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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으로 퍼 나르는 딸..

가난한 사돈 조회수 : 5,449
작성일 : 2007-08-31 03:32:10
요즘 보니 친정문제로 속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그걸 보는 사돈 심정은,,,

그렇게 친정이 어려워 딸이 퍼준다는건 내 아들 뼈빠지게 일해서 처가집에 갖다준단 얘기,,

시부모 입장에선 어떨까요?

오빠네가 어려워 친정 부모님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데요..

올케네 친정 오빠가 다 들어먹어 올케 친정이 알거지가 다 됐다더군요,,

그 망한 친정 오빠는 이혼한 상태구,,그 애들 둘을 올케 친정엄마가 키우고 있고,,

울 친정이랑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수시로 들락거리고 친정조카 챙기랴 바쁘더군요,,

맘이 안좋고 안된건 사실이지만,,

친정이 그런 상황이고 도와줘야 겠다 싶으면 직장이라도 나가던지 것도 안하고 있으면서 인라인타고

운동다니고,,그러면서 시집 반찬이며 살림 하나 둘씩 들어내고,,

과일이며 쌀이며 반찬이며 눈에 설게 쑥쑥 들어가 있고,,

샴푸 비누며 선물셋트 들어온거 많은데 어느날 보면 빈통이고,,

창고에 몇개씩 있던 식용유도 많이 비고,,

심증은 있으나 눈으로 직접 못봤으니,,짐작만 할뿐,,

서랍속에 넣어둔 비상금도 없어지고,,

울 친정부모님은 못사는 아들네 식구에다 못사는 사돈네 까정 돌보며 살고 있지요,,


형제간이건 부모자식간이건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주고 사는게 지상과제 최곤거 같습니다..
IP : 211.224.xxx.19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1 3:51 AM (222.100.xxx.178)

    형편이 어려워 시댁에 들어가 살게 됬으면, 우선은 일자리 구하는게 급선무인데,
    참 한심하고 답답한 사람이네요.
    시댁 물건 야금야금 가져다 친정주는거 자존심 상할법도 한데요..
    님 마음, 친정어머니 마음 다 이해가 됩니다.

  • 2. como
    '07.8.31 4:25 AM (59.27.xxx.103)

    참 살다보면 희한한 사람 많아요. 저 아는 사람 위경우와 똑같아 며느리랑 이혼했거든요. 자꾸 퍼달날라서....이혼하니 딸이 일하기 시작해서 친정엄마랑 둘이 먹고 살고, 결혼시 낳은 아들1명이랑 남편, 시엄니랑 삽디다. 재혼도 못하고,,,본처만한 며늘없다지만 그집도 참다참다 못해서 이혼은 했건만 혼자사는 아들이랑 손자보면 얼마나 안쓰러울지...친정이 어려우면 지혜를 짜서 표안나게 일하는것이 도리인즉 탱자탱자 놀다, 이혼하니 그제서야 일하겠다고 나서는 며늘도 생각이 없어보이고 친정엄니 도우겠다고 일하면 당근 남편이 싫어할테고...

  • 3. ..
    '07.8.31 6:13 AM (82.39.xxx.186)

    반대로 남편이 제집 도우면 효자가 되겠죠?
    며느리가 집에서 부모 모시고 돈 버는 이상 기여하는거 같은데...여기분들 주장하는 가사노동의 가치는 이런경우엔 어찌되는지요.
    시누 입장에서 친정돕는 올캐 싫겠지만 좀 더 큰 시각으로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생각돼요.
    여자는 시부모 모시고 가사노동해도 제가번 제돈이 아니라 남편 월급으로 친정 도우면 안돼나요 .

  • 4. 제 생각엔
    '07.8.31 6:26 AM (124.55.xxx.196)

    가난한시댁에서 아들(남편)이 정신못차리고 열심히 살지 않으면 주위사람스트레스받고,주변에서돕고싶어도 도울 마음이없는것처럼,

    원글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난한 친정 돕는것 누가마다 하나요?,,,정작 열심히 살면서 현실을 이겨나갈려는 마인드없이
    너무 안일한 삶의 자세가 문제되는거겠지요

  • 5. ..
    '07.8.31 8:05 AM (58.120.xxx.156)

