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에 대해 고민입니다

[아 고민]

나이는 사십대 중반이구요
불과 4.5년전까진 생리통이 뭔지도 모르게 살았습니다
근데 최근엔 생리 시작 3.4일부터 몸이 붓고 소화가 잘안되고 아랫배가 아프더니
(산부인과는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사받구요)
작년초 2개월안나와서 임심인가 너무 놀랐는데 아니었구요
이번달에도 생리가 안나옵니다
임신은 아닌데
혹시 이런증상들이 폐경전조 증상들인가요?
요즘은 폐경이 빠르다고들 하는데
가끔 이러니 폐경인가 싶어서 마음이 심란하네요
아시는분 경험자분 조언 부탁합니다

[저도]

만45세에 (작년)폐경 되었는데 폐경전조 증상인거 같네요.. 제입장에서 보면...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몸이 화끈거리는 증상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요즘 폐경이 빠른게 아니고 책에서 봤는데 일생에 몇번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 양만큼 나오면 폐경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면 저도 빠르면 3주만에 하기도하고 보통 25~28주기였기 때문에 맞는거 같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맘도 편해지구요...^^

[우리 힘네요]

저도 40대 중반이고요 몇달전에 신경을 좀 썼더니 생리가 한달 안나왔었어요. 혼자 너무너무 걱정하다가 임신테스트기도 해보고... 아니더라구요.. 저는 생리전 증후군이 심해서 생리전이면 몸이붓고 가슴도 단단해지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요...
산부인과에가서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봤더니 초음파도 해보시고 이상이 없다고 자궁도 깨끗하고 나소도 건강하니까 한딜 기다려보자고 하시면서 난포도 그대론대요 하신더라고요...
저도 헉시 조기폐경이 많다는데 나도 폐경되려고 이런거 아닌가 했는데 웃으시면서 아니라고 아직 멀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달후 다시 생리가 개시되고 양이 좀 많아졌는데 이젠 또 이게 좀 걱정 되네요 .
혼자 고민하지 미시고 담당 선생님께 검진 받으시는게 제일 좋으신 방법 같아요..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만경]

요즘엔 폐경이라 하지 않고 만경이라 합니다. 월경을 잘 마쳤고, 이제 또 새로운 몸으로 인생이 나아가는 거지요. 우울해하지 마세요. 달마다 난소가 난자 배출하느라 몸이 힘들었는데, 이제 쉴 수 있으니 다행이지요. 근 30여년이 넘게 1,2년을 제외하곤 달마다 난자를 배출하는 현대여성의 몸(예전에 아이도 많이 낫고 초경도 늦게 했으니 월경기간이 지금보다 적었죠)은 무리한 운동을 하고 있었던 거라고 합니다. 내 몸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혹시 만경이 되었다 할지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