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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임신, 출산이 몰리는 이유...?
저는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큰애는 추석 한달 지나서 낳았고
(추석에는 시댁가다가 죽을뻔, 일하다 죽을뻔 하고 간신히 낳았어요)
둘째는 추석에 낳았습니다.
울 시누 큰애는 추석에 낳았고, 작은애는 본인의 시아버님 장례식과
구정이 있던 새해에 낳았습니다.
그 사이 두 번의 자연 유산과 인공유산을 각각 명절 전날에 했구요....
(의사가 스케쥴이 안된다고 꼭 그때 해야 한다고 그랬대요...)
결혼하고 4-5년은 시댁에 안가고 명절마다 친정에서 유산 후 조리를 하더이다...
울 동서는 큰 애는 구정에 7년만에 가진 둘째는 이번 추석에 낳습니다.
시아버님 시어머님 생신이 구정하고 하루이틀 차이라서
구정 무렵에 생일인 사람이 시아버님, 어머님, 동서 큰애, 시누 작은애,
추석 생일은 시누 큰애, 우리 작은애, 동서 작은애(태어나면) 이렇습니다.
친정엄마 생신도 1월 이라서...1,2월에만 백만원 이상 명절 경비 및 생신비용으로 나갑니다.
이번 추석, 동서도 없이 혼자 해내야 하고...순식간에 시댁갔다올 시누네 가족하고 지내며,
동서 애낳으면 분명 어머님이 추석때 산후조리원 문안가자고 (친정 못가게) 하실게 뻔한데
또 어떻게 넘겨야할지...휴우...
1. 우리집
'07.8.31 2:50 PM (124.50.xxx.185)둘째 동서 얘기네요.
딸 둘을 어쩜 구정 며칠전에 딱 낳는지...
것도 쉽진 않은 일이죠..
동서산후조리원 음식끝내고 미리 다녀오심 안되나요?
그거 때문에 친정 못가게 하심 안돼죠.
남편분에게 단단히 일러두세요.
연휴도 긴데 반.드.시 친정 간다고요.2. 짜증
'07.8.31 3:19 PM (155.230.xxx.43)살짝 짜증~ 날려고 하네요. 울 동서는 애가 둘인데요... 7년만에 임신해서 애 둘을 낳았죠. 그 사이에 임신 한다고, 또 잘못되었다고...했을때.. 명절만 끼면 안왔구요..어렵게 애를 가졌을땐, 추석땐 위험하다고 안왔구요..첫째와 둘째를 둘다 12월 중순쯤에 낳았는데요.. 설이 1월말쯤이었는데.. 애기가 어려서 못 온다고 안왔구요..그랬답니다. 지난 일이지만.. 생각만하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저는 추석지나고 일주일 만에 낳았는데요.. 그해 추석에 열심히 전 구웠습니다. 이런 얘기 나오면.. 이젠 좀 잊어버릴만도 한데.. 자꾸 옛일들이 떠 올라서... 기분 우울합니다.
3. 저희
'07.8.31 3:30 PM (221.138.xxx.24)형님들이 쓰신 글이신가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첫애를 추석 2주전에 낳았고, 이번에 둘째를 추석 3주전에 낳을 예정이거든요.
두번다 어머님이 멀다고(ktx타고 무궁화 갈아타고..) 오지말라셔서, 고맙게 생각했는데,
형님들 생각은 "어쩜 그리 짜증이니.."이러실 수도 있겠네요..
그치만, 그건 일부러 날짜를 맞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죄송합니다. 저도 그간 형님들께 섭섭함이 많다보니, 혹여 그리들 생각하실까 싶으니까
은근 부아가 나네요.4. ..
'07.8.31 3:37 PM (203.228.xxx.225)전 시누가 아래로 둘인데 저 큰 애 낳고 25일 후에 결혼, 둘째 낳기 바로 이틀 전에 결혼...
시어머니 별로 안좋아하시더군요...5. ....
'07.8.31 3:55 PM (210.205.xxx.16)명절은 일년에 두번 임신기간은 10개월 어떻게든 겹치지 않겠어요?
6. 사탕별
'07.8.31 6:10 PM (219.254.xxx.167)저도 9월 7일날 애 낳아야 하는데요,,,,조리원 끝나면 9월 28일이네요,,,,,저로써는 얼마나 다행인지,,,,,하지만 울 시댁에서는 제가 엄청 밉겠죠,,,
7. ^^
'07.8.31 6:53 PM (210.118.xxx.2)하긴..일년에 두번 명절이 있으니
9개월 임신기간 동안 입덧하거나,만삭이거나,산후조리중이거나 셋중 하나는 꼭 걸릴것같긴 해요.. ^^8. ..
'07.8.31 8:19 PM (59.10.xxx.239)저는 명절에 태어나는 아이들 불쌍하던데요..
아무래도 명절이랑 겹치다보니 자기 생일도 잘 안챙겨주더라구요..9. ?
'07.9.1 12:20 PM (218.50.xxx.195)제가 아는 어떤분은 맡며느리인데 제사라도 한번 빼먹으려고 결혼을 추석 몇일 뒤에 하셨다는군요...
임신은 계획한다해도 자기 맘대로 그날 딱 생기는거 아니쟎어요~~~
그리고 명절 아기는 뭐가 불쌍한지.. 죽은사람보다 산사람이 중요하고,
탄생자체는 무조건 축복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나만 고생한단 생각으로 배아프고 그러고도 대놓고 미워할 이유는 안되니 속상하고...그런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