    아들이 돈 열심히벌고 며느리 살림충실히 해서 친정도와준다면 그려려니하겟지만
    시댁에 들어와 신세지고살면서
    시댁 살림 들어다 친정 가져다주면 곱게보이기는힘들겟네요
    딸이 시댁 사는것 알면 누구 물건 인지 뻔히 알텐데
    반찬 조금 치약 몇개 ,, 그런 것 받아 쓰고 싶은지???
    그런것 도와봐야 크게 도움도 안될텐데
    서로 사이 안 좋아지고 며느리 욕만먹겠네요

  • 6. ...
    '07.8.31 8:56 AM (122.16.xxx.94)

    윗경우는 좀 그렇네요.
    시부모 '모시고'사는 게 아니라 들어와 사는 것일 뿐이니까요...
    비상금까지 없어지는 건 믿기 어렵지만...
    친정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자기네 살림이 없으니 부업이라도 하는 게 맞는 거 같네요.

  • 7. 그분참..
    '07.8.31 9:19 AM (218.48.xxx.204)

    좀 심하네요...

  • 8. 그러니까
    '07.8.31 9:27 AM (58.143.xxx.24)

    원글님은 시누이 되시는거죠 ?
    친정이라 하신거 보면 결혼 하신 시누이 같은데 .......
    친정 살림을 어찌 그리 세세히 잘 아시는지 ?
    과일이며 쌀이며 반찬이 눈에 설게 쑥쑥 들어가 있는건 또 어찌 그리 잘 아시나요 ?
    창고에 식용유 몇개 , 샴푸, 세제 몇개 있는거까지 체크해 두셨나요 ?
    친정이 쫄딱 망해서 올케도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
    옆에서 시누이 입장에서 볼때는 올케가 못마땅 하겠지만 .....
    반대로 원글님이 올케 입장과 바꿔 생각해 보시고 올케가 살림 퍼나르기 전에 원글님이 한보따리 싸서 친정 갖다드리라고 해보세요
    올케도 고마워 할겁니다

  • 9.
    '07.8.31 9:46 AM (124.3.xxx.3)

    올케이면서 며느리 입장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치만 원글님이 한심해 하시는 그분이 전 이해가 안되는 군요..

    친정을 도와주고 싶다면 자신이 벌어서 떳떳하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재주가 안되면 인형 눈이라도 붙이겠어요..

    정말 한심하네요.. 그분

  • 10. 저도
    '07.8.31 10:16 AM (61.247.xxx.239)

    윗분과 같이 시누이면서 며느리입니다....
    친정도와주는것은 반대안합니다.............사실 저도 친정에서 도움받고 있거든요........
    하지만 친정식구들 모두 알고 있습니다...........제가 도움받는 사정을 올케에게 동생들에게
    얘기했습니다...............그러면서 당분간이라고요...

    말을 하고 도와준다면.....아마도 원글님도 기분 상하시지 않을것 같아요...

  • 11. 이해불가
    '07.8.31 10:23 AM (125.177.xxx.156)

    올케가 정말 그런단 말인가요?
    취직 못할 사연이 있는건 아닌가요?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다던지)
    주변 사람들 보면 시댁에 들어가 사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직장에 나가려고 해요.
    시부모님과 하루종일 같이 있는걸 부담스러워하죠.
    그래서 돈 안되더라도 나가려고 합니다.
    아님 핑계를 대서 (아이 교육이나, 운동..등등 별 이유다대죠)
    집에 안있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올케분 이상하네요.
    그냥 원글님 시각에선 이렇게 보이지만
    뭔가 다른 사연이 있고. 올케는 어쩔수 없이 퍼다 나르는거 아닐까요?

  • 12. **
    '07.8.31 12:25 PM (61.102.xxx.70)

    어떤 집은 사위한테 보증 서달라고 해서 들어먹고 결국 결혼할 때 남자집에서 해준
    코딱지만한 집까지 들어먹고 그것도 모자라 사위 월급 차압되서
    몇년 째 갚아나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바로 우리 친정...울 엄니 이혼가정 만들고 싶지 않아 참고 또 참지만, 속병 나셨습니다.

