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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들 잘클까요?

엄만데~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7-08-31 14:35:14
5살, 9개월된 딸둘 엄마예요,

육아휴직 마치고 8월1일 부터 직장 복귀하여 일하고 있는데

한달이 되어가네요.

첫째 아이 돌 되어서 맡기고 출근할때는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둘째아이 까지 놀이방에 맡기고 출근하니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말로 많이 힘이 드네요


그나마 주위에서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애가 고생이다"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

이런 이야기 할때면  정말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것 같아

아침마다 주문을 외듯 아이들에게 외치는 "씩씩하게  화이팅!!"이 너무도 무색해 집니다.


예쁜우리딸들~~

젊었을때 벌어서 우리아이들 중고등학교 가면 빚없이 사는 모습주고 싶은데

집한채 차한대만 사면 직장 그만둘건데 (지금은 대출있는 전세살아요)


오늘은 옆에 있어주지 못해  허전해 할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바닥을 칩니다.


그래도 내 딸들 잘 크겠죠~~  이 치열한 시기가 갈거라구

누군가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말해 주면 좋겠어요



IP : 58.234.xxx.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1 2:37 PM (61.97.xxx.249)

    기운내시라고 화이팅 해드리고 싶어요

    오늘보다 좋은날이 기다리고 있을거고

    분명 딸들이 엄마 이해할거예요

  • 2. 홧팅!!
    '07.8.31 2:38 PM (211.41.xxx.254)

    저도 직딩맘.........조금만 참고 우리 같이 힘내요

  • 3.
    '07.8.31 2:44 PM (165.244.xxx.220)

    저 엄마 평생 맞벌이 하셨습니다. 사실 울 엄마 집에도 못있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어릴때 엄마가 집에 없어서 집에가기가 싫었어요. (초딩때)
    그치만... 지금 다 먹고 살만한것도 그때 덕이죠.

    울 엄마가 맞벌이여서 나는 집에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엄마가 집에 있고 친정이 가난하면 어떻겠냐고 한다면...
    당연 어머니 일하셔서 감사하지요;;;

  • 4. 제가
    '07.8.31 2:54 PM (218.48.xxx.204)

    좋아하는 말인데요,
    할머니가 진수성찬 먹여도 빼빼 마르는 애가,
    엄마가 맨밥에 물만 말아먹여도 살이 찐대요...

    같이 있을때 최선을 다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5. ..
    '07.8.31 3:01 PM (121.180.xxx.141)

    육아휴직은 커녕...
    큰애 지금 6살 작은애4살인데 백일전부터 같은 아파트에 아주머니가 봐주시면서 직장다녀요...

    함께있는시간에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대화하시고...
    그러시면되요...
    양보다 질이라고...^^;;

    기운내세요...
    엄마가 열심히 살면 아이들도 다 알아요...
    화이팅~!!

  • 6. ^^
    '07.8.31 3:16 PM (210.95.xxx.241)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사람에게
    '그럼 우리집 생활비는 니가 대라'라고 하세요.

    물론 엄마가 키우는게 제일 좋긴 하겠죠.
    어린이집에서 키우는게 더 좋다는 말은 못 하죠.

    하지만 어린이집 보낸다고 해서 애가 잘 못 되지는 않습니다.
    사랑없이 자라는 것두 아니구요.

    언론에서 이상한 것만 많이 보여줘서 그런데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얼마나 좋고 사랑 넘치고 현명하고 그러신데요...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보살펴주실 거예요.

    걱정 마세요.

    그리고 아이랑 친밀감 생기고 찐하게 가까워 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질'의 문제랍니다^^

  • 7. 엄만데~
    '07.8.31 3:26 PM (58.234.xxx.35)

    토닥 토닥
    감사해요..

    열심벌고 아이들 찐하게 싸랑하는

    멋진 엄마 될께요

    기운솟고 전투력도 생기네요

    직장맘들 모두 화팅합시당~~~

  • 8. 걱정마세요
    '07.8.31 4:26 PM (220.71.xxx.109)

    엄마가 버리고 간 것도 아니고, 다같이 잘살자고 일하러 간건데 참 입이 방정맞기도 하지 꼭 저리 초치는 사람들 있더군요. 자기가 키워줄 것도 아니고 생활비 보내주는것도 아닌데. 저러면서 자기네들은 조언을 해줘서 뿌듯하다 할까요 -_-
    전 엄마가 아직도 일을 하시니... 어릴적엔 할머니가 키우셨어요.
    할머니가 키워주셨어도, 어릴적부터 엄마가 최고인 줄 압니다. 힘내세요~

  • 9. ..
    '07.8.31 4:47 PM (211.201.xxx.197)

    전 전업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아이들도 엄말 이해할거예여..
    집에 있다고 잘만 하긴 힘들죠. 장단점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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