도 안나고
교환으로 끝내엇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그 쪽에서 제시하는데로 하지 않으면 그냥 보험회사로 넘겨버린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실의료비 내역서
감가상각 운운 하면서 스트레스 받게 하구요.
시간 질질 끌고
생쥐드럼 전국에 공개해야될일 같군요.
전 제가 자게에 올렷을 대 반응이 전혀 없으셔서
어쩌다가 천만번째에 내가 걸린 일이다 여겻습니다.
원글님 많이 놀래셨을텐데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8. ?
'07.9.4 1:11 PM (116.120.xxx.186)어느 회사인지 궁금하네요.
가전이라 화재가 날 수는 있다고봐요.그러나 대처하는 저 태도???영 아니네요.9. 저라면
'07.9.4 1:17 PM (222.234.xxx.193)그 불난 거 디카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려버립니다.
그 동영상 그 회사에 하나 보내고~
여기저기 올립니다.
불만제로에도 당연히 보내고.
생쥐드럼?
이게 어느 회삽니까?10. 에효...
'07.9.4 1:24 PM (211.219.xxx.78)미국이라면 원글님 한 몫 챙기셨을거에요.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꼭 적절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해 보셔요.
이제 우리 나라도 소비자가 적절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만날 소비자를 봉으로만 보는 거 이제 질리네요.11. 에효...
'07.9.4 1:27 PM (211.219.xxx.78)그리고 브랜드 밝혀 주셔요.
요즘 드럼 세탁기 많이 사용하는데... 저도 그렇구요.
너무너무 겁나네요.
브랜드 밝혀주시고 힘이 모자라면, 82식구들이라도 같이 도와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일이 우리집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나요?
도우미아줌마랑 우리집 꼬마랑만 집에 잘 있는데... 생각만 해도 겁나요.
브랜드 꼭 알려주셔요.12. 세탁기가
'07.9.4 1:29 PM (222.236.xxx.92)생쥐드럼 ? 엘 * 드럼 ?
13. 어디
'07.9.4 1:47 PM (61.82.xxx.193)회사꺼에요?
사진 찍어서 다음 아고라에 올리세요.
으... 무서워라.14. 아~
'07.9.4 1:49 PM (59.15.xxx.9)첨단이 되어가서 좋다고 했더니만..
물건이 좋아지는건지 사고위험이 높아지는건지 모르고 살게 되는것 같네요.
무서워서 전자제품 집에 놓고 어떻게 산데요..에효..
정말 놀라셨겠어요..15. ..
'07.9.4 2:01 PM (211.229.xxx.243)저아는분은 차에서 불이 났다더군요
조수석쪽 문에서
차에 타고 있어서 정말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엇다고
물론 제일 유명회사 중형차였구요 거의새차였지요
거기서는 이런 경우가 없었다며 아예 인정도 안하려는 분위기
대충 묻고 말려고 하고
결국 회사랑 이야기 하다 질질 글기만 해서
첨엔 법률구조공단에 상담받고
청와대 게시판이 빠르다고해서 거기에 올렸더니 연락이 왔다더군요
결국 민사까지 가기는 그분도 너무 바쁘신 분이고 피곤하서
결국 보상금 얼마받고 끝났다고 그랬는데
거기 직원하고 말싸움 마시고 법률쪽으로 알아보세요
그리고 혹시모르니 사진 다 직어놓으시고
인근 병원 가서 놀란것 진료받으세요16. 끔찍
'07.9.4 2:16 PM (202.30.xxx.134)외출하면서 세탁기 돌리고 나가는 경우 종종 있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
17. 에구구
'07.9.4 2:49 PM (58.143.xxx.24)지금 통돌이 세탁기를 드럼으로 교체하려 했더니 겁나서 못하겠구만요
다는 말고 한글자라도 어느 회산지 밝혀 주세요 .........엘~ 세탁기 맞죠 ?18. 엘르드럼 맞아요.
'07.9.4 3:11 PM (211.37.xxx.100)...
19. 아아~
'07.9.4 3:34 PM (121.141.xxx.61)드럼세탁기는 모두 불 나는 건가요? 저희 친척집은 트X인데 불났었어요. 세탁기 내부에서 불이 나니까 회사 측에서 새걸로 바꿔주더라구요. 다행히 집안에 사람이 있어서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그 얘기 듣고 집이 비었더라면 큰일 날뻔 했다고 다들 그랬지요.
20. 아~
'07.9.4 3:59 PM (155.230.xxx.43)전 L세탁기 쓰는데요.. 세탁시간이 보통 1시간30분씩 걸려서 돌려 놓고.. 시장도 보고.. 그럽니다. 이젠 불안해서 꼼짝 없이 세탁기 옆에 붙어 있어야겠네요? 아~ 이겐 무슨 일입니까?정말 무서워서리..~
21. ㅇㅇ
'07.9.4 4:31 PM (218.144.xxx.115)저는 이런일 있을때마다 궁금한게, 없었던 일을 지어서 올린것도 아니고
있는사실을 얘기할때조차 브랜드명을 쓰면 안되는 건가요?
생쥐드럼이 뭔지 한참동안 생각하다가 갑자기 울컥해서;;;22. ㅎㅎ 생쥐?
'07.9.4 4:51 PM (58.140.xxx.41)아이고...센스들도....저두 생쥐가 멀까...한참을 생각해도 몰랐는데 정답을 알려준 담에야 왜 생쥐인지 알수 있었답니다.
눈치꽝.23. ~~~
'07.9.4 5:52 PM (220.120.xxx.135)저도 몇년전 드럼세탁기에서 (바~~0)불이나 난리도 아니었답니다..바로와 새 세탁기로
교환해주고 끝내더군요...얼마전에는 트랜스(220V->110)에서 불이나 밥하다 난리를 치뤘답니다..소보원에 탄 트랜스를 고발해도 다른제품으로 교체 또는 그 제품가격보상밖에는 할수가 없답니다..그제품 KS,Q,KAB,KETI-CA 등 온갖인증은 다받은회사....전기제품 믿을수없어요..쓰는동안 옆에서 감시하는수 밖에 없나봐요.... 정말 믿고쓸수가 없네요...24. 왜 생쥐
'07.9.4 6:33 PM (59.150.xxx.89)라고 하나요?
사오정인데다가 궁금한 건 못참아요.
갈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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