  • 13. ..
    '07.8.31 12:43 PM (59.8.xxx.70)

    솔직히 오래 살아봤자 결국 결론은 좋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별안간 친정이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한.
    결국 가난의 수렁으로 같이 들어가는거지요

    나는 이담에 울아들이 그러고 산다면 평생 혼자 살아도 좋으니 그만살라고 하겠습니다
    제 인생을 제가 못살고 남에 의해서 억지로 살아가는 인생 과연 행복은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은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아야합니다
    누구를 계속 돕는거 ...

    전업인데 친정 돕는게 어떻냐고 하시는분들
    그러면 남편이 집에서 노는데 아내가 직장인이라면 시댁 몇십만원씩 계속 도와줄 생각있나요

    아마도 그런글 올라오면 그럴겁니다

    능력있는데 뭐하러 그러고 사냐
    그만 살고 혼자 살아라

    저도 이건 여자한테도 해당되는거라 생각합니다.

  • 14. 맘크게
    '07.8.31 1:21 PM (222.237.xxx.103)

    올케가 사정이 어려워 시댁에 들어와 있는 형편이니 금전적인 도움은 주지 못할것이고,
    소소하게 반찬이나 과일 , 생필품은 갖다 준다고 한들 시어머니 눈치에 뭐 얼마나
    빼돌렸을 거라고 그리 야박하게 하시는 지요.
    마음을 조금 크게 쓰시지요...

  • 15. 마음을
    '07.8.31 1:40 PM (211.176.xxx.104)

    크게 가지시라는 며느리분들..저도 며느리지만 너무들 하시네요..^^
    서랍속의 돈도 가져가는 며느리를 며느리라고 해서 봐주라니..
    그 돈가져가고 물건 가져가는 며느리는 '제'가 아닙니다.
    그여자는 그저 저와 같은 며느리 위치에 있는 행실나쁜 사람이죠.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자기 취미생활 다 즐기고..
    시댁물건 훔쳐내 친정 돕는 일이 그렇게 선행일까요?
    반대로 남자가 하면 효자가 된다구요?
    그 남자도 나쁜놈이지 그게 어디 효자가 됩니까..

    시댁입장에선 그남자도 효자일거고..
    지금 친정입장에서 그여자도 효녀맞죠..

    어떤 입장에서나 보면 그런데
    객관적으로 보면 사람 됨됨이가 그른 사람들 맞습니다.

    그사람들 편들 어떤 면도 보이지 않는데..
    그게 뭐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전 좀 이상한걸요..
    시댁물건도 말 안하고 가져가면 절도아닐까요?

    말씀하시고 가져가신다면 그건 또 틀리죠..

  • 16. 돈 훔쳐간 올케
    '07.8.31 1:54 PM (211.37.xxx.100)

    경찰에 고발하실 분이시네요.

    냉장고속의 사과 한알도 없어진것 훤히 표납니다.

    퍼 날랐으면 얼마나 퍼 날라랐을지요?

    원글님 글 표현 좀 못됐네요.

    사실 그대로가 아닌 원글님 씹고 싶은대로 마음껏 표현하고 잇단 생각이 듭니다.

    능력없는 오빠 만나 힘들게 사시는데

    조금 여유잇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안되는지요?

    그리고 어찌 그리 친정일을 세세히 아시는지요?

    님 가정이나 잘 꾸리시고

    올케일은 친정부모님 오빠가 알아서 할 문제라 여겨집니다.

    올케도 피를 나누지 않은 형제와 다름없는데

    참 시누이 노릇 톡톡히 할 분이시네요.

  • 17. 전혀
    '07.8.31 2:40 PM (58.148.xxx.169)

    못된거 같지 않은데요.
    자기 할 꺼 다 하면서 시부모님이 친정부모까지 봉양해야 한답니까?
    사과 한알이든 쌀 한톨이든..
    말하고 가져가는거랑 몰래 퍼 나르는거랑은 다르지요.

    언제부터 능력없는 아들 가진 부모가 사돈댁 식자재까지 공급해야된다는 법이 생겼는지요.
    잘못된건 잘못된거지요.

