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에 있는데 카드 해외거래 승인됐다고 문자 왔어요.

[흑흑]

아침부터 정신 하나도 없네요.
11시쯤 핸펀으로 문자가 딩동 와서 들여다 보니
카드 해외 거래가 승인 되었다는 거에요.
전 이렇게 떡 하니 한국에 있는데...
넘 놀래서 BC카드에 전화걸었더니
웬 대기인이 그렇게 많은지 11시 10분에 전화해서
30분이 넘어서야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답답해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하튼, 내용인즉 누군가 인터넷 거래를 했다는건데요.
제 카드로 해외 인터넷 거래 한적 있냐고 물어보는데
작년에 딱 한번 쓴적이 있었어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다운 받을라고.  
그랬더니 그래서 혹 그 프로그램이 자동 갱신되면서 돈을 가져간건가 했는데
그거랑 비슷한 업종이지만 다른 사이트래요. element5.com이라는 생전 드도보도 못한.

일단 카드 금액이 청구되면 지급보류는 안돼고
매입이 이루어 지면 (즉, 그 쪽에 돈이 지불되고 나면)
제가 이의신청을 해서 환불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게 3개월이나 걸린다네요.

일단 알았다고 하고 카드 거래 중지 및 재발급을 신청하니
또 BC카드에서는 그 서비스는 안된다고 해당은행에 하라고 하고
해당 은행에 전화해서 다시 대기했다가 통화하고 카드 중지하고 재발급신청했더니
총 1시간 걸렸습니다.

전화대기하면서 열낸거랑
담당자랑 통화하면서 열낸거...
1시간을 그러고 나니 지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금액이 30불밖에 안된다는거랑 (물론 그 것도 피같은 내 3만원이지만)
SMS 신청을 해놔서 승인이 이루어지자마자 바로 알았다는거에요.

설마 이의신청이 잘못돼서 돈 못받는건 아니겠지요?

[흑흑]

아 이난리를 쳤더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아침에 별로 할일은 태산같은데.. ㅡㅡ;

[승인된]

시각에 한국에 계셨다는 증거 있으면 문제 없지 않을까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잘 해결 되시길 바래요.

[아이구]

얼마나 열받으셨을까요?그나마 큰 돈아니라 다행입니다.

[...]

저는 해외용으로는 시티카드 쓰는데 여행은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하고, 외국 쇼핑몰도 한번 쓸까 말까 하다보니 결제만 하면 그 즉시 카드사에서 연락와요. 방금 쓴 거 맞냐고 하면서.....
여행 갔을 때는 부모님이 전화받으셔서 애들 해외가서 쓰고 있는 거라고 대답했고, 쇼핑몰 구입은 방금 얼마 했다고 확인 후 승인 떨어지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두]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그래도 그런거 무지 열받죠 ....상담원 전화 불통이면 더 열받고 ....

[민트초코]

카드 재발급받으러 은행가실때
해외에서 카드 못쓰도록 등록하는 서비스 신청하세요
비씨카드에서 가능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