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찬송가가 들려오는 오후
여자목소리 여러명, 남자목소리도 한명...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긴 곡을 골랐는지 아직도 부릅니다.
피랍문제로 사방이 시끌거리는 요즘...
그다지 거룩하게 들리지만은 않습니다.
저분들이 어느집에 방문하게 되면 꼭 느끼는게 있어요.
주차문제요.
주택가 넓지 않은 소방도로, 기어이 그집 앞까지 차를 갖고 와서는
정말로 묘하게 대놓고 들어가시던데...
먼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의 수양부터 했으면...
그리고 찬송가를 듣고 싶지 않은 누군가도 분명 있을텐데
목청도 좀 낮추셨으면...
1. 신부님께서..
'07.8.31 3:27 PM (211.176.xxx.104)약수터를 지나가실때 통성기도를 하던사람이 사탄은 물러가라라고 외치셨답니다.
신부님께서 그날 강론끝에 그들의 하느님도 귀가 안좋으신건 아닐텐데..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15년전쯤 직접 들은 소리입니다. 강론시간에.
신부님이라고 모두 다 선한 사람은 아니지만..
하느님을 모시며 평생 재산 축적과는 거리가 먼.. 수도자같은 생활을 하시는 신부님을
보고 사탄이라고 말할정도인 거라면..
그 기도는 해서 뭐하나 싶었습니다.
신부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사탄 소리를 들을만 한 일은 없지요.2. 윗분이 말씀하신거
'07.8.31 4:15 PM (211.187.xxx.89)명동 지나가는데 저도 그런 소리 들었습니다.
무서운 눈빛을 가진 그들이 한떼 무리지어 가면서 매서운 목소리로 삿대질하면서
그러고 지나가더군요.
제 당시 기분이요? 더러웟습니다. 전 그때 평범한 옷차림이었는데 제앞에
미니스커트 입은 여학생한테는 거의 창녀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한심스런 표정을지으며
말씀하시더군요.
그 모습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 제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3. ..
'07.8.31 4:44 PM (210.118.xxx.2)저 고등학교때..맨날 통성기도하는 교회 너무 징그러워서
모태신앙이어서 태어나면서부터 다녔던 교회를 그만두었습니다.
온가족이 이사를 가게 되면서 막 옮긴 교회였는데..그땐 제가 교회를 결정할 권한이 없었어요. 고등학교때라 예민해서 엄마한테 막말도 했죠. 엄마아빠 거기서 통성기도하고 앉았는거보면 진짜 미친것같다고. 단체로 정신병자들같다고 막 울면서 그랬어요. (제가 그게 싫다고 교회가기 싫어해도 엄마가 억지로 가자그러니까 울면서 대들수밖에요)
그땐 너무 어려서 내 판단에 자신을 가질수없었는데
아, 난 왜 그때 좀더 당당히 [난 통성기도가 싫어요]라고 못했을까 후회도 되네요.
하여튼, 고등학교때다녔던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제 신앙을 재정립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 교회 목사님은 설교할때마다 말 많고(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한시간반씩 떠들어대면 짜증나지 않나요? 당연히.)-전 그걸 은혜롭다시고 졸음 참으며 듣고있는 사람들이 더 가식적으로 보여서 싫었어요 - 그때가 IMF때였는데 뻑하면 선교한답시고 미국에 중국에 교회돈으로 다녀오고..(교회 신도들은 회사에서 짤리고 난리가 나는데..)
그집 아들만 셋이었는데 대학학비까지 교회에서 다 대준다더군요.
근데도 재수까지 시켜가면서 서울에 사립대 보내고..
툭하면 교회돈으로 책사고.. 여튼 타락한 인간같지도 않은 목사였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일요일 자율학습 핑계로 안나갔더니
우리집까지 찾아와서 제 머리위에 손얹고 기도하더군요. 사탄 물러가라고.
헌금이 적으면 하루에 헌금바구니를 두번씩 돌리고 그랬어요. --;;
우리학교 선생님하시던 안수집사님께서 그 꼴 못봐주겠다고 교회 때려치셨죠.
하나님이 그런 사람이 자기 이름팔아가면서 돈모으는거보고 뭐라 생각하실까요?
옛날 열받았던 생각이 나서 얘기가 샜는데,
통성기도 정말 그거 ;; 전 Show라고 생각해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도 은혜받고 눈물흘릴수있는건데..
나 기도하오~!라고 온동네 광고치고다니는거죠 뭐.4. 원글
'07.8.31 6:07 PM (219.249.xxx.216)그 집에서 가끔 통성기도? 까진 아니지만
막 울면서 기도하곤 해요. 맨첨엔 그집 싸움난줄 알았는데
지금은 음... 그분들이 오셨군... 하고 창문닫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