  • 18. 눈치껏~
    '07.8.31 3:06 PM (155.230.xxx.43)

    해야겠지요. 친정이 힘들어서 도와주는건..뭐라 탓할일은 아니고.. 저라도.. 집에 있는거 조금씩 덜어 줄수 있겠지요.. 그러나 눈치껏 해야겠죠. 눈에 팍팍 들어내 보이도록 퍼주는거.. 저라도 싫겠습니다. 항상 소소한것에서 갈등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 19. 원글이
    '07.8.31 3:11 PM (222.236.xxx.151)

    네제가 시누이니까 시누노릇한다 내지는 편견으로 생각한다 하실분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친정 살림을 어찌 그리 잘 아느냐 하셨죠?
    저 1년에 서너번 갈까 말까 합니다.친정,,그래서 잘 몰라요..

    근데요,,친정엄마가 이런 얘길 어디다 하겠습니까? 동네사람한테요? 우리 며느리 이렇다고요?
    아님 친척들한테요? 아무한테도 못하죠..창피하니까,,임금님귀는 당나귀가 맞는데 얘기할땐
    없고 제가 입이 무겁고 어디 말 나지 않을테니까 답답한 맘에 저한테만 해요,,

    오빠네 들어오기 전엔 친정부모님 두분서 살았어요,,음식값,치약 얼마나 들겠습니까?
    근데 오빠도 양이 많지 않아 별루 많이 안먹는데 아침먹고 엄마는 동네 친구네 노인정 이런데 나가요,,그런니 올케 혼자 있거든요,,애들은 학교에 어린이집에 가고,,
    그런 상황인데 엄마가 아침먹고 넣어둔 반찬 양이 나갔다 와보면 팍 줄어있고 ..
    등등 살림이 다르니까,,
    옥상에 평상을 해놔서 여름엔 거기서 놀고 주무시고 하는데 지금은 지갑을 갖고 올라가셔요,,
    내집 옥상 올라가는데요,,
    큰애는 학교다니고 작은앤 어린이집다니고 충분히 일을 해도 되는데 (저도 신랑벌이가 시원찮아 일하고 있구요,,)근데요,,일하기 싫답니다..몇년더 있다가 일하겠다나요,,
    제가 그랬어요 신랑이 돈을 못벌면 엄마가 나서라도 벌어야지,,그래서 애들 학원은 보내야지,,
    했더니 그렇게 말하네요..
    저는 좋은데 시집가서 잘 살면서 울케한테만 직장 나가라하면 저 나쁜 시누지요,,근데 저 도 일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아내로서는 같은 입장이잖아요,,벌이 시원찮은 신랑에 새끼는 둘에,,학원은 보내주고 싶고,,근데 울케는 일하기 싫다하고 더군다나 못사는 친정에 근렇게 하니,,

    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정말 못마땅합니다..

    글구 전업이라도 친정도울수 있죠,,근데 현재 신랑이 잘 못벌면 내가 일해서 친정 도와야 맞는거 아닌가요? 어찌 시집 살림에 손을 대요?
    아무리 치약,반찬,돈 조금,,뭐 그렇다 해도,,그건 아니죠?
    그걸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 20. 참나
    '07.8.31 4:16 PM (211.207.xxx.98)

    여기서 댓글 까칠하게 다시는 분......이해력이 떨어지십니까???

    저 아는 분은 전문직인데 결혼초부터 번 돈 죄다 친정에 보냈어요.

    남편은 처갓집에 고래등같은 집도 지어주고

    근데요....남동생이 야금 야금 매형 몰래 가져간 돈이 처음엔 5억....몇억씩 가져갔고

    그 다음엔 무려.....30억을 가져갔네요.

    결국엔 이혼했습니다.

    아주 뻔뻔한 처갓집 식구들이더라구요.

    남동생 누나 이혼하는 거 보면서도 땡전 한푼 갖다 주지 않고....

    결혼하면 친정에 아무리 잘 해도 표 안나요.

    내 가족에게 잘 해야지...

  • 21. 시냇물
    '07.8.31 11:36 PM (220.88.xxx.36)

    원글님!! 속상해하시는 것 이해갑니다. 친정 부모님 참 좋으신 분이시고요.
    참 답답하네요..제게도 올케가 있는데 자신의 시골 부모님께 참 잘하는데..
    이해하면서도 가까이 사시는 제 친정 홀 어머님께 아주 쬐금만 자주 찾아뵈었음하는
    희망 사항입니다.

  • 22. ....
    '07.9.1 1:34 AM (218.232.xxx.73)

    이사람 이야기 들어도,
    저사람 이야기 들어도,
    ............
    요즈음 시대에 가장 현명한 것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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